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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명계' 김영진 "尹, 이재명에 정치적 복수…정치와 당 대표 분리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1-26 09:39  | 조회 : 948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방송일시 : 2023126(목요일)

진행 : 박지훈 변호사

출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이자, 이른바 ‘7인의 멤버로 알려진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정치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영진): , 안녕하세요.

 

박지훈: 인터뷰가 오랜만인 것 같아요. 대선 때는 좀 하셨던 것 같은데요.

 

김영진: 1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박지훈: 결국은 이재명 대표 얘기는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같은데, 28일 토요일날 검찰 출석을 한다고 하고 있는데요. 사실 방송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는지, 그런 고민을 했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영진: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대표가 28일 검찰에 나가서 대장동 건으로 본인의 솔직한 얘기를 얘기하는 것은 적절할 것 같고요. 그것과 방송하는 것과 무관할 것 같아요. 그리고 얘기했듯이 특별히 할 말은 없지만 오라고 하니까 간다고 하니까, 가서 할 말을 하고 올 것 같습니다.

 

박지훈: 할 말을 다 하고 올 것이다. 알겠습니다. 수사 얘기는 잠시 후에 다시 구체적으로 하기로 하고요. 지금 ‘7인회라고, 사실 언론에 알려진 분들인데,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이다. 김영진 의원님이 가장 측근이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하고 인연 자체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있었다. 이렇게 알려져 있더라고요?

 

김영진: , 2010년에 성남시장 준비하면서 그때부터 인연에 있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지훈: 그러면 2017년도 대선 준비할 때, 그때도 같이 있었던 건가요?

 

김영진: 그렇죠. 2017년 대선 때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성남시장이었기 때문에 지지하고 함께하는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었어요. 그래서 그때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서 솔직하게 얘기한 게 김영진 의원, 내가 대통령으로 출마하는데 사회 볼 국회의원이 없어요. 도와주세요.” 그래서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처음으로 같이 일하게 되었죠. 2017년에 대통령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성남 오리엔트 시계 공장에서 했습니다. 그래서 그 현장에 있었고, 그때 찍었던 4명의 사진 중에 아들이 김성태 씨를 닮았다고 해서 논란이 됐었죠.

 

박지훈: 아들이 키 크고 비슷하다고 쌍방울 회장 아니냐.

 

김영진: 그게 오리엔트 공장에서 마지막에 국민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이었어요.

 

박지훈: 그렇죠. 그 사진이 가짜 뉴스 비슷하게 됐었죠.

 

김영진: 정확한 가짜 뉴스입니다.

 

박지훈: 논란이 됐었는데 사실은 아드님이라는 거잖아요. 김성태 씨가 아니고요. 지금 문제가 그 측근 그룹 7인의 김영진 의원 얘기가 대선에서 지고 계양 출마할 때 뭔가 틀어졌다. 김영진도 돌아섰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것도 진실인가요?

 

김영진: 언론에서 그렇게 썼는데요. 제가 그 기자한테 전화해서 얘기는 안 했지만 굳이 그런 문제에 관해서 제가 반론을 제기하거나 이러는 게 적절하지 않아서 가만히 있었고요. 실제로 특별히 돌아선 거나 다른 게 없고 우리가 이재명 후보와 김영진의 관계가 주종 관계나 부하 관계나 이런 게 아니기 때문에, 합리적인 의사를 전달하고 그에 따라서 의견을 전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충분하게 저는 얘기를 할 수 있고요. 7인회가 정치적 결사체로 모인 적도 없고 하기 때문에 결속을 한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멀어졌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사실이 아니라고 봅니다.

 

박지훈: 지방선거 하면서는 사무총장직은 내려놓으신 거잖아요. 그거랑 연관성은 없는 건가요?

