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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불출마에 '동작을' 시끌…'YS손자' 김인규에 조정훈까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1-26 10:45  | 조회 : 340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방송일시 : 2023126(목요일)

진행 : 박지훈 변호사

출연자 :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여론뚱탑’,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이하 김준일): , 안녕하세요.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이하 배종찬): , 안녕하세요.

 

박지훈: 명절 이후 첫 방송입니다.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배종찬: 그렇습니다. 사실 명절 밥상머리에 어떤 주제를 놓느냐가 상당히 관심거리지 않습니까? 어떤 분들은 윤김이나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 나경원 전 의원의 당권 도전 파장, 이란 관련된 이야기 많이 했는데 저는 그보다도 명절 밥상에 정치 이야기 잘 안 하더라고요, 다들 혐오하고, 너무 피곤해하고 겨우 하시는 이야기는 역시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난방비 폭탄 때문에 난리고, 또 지방으로 부모님 뵈러, 성묘하러 많이 가셨을 텐데 지방이 무너졌다. 지방 교육, 지방 부동산, 지방 경제가 다 무너졌다. 사실 먹고사는 문제 이야기를 많이들 하더라고요.

 

박지훈: 정치 얘기가 좀 많이 줄어든 것 같긴 해요.

 

배종찬: 그러니까 이걸 여의도에 있는 정치인들은 알고 있느냐. 여의도 국회를 모바일 형태로 전국 곳곳에 매일 하루씩 배치해야 된다. 이런 말들도 하시더라고요.

 

박지훈: 김준일 에디터가 느낀 설 민심은 어떻던가요?

 

김준일: 정치 얘기가 조금 나왔어요. 저희 집안은 지난 대선 때 찍은 사람이 여러 분이 있어요. 하나의 단일대오가 아니에요. 그런데 이제 조금 얘기를 하다가 살짝 얼굴을 붉히고 얘기를 더 안 했어요. 그래서 아직도 대선의 연장선상이구나. 정치권도 대선의 연장선으로 싸우고 있고, 국민들도 이거 얘기하는 게 껄끄러울 정도로 아직도 앙금이 남아 있다. 그래서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정치 얘기는 거의 안 하는 걸로 했습니다.

 

박지훈: 저 역시 정치 얘기는 안 합니다. 하면 달리 좀 얘기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어쨌든 지금 설 민심 최대 화두는 정치보다는 난방비하고 물가 폭등 같습니다. 이게 대통령하고 여당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 분석해 주시죠.

 

배종찬: 없다고 할 수 없겠죠. 역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고 봐요. 역시 맹자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무항산 무항심, 역시 먹고 사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대통령 지지율에서도 경제 관련되는 부분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대통령의 순방 효과는 있는데, 그 효과가 지지율에는 당장 반영되지 않는 결과인데요. 망라해서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YTN과 엠브레인퍼블릭의 조사입니다. 22, 23일 조사인데요.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잘한다’ 38.9%, ‘잘 못한다’ 54.2%. MBC와 코리아리서치가 설 연휴 직전에 실시한 조사입니다. 18, 19일 조사인데요. ‘긍정’ 37.5%, ‘부정’ 54.8%. KBS와 한국리서치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인데요. ‘잘한다’ 36.3%, ‘못한다’ 54.7%. 정리를 해보면 잘한다가 한 36%에서 38%, 그다음에 잘 못한다는 부정평가는 약 55% 내외 정도로 나왔는데. 이것만 놓고 보면 추세로 봤을 때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와 스위스 순방 효과는 반영이 안 됐습니다.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박지훈: “이란은 적얘기가 반영이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결국은 잘한다’ 37%~38%, ‘잘 못한다’ 54%~55%로 국면이 계속 전개되는 것 같습니다.

 

김준일: 이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는 다 전화 면접이에요. 전화 면접이 무응답층이 한 8~10% 정도 있으니까, 그거를 감안해서 보셔야 되는 거는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대통령 지지율 오를 때 40대 초중반까지 올랐었죠. 그러면 지금 약 보합세다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아까 말씀하셨듯이 해외 순방에서의 이란 적 발언, 이런 것들 영향을 줬거든요. 앞으로 더 줄 것이냐, 지금 여기에는 난방비가 포함이 안 됐어요.

 

박지훈: 난방비가 포함이 안 된 여론조사일 것이다.

