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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좋다 34회] 작은몸집 강력한 심장! 소형 가솔린 SUV 비교배틀 "닛산 쥬크 vs 셰보레 트렉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1-23 19:47  | 조회 : 3069 

VOD paly

앵커:
불꽃 튀는 자동차 대결! 권용주의 카좋다 인기 코너!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시간입니다. 잘 나가야 할 때 잘 나가고 잘 서야 할 때 잘 선다는 바로 고스톱팀, 오토타임즈 박진우 기자, 라디오 레이싱걸 김정윤 리포터 두 분이 같이 나오셨습니다.

오토타임즈 박진우 기자(이하 기자):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정윤 리포터(이하 리포터):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앵커:
오늘 고스톱팀의 새해 첫 라디오 시승기, 어떤 배틀입니까?

기자:
저희가 연말에도 한 번 소형 SUV 다룬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도 아주 핫한 소형 SUV 두 차를 비교해봤습니다.

앵커:
대답을 다시 해 주세요. 여기 신은정 작가께서 섹시하고 흥미롭게 표현해 주세요, 이렇게 써 놨는데 지금 너무 노말하지 않아요? 박진우 기자?

기자:
아주 핫한 소형 SUV 두 차를 비교해봤습니다.

앵커:
우리 김정윤 리포터, 힌트를 좀 주세요.

리포터:
보통 저희가 생각할 때 디젤 SUV를 떠올리는데요. 이번에는 가솔린 SUV를 준비해 봤습니다. 먼저 맛보기로 한 번 들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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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차의 크기만 놓고 본다면 최근 유행하는 소형 SUV 장르라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콤팩트형 SUV, 이렇게 보면 되나요?

기자:
맞습니다. 쿠페형 디자인을 요소요소에 넣었어요. 그래서 딱 봤을 때 헤드램프로 귀여움도 느낄 수 있지만, 또 강인함도 느낄 수 있는, 마징가 제트의 아수라 백작 같은 느낌이 나죠.

리포터:
생각보다 상당히 조용하네요?

기자:
가솔린 엔진은 진동, 소음이 적다는 특징이 있거든요?

리포터:
부드럽게 잘 나가는 것 같아요.

기자:
차체 자체도 고강성으로 만들어져서 굉장히 안정감 있고 훌륭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포터:
겉모습을 딱 봤을 때 로봇.

기자: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말근육? 오히려 좀 날렵해 보이고요. 세련되었다.

리포터:
확실히 가솔린이어서 그런가, 조용해요. 뭔가 운전을 할 때 부담감이 없어요.

기자:
이 차가 운전할 때 조금 더 쉽다고 느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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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어떠세요, 딱 아시겠어요?

앵커:
핫한 소형 SUV가 국내에 몇 차 안 됩니다. 게다가 가솔린 밖에 없다는 점, 바로 오죠? 그러나 모른 척 해야죠. 오늘의 주인공, 뭡니까?

기자:
네, 오늘 쉐보레 트랙스와 닛산 쥬크를 비교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는 소형 SUV 시장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연 차라고 볼 수 있고요. 닛산 쥬크는 닛산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낸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SUV, 이 차에 주목하세요, 닛산 쥬크 대 쉐보레 트랙스 편!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시작해 볼까요?

리포터:
먼저 닛산 쥬크 대 쉐보레 트랙스, 디자인 배틀 시작합니다.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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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우선 닛산 쥬크부터 한 번 살펴볼게요. 닛산이라고 했을 때 사실 그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이 박스형 차, 그런데 지금 봤을 때 전혀 박스형이 아니라 볼륨감이 넘치는 그런 차량인 것 같아요.

기자:
이효리차라고 예전에 불렸었잖아요? 닛산 큐브. 이 큐브만을 생각하기가 쉬우신데, 닛산에 아주 다양한 차들이 있어요. 쥬크는 영국의 디자인센터가 디자인을 담당해서 볼륨감 있는 몸매의 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포터:
확실히 볼록볼록, 볼륨감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앞모습이 아이들 만화 타요 있죠? 그 느낌이 나는 게 앞에 전조등 눈이 동글동글해서, 정말 너무 귀엽거든요. 그리고 조금 특이한 점이 헤드램프 위에 길쭉하게 세로로 뻗은 램프가 있는데, 저 램프는 어떤 역할을 하는 거죠?