 

김영진: 전혀 없죠. 그러니까 사무총장을 내려놨던 것은 39일 대선 후에 제가 대통령 후보 회계 책임자였습니다. 그러니까 대선에 대해서 회계 보고를 전체적으로 다 하고, 490억 정도 회계보고를 하고 마무리됐습니다. 그리고 대선을 총괄했던 사무총장으로서 정치적인 책임도 지고, 맺고 끊음을 분명하기 위해서 사무총장을 사퇴했고요. 지방선거는 지방선거 기획단장이 임명하기 바로 직전에 제가 사퇴를 했습니다. 지방선거는 새로운 사람이 준비하는 것이 훨씬 더 당적으로, 개인적으로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이제는 내가 물러날 때인 것 같다고 해서 사표를 냈습니다.

 

박지훈: 그런데 김영진 의원께서 계양이나 또 당 대표 출마할 때 약간의 우려를 표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이른바 사법 리스크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여당 입장에서는 방탄 아니냐. 이런 얘기가 되고 있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진: 제가 보기에는 계양 출마와 당 대표 출마 관련해서 의견을 전달한 거고요. 그건 해당 정치적 시기의 정치적 선택과 판단의 문제지. 그게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었고, 또 당헌 당규에 입각해서 당원과 국민에 의해서 선택된, 결정된 당 대표이기 때문에 그 역할에 대해서 존중하고 함께 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법원이 사법 리스크라고 하는 부분들은 네이밍 자체가 좀 과하지 않나.

 

박지훈: 네이밍을 어떻게 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김영진: 저는 88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로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사람을, 당선된 사람이 낙선된 후보로 이렇게 아주 처절하게 정치적 복수를 하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검찰 리스크, 그다음에 정치 보복에 새로운 판도에 상자를 열었다. 그런 위험성이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박지훈: 보복 말씀하셨는데, 또 많은 국민들은 절반 이상이 '정당한 수사다라고 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영진: 그런 경우는 대장동이나 성남FC, 그리고 여러 가지 사안에 관해서 팩트와 증거에 기반해서 사법적으로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을 하고, 그에 따라서 처리하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정치와 민주당 당 대표를 굳이 엮을 필요 없다.

 

박지훈: 수사는 수사대로 하되 이걸 엮어서 다 방탄이니. 이런 얘기 하는 건 옳지 않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또 한편으로는 대통령 지지율이 그다지 높지는 않습니다. 지금 30%대 아니면 40%, 민주당이 그것을 고스란히 못 받는 게 이재명 대표가 원인이 아니냐. 또 피로감이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진: 예전에 모든 게 안 되면 노무현 탓인 것처럼 모든 게 안 되면 이재명 탓이다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 당선자로부터 한 1년 정도 짧게는 6개월 정도는 실제로는 허니문 기간입니다. 한마디로 국민들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기 때문에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희망, 이런 부분이 상당히 커서 허니문 기간이라고 해서 보통 DJ·YS·MB·박근혜·문재인 대통령까지 한 최소 60%에서 최대 80%까지, YS90%까지 갔었죠. 그렇게 상회하는 지지율이 나오는 게 정상인데,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정도 평가를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요. 그 상황에서 야당의 정당 지지율이 이 정도 나오면 제가 보기에는 적절한 지지율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제가 보기에는 현재는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야 되는데, 그것의 반사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기대 심리를 국민들은 하고 있다고 봅니다. 국민들은 나라를 생각하면서 대통령이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기대 심리가 상당히 크게 반영하죠.

 

박지훈: 지금 이 대표가 제안한 30조 추경하고 횡재세 부분, 관철이 될 수 있을 수 모르는겠는데. 이 부분이 또 방탄 아니냐, 이렇게 여당은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당내에서는 이에 관련해서는 이견이 있습니까?

 

김영진: 제가 보기에는 실사구시적 입장 하에서 작년 2022년 마지막 예산 국회에서 민생과 에너지 대란 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대안과 그에 따르는 예산적 뒷받침을 잘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박지훈: 예산 처리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다시 추경한다는 게 사실 국민이 이해하기가 어렵겠죠.

