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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尹, 차라리 임명을 하시라…당무 개입은 후보자 협박"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1-16 10:48  | 조회 : 1130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월요일, 초선열전 시간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여야의 초선 의원들과 정치 현안들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하 허은아): 안녕하세요. 허은아입니다.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장경태):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 박지훈: 두 분 다 초선 의원인데. 초선 의원들은 새롭다, 좋은 점도 있고. 또 어쩌면 너무 처음이다 보니까 실수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여럿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초선 의원 활동하는 걸 서로 서로 보면서 눈에 띄는 게 좋습니까, 아니면 무난하게 잘하는 게 좋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두 분은 눈에 띄는 경우가 많은 것 같긴 하지만.

◈ 장경태: 각각의 매력이 있는 것 같은데요. 조정자의 역할도 해야 되고 또 선구자의 역할도 해야 될 때도 있고요. 또 가장 선봉에서 싸워야 될 때도 있고요. 다양한 역할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초선의원이 젊다, 이런 게 중요한 것 같기도 한데요?

◆ 허은아: 나이의 젊음보다는 생각의 젊음, 그리고 가장 국민과 가까이에 있다가 온 가까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국민 입장에서 용기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치를 조금 모르더라도 용기 있게 국민의 입장에서 말을 했을 때는 이해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고. 또 개혁이라든가 새롭게 바꿔 나가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초선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고 또 기대도 많이 해 주시는 것 같아서요. 사실 생각보다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 박지훈: 각자가 이렇게 다른 당의 초선 의원, ‘저 의원은 좀 심한데’ 또 ‘저 의원은 잘하는데’ 이런 생각도 하시나요, 한 번씩?

◈ 장경태: 다 있습니다.

◆ 허은아: 있죠. 배울 점들이 있는 분이 계시고.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고요. 이해가 안 가는 분들이 가끔 계시기는 합니다.

◇ 박지훈: 김남국 의원이 최근에 또 인터뷰를 하면서, “이재명 대표하고 만나야 되는 거 아니냐” 하니까 정진석 위원장이 “피의자를 어떻게 만나냐”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대통령이 피의자랑 살기도 하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또 얘기를 했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보셨을까요?

◈ 장경태: 일단 피의자라서 야당 대표를 못 만난다라는 건 너무 핑계인 것 같고요. 저는 손에 왕 자를 쓰고 나오시든 눈썹을 붙이고 나오시든 그건 상관없는데 어찌 되었건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민생과 현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공히 논의할 수 있는 자리는 무조건 만들어야 된다. 우리가 대화와 소통을 나쁘다고 이야기한 정치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듯이 저는 여러 영수회담을 포함한 여러 가지 다양한 형식을 다 수용할 테니 좀 만나서 대화라도 하셨으면 좋겠는데 거기에 대해서 피의자로 빗대다 보니까 피의자로 응수한 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 허은아: 입에 담을 말이 있고 담지 못할 말이 있고. 막말을 했을 때 그 평가는 국민이 하시는 거죠. 좀 심하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까지 말씀하시면서 튀고 싶으신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적어도 입법기관으로서 국민들이 원하는 어떤 선은 지켜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지금 새해 첫 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 도착을 했고요. 이번 순방, 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정상회담도 가지셨고. 어제 보니까 300억 달러, 37조 원 이상의 투자를 받기로 결정이 됐습니다. 일단 회담 결과, 어떻게 보시는지? 허은아 의원님부터요. 

