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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나경원, 尹 순방 이후 출마" vs 정봉주 "출마? 상처뿐인 패배 예상"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1-17 11:29  | 조회 : 1168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1월 17일 (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화요일 아침 원기회복 시간입니다. ‘정치용봉탕’ 코너, 귀가 탁 트이고, 속이 시원해지는 정치 이야기 들어봅니다.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용남):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위원장(이하 정봉주): 안녕하세요. 정봉주입니다.

◇ 박지훈: 지금 호흡이 좀 괜찮습니까?

◈ 정봉주: 괜찮은데. 저는 이제 목감기가 심하게 와서 비말이 날려서. 저분(김용남 전 의원)한테는 피해를 줘도 되는데 여기는 피해를 주면 안 되니까. 저쪽으로 날려버릴까요, 이렇게?

◆ 김용남: 멀찌감치 앉았잖아요, 제가. 여기까지 비말 날리기 쉽지 않으실걸요.

◈ 정봉주: 아침부터 세게 나오는데. 확 한번 뱉어 볼까요.

◇ 박지훈: 두 분은 보면 다른 방송도 자주 하시는데, 아주 흥겹게 이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상대로서 서로 서로 마음에 듭니까?

◆ 김용남: 제가 잘 모시고 있죠.

◇ 박지훈: 상대편, 예컨대 민주당 쪽 패널, 마음에 안 드는 사람도 있는 겁니까, 하다 보면?

◆ 김용남: 당연히 있죠. 

◇ 박지훈: ‘누구랑은 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 생각한 적도 있고?

◆ 김용남: 두 분 계신 것 같아요. 

◇ 박지훈: 우리 정봉주 의원님도 있습니까?

◈ 정봉주: 저는 기본적으로 그런 시절이 있었고. 실제로 하면 저분하고 하고 싶지 않다고 그러는데. 그게 이제 깨진 계기가 됐던 게, 한 방송에서 전영옥 전 의원하고 하면서, 전영옥 전 의원은 그 전에 제가 대놓고 싫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한 1년 6개월 정도 해 보니까. 그리고 이게 우리 주장 또 저쪽 주장을 청취자하고 시청자, 국민들에게 전달해 드리는 과정인데 이게 상대를 굳이 가릴 필요가 있겠나. 그리고 좀 즐겁게 하자는 주의예요. 그러다 보니까 상대 패널이 다 예쁘고 귀여워 보이더라고요. 정치적 입장은 달라도.

◇ 박지훈: 김재원 전 의원하고도 자주 하시던데요?

◈ 정봉주: 자주 할 뿐만 아니라 술도 자주 마십니다.

◇ 박지훈: 친해지셨군요?

◈ 정봉주: 그리고 제가 사람들을 별로 가리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일반 사람들이 김용남 전 의원하고 놀겠습니까? 

◆ 김용남: 많이 노는데요?

◈ 정봉주: 농담으로 하는 얘기고. 제가 김용남 전 의원 개인적으로 일단 준비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습니다.

◇ 박지훈: 본격적인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아마 국내에 곧 도착할 겁니다. 결국 의혹 중 하나인 ‘대북 송금’은 자기 돈이라고 그러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전혀 몰랐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좀처럼 믿기 쉽지 않죠. 왜냐하면 이게 지금 정상적인 기업 경영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들이 많아요. 왜냐하면 어떤 소재를 갖고 주가 조작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고. 이번에 ‘대북 송금’과 관련해서는 북한에 희토류 등 광물 사업권을 딴다, 이런 소재를 갖고 쌍방울의 계열사의 주가가 엄청나게 올라간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런 경영자의 경우에 회사를 내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요. 그래서 상장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내 것이기 때문에 회삿돈도 내 거다, 이런 인식에서 기초한 발언이 아닌가 싶어요. 정말 순수한 개인 돈으로 대북 송금을 했다? 좀처럼 믿겨지지 않습니다. 그 전에 보니까 모 재벌 회장은 정말 국내 굴지의 재벌 회장인데. 보니까 손주 돌잔치를 호텔에서 했는데 그 돌잔치 비용도 회사 경비 처리했더라고요. 그러니까 대북 송금을 자기 돈으로 했을까? 그런 의문이 들죠. 

◇ 박지훈: 그렇게 관념이 섞였을 것이다? 이화영 부지사가 쌍방울 관련돼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화영 부지사 도움 받았는지, 또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한테 이게 보고가 되고 용인이 됐는지. 이런 부분을 검찰이 볼 것 같습니다?

