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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최고위원, 김기현과 함께하고 싶다…총선 승리 이끌 적임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1-20 09:01  | 조회 : 3645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태영호 의원,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하 태영호): 안녕하세요.

◇ 박지훈: 직접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어제 선언을 하셨던데, “태영호가 최고위원으로서 당 지도부에 합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당의 새로운 모습을 가장 분명하게 과시하는 일이 될 것이다” 이렇게 선언을 하셨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쓰는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태영호: 새로운 역사를 쓴다라고 좀 과한 표현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요. 지금 우리 입법기관인 국회를 보면 이북 출생이 저하고 지성호 의원 두 분이 계시고. 또 19대 때도 조명철 의원이 계셨죠. 그래서 지금 우리 국민들한테는 이북 출신이 국회에 들어가는 것이 전혀 생소하지 않고 그렇게 보입니다. 그런데 당은 달라요. 민주당 지도부도 그렇고, 우리 당 지도부도 이북 출신이 지도부에 입성한 적은 역사적으로 한 번도 없었고요. 다른 하나는 이게 지금 뭔가 하면 전당대회가 된다라고 하면 항상 이게 지역 세몰이로 갑니다. 

◇ 박지훈: 지금도 영남, 수도권 얘기들 많습니다.

◆ 태영호: 그렇죠. 그래서 저는 이런 식으로 전당대회 경선이 가면 안 된다. 인물 위주, 정책 위주로 저는 가야 된다, 저는 이렇게 보거든요.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은 지금 이번에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방문도 우리가 보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세일즈 외교라든가 외교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우리는 수출로 먹고 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외교 전문가와 같은 이런 사람들이 당 지도부에 들어가야 되고. 또 최근에 보십시오. 우리가 매일 논의되고 있는 것이 결국은 남북관계, 대북 정책, 이것이 지금 국내 정책의 요소 요소와 지금 다 연관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대북 전문가도 이제 지도부에 들어간다, 이게 아주 중요한데. 저 같은 사람인 경우에는 외교와 대북, 둘을 겸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 같은 사람이 새로운 당 지도부에 정말 필요하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외교하고 대북의 최고 전문가라 해도 무방한데요. 최고위원에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정치 포용력, 다양성 이게 된다. 이 말씀은 지역 색깔 이런 거 다 극복된다, 이런 말씀하고도 연관이 되는 겁니까?

◆ 태영호: 그렇죠. 제가 지난 21대 총선에서 우리 당에서 강남 갑, 여기에 공천을 받아서 가서 지역구 의원으로 됐는데요. 강남 갑이라는 건 아시겠지만 보수의 텃밭입니다. 그래서 그저 당에서 결정하면 된다. 이런 건데요. 지금 당 지도부 경선은 차원이 다릅니다. 이건 전국 선거나 같습니다.

◇ 박지훈: 솔직히 강남 갑은 우리 의원님도 ‘공천받았으니까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셨던 겁니까?

◆ 태영호: 예. 그런데 당 지도부 선거는 이게 차원이 다릅니다. 왜냐면요, 지금 우리 당의 당원수가 8 8만을 넘어서 100만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건 전국구 선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력이 정말 있는 후보가 나가야만 최고위원으로 당선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저 같은 이북 출신이, 정말 여기에 연고도 없는 사람이 당선됐다. 그러면 이 한 가지 사실만 보고서도 우리 당은 정말 포용력과 다양성이 있고 미래를 그리는 이런 정당이다라는 걸 저 같은 사람이 최고위원이 되는 이 한 사건을 통해서 보여줄 수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정말 사람만 보고 가기 때문에 포용력, 다양성을 알려줄 수 있는 거다라고 말씀하시는 건데. 이 얘기도 하셨어요. ‘당선 되면, 북한 김정은이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는데. 어떤 뜻입니까? 김정은이 왜 놀라죠?

