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코너전문보기

11월 12일 (목) 소.행.성 - 강동우, 백혜경 원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1-12 11:18  | 조회 : 7969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소.행.성 - 강동우, 백혜경 원장



◇ 박정숙:
소중하고 행복한 우리들의 성! 과감하고, 솔직하게 얘기해보는 시간입니다. 소행성! 함께 해주실 두 분 소개 해 드릴게요. 대한민국 1호 성의학 박사 부부,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의 강동우, 백혜경 원장님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강동우, 백혜경 원장(이하 강동우, 백혜경):
네, 안녕하세요.

◇ 박정숙:
오늘은 ‘야동’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질문이 굉장히 많이 왔어요. ‘남편이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야한 동영상을 많이 보는데, 이거 이해해야 하나요? 아니면 보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불쾌한 티를 내야 할까요?’ 이런 내용인데요.

◆ 강동우:
애초에 인터넷이 발전한 가장 큰 이유가 야동, 성 산업이라고 하잖아요. 전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남성들은 시각적인 자극에 잘 반응하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런데 모든 내용에는 기준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 기준이 뭐냐면 부부가 결혼했을 때 부부의 성생활보다 야동을 보거나, 그걸 통해 자위하는 게 더 많다면 그건 분명히 문제라고 볼 수 있죠. 기본적으로 아예 못 보게 하는 건 잘못된 것이고요.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지만 너무 습관화 된다든지, 야동에 나오는 이상한 아가씨에게 심취해서 아내를 돌부처처럼 본다든지, 이런 내용들이 있다면 문제가 되는 거죠.

◇ 박정숙:
그렇군요. 기분 나쁠 것 같아요.

◆ 백혜경:
네, 여성의 입장에서는 특히 남성이 야동을 보고 혼자서 성욕을 푸는 경우를 보면 ‘이거 외도가 아니냐? 나 말고 다른 여성과 외도한 거나 다름없다’ 굉장히 큰 배신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충분히 이해가 돼요. 다만 남성들의 성욕이 여성에 비해서 기본적으로는 높고, 시각적 자극에 약하기 때문에 조금 더 민감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남성의 특성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너무 기분 나쁘거나 이럴 때 무조건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 같고요. 차라리 나하고 같이 재미있게 해보자, 또는 같이 보거나...

◆ 강동우:
기본적으로 우리가 답답한 건 대처잖아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건데요. 앞서 판단의 기준을 말씀드렸어요. 그러면 대처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기본적으로 이 현상이 심하다는 건 우리 부부 사이의 허락된 성이 무너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 부부의 친밀관계가 무너지고 있으니 기본적으로 우리 둘 사이의 문제라고 생각하셔야 하고요. 기본적으로 ‘너는 나쁜 놈’ 이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상황이 안 좋다면 우리 부부의 성에 문제가 있으니, 전문가를 통해서 우리 부부 사이를 좀 개선해 볼 기회를 삼아보자고 하는 게 좋죠.

◇ 박정숙:
그렇군요. 강동우, 백혜경 원장님과 함께하는 소행성, 여러분의 고민 상담 받고 있습니다. 성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아내 분들, 남편 분들 문자나 전화로 상담 신청해주세요. 문자는 #****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고요. 전화는 02-771-****번으로 거시면 바로 연결됩니다.

오늘도 “즉석 엄지 상담” 있습니다. 지금 급하게 성 상담 필요하신 분들, 문자로 상담 내용 보내주시면 되는 건데요. SOS 쳐주시면 바로 답변해드릴게요. 문자는 # **** 번,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됩니다!

--------------------------------------------------------------------

◇ 박정숙:
본격적으로 여러분들의 고민을 만나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기술들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기술자들>, 이번 주는 어떤가요? 강동우 원장님께 먼저 여쭤볼게요. 아내를 사로잡는 남편의 기술, 어떤 게 있을까요?

◆ 강동우:
조금 전에 이야기한 것과 비슷해졌는데요. 이런 경우에 여성들이 주로 우리 부부 사이를 바꿔보자고 해서 야한 속옷을 사는데요.

◇ 박정숙:
나름 노력하는 거겠죠.

◆ 강동우:
그런데 그게 조금 어설프다는 거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성에 대해서 약간의 조율이 필요한데요. 물론 야한 속옷도 있지만, 조금 더 범주를 넓히셔야 합니다. 제가 늘 부부 사이의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그래서 오늘 제가 승부를 걸고 있는 단어는 소파입니다.

◇ 박정숙:
소파, 네, 알겠습니다. 그럼 이에 대응하는 기술 들어볼까요? 백혜경 원장님?

