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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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정은 부채, 부패, 부실과 거짓말”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5-21 20:09  | 조회 : 3759 
정면 인터뷰1.
“송영길 인천시정은 부채, 부패, 부실과 거짓말”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4/05/21 (수)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뉴스 정면승부에서는 6.4 지방선거 후보들을 연이어서 만나보고 있죠. 오늘과 내일은 여야 인천시장 후보를 만나보겠습니다. 인천시는 지역 현안 문제로 뜨거운 논쟁을 벌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이죠. 수도권이기 때문에 서울, 경기, 인천을 묶어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먼저 새누리당의 인천시장 후보이시죠. 유정복 후보 만나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이하 유정복):
네, 안녕하십니까?

강지원:
잘 돼 갑니까?

유정복;
네, 열심히 하고 있고요. 목소리가 조금 작은 것 같은데요, 이게?

강지원:
목소리를 조금 크게 해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이 계셨습니다. 오늘 말이죠.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측에서 청와대 현직 행정관이 선거 개입을 한 의혹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유정복;
저는 여기를 다녀간 분들이 하루에도 수백 명, 1000명도 넘고 그러는데요. 아마 한국노총 관계자들이 방문을 했었는데 그 때 아마 다녀간 것 같고요. 저는 그 분하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고 그 분을 알지도 못하는데 초청한 일도 없고, 그런데 아마 청와대 당사자가 해명을 하지 않겠습니까?

강지원:
이번에 세월호 참사로 인해서 유정복 후보께서 여러 이야기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요. 왜냐면 안행부 장관을 하시다가 그만두고 나오셨단 말이에요. 그러다보니 송영길 후보 측에서는 재난 안전 체계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실패한 장관 아니냐, 그런데 출마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 이런 식의 주장을 했어요.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유정복;
저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서 참 국가적 불행한 일이 발생했고 또 많은 피해를 입은 분들, 또 유가족분들께 정말 마음 깊이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해드리고요. 또 안전행정부 장관을 했던 사람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국민들께도 송구스러운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선거를 치르면서 저는 정말 겸허한 마음으로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없도록 하는 데 지혜를 모아나가야 된다고 보고 있는데, 수없이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제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송영길 후보께서 입만 열면 세월호 얘기를 하면서 정치 공세를 하는데 저는 사실 정말 양심 있는 그런 정치인이라면 이런 국가적인 참사를 너무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 정말 이 얘기 안 해왔었는데 사실상 이것이 국가 총체적인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지방정부에서의 책임 무시할 수 없는 거거든요. 예를 들면 이 배가 바로 인천에 있는 청해진해운 배인데 송 후보께서는 이 배에 물류대상을 직접 수여까지 했는데 이것이 수상 과정에서 로비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니까 바로 부랴부랴 수상을 취소하는 이런 사태가 있었고요.

강지원:
무슨 상이 있습니까? 시에서 주는 상입니까?

유정복;
예, 수상을 취소했죠. 그리고 또 심각한 것은 청해진해운에서 출항시킨 배가 3년 전에 바로 인천가정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실은 배였는데 그 때 선장도 이준석이었습니다. 근데 이 배가 고장이 나서 5시간 동안 있다가 사고를 낸 그런 전력도 있는데 아무런 조치도 안 하고, 그 때라도 이런 부분을 확인해서 조치를 했더라면 아마 이와 같은 일이 안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도 드는데, 이런 회사에 물류발전 대상을 시상하는 등, 또 사실 송 시장께서 안전 관련 부분에서도 그 동안에 재난안전관리법을 전부 이런 다 책임 있는 데도 안 해 놓고, 지금은 오로지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서 공세를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전 안전행정부 장관으로서 정말 재난 안전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 했지만 이런 참사가 나고 보니까 제가 좀 더 완벽하고 철저하게 준비를 했어야 하지 않나 되돌아보게 되면서 송구스러운 마음이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수없이 얘기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너무 정치적으로 하는 것은 정말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송 후보는 이 부분을 잘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강지원:
해경 해체에 관한 발언이 대통령에게서 나왔죠. 해경청사가 인천에 있다면서요? 그래서 해경이 개혁의 대상이 되었는데 이래서 이게 선거에 영향이 있습니까?

