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인터뷰전문보기

이재명 체포동의안?...안민석 "이탈표 20표도 안 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2-02 09:32  | 조회 : 997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2월 2일 (목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등 40여 명이 김건희 여사 특검 도입과 이상민 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토론도 진행했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이 자리에 참석한 안민석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직접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안민석): 네, 안민석 의원입니다. 

◇ 박지훈: 잠 잘 못 주무셨을 것 같아요.

◆ 안민석: 네. 국회에서 침대 소파에서 잤고요. 모처럼 소파에서 하룻밤 자고 나니까 아주 야성이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 박지훈: 얼굴은 지금 피곤한 모습보다는 기분이 좋아 보이세요. 

◆ 안민석: 씻고 나왔습니다. 야당은 거친 광야에서 국민과 함께 저항하고, 그 속에서 공간을 찾는 게 이게 야당입니다.

◇ 박지훈: 항상 저희 인터뷰에서 ‘투쟁’을 주장하셨는데, 어제는 그래도 비슷하게 갔다, 이 말씀인가요?

◆ 안민석: 이번 주 토요일 저희들이 장외 집회하지 않습니까? 그 전에 의원님들이 모여서 우리가 좀 더 마중물 역할을 해보자. 그리고 특히 김건희 특검, 저희들이 5개월 됐는데도 계속 말로만 했잖아요. 그다음에 이태원 참사도 이상민 장관이 책임져야 되는데 그대로 지금 있잖아요. 그래서 이상민 장관 탄핵,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 특검. 이 두 가지 요구하는 밤샘 토론. 정말 제대로 된 토론 했고요. 그리고 한 열 분 정도 의원님들이 잤죠, 국회에서. 

◇ 박지훈: 알겠습니다. 본격적인 얘기를 하기 전에, 가수 남진 씨가 요새 아주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보니까 이거 정치권에서 서로 구애하는 모양새가 돼버렸어요. 김기현 의원하고 친하다니까 ‘아니다. 뭘 친하냐. 처음 봤다’ 그러고, 또 윤상현 의원이 사진을 올리니까 또 ‘아니다’라고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 안민석: 그렇습니까? 저는 맞는데요.

◇ 박지훈: 다들 안 친하면서 자꾸 친한 척을 해서, 정치인들께서. 사진 하나 공개하시죠, 그러면.

◆ 안민석: 남진하고 안민석, 두 사람 친한 거는 우리 지역구 주민들도 다 알고 있고요. 그런데 이번에 이 일은, 제가 알기로 김기현 의원하고 남진 선배님하고는 전혀 모르는 사이예요. 그래서 그 자리를, 김연경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김연경 선수도 같은 동향이라서 식사를 한번 하자. 그렇게 누군가가 주선해서 식사 자리가 된 건데. 그 자리에 불쑥 김기현 의원이 찾아와서 이렇게 소동을 벌인 건데요. 전혀 모르는 가수 남진을 잘 아는 것이냐, 그다음에 선거 지지를 받은 것이냐, 꽃다발까지 받은 것이냐, 꽃다발도 남진 본인은 전혀 모르는 사실인데 가니까 미리 준비가 돼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물론 선거를 앞두고 급하니까 알지도 못하는 연예인 친하다고 그러고, 지지받았다고 할 수는 있겠으나. 그런데 이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이상은 빨리 김기현 의원님이 사과를 하시고. 특히 아마 아직도 김연경 선수나 남진 선배님께 개인적으로 사과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정중하게. 그런데 제가 알기로 그 사과가 아직 개인적으로 없었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 거짓말 할 수도 있고 실수할 수 있으나 그것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또 특히 본인들에게도 사과해야 하지만 이게 좀 웃기는 거 아니에요. 국민들한테도 사과해야죠.

◇ 박지훈: 김연경 선수 팬들이 많은데 난리가 났어요. 윤상현 의원도 그걸 올렸다가 또 가수 남진 씨가 ‘아니다. 윤상현 그렇게 친한 것도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오늘 우리 안민석 의원님도 말씀하셨다가 또 아니라 하면 어떡합니까? 다 친하다 그랬습니다, 이때까지 계속. 근데 진짜 친하신 겁니까?

◆ 안민석: 여쭤보세요. 남진 선배님한테.

◇ 박지훈: 예, 알겠습니다. 하도 가수 남진 씨하고 친한 사람이 많다고 하니까. 

◆ 안민석: 그래도 남진 선배님이, 그분이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이유가 나이에 비해서 젊잖아요. 자기 관리를 그렇게 철저하게 하셔요. 대인간 관계도 아주 원만하시고, 그런 건 저희들이 배워야 할 점이죠. 훌륭한 분입니다. 그런데 졸지에 이렇게 이번 기회로 유명세를 타셨는데, 그런데 아마 많이 속이 상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폐북에 올렸습니다. 빨리 남진 선배하고 김연경 선수에게 사과하라. 그렇게 해서 빨리 마무리돼야지 이거 가지고 질질 끌 문제는 아닙니다. 