◆ 태영호: 제가 지난번 총선에 나갔을 때도 북한이 비난을 했습니다. ‘강남에 공천 받아서 당선된다’ 이렇게 했는데. 그건 이미 다 최종 답안이 정해져 있는 거나 같은 거였는데. 이번 전당대회 선거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런데 지금 북한의 엘리트층이 또 저를 지금 계속 인터넷을 통해서 들여다보고 있고, 또 북한 해커들이 저를 24시간 해킹하고 있거든요. 계속 당하고 있고. 얼마 전에는 저의 의원실을 사칭해서 대북 전문가들에게 대량 메일을 배포했다가 조사 과정에도 나타났고. 그런데 앞으로 우리가 남과 북이 하나의 체제로 통일되는 경우, 결국은 북한의 엘리트층이 어떤 마음을 가지는가가 대단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북한 엘리트층이 지금 제일 걱정하고 우려하는 것은 앞으로 하나의 체제로 합해졌을 때 북한 엘리트층이 그로부터 불이익이나 숙청이나 처벌이나 이런 걸 받지 않을까, 이런 걸 걱정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 같이 이북 출신이 여기 와서 국회의원도 되고 당 지도부에도 입성한다, 이걸 보면 결국은 우리는 뭡니까? 다양성과 포용성 그리고 우리는 법치가 작동하고 있는 나라다. 이걸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김정은과 엘리트층 사이의 이탈을 만들 수 있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제가 당선된다면 김정은이 대단히 화들짝 놀랄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엘리트층이 ‘태영호 의원 저기 가서 아주 높은 자리에 가니까 우리도 잘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거네요?

◆ 태영호: 당연하죠. 그러면 어떻게 비춰지는가 하면 ‘아, 대한민국 이 사회는 과거 경력이나 이걸 보지 않고 순전히 경쟁력, 능력만을 보는 사회다’라는 걸 북한 엘리트층에게도 알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이런 얘기 좀 그런데. 어떻게 좀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고 느낍니까? 그건 어떻습니까?

◆ 태영호: 막상 이제 우리가 여론조사를 해 봐야 되는데. 당 대표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는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는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제가 좀 궁금합니다. 이런 여론조사도 여론기관들에서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 박지훈: 해 줘서 어느 정도 받고 있는지 확인이 되면 더 좋을 것 같긴 하네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외교나 대북 안보, 이게 우리나라 정말 중요한 상황인데요. 가장 큰 상황인데. 이번에 민주당 같은 경우는 군부대 방문을 했더라고요? 파주에 지금 가서 방공부대를 방문했던데, 최근에 무인기 사건 이런 것 때문에 민주당은 거기로 갔던 것 같아요. 또 국민의힘은 호남 쪽으로 설 명절 갔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그 부분은?

◆ 태영호: 지금 민주당에서 최근에 저는 안보 몰이를 한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요. 왜 그런가 하면, ‘현재의 남북 관계가 최악의 수준이다’ 그리고 ‘한반도 긴장 상태가 최고조다’ 이렇게 지금 계속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말을 듣는 국민의 입장으로서는 불안해질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저는 이런 말을 할 때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해야 된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남북관계 최악’, ‘한반도 긴장 최고조’라는 표현을 쓸 때는 1차적으로는 남북 사이에 군사적인 충돌이 있어야 합니다. 연평도 포격 사건이라든지. 

◇ 박지훈: 국지전 같은 걸 말씀하나요?

◆ 태영호: 그렇죠. 천안함, 폭침. 그리고 둘째는 인명 피해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군인이 사망한다든지 우리 민간인이 사망한다든지 지난 역사적 관계, 남북 관계에서 이런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지난 한 해 동안에 김정은이가 미사일을 70여 발을 쐈어요. 그런데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은 게 있습니까?

◇ 박지훈: 죽거나 다치거나 한 건 없습니다.

◆ 태영호: 없죠. 그렇죠.  그래서 우선 우리에게 피해가 없었다. 단 하나는, 두 번째는 우리 민간인 시설이 피해를 입어야 합니다. 우리 문재인 정권 때, 남북연락사무소 140억 원을 들여서. 이걸 폭파해 치웠거든요. 그런데 남북관계가 최악이라고 하는데, 우리 서해상에서 우리 배, 어선 피해 간 거 있습니까? 우리 국민의 재산이 피해 간 거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지금 현재 남북관계를 윤석열 정부가 평화적으로 아주 잘 관리하고 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박지훈: 그런데 대통령께서 자꾸 발언이 좀 세다, 이렇게 평가도 있잖아요. ‘확전’ 얘기도 한 적이 있고요. 

