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0월18일(목) - 영화음악가 프란시스 레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2-10-18 08:40  | 조회 : 2544 
Un Homme Et Une Femme (영화 <남과 여>)
- Francis Lai

Snow Frolic (영화 <러브 스토리>)
- Francis Lai

Theme From Love Story (영화 <러브 스토리>)
- Francis Lai

한 세대 이전 영화음악계 최고의 거장으로 프란시스 레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러브스토리’, ‘남과 여’를 비롯하여, ‘하얀 연인들’,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애인’, 빌리티스‘ 등에서 들려준 그의 음악은, 영화의 명장면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프란시스 레이는 1932년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아홉 살 때 아코디온을 배우면서 처음 음악에 눈을 떴고, 열네 살 때 아코디온 연주자로 활동을 했을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그는 18세 때 샹송 가수인 클로드 고아티에의 아코디온 반주자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년 뒤인 21살 때에는 에디트 피아프, 이브 몽탕 등 여러 샹송 가수들의 편곡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러던 중 에디트 피아프의 눈에 들어, 1958년 그의 나이 26세 때 에디트 피아프와 동거를 시작합니다. 그 때 에디트 피아프의 나이는 43세였습니다.

프란시스 레이는 영화감독 클로드 룰루슈와 만나면서 처음 영화음악을 맡게 되었습니다. 룰루슈 감독과 작업한 <남과 여> 영화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 영화의 음악도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로도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후 프란시스 레이는 프랑스를 떠나 미국에서도 주목받는 영화음악가로 활동하기 시작하였고, 1970년에 영화 <러브스토리>의 음악으로 아카데미 영화 음악상과 골든 글러브 영화 음악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프란시스 레이는 <러브 스토리>의 성공 이후 영화음악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1970년대 최고의 영화음악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는 40년 간 활동하며 100편이 넘는 영화음악과 600곡이 넘는 음악을 작곡하였습니다.

프란시스 레이는 유럽 출신의 영화음악가라는 면에서, 엔니오 모리코네와 비슷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엔니오 모리코네가 아카데미상과 인연이 없었던 것과는 달리, 프란시스 레이는 여러 차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고 수상하였고, 빌보드 차트에도 앨범 2위까지 기록했습니다. 빌보드 차트에 오른 그의 앨범은 바로, 러브스토리의 사운드트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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