유정복;
제가 그게 어떤 영향인지를 제가 알 수는 없고요. 다만 이런 큰 참사가 있었기 때문에 정말 국가 개조적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판단을 해서 조직을 개편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갖고 하여간 모든 걸 선거의 유불리로 판단한다는 것 자체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대표 공약을 소개해주시죠. 정책 선거가 되어야 되기 때문에 대표 공약을 설명을 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유정복;
저는 우선 인천은 여러 가지 많은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중요합니다. 특히 13조에 이르는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인천의 앞날을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월호도 그렇고 모든 문제가 있으면 그 뒤에는 반드시 부패하고 연결되어 있고 아마 강 변호사님은 김영란법으로 이해되시는 부패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알 겁니다. 인천은 지금 시장 비서실장이 5억을 받아서 7년형 선고를 받아 있는 상황이고 측근들이 구속이 되거나 수사를 받는 이런 상황에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다른 얘기를 해서 무슨 희망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우선 이런 문제를 부패를 척결하고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고요. 그런데 이것은 지금 현 시장이 그럼 문제고 앞으로 저는 여러 가지 다양한 실현 가능한 공약들을 내세웠는데요. 예를 들어 새로운 거 하나만 말씀을 드린다면 인천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도로 교통, 철도 이런 부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인천발 KTX 시대를 열어 간다고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현실 가능한 공약을 내세웠거든요. 왜냐면 전문가의 검토라든가 행정적 검토를 다 마친 겁니다. 인천에서 수원 가는 수인선에다가 KTX를 연결함으로 인해 인천시 재정 부담 없이 전액 국비로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KTX를 탈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인천에서 대전까지 1시간이면 되고 광주까지 2시간, 부산까지 2시간 20분이면 갈 수 있는 그런 새로운 KTX를 열게 됐다, 하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강지원:
그게 광명을 거쳐서 가는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유정복;
그거는 제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송 후보가 인천에 대공원이 있습니다. 대공원에서 광명으로 연결하겠다는 KTX 공약을 아마 맞대응 차원에서 하신 것 같은데 그거는 죄송한 얘기지만 별로 실현 가능성이 없는 얘기거든요. 왜냐면 그건 지하철로 하는 부분은 실제로 재원도 7~8천억 정도가 많이 소요되고 또 지방비를 30%를 대야 되고 이렇게 해서 간편하게 KTX가 연결되는데 거기에 또 다시 광명으로 가는 지하철을 할 이유가 없고요. 중요한 것은 월곶-판교간 철도를 연결해서 강릉까지 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중복이 되기 때문에 국가에서 그것은 검토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그것도 실무자들이 다 전문가들의 의견과 정부 관계자들의 의견도 다 제가 청취를 한 겁니다.

강지원:
많이 파악을 하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송영길 후보는 유 후보에 대해서 인천에서 태어났다고 하지만 떠난지 오래 되어서 인천 파악 잘 못 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 했던데요?

유정복;
그거는 정말 저를 어떡하면 흠을 잡나, 하는 얘기일 뿐이죠. 저는 여기서 태어나서 여기서 초, 중, 고등학교 다니고 인천 서구청장도 지내고 30년을 살았고 그런데 제가 중앙에서 장관 2번 하고 시장, 국회의원을 3선을 하고 이제 인천을 위해서 시장을 하고자 하는데 마치 제가 어디 다른 외계에서 온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정말 부당한 얘기고요. 또 제가 그렇다고 해서 송영길 후보 보고 왜 전남 고흥 분이 여기 와서 하느냐, 이런 거 얘기한 적 있습니까? 그런 걸 얘기한다는 것은 인천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 대해서 모욕을 하는 얘기죠.