기자:
방향지시등과 함께 주간 주행등 역할을 하는데요. 다른 차에는 없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본네트 위에 있는... 좀 특이하거든요?

기자:
사실 이게 우리나라 법제상은 이렇게 램프가 들어갈 수가 없었는데, 한 5년 전만 해도 이 차는 사실 출시를 할 수가 없었어요. 법규가 바뀌면서 이런 특이한 형태의 램프를 가진 차도 우리나라에 수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포터:
그럼 계속해서 옆모습을 한 번 살펴볼게요. 전체적으로 모양이, 신발 워커 있죠? 하하하. 조금 솟아 올라와 있는 모양이어서, 그리고 창문 모양이 좀 특이한 것 같아요.

기자:
그렇죠. 이런 것들이 이 차가 결코 녹록치 않다, 이런 자신감을 표현해 주는 것 같고요. 그리고 가만히 서 있더라도 앞으로 달리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요.

리포터:
뒷모습 역시 볼륨감이 넘쳐요. 그런 면에 있어서 살짝 퉁퉁하다, 이런 느낌이 들어요.

기자:
보통 스포츠카의 디자인 작법이라고 하면 아주 날카롭게 그리는 것이 하나가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 아주 풍만해서 근육질을 상징하게 하는 그런 디자인들이 있는데 쥬크는 후자 걸 선택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리포터:
이번에는 쉐보레 트랙스 한 번 살펴볼게요. 쉐보레 하면 약간 로봇 느낌이 나는 그런 디자인, 똑같은 것 같은데요?

기자:
트랜스포머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SF 영화에 등장하기도 하니까 로봇 같은 강인함 같은 것을 디자인으로 표현하려고 많이 애쓰는 편이죠.

리포터:
쥬크는 볼륨감이 넘쳤다면 이 트랙스 차량은 직선적인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기자: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말근육? 잔근육 같은 걸로 역동성이 확 느껴진다기보다는 세련되었다.

리포터:
말씀하신 말근육이 딱 보이는데요? 보닛에 지금 말근육 양 쪽으로 딱 되어 있는...

기자:
보닛 자체가 일자로, 한 선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이런 저런 굴곡을 넣음으로 해서 강인한 성격, 역동적인 분위기를 내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터:
쥬크에 비해서 확실히 차체의 높이가 높은 것 같아요. 대신에 가로 폭이 참 좁아 보인다?

기자:
좌우 폭이 실제로도 넓지는 않지만 실제보다 좁아 보이는 효과가 있고, SUV라는 특성을 디자인적으로 확실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범퍼라든지 보닛이라든지 이런 각도 같은 것들이 전통적인 큰 SUV와 작법을 똑같이 따라가서 아, 이 차가 정말 SUV구나.

리포터:
정말 가운데 크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기자:
쉐보레 차 대부분이 라디에이터가 크게 들어갑니다.

리포터:
트랙스 지금 측면을 살펴 볼 텐데요. 확실히 높이는 높다.

기자:
그렇죠. 캡티바라고 하는 중형 SUV가 있는데 비율이 거의 흡사하다, 자동차 바퀴와 바퀴 사이의 휠 베이스 같은 것들도 SUV 같은 느낌이 물씬 나도록 최대한 넓혀 놨습니다.

리포터:
조금 더 남성스럽게 보이긴 하거든요?

기자:
네, 맞습니다. 휠 하우스 부분을 약간 사각처리를 해서 강인한 차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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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관을 비교를 해 봤는데, 어땠어요, 박진우 기자께서는 두 차의 외관 중에 어느 게 더 남성적이고 여성적인지 한 번에 들어오던가요?

기자:
제가 요즘에 권 기자님을 따라서 몸을 만들고 있는데, 자동차 업계의 유명한 몸짱, 권 기자님을 따라서 제가 몸을 만들고 있는데요. 그런 다부진 말근육, 잔근육 같은 느낌들이 좋았어요.

