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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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대통령 비서감이지 시민대표하는 시장은 아니야”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5-22 20:10  | 조회 : 3979 
정면 인터뷰1.
“유정복, 대통령 비서감이지 시민대표하는 시장은 아니야”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4/05/22 (목)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이 됐죠?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후보들을 만나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한 새누리당의 유정복 후보 만나 보았고요. 오늘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인천시장 후보죠. 송영길 후보 만나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이하 송영길):
네, 안녕하십니까?

강지원:
오늘 선거운동 시작된 거죠, 법률상으로. 오늘 어떻게 보내셨어요?

송영길:
새벽 0시에 우리 인천 지하철 차량 기지가 있는 귤현역에 가서 차량 점검 상태를 정비하시는 분들과 함께 살펴보고 또 애로사항도 들었습니다.

강지원:
이 문제 좀 여쭤봤으면 좋겠는데요. 정치인이시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안대희 전 대법관을 국무총리에 내정을 하고 남재준, 김장수 두 사람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송영길:
글쎄요. 그것은 국회 청문 과정에서 걸러지겠습니다만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 화합을 해 낼 수 있는 그런 총리가 필요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청와대 자체의 개편이 더 대폭 되어야 하고 국정운영 기조가 바뀌어 져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담화에 대한 평가도 대통령께서 34일 만에 하셔서 만시지탄이 있습니다만 가장 핵심이 본인의 국정운영 방식을 이렇게 바꿔가겠다, 겸허하게 듣겠다, 이런 말씀을 기대했는데 책임을 당신께서 인정하신 것까지는 좋았습니다만 자체 내부의 반성이 없이 그냥 해경 폐지, 안행부 해체, 이런 식으로만 가게 되기 때문에 해경 본청이 있는 저희 인천광역시로서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황이고 이렇게 성급하게 결론을 내릴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강지원:
어제 저희가 유정복 후보하고도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송영길 후보께서 안행부 장관 했던 사람이 세월호에 책임이 없냐, 이렇게 얘기한 것에 대해서 자꾸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 이런 표현을 했어요. 그러면서 청해진해운에 물류대상을 주고 3년 전에도 세월호가 출항했다가 문제가 생기지 않았느냐, 라며 비판을 했거든요?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송영길: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안전행정부를 창설해서 모든 매뉴얼을 주도해 온 유정복 장관에 대한 책임은 제가 물어보는 게 아니죠. 모든 언론도 다 지적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박근혜 대통령께서 담화를 통해 안전행정부가 최종적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천명을 하고 사실상 안행부에 대해서 해체 수준의 그런 처방을 내린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상 유정복 후보에 대한 불신임의 공개적 천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렇게 본인 책임에 인색한지, 이 문제는 저와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안행부라는 데가 모든 컨트롤 타워를 가졌던 조직이 선거에 출마하려고 바로 3월 7일 날 유정복 후보가 사임을 했는데 그로 인한 행정 공백 상태에서 새로 온 강병규 장관이 업무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세월호 사건을 맞게 됐고, 결국 안행부가 우왕좌왕하다가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는커녕 탑승자 숫자 집계조차도 못하고 결정적으로 오전 내내 전원 구조 되었다고 허위 보고를 하는 이런 모습에 대해서는 정말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저에 대한 내용은 인천에서 출발해서 인천시가 책임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제가 책임질 것은 당연히 지죠. 그러나 해운, 항만에 관한 것은 저희 지방자치단체가 아무런 권한이 없어요. 일반 육지에서 발생한 것은 119 소방대가 인천시장 산하에 있기 때문에 당연ㅇ히 제가 책임지는 거지만 해난 사고나 해양 항로 개설이나 여러 가지 화물 상태, 배에 대한 검사, 이런 권한들은 다 해경이나 해수부가 다 갖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 그런 논리라면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가 출발했다고 다 사고가 나면 인천시장이 책임질 수 없는 거 아니겠어요? 같은 논리기 때문에 억지라고 보여지고 상 주는 것은 그것은 새마을협회에서 표창을 주는 그런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강지원:
그리고 송 후보께서 유정복 후보를 비판하시면서 유정복씨는 인천에서 태어났을 뿐이지 떠난 지 오래다, 그런 말을 하셨대요.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면서 안 한다, 자신은 송 후보는 전라도 출신인데 왜 인천 와서 시장을 하느냐, 그런 말을 안 한다, 나는 이런 말을 안 하는데 왜 자꾸 그런 말을 하냐, 이렇게 비난을 했네요?