◆ 허은아: 우선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이번 순방이 초점이 경제였는데, 어제 37조 투자 결정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들께서 참 기뻐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게 1980년 양국 수교 후에 처음으로 국빈 방문한 것 아니겠습니까. 42년 만인데,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들을 내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세계 경제의 복합 위기하고 불확실성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어떠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 박지훈: 우리 장경태 의원님 같이 말씀 주십시오. 2009년에 1호 수출한 ‘바라카 원전’ 이후에 신뢰 관계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장경태: 여러 가지 UAE와의 관계에는 부침이 있었죠. 물론 UAE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감방에 넣으신 윤석열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아마 UAE와 여러 가지 관계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것 같고요. 원전에 대한 것도 그렇고 여러 가지 상호 군사지원 조약도 그렇고, 여러 현안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박근혜 정부 때는 UAE가 좀 멀어지기도 했거든요. 이명박 정부 때 합의사항에 대해서 이행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어찌 되었건 그런 부분들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건 좋다. 다만 아직 MOU 수준의. 양해각서 수준의 이런 논의들보다는 실질적으로 어떻게 추진되고 진행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현지 동포들하고 간담회도 했었고요. 특히 원전 건설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번영을 발목 잡는 폐단을 정상화하겠다", 결국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다시 강조한 것 같습니다?

◆ 허은아: 전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는 이미 대선 때 공약이었기 때문에, 정부 출범하면서 2030, 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하는 것을 국정과제로 삼았고요. 또 원전 정책 정상화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그러한 말씀 하시는 것이 어떤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의 번영을 발목 잡는 폐단을 정상화하겠다”라고 하시면서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 국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했는데. 원전 정책 정상화 이외에도 중동의 탈석유 흐름에 적극 대응해서 우리나라에 성장 동력 삼겠다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어제 1시간 정도 진행된 UAE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사실 현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관계 도약시키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좀 지켜보실 필요가 있고요. 잘한 건 잘했다. 그리고 비판할 게 있을 때 비판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박지훈: 김건희 여사도 눈에 좀 띄었습니다. 장경태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경태: 저는 일단 탈원전 기조 겨냥했다라고 하면 설마 싶은데요.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혹은 정말 그렇게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마는 심각한 열등감 아닌가 싶고요. 외국 정상외교를 나가서까지 전 정권을 의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길 바라고요. 다만 지금 UAE와의 정상회담과 다보스 포럼 참석인데요. 여러 국제적 외교 행사에 또 국가 정상과의 만남에 굳이 지금 김건희 여사가 왜 본인이 외교 순방을 다니시는지 모르겠거든요. 가급적이면 외부 노출도 자제하시면서, 특히나 이렇게 중요한 외국 정상과의 만남에, 외국 정상은 배우자를 동석하지 않는데 굳이 본인은 동석하고 있거든요. 원래 동수로 맞추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관례들 안 깨셨으면 좋겠고. 제발 좀 국제적 룰과 규칙은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 허은아: 기본적으로 원전 10기를 수출하기 위해서 나간 겁니다. 자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연결을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요. 두 번째 여사가 동행하지 않았던 적이 몇 번 있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여사가 함께 동행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이번에 또 눈에 띄었던 게,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기 허용을 했습니다. ‘통 큰 결단’이라고 얘기하기도 하고요. 잘한 결정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 장경태: 당연한 결정이고요. 버스가 버스 기사의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버스 기사가 자기 마음대로 ‘MBC 아파트 주민들 타지 마세요’ 하면 그 버스 기사가 처벌받아야 되죠. 전용기는 공공기관의 성격을 갖고 있고요. 국가가 정말 언론인들의 취재 권한과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전용기를 활용하는 것이지, 이게 자기 소유물도 아니고 이렇게 타라 마라 할 건 아니기 때문에 저는 당연한 결정이다. 그 전에 비상식적 결정에 대해서 오히려 반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허은아: 이제 제 자리를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저도 평가하고 싶고요. 편파 보도라든가 왜곡 보도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직접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보다는 언론 스스로 자정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하고. 언론이 제4부 아니겠습니까? 입법, 사법, 행정에 이어서. 언론도 우리의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언론도 시청자인 국민의 눈치 제대로 살피면서 제 역할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그러니까 ‘바이든’, ‘날리면’ 그때부터 논란이 됐던 MBC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게 거의 끝난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외교부가 또 MBC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또 했어요. 이게 소송까지 가게 된 배경이라든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장경태: 일단, 무슨 고발의 왕국도 아니고. 이게 무슨. 저는 근데 진짜 바이든으로 들리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리고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냐’ 이게 당연히 미국 국회가 예산을 승인하고 하지, 더불어민주당이 통과시켜주지 않으면 체면이 서지 않는다는 표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잖아요. 김은혜 수석이나 용화대에서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을 통과시키든 안 통과시키든 바이든 대통령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러니까 맥락에 맞는, 그리고 그 당시 ‘48초’ 한미 정상회담이라고 주장하는 그 직후에 일어난 발언이기 때문에 그냥 스쳐 지나가면서 하니까 본인도 멋쩍었던지 했던 말 같은데. 어찌 됐건 저는 그냥 ‘바이든’으로 들리거든요. 근데 이걸 가지고 각자의 주장이 있는 상태에서 전 국민 듣기 평가도 모자라서 이제 고발의 왕국으로 만들어 가는 건지 아닌지, 참 안타깝습니다.