 

김준일: 민생 문제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데, 지금 줄줄이 다음 주부터 서울 택시요금 오르고요. 4월에 교통요금 오르고, 2월달에 또 가스비 등등 하면은 이게 일회성이 아니에요. 지금 난방비가 주목받은 게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가 날아온 시점이 하필 설 연휴인데 그때 엄청 추운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복합적으로 된 건데, 또 다음 달 고지서 받으면 더 나올 거예요. 그럼 또 요금 오르네, 또 열받고. 윤석열 정부는 지금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라고 이미 공언을 한 상황이죠. 노동, 연금 그런데 이게 다 당분간은 아웃오브 안중이 될 가능성이 있죠. 이게 관심에서 멀어지고, 이거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그런데 이게 해결책을 내놓기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별로 많지가 않다. 전당대회도 사람들이 막 유쾌하게 보는 전당대회가 아니잖아요. 그것까지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조금 안 좋을 것 같아요.

 

박지훈: 민생 문제, 난방비 물가 이게 완전 덮어버릴 것이다.

 

배종찬: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지금 이런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 연령대로 보면 40, 50대 초반. 이게 지금 대통령 긍정평가로 아직도 잘 안 돌아서고 있는 응답자층이거든요. 가장 힘든 것은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그러지만 자영업층입니다. 화이트칼라, 블루칼라는 근로소득자이기 때문에 얼마가 됐든 간에 월급은 들어오죠. 자영업층, 또 김준일 수석 에디터와 같은 프리랜서 가장 힘든 시기 아니겠습니까?

 

박지훈: 프리랜서, 자영업자들이 기본적으로 힘들 것은 맞는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에서 이 난방비 관련해서 추경도 좀 하자. 또 그리고 횡재세 도입하자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하고 전쟁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난방비 오른 건 전 정부 잘못 아니냐라고 얘기하면서 해결하지 않고 싸움이 좀 더 나는 것 같아요.

 

김준일: 정파를 떠나서 지긋지긋하다. 이거를 가지고 지금 누가 잘못했니 싸우고 있느냐, 그리고 어찌 됐든 정부 여당은 문제 해결자예요. 문제 해결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거를 기대를 하고 선거에서 이기게 하고, 지금 지방선거, 대선 다 이겼잖아요. 그런데 문제 해결을 안 하고 전 정부 탓을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라는 거죠. 그러니까 일부 맞는 얘기도 있어요. 지난 2, 3년간 가스요금 동결 되고 전기요금도 굉장히 오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건 민주당 입장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데 어떻게 올려?”라는 변명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 얘기를 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걸 해결할까를 이야기해야 되는데, 둘 다 이렇게 만약에 정쟁을 하면 누가 더 피해를 봤느냐? 당연히 정부 여당이 받죠. “대책이 뭐냐이렇게 사람들이 물을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러니까 전 정부 탓도 어느 정도는 조곤조곤 설명하는 건 좋은데 이게 진짜 탓하는 걸로 들리면 안 돼요. 그다음에 이런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렇게 해결하겠다라는 걸 내놔야지 사람들이 납득이 가거든요. 그 부분이 지금 빠져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거를 내놓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거예요.

 

박지훈: 민주당의 횡재세하고 추경 30, 가능할까요?

 

배종찬: 특단의 대책이 필요는 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계속되고 있고, 그리고 유가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유가도 굉장히 불확실성이 큰 편이고, 또 우리 경제가 지금 세계은행이나 이런 데서 전망하기로는 올해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편이거든요. 그렇다면 가처분 소득은 줄어든 상태에서 난방비 부담은 정말 폭탄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든 대책을 세워야 되고, 여기서 중요한 건 대안입니다. 네 탓 내 탓이 아니라 국민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는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데 머리를 맞대고 밤새고 대책을 세웠더니 뭐더라, 가장 현명한 해결책은 그래도 뭐더라. 이게 나와야 되는 게 맞는 거겠죠.