◆ 태영호: 저는 왜 그러냐 하면, 지금 대통령께서 일관하게 견제하고 있는 것이 비례 대응 원칙입니다. 비례 대응, 이게 뭐냐 하면 북한이 한 것만큼 우리도 한다, 이거죠. 그런데 이게 정치군사외교학에서는 이걸 보고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북한이 도발을 하려고 할 때 그러면 윤석열 정부에서도 이렇게 대응하겠구나 하는 걸 계속 거듭해서 대통령이 알려주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윤석열 정부가 들어와서 지난 6개월 동안에 남북 군사적 관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 박지훈: 안정적으로 보시는 겁니까?

◆ 태영호: 그렇죠. 그 다음에 우리가 아주 중요하게 주목해야 될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북한이 당 전원회의에서 김정은이 북한군 1서열 박정천을 해임하고 북한 군부 전원을 한 명도 안 남기고 전원을 순환, 다 전격 교체했습니다. 이건 뭔가 하면 지난 6개월 동안에 우리 정부가 비례 대응을 하면서 북한의 전쟁 준비 상황에서 대단히 많은 미흡한 점들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전원을 다 바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지난 6개월 동안 남북 간의 이런 관계에서 윤석열 정부가 완전히 한판 승 했다. 저는 이렇게 항상 이야기합니다. 

◇ 박지훈: 이기는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무인기가 여기까지 온 것도 이겼다고 봐야 됩니까?

◆ 태영호: 무인기 문제도 저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무인기 사건을 놓고 ‘우리 영공이 뚫렸다’ 이런 표현을 쓰고 있죠. 그런데 우리가 ‘뚫렸다’라는 표현을 쓸 때는 방공망을 레이더로 촘촘히 보고 있었는데 북한군 무인기가 뚫고 들어왔다. 그래서 결국은 군이 기강이 해이되지 않았느냐, 이런 문제를 제기하려는 건데. 실제 팩트를 보면 우리 레이더 방공망이 촘촘히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영공이 열려 있어요. 열려 있는데 지금 뚫렸다는 표현을 합니다. 지금 우리가 2014년도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국지 레이더 방공망은 군단 급까지만 있습니다. 그러니 아직까지도 사단, 연대 내려가려면 아직도 상당히 오랜 기간 촘촘히 우리가 배치돼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에 긍정적인 걸 봐야 합니다. 이번에 우리는 들어오자마자 식별하고 우리가 대응을 했습니다. 이게 정말 초유의 사건입니다. 지금까지 북한 무인기가 계속 드나들었지만 우리가 먼저 발견한 적은 없고 무인기가 자체로 추락한 것만 발견했죠. 그런데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처음으로 그래도 들어왔다 나갔다는 건 알아냈죠. 그러니까 지금 우리나라의 북한 무인기 대형은 긍정적인 방법으로 지금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이걸 가지고 안보 불안을 만들면서 이걸 정쟁화하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외교 관련해서는 UAE 순방 중에 했던 이란 적 발언, 또 의원님도 한 말씀 하시긴 하셨더라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 겁니까?

◆ 태영호: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레이트에 가서 300억 불이라는 어마어마한 세일즈 성과를 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국민들이 다들 좋아하지 않습니까? 아니, 우리가 300억 불을 한꺼번에 만든다는 건 이건 거의 다 불가능하죠. 그런데 이처럼 좋은 성과를 놓고 지금 단 그 발언 한마디를 가지고 완전히 여기다 지금 초치려고 하는데 이건 정말 잘못된 방향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저는 대통령의 이 말씀이 누구를 향해서 한 말이냐. 바로 우리 국군 장병들한테 가서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한 말이고. 또 발언 내용을 보면 한국과 이란 사이의 관계를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와 이란 사이의 관계의 성격에 대해서 이야기한 겁니다. 그러니 한반도의 국군 장교들이 있을 때처럼 거기 가서도 일을 잘해야 된다는 걸 했고요. 단 지금 문제는 뭐냐 하면, 이란의 지금 입장이죠. 이란이 현재 우리 대사를 초치하고 또 우리 외교부에서도 이란 대사를 초치하고 이러는데. 저는 이 문제도 이제 조용히 넘어갈 거라고 저는 봅니다. 왜 그러냐면요, 한국과 이란 사이의 관계는 지금 아주 미묘한 관계에 있어요. 서로 상대방에 대해서 넘어갈 건 넘어가고, 이런 관계입니다. 제가 북한 외교관 출신이잖아요. 그러면 우리 한국과 이란 관계를 들여다보면 이런 겁니다. 우리의 최대의 적은 북한이고 최대의 위협은 북한의 핵 미사일이죠. 그러면 북한의 핵 미사일이 저렇게 커질 수 있도록 한 공신이 누구냐. 1등 공신은 중국, 2등은 러시아, 3등은 이란입니다. 북한이 재정적으로 대단히 빈곤한 나라입니다. 그러면 이런 군사기술적으로 핵이나 미사일을 진전시키고 그 기술을 팔아야 되는데 이걸 사주는 나라가 누구냐. 바로 이란입니다. 그래서 재정적으로 계속 후원하고 있죠. 그러면 우리 정부도 당연히 이걸 이란에 문제시해야 합니다. 이란과 우리가 이렇게 경제관계가 좋으니 북한에 대한 군사적 이런 협력 중지해라. 그런데 우리가 이걸 안 말하거든요. 왜 안 말하고 있느냐. 우리도 이란이 처한 특수한 안보 환경과 지정학적 위치를 우리도 인정해 주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도 모르는 척하고 가만히 있죠. 그러면 이란도 이걸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서로 외교에서는 우선순위가 있고 국익이 있기 때문에 넘어갈 겁니다. 