 

김영진: 늦춰진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더라도 이렇게 2배가 폭등하는 가운데 정치권과 정부가 손 놓고 있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에요. 늦었더라도 제가 보기에는 에너지 취약계층이나 또한 서민들에 대한 에너지 비용에 대한 지원들, 그리고 여러 가지 실업이나 이런 문제에 관한 지원들을 조금 더 정확하게 계산을 해서 지원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서 지출하는 것이 저는 정부와 정치권의 역할이다. 그래서 이걸 정치적인 방탄으로 보지 말고 실사구시적인 입장에서 민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권의 역할이다. 이렇게 보고 상식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면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박지훈: 알겠습니다. 수사 얘기 다시 좀 해보면 28일에 대장동과 위례 사건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가 검찰 출석을 하도록 얘기를 했는데 변호사만 대동하고 혼자 가겠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당 안팎에서는 잘한 결정이다라는 것도 있고, 죄가 없는데 왜 나가느냐. 이런 의견도 있는데, 김영진 의원님께서는 어떤 쪽이 맞다고 보시는 겁니까?

 

김영진: 저는 이재명 대표답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이재명 대표가 실제로 기존 정치권에서 김영진 의원처럼 커온 사람이 아니고, 이재명 스타일대로 커와서 대통령 후보가 된 당대표이기 때문에요. 이재명 스타일대로 이재명답게 출두해서 얘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요. 그런 다음에 다른 방식에 대해서는 또 그거는 다른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역할이 있고, 실제로 대장동에 관한 사안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이재명 대표입니다.

 

박지훈: 본인이겠죠.

 

김영진: 2014년부터 2018년 성남시장 2기까지 역할을 해왔고, 그 속에서 여러 과정들을 보았기 때문에 그 사실에 대해서 본인이 나가서 충분히 얘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박지훈: 좀 전에 말씀하신 것 중에 김영진과 이재명의 차이를 지적해주셨는데요.

 

김영진: 뭐냐 하면 김영진이나 보통 586 정치인들의 정치적 과정과, 같은 586이지만 이재명 대표는 다른 과정을 밟아왔던 거죠. 그러니까 과정 자체가 틀린 사항이라고 봐요. 그래서 기존에 있는 586 정치권에 있었던 정치인과 이재명 당 대표는 과정이 틀리다. 그래서 그 나름대로의 방식, 정치하는 스타일, 방향이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박지훈: 검찰 공소장을 보면 이재명 대표가 146번 등장한다라고 하거든요. 또 거기 보면 지시도 했고, 알고도 있었고, 승인도 했고, 이런 게 담겨져 있다고 하는데. 그런 내용이 이번에 조사가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진: 저는 검찰에 출두하기 전에 피의 사실을 이렇게 공표하는 것 자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공소장 아닙니까? 김만배를 비롯한 사람들의 공소장에 나와 있는 겁니다. 그것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공표하면서 조사를 받으러 가는, 현재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의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지도 않았는데 마치 범죄자인 양 피해 사실을 공표하는 형태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것을 위해서 사실은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 개혁, 그렇게 하지 말라고 법도 개정을 했고,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하라고 해서 공수처도 만든 거거든요. 그런데 그 선한 제도를 제가 보기에는 악용하면서 무시하는 행태라고 보기 때문에요.

 

박지훈: 피의사실 공표로 보시는 겁니까?

 

김영진: 피해사실 공표가 아니라 조사하지도 아니 했는데 마치 범죄자인 양 낙인 찍고 조사하는 것 자체가 타당하지 않다고 보는 거죠.

 

박지훈: 그러다 보니까 이른바 처럼회소속 의원들은 이거 강경하게 투쟁해야 되는 거 아니냐. 자꾸 검찰 하는 대로 끌려가면 되느냐라고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했다고 하긴 하던데요.

 

김영진: 그건 그분들의 입장인 것 같고, 또 예고되고 본인이 당당하게 나가서 부르니까 간다. 조사한다고 했던 이재명 대표의 입장이 저는 적절하다고 보고요. 또 정치적인 탄압에 대해서 야당에 대한 탄압, 야당 대표에 대한 탄압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부분들은 정치적인 대로 대응하는 것은 또 필요하다고 봅니다.