앵커:
김정윤 리포터는 나는 이 차에 더 높은 점수를 준다, 어떤 차입니까?

리포터:
쥬크!

앵커:
박진우 기자는?

기자:
저는 트랙스를 꼽겠습니다.

앵커:
둘이 짰나?

기자:
요란한 걸 싫어하다보니까 아무래도 트랙스의 차분한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앵커:
이제 내부로도 한 번 들어가 봐야죠?

리포터:
계속해서 쥬크하고 트랙스, 내부 배틀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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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가운데 센터페시아 부분을 딱 보면 광택이 느껴지는 소재에요.

기자:
그렇죠. 아무래도 이런 대중차에 있어서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아주 손쉬운 방법이 고광택 소재를 적용하는 방법인데요. 센터페시아 보면 고광택 소재를 써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또 고급스러움을 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그리고 센터페시아 아래쪽으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부분, 너무 예뻐요. 펄이 들어간 레드.

기자:
형태를 보시면 모터사이클 닮지 않았나요?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얻어서 디자인 된 형태에요. 비워 놓은 부분은 모터사이클의 연료통 부분을 형상화 했고요. 계기판도 역시 모터사이클 계기판 같은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리포터:
모니터 아래에 버튼들이 있는데요.

기자:
여기 얽힌 비밀은 있다가 시동을 걸고 나서 알려 드릴게요.

리포터:
지금 시트 그렇게 딱딱하지 않고 또 그렇게 푹신하지 않은, 적당한 정도의 착화감? 편해요.

기자:
이런 것도 유럽 스타일이 가미된 일본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가죽 시트가 이 차급에서는 가죽 시트 적용하는 차들을 찾기가 쉬운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이 차는 가죽 시트를 선택해서 고급스러움도 내면서 감촉도 고려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리포터:
그리고 수납공간을 보면요. 컵홀더 두 개가 있고요. 이거 말고는 없네요?

기자:
그렇죠. 아무래도 사이드 브레이크 때문에 공간을 희생한 부분이 많아요. 실용성과 디자인은 항상 상충해요. 그래서 실용성이 높은 디자인으로 하려면 멋진 디자인을 포기해야 되고요. 멋지고 재미있게 디자인하려면 실용성을 포기해야 하는데, 쥬크 같은 경우는 시각적인 효과를 더 극대화시킨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리포터:
그럼 계속해서 뒷좌석으로 한 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문 닫는 소리)

리포터:
앞좌석에 비해서 확실히 높이가... 머리 닿을 거 같아요. 답답해요, 사실.

기자:
옆에 창문도 조그매서 어디 멀리 이동한다면 답답하다, 이런 느낌 받을 수 있습니다.

리포터:
무릎 공간이 여유가 있는 편인데 가운데 자리에 앉는 분들은 확실히 불편하실 것 같아요. 가운데 앉으시는 분들은 지금 다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혀 모을 수 없는 상황이네요.

기자:
강제 쩍벌남!

리포터:
그럼 계속해서 트랙스 내부 살펴보겠습니다.

(문 닫는 소리)

리포터:
트랙스 내부 딱 들어왔을 때 첫 느낌이 정말 심플하고 아무것도 없네요?

기자:
되게 재미없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요. 그리고 쉐보레의 실내 디자이너들도 어떻게 보면 아주 심플한, 그렇지만 되게 실용적인.

리포터:
그리고 모니터 아래쪽에 버튼이 있는데요. 버튼 개수가 정말 몇 개 없어요. 정말 깔끔하고,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깔끔하고 아무것도 없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편이거든요.

기자:
아주 좋게 표현하자면 심플한 구성, 뺄셈의 미학, 필요한 기능만 딱딱 넣었다.

리포터:
에어컨 기능, 히터 기능.

기자:
그렇죠. 그리고 나쁘게 표현하면 저렴하고 제작하기 쉬운.

리포터:
수납공간이 지금, 저 놀랐어요. 수납공간 개수로 친다면 굉장히 많네요.

기자: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SUV에 있어서 하나의 큰 특징이 될 수 있고...