◆ 허은아: 외교부에서는 국익 차원에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죠. 언론중재위에서 정정보도 청구한 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소송까지 진행하는 것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개인적인 의문은 있고요. 왜냐하면 이미 국민들이 10월에 한 달 넘게 그 논란에 너무 많은 피로감을 느꼈다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고. 또 경제도 민생도 좀 어려운데 그 논란이 다시 재현되는 것이 국민 입장에서 과연 올바른 것인가. 정말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MBC 보도에 대해서는 최종적 판단은 시청자인 국민들에게 맡겨 두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박진 외교부 장관이 원고가 됐거든요. 발언 당사자는 윤석영 대통령이잖아요? 소송을 또 이렇게 해야 될지,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정정보도 청구나 명예훼손 같은 경우도 그런데요. 피해를 입은 사람, 당사자가 청구하는 것이 원칙이거든요. 그런데 자꾸 이런 식입니다. 발언 당사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발언하신 거예요. 그러면 본인이 정말 아니다라고 믿고 본인이 당사자이시기 때문에 고발이 아닌 고소를 하셔야죠. 왜 외교부를 시킵니까. 마찬가지로 제가 김건희 여사가 빈곤 포르노 촬영한 게 아니냐라고 주장했으면, 거기에 대해서 명예훼손이 됐다고 느끼시면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저를 직접 고소하셔야죠. 왜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 명의로 고발하시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국가의 예산과 공권력을 본인이 사유화해서 이렇게 마음대로 활용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고요. 본인이 직접 하십시오. 그러면 되지 왜 이렇게 자꾸 외교부, 대통령실 이렇게 어마어마한 기관들을 동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허은아: 외교부가 당사자 적격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결국 법원에서 순차적으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현재 외교부는 우리 외교의 핵심 축이기 때문에 한미 관계를 총괄하는 부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해당 보도의 가장 큰 피해자라서 당사자 적격성이 있다라는 입장입니다.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그 시간 동안 우리 정치가 민생을 위해서 꼭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저희가 챙기지 못하고 또 이 논란에 매몰될까 봐, 그 부분이 가장 저는 개인적으로는 우려가 됩니다.

◇ 박지훈: 지금 또 여론조사가 하나 나왔는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5주 만에 30%대로 하락했다 하는데, 이유로 대북 강경 발언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번 순방 과정에서 아크 부대를 찾아가서 “UAE 적은 이란, 우리의 적은 북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것도 조금 논란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경태: 지금 네 번째 외교 순방이신데요. 처음 나토 갔을 때부터, 또 조문 없는 조문 외교 갔을 때, 그리고 아시아 순방, 그리고 네 번째 이렇게 가셔서 계속 1일 1외교 참사를 겪었습니다. 어찌 되었건 부디 이번 만큼은, 저도 아무리 야당이지만 대통령께서 부디 국격을 훼손하는 일을 안 하시기를 기대하고 또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관계에서 UAE와 이란을 굳이 자극하는 발언들을 굳이 해서, 껴서 할 필요가 없으시다. 그리고 굳이 또 그걸 국내외 정쟁 사안으로 가져와서 또 다시 활용하는 것도 필요 없다.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그리고 국격을 높이는 일에만 전념하시고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우리의 적은 북한”이다, 언급했던 그 부분. 허은아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글쎄요. 우리의 친구라는 활동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 기본적으로 이번에 무인기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북한이 한국의 적처럼 행동한 것은 분명히 있죠.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나라를 통치하는 대통령께서 한마디 하실 수는 있습니다만, 너무나 강경한 발언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우려스러운 마음은 있습니다마는 함께 화합하고 협치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그렇지 못할 때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가라는 그런 숙제는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지훈: 다음은 민주당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국내 송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제 인터뷰가 하나 나왔는데, “이재명 전혀 모른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검찰 압박 때문에 한국행을 결심했다” 이런 인터뷰가 있네요?