 

박지훈: 지금 문제가 성남FC 사건은 조사가 됐고요, 대장동까지 하면 일각에서는 합쳐서 구속영장까지 청구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 것 같거든요. 그렇게 되면 당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됩니까?

 

김영진: 정치권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예고된 위험은 위험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주가도 선행지수라고 해서 경제 지수를 선행적으로 반영하고 있잖아요. 이재명 대표를 대장동, 성남FC, 변호사비 대납 이런 걸 통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보내겠다고 하는데, 야당은 아마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 거다. 여당도 알고, 야당도 알고, 검찰총장도 알고, 윤석열 대통령도 알고, 국민도 다 아는 내용이에요. 다 아는 예고된 위험은 위험이 아니고, 당연히 그렇게 하면서 하겠다라고 하는 거라서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정치적인 행위다.

 

박지훈: 두 번, 세 번 영장을 내면 어떡합니까?

 

김영진: 우리나라 검찰이 그렇게 하겠습니까?

 

박지훈: 그리고 또 기소가 되면 탈당을 또 당내에서 요구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또 비명계 중심으로 뭉칠 수도 있고요.

 

김영진: 팩트와 증거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의 아주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위법행위가 일어났고, 그에 따라서 기소와 재판이 됐다면 제가 보기에는 그게 맞아요. 그런데 이번에 김성태 회장이 들어오면서 마치 변호사비 대납의 증거와 팩트가 있는 것처럼 공개하고 설 명절 밥상에 올렸는데, 구속영장 청구할 때 없었잖아요.

 

박지훈: 시간이 없어서 못 넣었다고 하죠.

 

김영진: 주장하는데, 그 주장의 팩트와 증거가 하나도 없어요. 대장동 사건에서도 배임으로, 아니면 정치자금 수수로, 아니면 뇌물로. 여러 가지 범죄를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나온 팩트와 증거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다음에 성남FC 사건도 제3자 뇌물이라고 하는데, 팩트와 증거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범죄 행위를 입증할 팩트와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과연 그게 적정하냐, 저는 민주당 의원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거라고 봅니다.

 

박지훈: 알겠습니다. 끝으로 국민의힘 상황도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결국 뜻을 접었습니다. 이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

 

김영진: 사실 여야 정당은 좌우의 수레바퀴로 같이 노는 거거든요. 여당이 잘해야, 또 야당이 잘해야 서로 좋은 정치를 해야 하는데, 지금 1980년대 정치로 회귀했어요. 총재 정치로요. 전두환 정치예요. 민정당이 그런 거 아닙니까? 전두환 총재가 국회의원을 지명하고, 비례대표를 지명하는 80년대 삼김 정치 이전으로 회귀했다. 대단히 우려스럽고, 저는 대변동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정치권의 리더십을 만드는 과정에 대단히 나쁜 선례를 남겼다. 그래서 민주적 정치의 퇴행과 후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박지훈: 나경원 전 의원은 왜 불출마할 것을 당사에서 기자회견까지 했을까요?

 

김영진: 제가 보기에는 본인이 아마 정치적인 선택과 결정에 너무 압박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저는 당 대표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과 당에서 하라, 마라 하는 경험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나가서 컷오프 되면 떨어지면 말고, 그리고 본선 후보 하면 하는 거죠. 그런데 이런 식으로 인위적으로 당 대표를 만들겠다라고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행위는 적절하지 않죠.

 

박지훈: 지금 말씀대로라면 김기현 의원이 지금 당 대표 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인데,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좋은 겁니까?

 

김영진: 제가 보기에는 그렇지도 않아요.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항상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니까. 제가 보기에는 결선투표제가 윤핵관들의 정치 기획이었는데, 그게 잘못하면 부메랑으로 올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박지훈: 예상이 불가능하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총선은 민주당한테 유리한 겁니까?

 

김영진: 제가 보기에 유리한 것 같지는 않고요. 아마 팽팽한 미래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래를 선택할 것이냐, 새로운 민주당의 미래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냐. 미래를 어느 정당이 잘 만들 것인가에 대한 정책과 비전 인물의 싸움이 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지훈: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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