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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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性) / "통증 때문에 부부관계를 피하는 아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7-09 12:04  | 조회 : 5554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5년 7월 9일(목요일)
□ 출연자 : 강동우성의학클리닉 강동우,백혜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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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취자:
저는 집사람하고 나이가 7살 차이가 나요. 아내는 53살인데요. 그런데 이런 문제로 남편노릇 못하는 것 같아서 눈치보고, 벌벌 떨고 있습니다. 요즘 잡지 같은 걸 봐도 부부관계를 하지 않는 부부는 부부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첫째로 제 잘못이 크지만, 집사람은 통증을 굉장히 두려워해요. 그리고 자식을 낳을 때는 불가피하게 성관계를 했는데, 자식을 낳고 3~40년 넘아가니까 관계하기가 굉장히 어렵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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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혜경:
그러니까 아내분이 통증이 있어서 관계를 피하시는 건가요

◆ 청취자:
평상시에 늘 통증이 있는 거 아니라, 삽입 자체를 거부해요. 아플까 싶어서요.

◆ 강동우:
그게 젊을 때부터 그러셨나요? 아니면 최근에 그렇게 된 건가요?

◆ 청취자:
젊어서도 약간의 그런 기미가 있었는데, 요즘에 와서는 아예, 어쩌다가 관계를 갖고 나면 가렵다고 하고, 쓰리다고 하고, 그렇게 되면 제가 죄책감이 들어서, 이러느니 무슨 섹스냐, 포기하고 사는 게 낫다. 단 섹스는 포기했지만 잠자리도 같이 하고, 운동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고, 한 팀으로 손을 잡고는 자요.

◆ 강동우:
그럼요. 그건 굉장히 잘 하시는 거고요. 혹시 선생님 같은 경우도 발기문제나, 그런 면에서 취약한 면이 같이 있으신가요?

◆ 청취자:
저는 그런 거 없습니다. 저는 anytime, anywhere, 언제든지 어디서라도 가능성이 있어요.

◆ 백혜경:
그러면 본인은 anytime, anywhere인데, 아내분은 젊은 시절부터 피하시니까 많이 힘드시겠네요?

◆ 청취자:
막 사정하는 거죠.

◆ 백혜경:
네, 그런데 지금 말씀을 들어보니까, 지금 아내분이 관계를 할 때 통증이 있다는 것을 성교통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그걸 경험해요. 특히 53세시면 갱년기를 지나셔서, 갱년기 이후에는 성교통이 원래 없던 분들도 많이 생기거든요. 그런데 아내분은 젊었을 때부터, 특히 출산 이후에 임신을 위해서 꼭 필요한 성관계가 아니면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셨는데, 사실 그때부터 성교통이 있는 경우에는 약간의 관계 자체에 대해서 보수적이거나, 두려움을 갖고 계신 경우에는, 너무 많이 긴장하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시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그 문제에 지금 갱년기가 겹치면서 더 악화되신 거 아닌가, 그래서 관계도 거부하고, 욕구도 떨어지고, 거의 성 기피에 가까운, 그런 상태가 아닌가 싶네요.

◆ 강동우: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하면 질벽을 포함한 조직이 많이 약해져 있어요. 여성호르몬의 부족 때문에요. 그래서 분비도 적고, 통증도 더 느끼고, 그런데 보통 이런 경우에 여성들은 심리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게 되냐면, 성행위가 불결하기 때문에 더 내 몸이 상한다고 생각하기 쉬워서, 그래서 더 그럴 수 있거든요.

◆ 청취자:
네, 맞습니다. 꼭 그렇게 생각해요.

◆ 강동우:
네, 앞서 청결 문제도 거론하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선생님이나 사모님이 청결하지 못해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고요. 제일 중요한 건 갱년기라는 호르몬 문제, 조직의 위축의 문제거든요. 그리고 이런 상태에서 진행하다보면 가렵다는 게, 단순히 심리적으로 가려운 것은 아니고요. 조직이 약하기 때문에, 그 조직이 상처가 나고, 염증이 들어오고 하면, 여성의 질염이나 남성의 전립선염 등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계속 악순환으로 반복되면서 몸도, 반응도 더 떨어질 수 있어요.

◆ 청취자:
저희가 정확하게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 강동우:
네, 우선 사모님이 이 상황을 이해하셔야 하니까, 이 방송 전문이 나가니까, 사모님도 보시고 이 상황을 정확하게 아셔야 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검사해봐야죠. 특히 사모님 같은 경우에요. 그런데 절대로 선생님께서 ‘네가 문제라더라, 병원가자’ 이렇게 하시면 곤란하고요. 본인에게는 콤플렉스가 될 수 있으니까, 하여간 우리 부부가 그런 점에서 힘든 점이 있으니까 병원가서 검사를 좀 해보자고 하면, 아마 사모님의 위축성 질염, 폐경기 때문에 질 조직 자체가 약해지는 위축성 양상이 있을 수 있고, 2차적으로 염증 같은 것, 여성의 질염이나 남성의 전립선염이 있으면 성행위를 하면서 서로 주고받으면서 악화되기도 하죠. 이런 검사를 해주셔야 하고요. 필요하면 호르몬 치료나 염증 치료를 하게 되고, 만약에 그래도 부족하면, 윤활제를 일부는 쓸 수 있는데요. 다만 몸에 해롭지 않은 것을 찾아서 쓰시면 됩니다.

◇ 박정숙:
네, 오늘 전화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잘 해결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청취자:
네, 제가 이 방송을 자주 듣는데요. 강동우, 백혜경 원장님, 제가 꼭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

◆ 백혜경:
네, 알겠습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겠습니다.

◇ 박정숙:
감사합니다. 이렇게 팬들이 많으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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