◆ 백혜경:
네, 저는 아주 기본인데요. 최근에 논문들을 리뷰하면서 재밌는 논문들이 있어서요. 부부간의 성적인 흥분을 높이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옥시토신보다 더 효과가 있는 게 있어요. 부부간의 성관계 중에 대화입니다. 이게 굉장히 쑥스럽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입을 꼭 다물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남편 분도 덩달아 조용히 정적이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것 보다는 대화를, 이 연구 자체가 원래는 옥시토신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논문이었는데, 옥시토신을 쓴 그룹하고 그렇지 않은 그룹하고 조사를 해봤더니 둘 다 여성의 성기능 자체가 올라가고, 욕구도 올라간 거예요. 그래서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연구해봤더니 , 성기능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배우자하고 같이 서로 물어보고, 얼마나 흥분했는지 알아보는, 그런 과정이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옥시토신보다 오히려 그런 대화 자체가 양쪽 그룹 다 기능을 더 올려버린, 여성에서는 그래서 특히 평소에도 대화가 중요하고 친밀감도 중요하지만 특히 성관계 중에도 대화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 강동우:
제건 소파에 대해서 설명을 길게 못했는데요. 제가 질 것 같으니까 아예 오늘 백 선생 편을 들어드릴게요. 참 안타까운 경우가, 대화를 하라고 하면 욕설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실제로 이것 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내들이 많거든요. 남편이 평소에는 괜찮은데 성행위를 하게 되면 굉장히 지저분한 욕설을 하거나 이런 경우가 있는데요. 행여나 과격한 욕설이나 퇴폐적인 단어만으로 상대방을 흥분시킬 거라고 생각하는 남성들이 있으시다면 이번에 반성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박정숙:
네, 알겠습니다. 도와주신 게 맞나 싶은데요. 어쨌든 오늘의 기술자들, 강동우 원장님은 다양성을 위해서 소파를 활용해라, 백혜경 원장님은 옥시토신만큼 강력한 관계 중의 대화, 여러분의 투표를 통해서 정해집니다. 어느 쪽이 더 강렬한지, #****번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 박정숙:
그럼 이제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여보세요?

◆ 청취자:
네, 안녕하세요.

◇ 박정숙:
어떤 고민으로 전화 주셨어요?

◆ 청취자:
네, 저는 4년 전에 결혼을 했고요. 한창 신혼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아직 혈기왕성한 나이인데요. 문제는 부부관계를 많이 못합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제가 10년 전에 남성확대수술을 했거든요. 그래서인지, 크기가 너무 크다보니 아내가 관계를 하면 아프니까 안하려고 해요. 그것 때문에 서로가 스트레스도 쌓이고 관계 맺자고 얘기했을 때 거부하면 자존심도 상하고 그러더라고요. 이걸 다시 축소시키는 수술이라던가 뭔가 방법은 없나요?

◆ 강동우:
짤막하게 여쭤볼게요. 젊고 건강한 나이이신데요. 10년 전에 특별히 남성확대수술을 해야만 했던 이유가 있었나요?

◆ 청취자:
제가 보통 사람보다 왜소하니까 한 거고, 다른 이유는 없었습니다.

◆ 강동우:
무엇을 근거로 왜소하다고 생각하셨어요? 예를 들어서 목욕탕 같은 곳에 갔을 때라든가..

◆ 청취자:
네, 친구들하고 목욕탕 갔을 때라든지, 그런 것이요.