송영길:
뭘 좀 오해하신 것 같은데 사회 정치적 활동을 저는 인천에서 한 거 아닙니까? 국회의원으로서 인천에서 3선 의원을 했고 인천이 제 2의 고향이 되어서 여기서 결혼하고 애를 낳고 우리 애들이 다 인천이 고향이 되어서 24살짜리 성년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말 한 게 아니라 유정복이라는 분이 인천에서 태어났지만 초, 중, 고만 나왔고 모든 사회 활동은 서울하고 김포에서 했는데 인천 서구청도 한 2달도 채 안 했어요. 약간 반선 상대하다가 다 김포에서 생활했는데, <내 사랑 김포>라는 책이 1, 2, 3권이 있어요. 한 번 읽어봤더니 김포와 자신은, 김포에 대한 사랑을 수차례 고백할 뿐 만 아니라 김포는 나의 뼈와 살과 영혼이 묻힌 곳이고 이 약속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약속을 안 지키는 정치인은 정말 안 된다고 본인이 수차례 책으로 썼고 인터뷰를 해 온 것입니다. 그런 분이 갑자기 인천시장 온다는 게 아무래도 좀 이상하죠. 그리고 30만 도시에서 했던 의정활동과 300만 인천시정을 파악한다는 것은 짧은 시간에 불가능한 일입니다.

강지원:
송영길 후보는 저도 전부터 아는 분인데 별명이 황소입니까?

송영길:
네, 국회의원 때 그런 별명이 있었습니다.

강지원:
황소라는 별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왜 그런 별명이 붙여졌나요?

송영길:
저는 황소라는 별명을 좋아했던 이유가 첫 번째, 황소는 죽을 때까지 주인한테 충성하고 또 열심히 일하는 동물이고 또 경제 성장의 상징인 면이 있잖아요?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 불 마켓이라고 하는 것처럼, 그런 상징으로 저는 좋아하고 제가 그래서 이번에도 경제 시장 송영길이라는 표어를 쓰고 있고 유정복 후보는 행정시장 유정복, 이렇게 표어를 세우고 있습니다만...

강지원:
황소라고 그러시니까 공약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해 주셔야 되겠는데 핵심 공약 한두 개만 간단히 소개를 해 주시죠.

송영길:
핵심 공약은 제가 30만 개 일자리를 만들겠다, 라는 게 1번이고요. 두 번째는 구도심의 매몰비용에 대한 출구전략을 제시했고요. 지하철 도시로서 1호선 급행열차를 도입하겠다는 것하고,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통해서 원도심 개발에 5만 호 가구를 제공하겠다, 라는 것하고 가장 중요한 성공적인 아시안게임, 남북이 함께하는 아시안게임을 성공시키겠다, 이런 것입니다.