◈ 정봉주: 그러니까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 같은 경우는 민주당에서 다른 현역 의원들도 그렇고, 말씀을 꺼내기가 쉽지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어쨌든 한 8개월 정도 해외 도피를 했고. 본인도 도피했다고 하는 것은 부인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한 일정 정도 검찰의 주장 그다음에 본인의 인정, 이런 것으로 용인이 되는 마당인데. 그러면 김성태 전 회장이 죄가 없다고 우리가 디펜스 할 수도 없고, 우리도 모르는 얘기지만. 하지만 여기에서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이 있을 것이냐. 그런데 이제 제일 먼저 김성태 전 회장이 체포됐다라고 얘기했을 때 변호사비 대납. 그런데 그 부분은 또 안 나와요, 이제는. 그런데 변호사비 대납은 저도 그 사건을 계속 들여다봤고 이 건으로 조사를 받은 검찰 출신의 변호사가 있습니다. 그분에게도 직접 제가 여러 차례 얘기를 들었고요. 그분이 세 번의 압수수색과 두 번의 검찰 조사를 받고 종결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은 관련이 없을 거다라고 했는데 언론은 변호사비 대납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고. 검찰 쪽은 지금 말씀했던 ‘대북 송금’ 의혹인데. 저는 본인이 본인 돈으로 줬다고 하니까 검찰은 회삿돈을 빼서 준 거냐, 배임 횡령이냐, 아니면 본인 돈이냐라고 하는 건 따져봐야 될 거고. 다만 이화영 의원하고는 제가 개인적인 연도 있고 지금 구속되어 있죠. 구속되어서 제가 알기로는 조사를 받은 게, 대북 송금 문제는 거의 조사를 안 받은 걸로 알고 있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쌍방울 회장의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법인카드를 쓴 것. 그게 뇌물이냐 정치자금법이냐 이걸 갖고 지금 현재 집중 심리로 일주일에 두 번, 세 번 재판을 받으면서 진행 중인 것으로 있고요. 그래서 ‘대북 송금’ 문제 그다음에 배임횡령, 김성태 전 회장의 개인적인 문제고요. 대북 송금 과정에서 이화영 부지사, 이재명 지사와 관련이 있었는가라고 하는 것은 검찰이 수사를 해야 될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아까 말씀드렸던 변호사비 대납 문제는 별로 혐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상당 부분 조사를 했고 쌍방울을 싹 압수수색을 몇 차례 했거든요. 그래서 이미 나왔던 증거 등등으로 크게 김성태 전 회장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그렇게 결론이 낸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지금 김성태 전 회장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그러고요. 김용남 의원님, (김성태 전 회장이) 이재명 대표를 모른다 하고 ‘이재명 대표도 인연이라면 쌍방울 내의를 산 게 다다’라고 입장을 냈거든요?