 

박지훈: 알겠습니다. 많이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가장 힘든 계층이 하위 계층 아니겠습니까? 하위 계층이 난방비를 직격으로 맞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 정부에서 제대로 된 얘기가 나와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시간대에 두 분은 나오기 어렵다고 말씀을 하셨었어요. 또 다른 방송에서 어떻게 얘기하는지는 제가 추적을 다 못했는데, 지난 이 시간에는 두 분은 어렵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배종찬: 분석을 해드릴게요. 가장 큰 이유는 일단 환경상으로는 이른바 윤부입니다. 그러니까 윤심 부담’, 윤 대통령실과 계속 갈등을 빚었죠. 그래서 나경원 전 의원과 대통령실의 파장, 이른바 나대파장이 지난 13, 14일에 극에 달했거든요. 그 이후에 나경원 전 의원의 이 경쟁력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위축되고 계속해서 가라앉는 상황이 결과적으로는 장고 끝에 나경원 전 의원이 결심을 하게 된 배경일 테고요. 쉽지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문맥 관련된 텍스트 분석을 드리면요. “불출마 결정은 굉장히 용기가 필요했다.” 이건 심상치 않았다는 이야기예요. 주위에 여러 가지 또 압박도 있었을 테고, 부담도 있었을 테고, 그다음에 솔로몬이건 우리가 알고 있는 이스라엘이죠. “솔로몬 재판 속 진짜 엄마의 심정이 부분은 나는 억울하다. 내가 이런 결정 내리기가 얼마나 어려웠느냐. 나는 진실한데 주변은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이런 이야기일 테고, 마지막으로 내려가 보면 결국 저는 영원한 당원이다.” 이 이야기를 여러 번 강조하거든요. 마지막 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도 영원한 당원이다.” 이건 뭐냐 하면 너무 억울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4주 전만 하더라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당권 주자였는데, 이것이 윤심과 충돌됐고 그것이 결국 당심까지 전달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제대로 안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끝에 영원한 당원이다라는 표현은 내가 얼마나 억울한지를 당원들은 알고 있어야 된다. 이런 메시지라고 봐야 됩니다.

 

박지훈: 보도에 따르면 설 연휴 전까지만 해도 출마할 것이다라고 하다가 지금 취재에 따르면 직전에 바꿨었다. 여러 가지 얘기가 있습니다. 특히 출마를 권유하는 분들이 더 많았다라는 얘기도 있고, 또 현역 의원들은 출마하지 말라고 한 것 같은데. 입장이 바뀐 것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기는 하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준일: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그저께 저녁까지 고민했다. 아니면 어제 오전까지 고민했다. 그래서 출마 선언문과 불출마 선언문을 다 써놓았다는 얘기들이 있었어요. 이유는 세 가지 사자성어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사자성어는 아니고요. 네 자로 하면 첫 번째는 관계 부담’, 두 번째는 당심 외면’, 세 번째는 인재 부족’. 첫 번째 관계 부담은 윤석열 대통령하고의 관계죠. 이게 공적 관계, 사적 관계가 다 포함돼 있습니다. 사적으로는 서울대 법대에서 알고 지내던 오빠, 동생 관계예요. 그리고 남편인 판사 김재호 판사 같은 경우에는 82학번 동기잖아요. 그런데 여기가 어떤 관계냐면, 서울법대에 형사법학회라는 게 있어요. 거기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이었고, 김재호 판사였어요. 그 정도로 끈끈한 관계였는데, 이거를 사적으로도 상당히 완전히 거스르고 가기가 너무 어렵다. 관계 설정하기가 어렵다. 사적인 부담도 있었다는 거예요. 거기에는 이제 김재호 부장판사가 대법관이 되는데 이게 걸림돌이 되는 거 아니냐라는 것을 고려했다는 얘기도 있어요. 두 번째 당심 외면은 이게 지지율이 안 나오는 것도 있는데, 또 하나는 이거에 좀 많이 상처, 아니면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MBC하고 KBS가 지금 조사를 했잖아요. MBC 거를 좀 말씀을 드리면 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18, 19일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지금 갈등에 대해서 누가 책임이 크냐를 물어봤어요. 물어보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 49.2%, ‘나경원 전 의원의 책임이 크다26.5%였는데요.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혀보니까 나경원’ 53.1%윤 대통령’ 27.2%, 나경원 의원한테 훨씬 더 책임을 묻고 있는 당신에 대해서 상당히 부담감과 약간의 상처를 받았다라는 얘기가 있어요. 그리고 세 번째는 인재 부족인데,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요. 일단은 초·재선 아무도 안 도와주고요. 전 의원 몇 명만 도와주는데, 이게 사실은 굉장히 선거 치르기 힘듭니다. 메시지 관리, 일정 관리 등등 엄청 많이 해야 하거든요. 이런 식으로 선거를 치른 사람이 이준석 대표 정도, 작년에 나왔을 때 혼자 뛰었는데 아주 이례적인 경우예요. 캠프가 거의 대선 후보급으로 꾸려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제 현실적인 문제들이 상당히 있었다. 이렇게 좀 정리될 것 같아요.

