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0월16일(화) - 팝 피아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2-10-16 00:46  | 조회 : 2856 
Ballade Pour Adeline (아들리느를 위한 발라드)
- Richard Clayderman

The Poet And I (시인과 나)
- Frank Mills

Un Piano Sur La Mer (바다 위의 피아노)
- André Gagnon (앙드레 가뇽)

뉴에이지 음악이라는 장르로 분류되는 여러 피아노 연주자들이 있습니다. 앙드레 가뇽, 유키 쿠라모토, 우리나라의 이루마까지, 여러 피아니스트들이 등장하여 잔잔하고 편안한 피아노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70년대에도 이런 계열의 피아노 연주자들이 많은 활동을 펼쳤습니다. 바로 리차드 클레이더만이나 프랭크 밀스 같은 피아니스트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클래식 피아노 음악과도 거리가 있고, 노래도 부르지 않던 이들을, 사람들은 팝 피아노 연주자라고 불렀고, 이들의 음악은 경음악으로 분류되었습니다. 당시 가사 없던 연주곡은 모두 경음악으로 부르던 시절이었습니다. 분위기를 살려주는 음악이라는 뜻으로, 무드음악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리처드 클레이더만은 1953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는 1969년 파리 콩세르바투와르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고, 록밴드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하였습니다.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하던 리차드 클레이더만은 1976년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발표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때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피아노 연주음악 장르를 개척하였습니다. 그는 70년대 큰 인기를 모았고,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음반판매량과 순회공연 기록을 세웠습니다.

리처드 클레이더만과 함께 비슷한 성격의 음악을 추구하던 연주자로 캐나다 출신의 피아니스트 프랭크 밀즈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방송에서 일기예보 시간에 깔리던 맑은 피아노 음악이, 바로 프랭크 밀즈의 음악입니다.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리처드 클레이더만과 프랭크 밀즈의 피아노곡을 흉내 내어 쳐보던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들의 곡은 연주하는 사람에게나 듣는 사람에게나 편안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리처드 클레이더만과 프랭크 밀즈의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뉴에이지 음악으로 분류되는 여러 피아노 음악입니다. 이러한 음악은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프랭크 밀즈와 같은 캐나다 출신의 피아니스트 앙드레 가뇽도 이런 피아노 음악의 전통을 그대로 이은 연주자입니다. 앙드레 가뇽은 처음에는 리차드 클레이더만처럼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대중음악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던 그는, 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대중음악과 접목시킬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 그의 피아노 음악이 탄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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