리포터:
어, 이것도 수납공간이에요? 이건 아닌 줄 알았어요, 진짜로. 에어백, 이런 건 줄 알고... 이 수납공간 같은 경우 안에 충전이 되네요.

기자:
USB단자와 옥스단자라고 하는 외부기기 입력 단자들이 있어서 스마트폰 충전할 수도 있고요. 음악기기를 연결해서 차 안에서 들을 수도 있죠.

리포터:
그리고 시트 역시 적당한 정도의 느낌이에요.

기자:
좀 전형적인 한국형이다.

리포터:
빨간색 차잖아요. 이 실내 내부 너무 안 어울려요. 실밥이 색깔이 너무 생뚱맞게 하늘색으로 되어 있거든요? 사실 이 빨간색 자체도 예쁜 빨강이 아니라, 정말 살짝 촌스러운 그런 생각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시트의 실밥 색깔을 보고 조금 더 놀랐네요. 그럼 계속해서 뒷좌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문 닫는 소리)

리포터:
뒷좌석, 확실히 쥬크에 비해서 높이가 높아요.

기자:
편안하고요. 머리가 닿지 않습니다. 이거 특이해요. 여기에 보면 220V 콘센트 꽂을 수 있어요.

리포터:
어머, 정말요? 신기하다.

기자:
이게 캠핑 같은 거 갈 때 굉장히 유용한 옵션 중 하나에요. 돌돌이라고 보통 부르는 전선더미를 연결해서 텐트 안에 전력을 공급한다거나, 여기다 휴대전화 충전기 꽂아서 충전할 수도 있고, 기본옵션인지는 제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이건 제가 좀 더 알아보고 스튜디오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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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진우 기자가 돼지코 보고...

기자:
제가 실생활에서 쓰는 단어를 썼네요.

앵커:
전선을 마는 돌돌이는 뭐에요? 하하하.

기자:
저희 엄마가 돌돌이라고 하셔서... 저희 엄마가 굉장히 애청자시거든요.

앵커:
우리가 흔히 아는 콘센트와 전선, 내부 어땠습니까, 박진우 기자?

기자:
저는 쉐보레 트랙스, 조금 심심하다. 너무 심심하다보니까 닛산의 스타일리시한 내부가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앵커:
김정윤 리포터?

리포터:
100% 트랙스. 특히 충전하는 기능 있잖아요? 정말 좋은 기능인 것 같아요.

앵커:
현장에서 박진우 기자가 알아보고 온다는 거 있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제가 돼지콧구멍으로 불렀던 220V 컨버터 콘센트가 트랙스의 기본옵션이라고 합니다.

앵커:
두 차 디자인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데, 성능에 있어서 어떤 차이가 나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그렇다면 닛산 쥬크 대 쉐보레 트랙스, 숫자로 본 스펙 배틀 알기 쉽게 비교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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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쥬크 대 쉐보레 트랙스의 스펙 배틀!
먼저 최고출력부터 비교합니다. 강력한 4기통 1.6리터 직분사 터보엔진을 탑재한 닛산 쥬크의 최고출력은 190마력,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쉐보레 트랙스의 최고출력은 140마력, 터보엔진의 닛산 쥬크의 마력이 더 강합니다. 다음으로 최대토크 부분 비교합니다. 닛산 쥬크의 최대토크는 24.5킬로그램미터, 쉐보레 트랙스는 20.4킬로그램미터, 닛산 쥬크의 토크가 더 높습니다. 하지만 두 차종 모두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높은 영역까지 지속적으로 최대토크가 실현되고 있어 주행 시 뛰어난 순발력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연비 배틀입니다. 닛산 쥬크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2.1km, 고속도로에서는 13.3km고요. 쉐보레 트랙스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2.2km, 고속도로에서는 14.1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닛산 쥬크와 쉐보레 트랙스, 연비는 비슷합니다.
이상 닛산 쥬크 대 쉐보레 트랙스의 성능 배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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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닛산 쥬크 대 쉐보레 트랙스, 숫자로 성능을 비교해 봤는데 가격이 없어요. 박진우 기자, 가격의 경우는 차이가 어떤가요?

