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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인터뷰 :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현장에 있던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3-05 08:55  | 조회 : 3619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긴급인터뷰 :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현장에 있던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앵커:
앞서 설명드린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현장에 있었던 한국교총 회장 연결해서 현장 상황을 자세히 듣겠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화 연결합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하 안양옥):
네, 안녕하세요.

앵커:
현장상황 어땠는지 잠시 말씀해주시죠.

안양옥:
네, 오늘 아침 조찬 초청강연에 리퍼트 대사가 오셨는데요. 조찬을 하고 난 이후에 강연을 들으려고, 라운드테이블에서 이제 이야기를 하다가 식사를 하려고, 고개를 숙이고 식사를 하려고 하는 순간에, 거의 2~3초만에 옆테이블에서 괴한이 달려와서 소리를 지르면서, 저희들은 영문도 모르고 있다가, 칼을 들고 있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대사를 공격해서 얼굴에 피가 흐르는 순간에 저희들이 다 덮쳐가지고 제압을 했는데, 거의 의도성을 가지고 한 바람에 얼굴에, 박근혜 대통령이 예전에 당대표 시절의 상황과 거의 유사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리퍼트 대사는 상처를 부여안고 차로 후송되어 갔고요. 저희들은 제압을 해 가지고 경찰이 올 때까지 있었는데, 끝나고 나서 저희들이 지금 단계에서 확인한 바는, (범인이) 이미 일본 대사 퇴임식에도 가서 돌을 던지고 해서 구속된 전력이 있고, 이미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하고요. 오늘 여기에 초청된 사람이 아닙니다. 참가 신청도 안 한 사람인데 오늘 여기 와가지고, 예전에 시민운동을 했던 사람이라 (행사 관계자와) 안면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참여를 시켜주었는데, 바로 이런 있어서는 안 될일이 벌어져서, 정말 대단히 충격에 잠겨 있고, 우리 대책위원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미 대사관에도 유감도 표시하고, 또 구체적인 내용도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안 회장님, 지금 덮친 용의자가 면도칼을 사용한 것은 맞죠?

안양옥:
면도칼 보다도 더 큰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요. 계량한복 같은 것을 입고 있었는데요. 색깔이 비슷하니까 잘은 못봤는데요. 면도칼 보다는 더 큰 칼로 보였습니다.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정확하게는 못 봤는데, 칼이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부상이 생각보다 깊을 수도 있겠네요?

안양옥:
네, 부상이 상당히 큰 것으로 느껴지는데요. 니퍼트 대사도 순식간에 (후송되어) 갔는데, 나중에 보니까 탁자 위에 핏방울이 몇 개 떨어져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칼에 찔리고 나서 피가 계속 뚝뚝 떨어졌다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공격한 부위가 얼굴에서 속칭하는 급소 쪽이 아닌가, 그러니 얼마나 의도적이었는가, 그래서 참..

앵커: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안양옥:
놀란 정도가 아니고, 외교관 아닙니까? 외교관, 미국 대사를 넘어서, 대한민국에 온 각 나라의 대표를 국민이 이렇게 공격하는 것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지금 대한민국이... 대외적으로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고, 여기서 판단해보기에는 건국 70년 역사에, 또 세계사적으로도 외교관을, 대표 대사를 공격하는 일이 없었는데요. 정말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세월호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조금 더 심각하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또 미국과의 외교관계에 있어서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저희들이 상황을 잘 설명하고 대책을 잘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 용의자가 "30년 동안 전쟁이 반대해 왔다. 남북통일을 해야한다. 전쟁훈련 반대한다." 이 소리를 들으면서 뛰어 간 것은 맞습니까?

안양옥:
그 소리는 못들었습니다. 나중에 제압을 해 놓고 경찰이 오는 동안 시간이 걸렸어요. 5분 내지 10분 내외로 걸린 것 같은데, 그 시간 동안에 입을 막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엎드려 있었는데 계속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그래서 아마 기자님들이 그걸 아마 받아 쓴 것 같습니다. (공격하러) 오는 동안에는 저희는 오는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찌르면서 소리를 지렀던 것 같고, 그런데 그때는 저희들이 무슨 소리인지 몰랐고, 제압된 이후에 본인이 계속 떠들었던 거죠.

앵커:
지금 대책회의를 하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어떤 내용을 회의 하고 계십니까?

안양옥:
앞서도 말씀드린대로, 한미관계를 고려해서, 저희들이 미 대사관에 정말 심심한 사의를 표명하고, 또 향후 리퍼트 대사님께 정말 죄송하지 않습니까?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를 떠나서 개인으로서도요. 그리고 민화협이 단체로서 그동안 취해왔던 방향과 관련해서, 미국과의 외교적인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대해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금 문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앵커:
아, 성명을 만들기 위해서 문장을 만들고 계시군요.

안양옥:
네.

앵커:
어쨌든 경황이 없으실텐데 현장에서 인터뷰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안양옥:
정확하게 팩트를 알아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응했습니다만, 어쨌든 경황이 없습니다.

앵커:
네, 어쨌든 수습을 잘 해주시길 부탁드리겠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양옥: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바로 옆자리에 앉으셨던 민화협 상임위장 8분 중 한분이죠.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과 현장 분위기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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