◆ 강동우:
네, 우선 답은 조금 있다가 드리고, 이런 수술이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니고요. 매우 심한 콤플렉스가 있다면 수술을 해야죠. 의학적인 근거는 발기가 되었을 때 5cm 미만인 경우 음경외소증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 광고할 때는 그렇게 이야기 안 하죠. 일반적으로 사우나 같은 문화가 있으니까 상대방 걸 보거든요. 그런데 상대방 걸 보게 되면 자기보다 커 보여요. 자기건 내려다보이고 상대방 건 정면으로 보이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찜질방, 사우나에서 보는 성기 중에 커 보이는 성기는 사실 성기능에 있어서는 오히려 힘이 없는 성기일 가능성이 많아요. 제일 좋은 남성 성기라는 것은 발기가 안 되었을 때는 쫙 오므려져 있고 커졌을 때 확 커지는, 이걸 신장계수라고 하는데요. 이런 성기가 더 좋거든요. 그런데 이런 좋은 성기는 오히려 사우나에서는 크게 눈에 안 뜨이죠. 그래서 일반인들이 바라보니, 아 ‘저 사람 대물이야’, 이런 거하고요. 저 같은 전문가가 생각하는 대물이라는 개념은 굉장히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아마도 선생님은 처음에 평소에 작다는 의미가 더 컸을 것 같은데요. 일단 한 수술을 어떻게 하겠어요. 지금 생각해야 하는 건, 이게 지나치게 크다고 해서 불편하시다면 물론 뺄 수는 있는데요. 여러 가지 수술 방법이 있어요. 자신의 지방을 집어넣는 것도 있고, 다른 인공적이지만 신체에 적응하는 물질을 집어넣기도 하고, 여러 방법이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한 번 들어가게 되면 원래 있던 조직들과 유착이 일어나죠. 그래서 다시 제거하는 수술을 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이게 상대적으로 쉽지는 않고요. 그래서 제일 좋은 건 처음 수술했던 병원에 가셔서 이게 가능한지 상담을 받아보시고요. 두 번째로는 이 병원과 다른 병원에서, 객관적으로 제거가 가능한지 다른 병원, 두 군데의 이야기를 비교해보세요. 그러면 이야기가 좀 다를 거거든요. 거기서 상대적으로 신뢰할만한 방법을 찾는 게 좋고요. 어쨌거나 노력하면 뺄 수는 있는데, 제가 안타까운 점은 사실 지금 이렇게 전화하신 분처럼 이렇게 하고 나서 반드시 좋다는 게 아니라 여러모로 불편하다는 걸 이야기하시는 분이 많죠.

◇ 박정숙:
그런데 만약 제거수술을 하고 나면 회복되는 분이 많이 계시죠?

◆ 강동우:
이 제거 수술 자체가 성기능의 손상을 줄 수 있지만, 이 제거 수술을 한다고 해서 성기능 자체가 기본적으로 나빠지는 건 아닙니다. 다만 잘못 건드릴 경우에 일종의 부작용으로 그런 문제가 생길 수는 있죠. 그래서 성기능은 가능하면 손을 안대는 게 맞는데요. 그런데 만이 불편하다면 해야 하는데요. 요 대목에서 선생님이 생각 못했던 나머지 하나를 지적해드릴게요. 그게 뭐냐면 이게 선생님이 커서 아플 가능성이 확실히 제일 많아요. 그런데 두 번째는 아내 분께서 크기와 상관없이 약간의 성교 통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아내 탓만 하실 순 없고, 객관적으로 사모님 쪽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는지, 전정염이라든지 이런 것을 확인하는 게 필요한데요. 그래서 정확하게는 세 가지를 보셔야죠. 우선 선생님이 수술하신 병원, 그리고 제거만 해줄 수 있다는 병원, 세 번째로 아내의 성교 통 여부를 볼 수 있는 병원, 이렇게 같이 보시고요. 아내에 성교 통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아내의 성교통을 안정화시키고 그 다음에 수술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박정숙:
네, 좀 도움이 되셨나요?

◆ 청취자:
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박정숙:
네, 감사합니다.

--------------------------------------------------------------------

◇ 박정숙:
의외로 이런 고민을 가진 분이 많으신가봐요?


◇ 박정숙: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준비한 선물도 보내드리겠습니다.

◆ 강동우:
많죠. 제 스승 중에 국립비뇨기과장이었던 잔 몰카에라는 분이 있었는데요. 이분이 대표적으로 하는 게 이런 확대수술 제거하는 거예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확대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그래서 수술 이후에 부작용이 생겨서 썩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 백혜경:
제가 과거에 인터넷 상담 게시판도 운영한 적이 있는데요. 거기에 거의 하루에 한 번 꼴로 올라오는 것 중에 하나가 여성들이 남편의 성기 확대 수술 후에 너무 고통스럽다, 혐오스럽다, 이게 사실 남성들이 수술을 하는 건 이렇게 해야 여성을 만족시켜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하는데요. 대부분의 여성들은 성기가 작은 걸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요. 확대수술을 하고 나면 통증도 있고, 혐오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남성분들이 그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 강동우:
네, 남편들이 주로 좋아서 신음소리가 나는 것으로 착각하는 남성들이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여성들이 꽤 아픕니다. 그래서 조심하셔야 해요.

-------------------------------------------------------------------

◇ 박정숙:
그럼 이제 두 번째 전화도 받아볼게요. 여보세요?

◆ 청취자:
네, 안녕하세요.

◇ 박정숙:
어떤 고민으로 전화 주셨어요?