기자:
트랙스의 경우 1953만원부터 2302만원, 아주 폭넓게 준비가 되어 있고요. 닛산 쥬크 같은 경우에는 좀 가격이 비쌉니다. 2690만원부터 2890만원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앵커:
물 건너 온 역할을 보여주네요. 자, 그렇다면 우리가 또 언제나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가 직접 운전하면 느낌이 너무 다르다고 합니다. 어느 차부터 타 볼까요?

리포터:
이번에는 닛산 쥬크부터 한번 타고 달려 보겠습니다. 닛산 쥬크, 시동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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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네, 그럼 닛산 쥬크, 시동을 걸어보겠습니다.

(시동 소리)

리포터:
생각보다 상당히 조용하네요?

기자:
아무래도 가솔린 엔진이 주는 장점이 명확한 거 같아요.

리포터:
이렇게 켜자마자 버튼이 어떤 버튼인지 딱 표시가 나타나네요.

기자:
여기에 D모드라고 쓰여진 버튼이 있습니다.

리포터:
제가 한 번 눌러 볼게요. 오! 이게 D모드를 누르니까 에어컨 관련된 버튼들이 사라지고 또 다른 버튼으로 바뀌었어요.

기자:
이건 재미도 주고 기능적으로 첨단의 느낌도 주는 쥬크만의 특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포터:
그럼 운전을 해 보겠습니다.

(엔진 소리)

리포터:
좀 소음이... 너무 소음이 나는데요?

기자:
지금 수동으로 해 놓고 타셔서 그래요. 하하하.

리포터:
소음이 있는 건 아니라는 거죠?

기자:
그렇죠. 엔진 자체의 소음은 확실히 없어요. 가솔린의 장점이에요.

리포터:
저희가 계속해서 포장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도로 소음인가요? 바퀴 소음인가요? 소음이 계속해서 느껴지거든요?

기자:
바퀴가 도로에 맞닿을 때 생기는 소음들이 바닥을 타고 들어오는 건데, 이걸 바닥 소음이라고 하거든요? 조금 침입하는 편이에요. 고속으로 달릴 때는 바람소리도 많이 들어오는 편이에요.

리포터:
지금 제가 80에서 100, 이렇게 달리고 있는데 확실히 힘은 느껴지거든요. 전혀 힘이 딸리거나 이런 느낌은 없고, 잘 나가는 것 같아요.

기자:
그리고 변속 충격이 느껴지십니까? 앞으로 인사하는 일이 거의 없죠?

리포터:
예, 전혀 그런 느낌은 없고요. 잘 나가는 것 같아요.

기자:
닛산에서는 에스트로닉 CVT라고 해서 높은 수준의 무단변속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무단변속기의 장점은 변속 충격이 없어요. 대신 조금 심심해요. 자동차를 역동적으로 몰려면 변속 느낌도 팍팍 나고 그래야 하는데, D모드에서 스포츠모드로 주행모드를 설정하면 약간은 가상의 변속 충격을 줍니다.

리포터:
그리고 차 자체가 엑셀을 밟을 때, 브레이크를 밟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기자:
변속기가 한 몫 하고요. 차체 자체도 좀 고강성으로 만들어져서 굉장히 안정감 있고, 다부지고, 훌륭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포터:
그런데 커브를 돌거나 급작스럽게 차로 변경을 하거나, 이럴 때 살짝의 흔들리는 감이 느껴지거든요?

기자:
아무래도 SUV다보니까 쏠림 현상,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을 거 같아요. 우리가 키 큰 사람들도 달리기 하다 곡선으로 뛸 때 잘 못 뛰거든요? 계기판 어떠세요? 모터사이클 디자인이라던데.

리포터:
속도가 눈에 잘 안 들어오네요. 눈금이 너무 촘촘해서 한 번에 눈에 확 들어오게 확인이 안 되거든요? 운전을 잘 하시는 분에게는 사실 상관이 없는데, 운전을 잘 못 하시는 분은 사실 계기판 하나하나 보는 게 정말 큰 일이거든요.