강지원:
인천시 부채 말씀을 하셨는데요. 인천시 부채가 9조였었는데 송영길 시장 때 13조까지 늘었다 이렇게 주장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송영길 후보는요. 금융 부채를 기준으로 하면 한 2조원 증가했는데 전임 시장이 감춰놓은 게 있다, 그 부체가 2조 3천억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던데요?

유정복;
부채 문제에 대해서 송 시장이 과연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4년 전에 송 시장이 당선된 건 부채로 당선되었습니다. 손부채를 흔들고 다니면서 부채 해결 하겠다고 했고 그 때 7조 부채였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그 후에 부채 문제를 해결했어야 되는데 정작 취임하고 2년이 될 때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가 2012년에 와서야 부채 대책을 발표하고 숨겨진 부채가 감사원에서 2조가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실제 사실 어떤 대책을 마련해서 실행한 게 없습니다. 기껏해야 송도의 금싸라기 같은 땅을 토지를 매각하고 또 인천고속터미널 부지, 이것을 매각해서 억지로 재원을 마련한, 이런 정도 했어도 13조 부채가 된 거거든요. 이거는 아주 심각한 문제고 이렇게 부채 관리 능력이 없다 보니까 지금 인천은 불행하게도 4인 가족 기준으로 하면 세대 당 2천만 원 가까운 부채를 안고 있는 이런 현실에 있습니다. 이 문제는 송 시장이 부채 문제 해결한다고 당선되고서 지금 이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다른 변명을 하는 것은 정말 구차하고요. 이제는 무능한 시장으로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시민들이 다 알게 될 겁니다.

강지원:
아시안게임이 두 달 밖에 안 남았는데 송 후보가 그걸 잘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유정복;
아시안게임은 물론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다 그 동안 준비해왔고요. 당연히 송 시장도 잘 할 수 있겠고 저도 30년 행정을 한 사람입니다. 아시안게임 잘 치러낼 수가 있고요. 이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시안게임을 치르려니까 하던 사람이 계속 해야 된다는 얘기를 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엊그저께 어떤 지역 토론회에서 아시안게임을 치르는데 시장이 바뀌면 지금 안전 문제가 중요한데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이런 참 어처구니없는 시민들을 협박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는 것은 이것은 양심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아시안게임조차도, 또는 국가적인 재난마저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지원:
마지막으로 송영길 후보의 장단점을 간단히만 말씀해주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유정복;
송영길 후보는 사실 제 대학 후배고 같이 17대, 18대 국회의원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정치력이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정치를 계속 하셨으면 참 잘 하실 분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분이 너무 행정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시장이 되다 보니까 본인 스스로가 업무 파악 하는 데만 3년이 걸렸다고 실토를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문제를 많이 낳았는데 그 부분도 공부해서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이렇게 측근 비리로 우리 인천시의 많은 공무원들한테 상처를 주고 시민들의 마음을 상처받게 하고 이런 부분들은, 이거는 정치를 했던 분으로서는 과거 계속해서 성공해왔을지 모르지만 시민의 살림을 책임져야 될 시장으로서는 매우 심각한 문제고, 그리고 또 너무 많은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해 왔던 것, 예를 들어 4년 전에 공약을 하면서 인천에서 충청도까지 해저터널을 건설하겠다, 이거 뭐 시작조차도 한 적이 없고요. 또 원도심 재생기금 3조를 마련하겠다, 1원도 마련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너무 거짓말 공약을 많이 남발한 것도 이것도 정치 불신을 가져오게 되었기 때문에 참 미안한 얘기지만 송영길 시장은 이렇게 부채와 부패, 부실, 그리고 거짓말로 얼룩진 인천시정을 다시 맡을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강지원:
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서요.

유정복;
네, 감사합니다.

강지원:
지금까지 인천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의 유정복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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