◆ 김용남: 그런데 이재명 대표 측에 있는 사람들이 쌍방울과 아주 인연이 깊어요. 방금 얘기가 나왔던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에 초대 평화부지사를 했죠. 쌍방울로부터 지금 약 2억 5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것. 물론 쌍방울의 사외이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개인 변호사였던 이태영 변호사, 나승철 변호사 모두 쌍방을 계열회사의 사외이사직을 지냈어요. 이게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 아주 가깝게 있는 사람들이 다 쌍방울과 직접적인 인연을 맺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쌍방울에서 발행한 전환사채를 이용해서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으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갑자기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됐던. 그러면서 피선거권을 박탈당하지 않고 대선 출마까지 가능해지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되는 변호사들의 20억 원 정도의 변호사 비용이 쌍방울로부터 이렇게 흘러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핵심이고. 이건 이제 녹취록도 있죠. 물론 녹취록이 작성될 때 그 대화의 당사자였던 한 사람, 이병철 대표라는 분은 사망하셨죠. 그리고 이제 녹취록 대화에 낀 사람 중에 한 명이 이태영 변호사이기도 한데. 그 녹취록은 사실은 약간 풍깁니다. 그 내용이 이태영 변호사가 총 23억입니다마는 그걸 받고 그런 내용에 대해서 이태영 변호사가 직접적인 언급은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애매한 점은 있습니다마는 분명히 석연치 않아요. 너무 쌍방울 쪽하고 밀착되어 있어요. 그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 박지훈: 밀착돼 있기 때문에 대납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 정봉주: 지금 김용남 전 의원이 잘 지적을 하셨는데. 20억 부분이 나온 게 이병철 씨가 이태영 변호사한테 의도적으로 접근을 했죠. 그리고 본인의 친구의 다른 사건을 수임을 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서너 차례 접근을 하다가 느닷없이 이재명 대표로부터 얼마를 받았습니까. 10억을 받았습니까, 지금 얘기했던 20억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 거기에 대해서 이태영 변호사가 ‘네네’ 하면서, 녹취록 들어보면 ‘네네’밖에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처음서부터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그때 20억은 이병철 씨 입에서 나온 얘기예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일부 언론에서도 그게 나왔던데 20억은 M&A 자금으로 송금을 한 것이다. 그러니까 그때 M&A 자금 20억이 딱 나와 있으니 ‘이병철이 얘기했던 20억원을 받지 않았습니까’라고 하는 게 변호사비 대납으로 둔갑을 해버린 거예요. 그런데 이 부분은 이미 경찰로부터 이태영 변호사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두 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세 차례 압수수색을 당했고요. 그리고 심지어는 부인 계좌까지 다 들여다본 거죠. 그래서 이미 이건 종결이 됐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병철 씨가 했던 게 그런 진술, 녹취록 이외에는 증거가 하나도 없는 거예요. 그리고 그것과 관련해서 그때 당시 변호사가 열 몇 명이었는데 그분 중에 서너 명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증거도 없을 뿐만 아니라 변호사들이 “우리는 그 돈을 받고 했습니다”라고 하니까 더 이상 이게 앞으로 못 나간 거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변호사비 대납 건은. 예를 들어서 김성태 씨가 그런 진술을 할 이유도 없지만 더 이상 수사할 게 없다. 이 부분 말고 아까 말씀드렸던 업무상에 일정 정도 연관이 있을 것인가 말 것인가라고 하는 ‘대북 송금’ 문제인데. 아시겠지만 문재인 대통령 때 남북관계가 화해 무드로 가고 통일부에다가 북한 접촉 승인 요청을 한 사람들이 수천 개 기업입니다. 그때는 막 대북 투자에 대한 열을 올리고 있던 시점이었다고 하는 것을 좀 상기를 해보면, 문제는 그걸 갖고 주가 조작을 했고 북한과 계약을 맺은 것 갖고 주가가 상당히 올랐었고요. 그래서 이런 등등에 대해서 저는 검찰이 철저히 수사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하고 관련이 없는데 관련이 있다고 한다거나. 이화영 지사도 지금 조사를 받으면서 실질적으로 ‘대북 송금’ 문제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별로 손을 안 댔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를 하되 억지로 이재명 대표를 ‘기승전이재명’으로 가는 것은 좀 자제해야 되겠다.

◇ 박지훈: 같이 좀 말씀해 주시죠. 이재명 대표, 아마 설 연휴 후에 위례, 대장동 등으로 검찰 소환 조사 통보를 받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사가 지금 진행 중인 상황으로 봐야 되겠죠?

◆ 김용남: 그렇죠. 성남FC 후원금 관련해서는 이미 조사를 받았고. 이제 위례신도시하고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서. 사실은 위례신도시하고 대장동 개발을 한 사람이 같은 팀이잖아요. 남욱 변호사를 중심으로 한 남욱, 정영학 회계사, 같은 팀이 위례를 먼저 하고 이제 대장동 개발까지 손을 댄 것이죠. 그런데 이 정도 상황 되면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이재명 대표와 헤어질 결심을 해야 됩니다.

◇ 박지훈: 정리를 해야 된다, 이 말씀인가요?

◆ 김용남: 왜냐하면 우리나라 정당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제1야당의 대표가, 이게 한두 건이 아니잖아요. 지금 이제 쌍방울 관련 의혹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습니다마는 성남FC 후원금, 위례신도시, 대장동 개발, 거기에 또 백현동 아파트 개발도 있어요. 그 외 50m 옹벽 쌓은 아파트 개발과 관련해서 수천억의 개발 이익이 생겼는데. 이걸 전부 검찰의 야당 탄압이다? 이거 안 먹힐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그래서 우리나라 정당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정말 헤어질 결심을 해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듭니다.