 

박지훈: 두 분 말씀 들어보니까 결국은 대통령실하고의 관계 부분, 대통령하고 관계 부분, 그 부분이 가장 작동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에 이렇다면 앞으로 누가 당 대표가 되든지 간에 대통령하고의 관계 설정, 특히 대통령실의 입김이 많이 좌우되지 않을까요?

 

배종찬: 좌우될 수밖에 없죠. 적어도 2년까지까지는 강력하게 윤심이 견인하는 당 운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에 결과적으로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사퇴를 하거나, 당원 100%로 전당대회 룰이 바뀌거나, 나경원 전 의원이 끝내 불출마를 결정하는 배경에는 윤심이 없다고 할 수가 없겠죠. 물론 이것을 공식적으로는 공개적으로는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의식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결국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실과 갈등을 겪은 이후에 지지율의 급격한 변화가 오거든요. 특히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 중에는 매우 지지한다. 대체로 지지하는 편이다로 나눠지거든요. 그런데 매우 지지한다의 층에서 김기현 의원의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어요. 상대적으로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율은 빠지고요.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이기는 합니다. 당원은 아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지금 당권 도전의 유일한 여성 후보죠. 여성 중진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여성 표가 안 나와요. 여성 지지율이 안 나온 것도 결정적인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결정의 가장 큰 원인 제공이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지훈: 지난주에 우리 김준일 수석의 에디터가 언급한 YS 손자, 김인규 행정관 얘기를 했는데요. 그 보도도 많이 됐고요. “사실 무근이라고 하는 것도 말씀도 주셔야 될 것 같고, 또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동작 을 얘기를 또 하고 있어요. 보도가 나와 있어요. 정리 좀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준일: 일단은 저도 기사를 봤습니다. 제가 전혀 없는 얘기를 한 건 아닐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게 맥락을 좀 봐야 돼요. 실제로 여권 관계자들로부터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그때 이분의 실명을 얘기한 이유는 상도동이라는 특성 때문에 YS 손자면 이분으로 특정돼요. 그래서 실명을 얘기했던 거고, 이분이 권영세 의원 보좌관하고 지금 대통령실 행정관하고 있잖아요. 정치를 하실 분이에요. 하려고 들어간 거죠. 공천 주겠다라고 하면 안 받겠습니까? 받겠죠. 이분은 어차피 한 건데 이분이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사실상 전략공천이잖아요. 그래서 이분의 의지와 상관없이 당에서 그런 걸 고려를 하고 있는데, 그게 나온 배경은 나경원 전 의원을 압박하기 위한 용도로 실제로 이게 있었다는 거예요. 사실상 전략 공천이죠. “내가 나가겠습니다해서 30대 초반인데 되겠냐고요. 그러니까 이거는 당에서 이런 고려도 하고 있다라는 나경원 의원의 압박 카드로 실제 사용이 됐고, 저만 들은 게 아니라 여러분이 알고 있었어요.

 

박지훈: 본인의 입장에서는 아직 생각 없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김준일: 본인이 제가 그러면 출마하겠습니다하는 것도 웃기죠. 그러면 대통령실 행정관 근무 안 할 거야? 지금은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데, 이거는 좀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박지훈: 이 분은 국민의힘이 아니잖아요.

 

김준일: 국민의힘이 아닌데, 이를테면 김건희 특검을 법사위에서 계속 반대하고 약간 보수 성향을 최근에 많이 띠고 있다라는 평가들이 있어요. 민주당에서는 배신당했다. 지금 누구 때문에 의원 달았는데 더불어시민당에서 나오신 분이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어쨌든 중요한 거는 지금도 얘기가 끊이지 않고 있어요. 한마디로 얘기하면은 이 정글에서 약점을 보였다. 그래서 야수들이 지금 동작을 해서 다 달려들고 있다. 아직도 나경원의 수난은 끝나지 않았다라고 봐야 돼요. 그래서 누가 당 대표가 될지 모르겠는데 나경원이 필요한 때가 또 올 겁니다. 왜냐하면 총선에 워낙 인기가 있으니까. 셀럽이니까. 그런데 그런 상황을 보면서 나경원 의원에게 공천을 줄지, 안 줄지를 당 지도부가 판단을 할 거예요.