◇ 박지훈: 적당한 선에서 넘어가야 한다, 이 말씀이군요?

◆ 태영호: 이란도 우리가 이런 점을 문제시하지만 가만히 있다는 걸 다 알 것이거든요. 그래서 조만간에 이란과의 관계도 저는 조용히 넘어갈 겁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어제 출마 선언하면서, ‘대공수사권’ 내년에 경찰로 이관이 되는데. 이거 국정원에 존치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어떤 의미입니까?

◆ 태영호: 우리가 정부 조직을 왜 개편하고 개혁합니까. 일이 더 잘 되자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대공수사권이라는 것은 간첩 잡는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간첩 잡는 일은 국정원이 해 왔습니다. 그러면 이걸 경찰에 넘긴다고 하면, 경찰이 그러면 이 일을 국정원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국정원보다 더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건 우리 국민들의 보편적 인식입니다. 왜. 해보지도 못했고 인프라도 갖춰져 있지 않아요. 이번에 우리 간첩단 사건들에서 볼 수 있듯이 간첩단들이 해외에 나가서 북한 요원들을 다 접촉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국정원은 해외에서 이런 걸 다 조사하고 감시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경찰은 갖춰져 있지도 않아요.  그런데 지난 시기 국정원이 대공수사권을 하면서 일부 인권을 유린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데 매우 국부적인 일을 가지고 그것을 보편화해지고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한다? 이거는 대단히 우리나라의 말하자면 안보를 불안하게 하는 이런 과정입니다.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은 일이 잘되게 하고 지금까지 수십 년간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대공수사권으로 북한의 간첩을 잡아서 보호해 온 국정원 조직, 대공수사 기능을 왜 경찰에 넘기려 하는지. 저는 이거 정말 받아들일 수 없거든요.

◇ 박지훈: 그래서 최고위원 되시면 그런 것도 바꾸고 못하게 할 것이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나경원 의원 당 대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반대하는 데 성명을 올렸던 것 같은데 누구랑 당 대표 같이 하고 싶은 겁니까?

◆ 태영호: 저는 김기현 의원하고 같이하고 싶습니다. 

◇ 박지훈: 공개적으로 이렇게 얘기하시는 건데요?

◆ 태영호: 제가 왜 그러는가 하면요, 저는 사람에 대한 평가를 누구의 말을 듣거나 누가 ‘이번에 이 사람을 좀 해 봐’ 이런 말을 듣고 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저하고 특정 목적을 가지고 함께 일해 본 그런 경험의 축적해서 저는 사람을 존경하는데, 제가 김기현 의원하고 21대 전반기에 외교통일위원회에서 2년 동안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김기현 의원이 원내대표를 할 때 제가 부대표였거든요. 그래서 2년 동안 제가 같이 해 보니 이분이 능력이 정말 탁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분이 앞으로 우리 당 지도부에 입성하셔서 당 대표가 된다면 우리 내년도 총선을 정말 승리로 이끌 수 있다라는 걸 제가 직접 같이 일하면서 체험했습니다.

◇ 박지훈: 이제 마무리해야 되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원하시는 일 다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 태영호: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지훈: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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