◇ 박지훈: 의원님도 사진 하나 올려주시죠?

◆ 안민석: 그런데 이게요, 남진 선배님이 아마 그랬을 겁니다. 특히 좀 속상해하시는 게, 정치인의 연예인하고 찍은 사진을 올릴 때는, 공개할 때는 본인에게 동의를 구해야 돼요. 본인 동의 없이 이렇게 사진을 올리는 것은 상당히 무례한 것이고 예의에 어긋난 것이죠. 그래서 빨리 김기현 의원님이 제 방송 들으신다고 하면, 아무리 바빠도 뉴스킹 박지훈 이 프로는 들을 거 아닙니까? 이거 안 듣는다고 그러면 김기현 의원님, 당 대표 못 됩니다. 들으시고. 빨리 빨리 국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남진 선배와 또 김연경 선수에게 개인적으로도 정중하게 사과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넘어가죠. 이런 게 무슨 화제거리가 됩니까. 웃기는 거죠.

◇ 박지훈: 본격적인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지금 장외투쟁, 아마 우리 안민석 의원께서 정말 몇 주 전부터, 한 달 전부터 이 얘기를 했었거든요. ‘야성을 찾아서 투쟁도 해야 되는데 왜 이렇게 가만히 있느냐’라고 얘기했는데 어쨌든 간에 오늘 새벽 밤샘 농성, 또 주말에는 장외투쟁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좀 우려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요. 안민석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총선 전략으로는 좋지 않다, 이런 사람도 있어요.

◆ 안민석: 총선을 떠나서, 그리고 정치적인 유불리를 떠나서, 전략을 떠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야당은 야당다워야 합니다. 그것이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민생을 챙겨야죠. 민생야당 깃발을 들어야 합니다. 특히 최근에 난방비 폭탄 포함해서 어떤 경제적인 위기. 제가 지난 설 연휴에 택시 몰고, 저는 명절 때마다 택시 체험을 하거든요. 택시 승객들의, 서민들의 그런 아우성이 하늘을 찌를 듯 했어요. 정말 심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가 민생을 잘 챙겨야 되는 거죠. 그래서 민생야당의 깃발이 하나가 있고요. 또 다른 깃발이 선명야당의 깃발입니다. 우리 민주당이 가장 많이 듣는 비난이 이겁니다. 너희들 그렇게 의석 많이 몰아줬는데 169석 가지고 뭐 하고 있냐. 윤석열 정권, 무도한 정권, 잔인한 정권한테 너희들 이렇게 유린당하고 가만히 있을 거냐, 맨날 말로만 할 거냐. 그 지적을 가장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가 개선하지 못하는 한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 표를 달라고 합니까? 저희들에게 표를 몰아주십시오, 과반 의석 주십시오, 어떻게 그 얘기를 합니까? 너희들 몰아줬더니 무능하고 아무 일도 못 했는데 싫어, 국민들 그러실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우리가 정신 바짝 차리고 선명야당 깃발을 높이 들어서 169석다운 야당의 그런 모습. 선명야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그다음에 특히, 이게 우리 힘으로 이 국면을 뚫고 나오기 어려워요. 이건 굉장히 심각한 야당 탄압 국면이거든요. 아주 무도해요. 야당 대표건 국회의원이건 노동자건 가릴 것 없이 마구마구 압수수색하고. 이런 적이, 저는 모르겠습니다. 전두환 시절에는 정치를 안 해 봤기 때문에 제가 정치해온 MB 시절도 있었고 박근혜 시절도 있었는데 이런 적이 없었어요. 물론 야당 탄압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적어도 여야 균형은 맞췄거든요. 검찰 수사를 하더라도 여야 둘둘, 둘셋 최소한의 균형을 맞추도록 했는데. 오로지 민주당만 지금 때려잡는 격 아니겠습니까? 저희들 공산당입니까? 때려잡자, 민주당이 민주당을 비례정당 이미지로 몰고 가려는 것이거든요. 거기에 핵심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야당다운 선명한 야당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한다. 그래서 이것은 우리 국회의원, 민주당 의원들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라 국민과 함께 맞서야 하는 것이다. 국민과 함께 강함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봅니다.