◈ 정봉주: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과 헤어지고 말고 하는 것은 우리가 결정하는 거니까 국힘 내부나 걱정해 주시고요. 문제는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에게 처음에 씌웠던 대장동과 관련해서 혐의는 뭐였었냐 하면, 왜 담당자들이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넣자고 했는데 그걸 뺐으니까 이게 성남시에 피해를 주는 배임죄로 시작을 했는데요. 지금 초과이익 환수제 없어졌어요. 그리고 천하동인 700억이 분명히 김만배도 그렇고 그것이 유동규 것이다라고 해서 유동규가 그것으로 기소가 됐습니다, 뇌물죄로. 그런데 기소가 돼서 1년 살고 있다가 나온 다음서부터는, 유동규가 ‘김용과 정진상 공동 몫이다’ 그리고 ‘그다음에 성남시청 시청 몫이다’ 이러면서 빠져나가는 과정이거든요. 그래서 대장동 문제는 이렇게 가면 됩니다. 가장 증거가 없는 기승전 이재명을 타겟팅해서 들어가다 보니까 대장동이 혼란이 온 거예요. 그런데 대장동은요, 곽상도 아들이 50억 받아서 수사 들어갔지 않습니까? 박영수 딸이 ‘50억 클럽’에 있을 뿐만 아니라 딸이 그 대장동에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데 손을 안 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현상이 빚어지냐 하면, 김만배 씨 천하동인 1호에서 출금한 473억 중에 140억 원이 분양 대행업체인 이 모 씨에게 흘러 들어갔는데 이분이 박영수 친인척이라고 하는 거 아닙니까. 박영수라고 하는 분을 손을 대야 하는데 이분이 지금 보수, 여권 쪽에 가까운 분이거든요. 그래서 손을 안 댔는지. 그래서 대장동은 수사합시다, 특검도 합시다. 그런데 눈앞에 나와 있는 명백한 증거들에 대해서는 왜 피하냐는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에서부터 수사를 해 나가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연루됐을 것이다, 의심을 하고 수사하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증거는 분명히 나와 있고. 국민들이 정말 이상하잖아요. ‘50억 클럽’이라고 하는 것 수사 안 하고. 남욱이 명백하게 유동규에게 위례신도시 개발해서 100억을 줬다고 하는 것도 남욱과 유동규를 기소 안 하고.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증거 위주로 가다 보면 이 문제는 풀 수 있다. 그리고 지금 검찰이 능력이 없다고 한다면 민주당에서 제안하는 특검 받아라. 이재명 대표 소환에 응할 겁니다. 이미 한 번 나갔는데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있지도 않는 것을 연루시켜서 이제 당 대표를 그만둬라? 아니,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됐는데 표 찍은 적 있어요? 찍지도 않은 사람이 왜 그만두라 마라 해요.

◆ 김용남: 그런데 사실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말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로 이재명만한 분이 없어요. 왜냐하면 내년 총선까지 이재명 대표 체제로 계속 가기를 원하죠. 왜냐하면 그래야 총선에 국민의힘이 좀 더 유리하니까.

◈ 정봉주: 그런데 왜 그만두라고 그래요?

◆ 김용남: 그거는 정파적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되는 거고. 그냥 객관적으로 우리나라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민주당에서 헤어질 결심을 하는 게 맞다는 것은 이제 중립적인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이고요. 그리고 몇 가지 사실과 다른 것을 조금 지적을 해야 되는데.

◈ 정봉주: 잠깐만요. 김용남 전 의원이 정치 발전의 미래를 생각한다는 건 동의해요. 그런데 국힘이라고 하는 공동체가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의 미래를 고민한다? 고양이가 쥐 생각해 주라고 그랬어요.