강지원:
그런데 부채가 13조로 늘었다고 말이죠. 부채 시장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부채 문제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송영길:
일단 부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채가 줄이고 있고 올해 흑자 결산이 났고 이제 부채가 드디어 송영길 시장 된다고 바로 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다보니까 명목상 부채는 영업 부채를 포함하면 9조 4천억인데 편법 출자와 분식회계 등 숨어있는 걸 찾아보니까 11조 7천억이데요, 총 실질부채가. 이걸 지금 줄여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유정복 후보가 참 독특한 분이, 제가 개별적으로도 대학 동문이고 그래서 제가 가르쳐 줬어요, 표를 그려가지고. 영업부채와 금융부채를 구분해서 계산 기준을 금융부채로만 비교하든지, 금융부채와 영업부채를 합한 걸로만 비교해야 얼마가 늘었다, 가 나올 텐데 이 양반은 금융부채만 7조 4천억, 지금은 영업부채를 포함한 13조를 비교해서 기준이 다른 걸 비교해서 계속 6조가 늘었다고 허위 사실을 해서 시민단체가 이걸 고발을 해 놨거든요. 그런데도 왜 그렇게, 무엇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건 좋은데 왜 틀린 말을 제가 수차례 교정을 해 줘도 이렇게 하는지 참 아쉬움이 있는데, 아무튼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제가, 이자가 안 나옵니까? 가만히 원금만 있는 부채가 없잖아요. 이자가 하루에 11억, 1년에 4천억, 1조 6천억의 이자를 갚았고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다 건설했거든요. 그래서 시민들은 정말 고생했다, 그런 거고 드디어 이제 부채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흑자 결산이 되어서 잘 될 것 같습니다.

강지원:
그리고 또 부패에 관해서 얘기를 하면서요. 비서실장이 5억 받았다고 해서 구속받은 적이 있다면서요? 그리고 최근에는 경찰이 송영길 후보의 캠프 관계자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그러던데요?

송영길:
일단 첫 번째 사안에 대해서는 제가 수차례 그것은 공개적으로 사과를 드렸고, 지금도 책임을 통감하고 이를 계기로 지휘 감독을 더 강화시켜서 청렴하게 하겠다는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수차례 표명을 해 왔고요. 두 번째 사안은 이것은 시정 정책 모니터를 하는 과정에 두세 개 항목이 정치적으로 오인될 수 있는 설문 항목이 들어다는 이유를 가지고 새누리당에서 고발한 것을 선관위가 해 보니까, 전체 질문이 무슨 정치적 목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시정 모니터를 하는 주요 정책을 물어보는 것 중에 일부 두세 개 부적절한 항목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것도 여론조사 기관이 일종의 보너스 개념으로 준 걸로 판단해서 그냥 경고 처분으로 끝난 사안이거든요. 그러면 선거 관련에 대한 것은 사실 전문기관이며 헌법기관인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해야지 이거를 다시 고발해서 경찰이 집요하게 수사를, 검찰에서 재수사 명령을 부족하다고 하니까 또 해서 결국 안행부 장관의 영향력에 있었던 경찰이 뭔가 좀 무리하게 영장 신청을 한 걸로 저는 보여지고요. 더구나 그것을 선거를 바로 앞두고 이 시기에 구속 요건의 해당성 여부도 불투명한 사안을 구속 영장을 청구한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무리한 일이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고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쪽에서 유정복 후보 지원하려고 방문을 했다, 라고 하는 청와대 김 모 행정관 고발했더군요?

송영길:
그렇습니다. 저희가 제보를 받은 건데 김영곤이라는 청와대 행정관이 문진국 전 노총위원장 등 현직 노총 지도부도 아닙니다. 전직 노총 관계자들을 유정복 후보 사무실에 데리고 가서 간담회를 하고 있는 사진이 찍혔는데 있을 수 없는 일 아니겠어요? 어떻게 청와대 행정관이, 그래서 유정복 후보는 일면식도 없는 것이라고 변명을 하고 있는데 청와대는 바로 해임을 조치를 해서 아마 당에서 고발이 된 것 같습니다.

강지원:
유정복 후보는 송영길 후보에 대해서 언변도 좋고 판단력도 좋은데 행정에는 좀 안 맞다, 이렇게 평가를 했어요. 유정복 후보에 대해서 한 마디로 표현을 해 주시죠.

송영길:
유정보 후보, 점잖고 다듬어진 분인데 이분은 평생 관료인 것 같아요. 대통령이나 윗사람을 모시는 비서는 잘 할지 모르지만 시민을 대표해서 문제를 풀고 뚫어 가는 데는 역시 좀 안 맞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강지원:
예, 역시 송영길 후보가 인천시장이 되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송영길:
하하하. 열심히 하겠습니다.

강지원:
시간이 다 되어서 오늘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영길:
네, 감사합니다.

강지원: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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