◇ 박지훈: 그중에 김건희 여사 특검은 아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1심 자체가 2월 10일에 선고가 됩니다. 권오수 회장 사건이기는 한데. 이 판결 이후에 좀 추진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안민석: 김건희 특검 말이죠. 그 전에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제 다른 시각이 존재하죠. 지금 빨리 특검 추진하자, 지금도 늦었다. 그리고 이거 하려고 그러면 패스트트랙에 태워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180석을 확보해야 되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전제가 정의당의 도움이 필수적이에요. 그래서 정의당도 고민은 되겠으나 김건희 특검하자는 데 정의당이 거부할 명분이 없는 것이죠. 저는 김건희 특검에 정의당이 동참할 거라고 보고요. 설사 김건희 특검에 실패하더라도 실패를 두려워해서 이 길을 안 갈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명백하게 주가 조작 정황이 드러났고. 그런데 특히 심각한 문제가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께서 주가 조작을 부인을 했거든요. 이건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를 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굉장히 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혹시나 ‘김건희 특검 했다가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실패를 두려워해서 안 하는 것보다도, 해서 좌절되더라도 당당하게 우리가 해야 할 야당의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어제 박찬대 최고위원 얘기 중에, “결과에 따라서는 검사도 탄핵을 고려해야 한다”. ‘검사 탄핵’ 얘기를 했거든요. 이것도 거의 처음 듣는 얘기인데, 어떤 검사를 탄핵하겠다는 말씀인가요? 실명 거론됐던 검사들 말하는 건가요?

◆ 안민석: 다 포함해서요. 검사도 수사 과정에서 조작하거나 사실을 축소하거나 그래서 검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한 경우에는 저는 탄핵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한 국가가 정의를 세우는 것이고, 검사 집단이라는 것은 정의를 위한 국가의 기본적이고 가장 핵심적인 그런 국가 조직이지 않겠습니까? 그런 조직에 있는 검사가 정의롭지 못했다, 해야 될 일을 제대로 못 했다. 그러면 당연히 탄핵의 대상이 되는 것이죠. 누구든지 예외가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지금 또 현안 중에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게 김의겸 대변인, 지금 대통령실이 고발을 했어요. 고발을 했는데 김의겸 대변인이 또 무고죄로 맞고발을 지금 한 상황인데. 당이 지금 나서는 모양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안민석: 김의겸 의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죠. 김의겸 의원이 개인 의원 자격으로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당 대변인 자격으로서 주가 조작에 대한 입장, 또 최근에 또 한 건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의혹을 제기를 했더니 대통령실에서 고소을 걸었어요. 그러면 이건 당 차원에서 대응을 해 주는 게 맞다고 보고요. 주가 조작 이것은 자본주의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수많은 개미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아주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데 이건 그동안 우리가 주장했을 때는 대응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김의겸 의원을 대통령실에서 고소를 함으로써 오히려 전체적인 실제를 파악하는 데 저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요. 오히려 잘됐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좀 애매하긴 합니다. 대통령실에서 고발을 한 겁니다. 고소를 하려면 아마 명예훼손 당사자가 해야 하니까. 이 부분이 저희가 어제 김의겸 의원과 인터뷰를 하면서도 누구를 지금 고소·고발돼야 하는지 애매하게 하는데. 일단은 대통령실에서 고발 조치를 한 겁니다.

◆ 안민석: 제가 지금 우리 국면을 보면, 정치가 실종돼 있지 않습니까? 한동훈 장관이 해당 상임위에 있는 의원 김의겸, 그냥 고소하고요. 그다음에 대통령실에서 장경태 의원도 일전에 고발하지 않았습니까? 김의겸도 고발하고. 대통령실이 이렇게 함부로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서 법적으로 대응하는 게, 이게 정치입니까? 정치가 저는 실종돼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치가 빨리 복원돼야 하는데. 그런데 앞으로 갈수록 더 조여올 것 같아요. 야당에 대해서. 그러면 저희들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맞설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런 유린을 당하는데도 그냥 말로만 저항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는 것이죠. 그동안 말로 쭉 해오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다.

◇ 박지훈: 다음은 이상민 장관 부분인데요. 이상민 장관은 지금 미국 재난대응 시스템 배우려고 출장을 떠났어요. 어제인가 그제인가 떠났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이태원 참사 100일을 지나고 있습니다. 

◆ 안민석: 저는 상식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 박지훈: 배우긴 배워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안민석: 누구든지, 애나 어른이나 배워야 되는데요. 그런데 이태원 국정조사가 물론 시작되기 전에도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즉시 주무부처의 장관은 책임지고 물러나는 게 정치의 ABC이고 상식이고 도리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민들이 그렇게 요구하는데도 버티고 있었어요. 이태원 국정조사가 끝났어요. 그래서 또 버티고 있어요. 이분은 진작 물러나야 할 사람이고 이분이 지금 행안부 장관을 하고 있다는 것은 정치 상식이나 도의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분이 자기의 분수를 모르고 미국 간다? 뭘 배우고 오겠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건 상식에 맞지 않는 행위라고 봅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 수사 얘기도 연일 보도되고 있는데, 최근에 많이 보도되는 내용은 김성태 전 회장 얘기거든요. 대북 송금 의혹 관련해서 진술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안민석: 웃기는 거죠. 김성태 전 대표를 검찰이 주목하고 언론에서 떠들었던 핵심 요지가 뭡니까? 원래 변호사비 대납이었잖아요. 이게 내용을 보니까 별 게 없는 거예요. 사실이 아닌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이거 아닙니다’라고 검찰이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걸 물타기 하는 차원에서 엉뚱하게 지금 다시 대북 송금 문제로 이슈화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진실이야 밝혀지겠지만 일단 대북 송금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게 거론되기 전에 변호사비 대납에 대한 이게 정리가 돼야 되지 않나요? 어물쩡 넘어가면서 그다음에 물타기용으로 대북 송금 문제, 지금 꺼내들고 있다.