 

박지훈: 나경원 전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 을에 여러 사람들이 달려드는데, 두 분 말씀처럼 등을 보이면 다 물어뜯으려고 달려든다. 이 말이네요.

 

배종찬: 세렝게티는 동물이 등을 돌리는 순간 바로 야수인 사자가 달려들거든요. 지금도 나왔던 이른바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결정의 압박 배경 중 하나가 동작 을을 향한 출마자들의 동작이 빨라지고 있다. 그것도 상당히 부담이 됐을 것이고, 그런데 이제 초미의 관심사는 그거죠.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가 과연 김기현 의원에게 유리한 거냐. 안철수 의원에게 유리한 거냐.

 

박지훈: 이거는 서로 분석들이 달라요. 서로 본인이 유리하다고 하기도 하고요.

 

배종찬: 통계로는 안철수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로 얻는 이익은 많아요. 왜냐하면 실제로 관련된 통계표를 추가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로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층들은 안철수 의원 쪽으로 많이 가더라고요. 그런데 대통령을 매우 지지한다라는 쪽에서는 김기현 의원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 그러면 이른바 좀 더 확실한 윤심의 김기현. 그다음에 폭넓은 윤심의안철수 이렇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이 강조하는 것은 안철수 의원이 여론조사를 떠나서 김기현 의원을 맹추격하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물론 이제 최근에 방송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양자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오는 것도 있기 때문에 내가 예선에서 이깁니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결승 갈 필요도 없다. 그런데 결국 중요한 것은 전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대통령 지지층들은 김기현 의원 쪽에 조금 쏠려 있다면 당원들이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투표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으로서는 나경원 전 의원의 표까지 끌어올 수는 있는데, 얼마나 당원들이 적극적일까? 그러니까 여론조사에 응하는 그 답변의 적극성보다는 당원들이 직접 투표를 하려면 더 적극적이어야 되거든요. 얼마나 적극적으로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투표할 사람들을 결집할 수 있을까. 이게 더 중요합니다.

 

박지훈: YTN 조사가 하나 있었거든요.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했던 당권 도전, 소개 좀 해 주시죠.

 

배종찬: 이거는 YTN과 엠브레인리퍼블릭인데 방금 전에도 같은 맥락에서 말씀드렸는데 국민의힘 당 대표 가상 양자 결선투표입니다. 결선투표에서 김기현, 안철수인데 안철수 49.8%, 김기현 39.4%. 그러니까 약 10%p 정도 안철수 의원이 앞서는 가상 양자 결선투표 대결 결과인데,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하는 표가 안철수 의원 쪽으로 가긴 간다라고 봐야 되겠죠.

 

박지훈: 이건 어차피 국민의힘 지지층입니다. 당원은 아닙니다. 지지층 대상 한 건데, 이렇게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함으로써 또 결선투표라는 게 있어요. 지금 결국 2명이 남으면 안철수 의원이 유리하게 되는 거 아닌가요?

 

김준일: 알 수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나경원 의원이 이제 불출마를 하거나 3위로 떨어졌을 때 안철수 의원 쪽에 조금 더 많이 간다라는 것들은 분석으로는 나와 있어요. 그런데 여론조사의 한계가 있습니다. 여론조사는 기본적으로 할당을 하잖아요. 뭐냐 하면 지역 할당, 그리고 거기에 연령 할당을 하잖아요. 그래서 수도권의 인구가 53%에서 55% 정도 되거든요. 그럼 여론조사 업체에서도 실제 그 정도 인원을 할당을 해요. 지금 이 여론조사를 보면은 대충 이 정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수도권이 55%, 그리고 영남 TK, PK 합쳐가지고 20%로 조사를 한 거예요. 그러면 실제 당원이 이 인구하고 비례하느냐? 안 맞아요. 이제 공식적으로는 아닌데 언론 보도로 이제 나온 거에 따르면 영남에 20% 조사했잖아요. 그런데 실제 국민의힘 당원의 영남 비중은 40%가 넘습니다. 두 배가 넘어요. 그러면 영남에서는 누구를 더 선호할 것이냐? 일단 김기현 의원이 울산이에요. 그리고 더 보수적이고 고령층이 많다라고 보면 김기현 의원이 생각보다 표가 많을 거예요. 여기 여론조사에서는 잡히지 않는 표가요. 그래서 오차범위 밖에서 양자 대결했을 때 이긴다라고 보더라도 생각보다 접전이거나, 오히려 김기현 의원이 당심에서 앞설 가능성이 있다는 거고. 김기현 의원 측에서도 그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연령도 그래요. 203040을 합친 게 실제 당원 비중이 한 33%, 전체의 3분의 1밖에 안 됩니다. 그니까 506070이 한 3분의 2 정도 되는데, 실제 연령은 203040이 더 많습니다. 나이대도 지금 보정이 안 된 상황이에요. 이런 거를 종합적으로 감안을 하면 아직은 알 수 없다.