기자:
한국 닛산에 꼭 얘기해 놓을게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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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닛산 쥬크 시원하게 달려 봤는데, 박진우 기자가 운전해 본 닛산 쥬크, 밟아 보니까 특징은 무엇인가요?

기자:
외모 상당히 독특한데요. 운전 성능도 상당히 독특하고 멋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가솔린 터보엔진 때문인데요. 190마력을 내뿜는데, 1618cc거든요? 큰 배기량이라곤 할 수 없지만 굉장히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앵커:
김정윤 리포터는 특히 소음에 민감하신 거 같아요, 보면.

리포터:
모르겠어요. 여성 운전자들이 조금 소음 같은 데 민감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전 개인적으로 확실히 차량을 탔을 때 조금 정숙한, 조용한 게 더 좋긴 하더라고요.

앵커:
승차감도 좀 말씀해 주시면 좋을 거 같은데, 엉덩이에서 올라오는 미세한 차이점까지 느끼셨나요? 박진우 기자는 어땠어요?

기자:
이 차가 일본 차긴 하지만 영국 태생이거든요? 그래서 유럽의 감성과 일본 차의 부드러운 느낌, 동시에 담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엉덩이가 매우 편안합니다.

앵커:
다음 차, 시승하러 가 봐야죠.

리포터:
이번엔 쉐보레 트랙스, 저희가 한 번 밟아 봤는데요. 쉐보레 트랙스 시동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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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직접 한 번 시동을 걸어 보겠습니다.

(시동 소리)

리포터:
확실히 가솔린이어서 그런가, 굉장히 조용해요.

기자:
이 차는 쥬크보다는 조금 작은, 1.4리터 터보엔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리포터:
그리고 계기판이 보통 바늘로 된 계기판이 양 쪽에 두 개가 있잖아요? 그런데 트랙스 같은 경우에는 rpm을 바늘로 나타내는 계기판 하나, 그리고 속도를 디지털로 나타내는, 이렇게 두 개가 되어 있네요.

기자:
네, 좀 작은 차만의 독특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디자인은 쉐보레에서 나오는 경차 스파크에도 비슷하게 되어 있고요. 알아보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포터:
그리고 모니터에 오디오 시스템, 사진 및 영화, 전체적인 시스템 대부분이 모니터에서 사용하게끔 장착이 되어 있는 거죠? 사실 모니터에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는 게 복잡하다, 라고 하는 그런 선입견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살짝 눌러 봤는데 되게 간편하네요.

기자:
전혀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간결하고 사용하기 쉽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리포터:
되게 부드럽고 가볍게 나가는 거 같은데요, 이 차는?

기자:
아주 경쾌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고요. 그리고 1.4리터 가솔린 엔진에 붙어 있는 터보차저가 공기를 엔진에 원활하게 공급해 주면서 성능을 높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진동 소음이나 공회전 소음, 이런 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조용한 편인 것 같아요.

기자:
네, 저는 개인적으로 트랙스는 쥬크보다도 더 조용한 느낌이죠.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읽어 낸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리포터:
그리고 엑셀을 밟았을 때 바로바로 나가네요.

기자:
네, 초반 가속 굉장히 좋고요. 그리고 저속에서 고속으로 넘어가는 가속감이 결코 녹록치 않다, 이런 차라고 볼 수 있어요.

리포터:
정말 부드럽게 요철을 넘어가네요. 약간 가벼우면서 바퀴의 반응, 이런 게 바로바로 느껴지거든요?

기자:
김정윤 리포터, 집에 돌아가셔서 쉐보레 트랙스 계약하셔야겠네요.

리포터:
한 가지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쥬크에 비해서 확실히 힘, 묵직함, 이런 게 느껴지지 않아서 너무 가벼울 수도 있겠다.

기자:
마력 수가 무려 50마력이 차이가 납니다.

리포터:
쥬크에 비해서 안정감이 살짝 떨어진다.

기자:
아무래도 젊은 소비층,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소비자들은 묵직함 보다는 사실 경쾌함을 선호하거든요? 트랙스 역시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고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리포터:
제가 지금 브레이크를 밟아 봤는데요. 반응이 슬며시 와요.