◇ 박지훈: 물타기용으로 나온 게 아닌가.

◆ 안민석: 전형적인 언론 플레이, 그렇게 봅니다. 

◇ 박지훈: 어쨌든 간에 지금 상황상 성남FC에, 대장동에, 대북 송금, 이것까지 합치면 구속영장, 체포영장 동의안이 국회에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관측도 되고 있고요. 하태경 의원이 “이탈표 많을 거다”. 고민정 의원도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안민석: 하태경 의원이 35명의 이탈표가 있을 것이다. 그건 하태경 의원의 희망사항일 겁니다. 20표 이탈표도 힘들어요. 저희 당내에서. 왜냐고 그러면 20표 정도라도 이탈되려고 그러면 개개인의 판단으로 이게 안 됩니다. 함께 모여서 결의를 해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특히 어떤 바깥의 요구가, 야당 탄압되고 있는 이 시기에, ‘민주당 국회의원 너희들이 똘똘 뭉쳐서 싸워라’ 그 요구가 훨씬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야당 대표를 지켜주지 못하고, 탄압받는 야당 대표를 지켜주지 못하고 당내 일부 의원들이 모여서 체포동의안의 가결을 모의하기 위한 조직적인 모의를 한다? 이건 저는 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 박지훈: ‘민주당의 길’ 출범했는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거기서 혹시나 이탈표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안민석: 저는 민주당의 길이 야당의 길을 제대로 걷기 위한 그런 고민과 토론 행보를 해 줬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답답했습니까. 그다음에 우리 민주당이 굉장히 유약했던 것 같아요. 광장에 있는 시민들을 만나는 것조차도 주저주저하고, 마치 나가면 큰일 날 듯이. 광장에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가 2008년에 쇠고기 광우병 파동 때, MB 때는 우리 정치인들이 야당 의원들이 광장을 나가면 왜 여기 왔냐고 저희들을 욕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가면 뜨겁게 지지하고 환영합니다. 우리와 함께 맞서서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지키자, 민생을 지키자, 그렇게 광장에서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는데도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국힘이랑 똑같았어요. ‘저기 가면 안 된다’. 광장에 있는 시민들이 무슨 괴물입니까? 우리의 지지자들이고 우리 국민들인데. 그런 우리 민주당의 모습이었는데. 이제 광장으로 나가자 나갈 것이다. 국민과 함께 싸우자. 그다음에 이 무너져가는 민주주의와 민생을 우리가 앞장서서 생기자. 그렇게 이야기하는 게 민주당의 길이라고 보고, 그런 목소리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엉뚱한 목소리가 나오면 안 되죠. 

◇ 박지훈: 민주당의 길 의원들도 그런 목소리를 내야 된다, 그렇게 보시는 거네요?

◆ 안민석: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마지막으로, 당헌 80조도 여전히 뜨거운데요. 박용진 의원이 어제인가요, 인터뷰에서 80조 적용해서 “이재명 대표 사퇴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 안민석: 그분이 당헌 80조의 취지를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요. 부정부패와 관련돼서 기소 받은 자는 당직을 그만두는 것으로 돼 있거든요. 정치인의 부정부패라는 게 뭡니까. 돈을 받은 거예요. 그런데 대장동에서 이재명 대표가 돈을 받았습니까? 쌍방울에서 돈을 받았습니까? 성남FC에서 돈을 받았습니까? 부정부패 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되는 것이거든요. 그럼에도 자꾸 당헌 80조를 끌고 와서, 끌고 온다는 건 뭡니까. 이재명 대표를 물론 나게 하겠다는 그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는 것이거든요.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죠. 지금은 이 위기의 상황에서 야당이 똘똘 뭉쳐서 함께 싸워야 되는 그것이 우리 야당의 길이고 선명야당의 깃발인데. 

◇ 박지훈: 그게 진정한 민주당의 길이다. 알겠습니다.

◆ 안민석: 그렇지 않으면 우리 '폭망'합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또 다시 인터뷰 부탁을 드리면서 오늘은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