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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까지 일어난 코레일 수도권 전동열차, 12% 감축 운행하기로 " - 코레일 정찬일 광역철도본부 열차계획부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3-12-16 10:10  | 조회 : 3663 
“사망사고까지 일어난 코레일 수도권 전동열차, 12% 감축 운행하기로 "
- 코레일 정찬일 광역철도본부 열차계획부장

앵커:
투데이 이슈 점검 시간입니다. 지난주 시작된 철도 파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코레일에서는 기차 운행 감축에 이어서 수도권 전동열차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해서 수도권 시민들의 발이 묶이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감축 운행,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코레일 정찬일 광역철도본부 열차계획부장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코레일 정찬일 광역철도본부 열차계획부장(이하 정찬일)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번 파업으로 기차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전동열차도 감축운행을 하게 됐는데 얼마나 감축 운행될까요?

정찬일:
네, 그렇습니다. 먼저 우리 파업 장기화에 따라 오늘부터 열차 감축운행으로 고객님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일반 여객열차뿐만 아니고 전동열차도 일부 수요가 없는 시간대에 열차를 감축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서울 지하철 노동조합도 파업의사를 밝힌 상황인데 그 파업과는 별개인 거죠?

정찬일:
네.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하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출퇴근 시간 대에는 좀 영향을 안 받도록 하겠죠?

정찬일:
예. 맞습니다. 저희들이 출퇴근 시간 대에는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정상운행하고 있고요. 일부 수요가 적은 주간 시간대 위주로 열차를 감축했습니다.

앵커:
예. 정확하게 어떤 노선, 또 어떤 시간대에 감축 운행이 되는 지는 확정이 됐습니까?

정찬일:
네. 지금 저희들이 우리 경인선에 일부 주간 시간 대에 한 25회, 일산선 약 13회, 그리고 경의선에 약 28회, 그리고 분당선에 26회, 그리고 경춘선의 ITX 청춘열차 주간 시간대에 36회를 감축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주로 낮시간대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주로 몇시대에서 몇시대인가요?

정찬일:
한 9시부터 17시 사이입니다.

앵커:
아,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정찬일:
예.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출퇴근 시간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까?

정찬일:
네. 일부에서 약간 시간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거의 1분 이내로 정상적인 운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앵커:
그렇군요. 낮시간대에 감축운행이 되면 배차간격은 얼마나 벌어지게 되나요?

정찬일:
저희들이 주간 시간 대를 위주로 감축을 했는데요. 대부분이 1분에서 5분 사이에 열차 배차 간격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일부 시간대만 일부 열차에 대해서 5분 정도지 대부분이 1, 2분 범위 안에서 열차가 간격이 증가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최근 들어서 파업의 영향도 받겠습니다만 정전, 탈선까지 열차 사고가 크게 늘었습니다. 갑자기 투입된 대체인력 때문에 또 어제 저녁에는 사망사고까지 발생을 했는데 업무 감축 운행을 하면 안전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요?

정찬일:
네. 저희들이 무엇보다 안전운전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장애가 발생하게 돼서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감축운행 사유로는 어떤 대체 승무원의 피로도 누적이나 어떤 차량 점검 주기 도래 등 안전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추가로 열차를 감축하게 됐습니다. 이런 점들을 양해를 부탁드리고 저희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사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최우선적으로 안전화보를 위해서 차량 검수 이런 부분을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예. 어제 숨진 할머니의 경우에는 사고 개요같은 것은 파악이 됐습니까?

정찬일:
우선 경찰 관서에서 조사 중이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밝힐 사안은 아닙니다.

앵커:
예. 그렇군요. 파업참가자 가운데 업무에 복귀하는 노동자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복귀하고 있습니까?

정찬일:
지금까지 한 679명이 소속에 복귀하여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그러면 600여명이면 전체 파업 인원의 몇 %정도 되나요?

정찬일:
계략적으로 한 35%정도 수준이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아무래도 지금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업무 정상화에 이번 복귀 인원이 큰 도움 될까요? 어떻습니까?

정찬일:
저희들은 미미하다고 생각되거든요. 빨리 열차 정상운행을 위해서 파업자들이 복귀를 해야만 정상적인 열차 운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는 미미한 수준이거든요.

앵커:
구체적으로 복귀를 하도록 어떤 노력같은 걸 기울이고 있나요?

정찬일:
저희들이 다각적으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복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복귀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파업이 점점 장기화될 경우에 코레일은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요?

정찬일:
저희들이 파업 장기화를 대비하여 승무원이나 차량 검수 등 가역인력을 검토해서 단계별로 열차 운행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예. 보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요?

정찬일:
네. 저희들이 내부적으로는 검토를 하고 있는데 수치상으로는 지금 발표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정찬일 광역철도본부 열차계획부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정찬일: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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