 

박지훈: 만약에 이렇게 하다가 김기현 의원이 좀 어렵다면, 또 룰을 바꿀 가능성도 있을까요?

 

배종찬: 이제 더 이상 안 되겠죠.

 

박지훈: 온라인 투표 안 하고 현장투표만 한다. 이렇게 한다든지요.

 

배종찬: 바꾸기는 힘들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알기로는 다음 달 2, 3일에 후보자 등록이죠. 그러면 거의 바꿀 수가 없어요. 여기서 만에 하나 안철수 의원이 보일 수 있는 태도가 전당대회가 자꾸 꼬이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담판 짓거나, 정 내키지 않으면 이런 식으로 가면 어떻게 전당대회 당권 도전하라는 말이냐.” 엄청난 사퇴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거든요. 현실적으로는 그렇지는 않겠지만 만약 그런 발언을 한다고 하더라도 일파만파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지금으로서는 뭔가를 바꾼다는 것, 또 안철수 의원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것은 어렵다고 봐요

 

박지훈: 나경원 변수가 사라졌습니다. 이제 남은 변수는 유승민 변수입니다. 어떻게 되는 겁니까? 두 분 또 예측 한번 해 주십시오.

 

김준일: 저는 유승민 전 의원은 모르겠습니다. 모르겠는데 저는 안 나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라고 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발이 안 움직이고, 1월 중순 이후로 지금 언론 인터뷰가 다 끊겼어요. 나경원 의원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측면도 있고요. 근데 지금은 다시 유승민 전 의원한테 스포트라이트가 가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될지는 이번 주 아니면 다음 주 초에 이제 언론 인터뷰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중요한 거는 이거예요. 누구한테 유리하고 불리하느냐, 그 예측을 두 가지 갈래로 다 할 수 있는데 먼저 유승민 전 의원의 표 자체는 당원 지지율 보면 8%~10% 정도 나오거든요. 특성이 굉장히 딴딴해요. “유승민 아니면 안 된다.” 이런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그런데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를 안 하면 이분들이 투표를 하러 안 나올 가능성이 있어요. 이를테면 김기현 의원이 1차의 과반을 얻어서 결선투표에 갈 가능성이 있는데, 유승민 전 의원이 나오면 투표를 하루 많이 나오니까 8%밖에 안 되더라도 분모가 커져요. 그러면 과반을 넘는 게 어려워져서 결선투표를 가서 오히려 한 번 투표를 했으니까 그러면 안철수를 찍자. 더 선호하는 게 여론조사에도 나와 있어요. 그래서 나오는 게 더 안철수 의원한테 유리하다라는 분석도 있고, 오히려 안철수 의원의 표를 갉아 먹어서 김기현 의원한테 도움 될 거다라는 반대 해석도 있어요. 저는 전자 쪽에 좀 더 무게를 실고 있습니다.

 

배종찬: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가 쉽지 않겠죠. 우리 방송을 통해서도 말씀드렸듯이 이게 좌고우면하면 안 됩니다. 식사할 때 왼쪽에 고기, 오른쪽에 냉면. 말씀드렸듯이 이게 시간을 놓치면 안 되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유승민 전 의원은 만시지탄이다.

 

박지훈: 그러면 나경원 전 의원도 그렇고 유승민 전 의원도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김준일: , 저는 그렇게 봅니다.

 

박지훈: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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