기자:
GM대우 시절부터 이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브레이크 반응력입니다. 젊은 여성들이 봤을 때는 살짝 여유로운 편이 운전 용이성에 있어서 조금 더 좋다, 라고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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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쉐보레 트랙스 달려 봤는데, 김정윤 리포터, 어땠어요?

리포터:
상당히 가벼웠어요. 핸들 조작할 때 바퀴의 반응이 바로바로 오는 느낌. 여성 운전자들한테 참 좋겠다, 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앵커:
박진우 기자는요?

기자:
저도 경쾌하다, 이런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트랙스의 외관에 걸맞은 성능을 갖췄다, 이렇게 평가를 하겠습니다.

앵커:
트랙스는 1.4리터 터보죠? 역시 마찬가지 터보 시스템인데 배기량이 좀 작네요.

기자:
네, 맞습니다. 1300cc고요. 쥬크보다 좀 작고요. 140마력이에요. 그래서 이 차 역시 2.0리터 가솔린 그냥 자연흡기 엔진과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기 때문에 그렇게 실생활에서 무리가 있는 주행은 아니고, 오히려 역동성이 더 느껴집니다.

앵커:
게다가 1.4리터니까 효율도 괜찮겠군요. 그런데 사실 SUV 하면 디젤을 많이 떠올리거든요.

기자:
그런데 쉐보레 트랙스 같은 경우는 올 3월에 디젤 출시 계획이 잡혀 있고요. 닛산 쥬크 같은 경우에는 아직 디젤 계획은 없지만 디젤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제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의 하이라이트 내 맘대로 점수를 공개할 텐데, 공개하기 전에 두 분께 마지막으로 한 가지씩만 여쭤보겠습니다. 다 좋은데 이것만은 너무 아쉽다, 하는 부분 하나씩 꼽아주세요. 먼저 박진우 기자!

기자:
저는 쉐보레 트랙스 같은 경우에는 실내 인테리어 너무 심심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쥬크 같은 경우에는 반대로 너무 과한 측면이 있어요. 이 차 타고 가면 눈초리를 감내해야 되기 때문에 좀 힘드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정윤 리포터?

리포터:
저는 쥬크는 뒷공간이 좁고, 계기판이 너무 복잡해서... 트랙스 같은 경우는 외부 디자인이 너무 남성적이에요. 조금 굴곡이라든가 볼륨감이 들어가면 더 좋지 않을까.

앵커:
둥두루둥둥둥둥둥,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모두가 기다리는 내 맘대로 점수를 공개할 시간입니다. 물론 점수는 두 분 마음대로 주관적이라는 것 다시 한 번 강조 드리면서 드디어 점수를 공개합니다! 닛산 쥬크의 점수 먼저 공개해야죠. 박진우 기자, 백점 만점에 몇점?

기자:
저는 84점 주겠습니다.

앵커:
김정윤 리포터?

리포터:
똑같은데요? 84점.

앵커:
같이 나왔어요. 그렇다면 쉐보레 트랙스, 박진우 기자, 몇 점입니까?

기자:
저는 85점 주겠습니다.

앵커:
김정윤 리포터는?

리포터:
86점.

앵커:
그렇다면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내 맘대로 점수는요. 닛산 쥬크 168점, 쉐보레 트랙스 171점! 쉐보레 트랙스 이겼다, 라고 결론이 났습니다. 두 분 오늘도 팀명 한 번 크게 외치셔야죠? 하나, 둘, 셋.

기자:
달릴 때는 잘 달리고 설 때는 잘 서는 고고고 고스톱!

리포터:
달릴 때는 잘 달리고 설 때는 잘 서는 고고고 고스톱!

앵커:
네, 수고하셨습니다.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보이는 라디오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YTN라디오 홈페이지 권용주의 카좋다 다시듣기 클릭하시면 동영상으로도 자세히 보실 수 있고, 라디오 레이싱걸의 블링블링한 외모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카좋다 검색해서 들어오셔서 좋아요를 꾹 누르시면 카좋다 팬 자격으로 다시듣기와 보이는 라디오 보실 수 있습니다. 눈으로도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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