◆ 김용남: 가끔 그럴 때도 있고요. 고양이도 쥐 생각할 때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업무상 배임 혐의는 거의 입증이 끝났다고 봐야 돼요. 왜냐하면 이제 민간업자, 그러니까 화천대유 측이죠. 거기에 이익을 좀 제한하고 초과이익은 성남도시개발공사로 가져오자. 결국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시하고 한 몸이니까요. 그건 밑에 직원들이 다 입안을 해서 결제를 올렸습니다마는 그게 삭제가 됐고, 그로 인해서 화천대유 측이 1조 가까운 어마어마한 개발 이익을 취득하게 된 것이고요. 그러니까 초과이익을 제한하는 규정이 이제 없어지거나 그런 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지금 오히려 앞으로 개발 사업을 할 때는 그게 더 철저해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는 거의 입증이 끝났다고 봐야 되고요. 저도 이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서 박영수 변호사가 핵심 인물 중에 하나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곳곳마다 등장해요, 이름이. 그런데 박영수 변호사가 여권 쪽하고 친하냐? 그건 전혀 안 그래요. 왜냐하면 박영수 변호사가 특검을 했잖아요. 그게 소위 국정농단 특검이잖아요. 그러니까 기존의 여권 지지층 입장에서는 박영수 변호사는 일종의 애너미예요. 전혀 여권 쪽 인사가 아닙니다. 물론 그 수사가 전부 잘못됐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어쨌든 친숙한 이미지는 아니에요. 그리고 소위 ‘50억 클럽’과 관련해서 사실은 가장 핵심은 김만배 씨가 개입한 소위 재판 거래, 권순일 전 대법관이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이 항소심까지 유죄 취지였는데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환송되는 과정에서 권순일 대법관이 뭔가의 역할을 했고 거기에 뒷거래가 있지 않았느냐. 만약에 그게 사실로 밝혀지면 우리나라 사법체계를 뒤흔들 만한 사건입니다. 앞으로 누가 대법원 판결이고 그 하급심 판결을 신뢰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건 맞습니다.

◈ 정봉주: 권순일 씨도 ‘50억 클럽’에 있습니다. 지금 재판 거래라고 얘기를 하면서 사실관계를 조금만 확인하면, 이재명 대표가 6~7건의 수사가 진행돼서 18년부터 21년까지 재판입니다. 1심에서 다 무죄가 됐어요. 그런데 2심에서 형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했다고 하는 부분에 대한 토론 때 부인했다고 하는 것이 허위사실 유포가 됐고 이것만 유죄로 바뀌었거든요. 유죄만 됐다가 다시 대법에 가서 대법원 1심 판결로 회귀한 거예요. 그러니까 1심 하급심에서 1심, 2심이 다 유죄였었는데 대법원에서 무죄 된 게 아니고 1심에서는 100% 다 무죄, 2심에서는 그 중에 한 건이 유죄. 그래서 다시 대법 판결은 1심 판결로 돌아갔다고 하는 것. 그러니까 하급심의 판결과 일치된 거죠. 두 번째, 권순일 대법관하고 재판 거래 있었겠다? 저는 조사하라는 얘기예요. 그리고 이분이 재판 거래에 있을 거라고 만약에 추정을 한다면 이분이 대장동 ‘50억 클럽’에 가입되어 있고 50억 건너갔는지 건너가겠다고 약속을 했는지, 이거 조사를 안 합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가 권순일 대법관이 당시에 2부에서 이 재판을 담당을 했었는데. 이재명 대표 것에. 이 2부의 이재명 건에 대한 주심 재판관이 아니에요. 그런데 만약에 그때요, 주심 재판관이 2부가 4명이지 않습니까? 주심 재판관이 권순일 대법관이 아닌데. 만약 견해가 2 대 2로 나뉘었으면 이게 전원합의체로 넘어갔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에서 권순일 대법관뿐만 아니라 나머지 세 분도 이견이 없었으니까 무죄 파기 환송이 된 겁니다. 그 4명 중에 권순일 대법관이 주도적이고 결정적인 역할로 뭔가 했다? 그거 조사하라는 얘기예요. 다만 ‘50억 클럽’도 같이 조사를 하라는 겁니다. 

◆ 김용남: 잠깐 착각을 하신 것 같은데 이 사건은 2부에서 했던 건 맞아요. 그런데 거기서 전원합의체로 넘어갔어요. 그러니까 2부에서 파기 환송된 게 아니고 전원합의체로 넘어가서. 

◇ 박지훈: 그 말은 맞는데 아마 분란이 네 분 중에 한명만 그랬을 것이다, 그 말이 아니라는 말씀 같습니다. 

◆ 김용남: 제 기억으로는 2부에서 판결을 쓴 게 아니고 전원합의체로 넘어가서 전원합의체에서 5 대 4로, 그러니까 유죄라고 주장하는 대법관이 4명이었고 무죄라는 취지로 주장하는 대법관이 5명이었는데. 이 5명 중에는 권순일 대법관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고요.