◆ 청취자:
저희 아들이 올해 20살이거든요. 아들이 성인이 되다보니 슬슬 걱정이 돼서요. 요즘에 인터넷으로 야동 많이 보잖아요? 본다는 건 알고 있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요. 저는 혹시 야동보고 하는 게 아들한테 다른 영향을 미칠까 걱정되더라고요. 나중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만나고, 여자 친구 만나면 본인만 피임 잘하면 관계 맺거나 하는 건 상관없는데, 이상한 야동들 보고 혹시나 성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생각을 가지게 될까 염려되더라고요. 20살 아들에게 해 줄 좋은 성교육 방법이 없을까요? 제가 괜한 고민을 하는 건지, 그게 궁금해서요.

◆ 백혜경:
사실 어머님 입장에서 아들이 성인이 되고 20살이면 여자 친구도 만나고 데이트도 하고, 남성들 같은 경우에는 20대 초반에 가장 성욕이 왕성한데요. 그만큼 아드님이 야동을 보고 있다는 건 어떻게 보면 전 세계의 많은 남성들이 야동을 보고, 일종의 성적인 간접경험을 하는데요. 그런데 문제가 야동이라는 게 너무 탐닉하게 되면 문제인 거고요. 또 하나 야동은 사실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죠. 야동이라는 게 워낙 남성 위주의 성 관계 위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성의 성 반응에 대해서 잘못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면 여성은 충분한 전희가 필요한데, 야동 같은 경우에는 자극적인 것 위주로 흘러가고, 또 내용이 점점 자극적이어야 잘 팔리고 이렇기 때문에 폭력적이거나 일방적인 형태가 많아요. 그래서 어머님이 걱정하시듯이 성에 대해 왜곡된 시각을 가지거나 폭력이 가미된 형태로 갈 가능성은 사실 조금 있어요. 그래서 좋은 성교육이라면 보통 동성의 부모님이 해주시는 게 조금 덜 불편하고요. 또 사실 20살 보다는 더 어린 시절부터, 사춘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하는 게 좋은데요. 기본적으로 저희가 늘 말씀드리자만 성이라는 게 두 사람 간의 애정을 바탕으로 하고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그 다음에 일방적인 것 보다는 여성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게끔, 그건 야동을 보고는 얻어지기 힘들거든요.

◆ 강동우: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정답을 드릴게요. 미국 모 대학에서 야동을 본 사람들의 성적인 문제하고 야동을 보지 않은 남성들의 성적인 문제를 비교하려고 연구를 시도했어요. 그런데 그 연구가 중단됐습니다. 왜 중단했냐면 야동은 안 본 사람을 찾을 수 없어서 중단했어요. 다시 말해서 지구상의 거의 대부분 남성이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박정숙: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는 말씀이시죠?

◆ 강동우:
네, 있을 수 있는 본능인데요. 백 선생이 지적하고 저희가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어머님께서 고민하시는 것은 괜한 부분이 조금 있어요. 고민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어머님이 이 고민을 아버님께 전달하셔야 합니다. 고자질 하시는 게 아니라, ‘여보 내가 아무리 봐도 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보는 것 같은데, 내가 상담해보니까 보는 게 본능이래, 그런데 이건 내가 이야기하는 것보다 당신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야단치고 이러면 안 되고, 다만 적당한 수준에서 너무 변태적인 것만 피해서 보고, 오히려 야동 볼 시간에 조금 더 이성교제를 적극적으로 권해보는 게 더 적극적인 방법이죠.

◇ 박정숙:
네, 도움이 좀 되셨나요?

◆ 청취자:
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박정숙:
전화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희가 준비한 선물도 보내드리겠습니다.


--------------------------------------------------------------------

◇ 박정숙:
오늘 기술자들 승자는, 강동우 원장님입니다. 다양성을 위해 소파를 활용하라 입니다.

◆ 강동우:
제작진의 조작 아닌가요?(웃음) 백 선생 것이 훨씬 중요한 이야기인데요?

◇ 박정숙:
네, 그것도 중요한 이야기인데, 청취자 분들께서 의외로 새롭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 강동우:
제가 직업병으로 남의 집에 찾아가면 실제로 소파를 봅니다. 방송 중에 외람된 말씀일 수 있지만 여러분들, 부부의 집에 소파에 부부 사이와 관련된 하나의 얼룩도 없다면 그 부부는 성적으로 답답한 부부일 수 있어요. 물론 그 얼룩이 과일을 흘렸을 수도 있고, 둘이서 음료수 먹다가 흘렸을 수도 있지만, 하여튼 부부 사이의 얼룩이 하나 없다면 좀 그런 겁니다.

◇ 박정숙:
(웃음)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요. 다음 주에 더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동우, 백혜경: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