◈ 정봉주: 알겠습니다. 그건 제가 정정을 하겠습니다. 어쨌든 전원합의체로 갔고 무죄가 된 거고. 또 하나는 박영수 특검이 국회임과 친하지 않다? 그런데 그때 박영수 특검 바로 밑에서 수사를 총괄 지휘했던 게 윤석열 수사팀장입니다. 그러면 윤석열 수사팀장하고 가장 친한 사람이 박영수 아니겠어요? 그럼 지금 대통령이고 국힘 출신의 대통령인데 박영수가 민주당하고 친하겠습니까, 국힘하고 친하겠습니까. 이거는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일이죠.

◆ 김용남: 정당으로 따지면 박영수 변호사는 오히려 더불어민주당하고 더 가깝다고 봐야 하고. 

◈ 정봉주: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하고 가장 친한데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얘기예요?

◆ 김용남: 그건 아니죠. 그건 개인적인 인연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 박지훈: 질문 드려볼게요. 나경원 전 의원은 나오시는 겁니까, 안 나오시는 겁니까?

◆ 김용남: 저는 출마에 60%. 아마 출마할 것으로 보여요. 다만 그런데 여권 소속의 정치인으로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이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중에 그 순방 성과가 반감될 수 있는 국내 정치 이슈를 만드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에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못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정봉주: 저는 여전히 출마 못 한다 쪽에 65% 쯤 걸고요. 왜 그러냐 하면 ,국힘의 정치 문화를 제가 좀 압니다. 그래서 지금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출마의 뜻이 강력해요, 본인이. 그런데 객관적 정황이 본인이 출마 못 하게 되는 여러 사건들이 터져 나올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스를 강행을 하면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출마를 못할 것 같다고 하는 게 70%쯤 되는데,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스를 가면 여러 가지 사건이 보도가 되면서 실질적으로 많이 스크래키, 상처가 나면서 결국은 김기현 후보를 못 이기고 상처뿐인 패배로 귀결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경원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유승민 의원은 거의 접는 쪽이니까. 한 당의 이런 당 대표를 뽑는데 대통령이 저렇게 감 놔라, 배 놔라 하면 안 되거든요. 그리고 의원들 만나보면 지금 철저하게 공공의 적이 되어 있는 게 장제원 의원이에요. 장제원 의원이 저렇게 호가호위하면 안 되는 정당이 되는 거거든요. 국힘이 좀 안 좋은 상황으로 가려면 나경원 전 의원이 나오지 말아야죠.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정당에 대통령이 저렇게 관여하는 게 과연, 이건 헌법 위배거든요. 정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하는 헌법 조항이 있지 않습니까? 이준석 때 많이 인용됐던 건데. 그래서 그런 점으로 봐서는 대통령이 그렇게 관여하면 안 되지만, 실질적으로 국힘의 생리상 못 나오는 쪽으로 갈 것이다. 나오면 많이 상처가 난 상태에서 김기현에게 패배할 것이다.

◆ 김용남: 지금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100명이 조금 넘잖아요. 그런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각 후보 캠프에 보면 명시적으로 그 후보를 돕는다고 하는 현역 국회의원은, 다른 캠프는 빵(0)이에요. 김기현 의원은 다 가 있어요. 그래서 워낙 조직력이나 이런 데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전당대회 룰을 개정하면서 당원 100%로 개정한 것도 있습니다마는 가장 큰 변화 중에 하나가 결선투표를 도입을 했어요. 그래서 1차 투표에서는 제가 봐도 김기현 후보가 1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워낙 조직력이 세니까. 그런데 딱 두 명이 치르는 결선투표의 결과는 누가 이길지 저는 당최 모르겠어요. 지금 선거 구도를 보면 완전 ‘친윤’이라고 공인된 후보 1명과 다수의 그렇지 않은 후보들의 구도거든요. 그런데 다수의 그렇지 않은 후보 중에 1명과 확실한 ‘친윤’ 후보 1명이 딱 2명이 결선에 올라갔을 때 당원들의 표가 어디로 쏠릴 것이냐. 이거를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저는 글쎄요, 1차 투표에서 꼭 1등하지 않더라도 소위 ‘언더독의 반란’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이번 전당대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 얘기 또 다음 주에 하시죠. 어차피 나경원 전 의원 그때까지 출마할지 안 할지 봐야 되니까요.

◈ 정봉주: 그때까지는 결정을 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김용남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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