◈ 장경태: 일단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도 이재명 대표를 모른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모른다고 하는데 어떻게 여기에 변호사비를 대납해주며, 이런 게 성립할 수도 없고요. 실제로 쌍방울이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가 아닌 다른 변호사에게 M&A 관련된 과정에 수금한 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예 별도의 건이거든요. 그러니까 변호사도 다르고. 쌍방울은 M&A 사건을 의뢰한 적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연관이 있어서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한 게 아니냐’. 이런 논리가 아닌 무논리로 이렇게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가짜 수사를 계속 증폭을 키워나가는 방식으로 하는 것 자체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결국 대장동, 백현동 또 성남FC 하다가 또 할 거 없으니까 또 이것까지 하고 계신데요. 그냥 깔끔하게 대장동 특검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장동 수사하면 할수록 박영수 특검 얘기가 나오고 김만배 씨가 오히려 더 장악력이 많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검찰 측의 봐주기 수사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더 드러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아예 그냥 대장동 특검도 하시고 쌍방울 특검 필요하시면 하십시오, 하고. 김건희 특검도 하시고 한번 제대로 공정한 수사 좀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 허은아: 성남FC 후원금 관련해서 제3자 뇌물 혐의는 이 대표 소환 조사 마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르면 이달 중 기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본적으로 특검 안 해도 조금만 기다리시면 모든 것이 다 진행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민주당 참 재미있습니다. 김성태 전 회장이 검찰과 뭔가 작전을 짰다고 하면서 이야기하실 때는 언제고, 김성태 전 회장이 검찰의 압박으로 인해서 내가 한국으로 들어간다라고 하니까 다시 또 김성태 전 회장의 편을 들기 시작했는데요. 쌍방울 관련 의혹 부분은 전 회장이 송환으로 수사에 힘 받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아마도 이 대표가 밤잠을 못 이루고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가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인데, 특히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직 본인이 직접 맡겠다. 이거는 어떤 의미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합니까? 민생 이슈를 직접 주도하겠다, 이런 뜻인가요?

◈ 장경태: 원래 이재명 대표께서는 시장 시절부터 계속 민생을 강조해 오셨고요. ‘민생 시장’, ‘민생 도지사’, ‘민생 대통령 후보’로서 활약을 해 오셨기 때문에 또 그 정체성이 가장 기본이 되는 게 ‘기본 시리즈’입니다. 기본 소득, 기본 주거, 기본 금융. 이런 정책들을 실천하기 위한 기구로서 당내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고요. 아마 오늘 방송 직후에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또 아무래도 대표 공약이었던 만큼 공약을 책임지는 모습. 지금 공약을 뒤집는 당선자도 계시는 것 같은데 어찌 되건 공약을 꾸준히 지키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하시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으로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 박지훈: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기본 시리즈’, ‘현금 살포 정책’ 아니냐고 지적을 하는 것 같아요?

◆ 허은아: 네. 사실 확인을 해야 될 것은 지난 대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우려고 했다가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초래한 정책이 기본소득입니다. 그래서 기본 시리즈는 거의 말장난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검찰 소환이 예상이 되니까 이 정국을 어떻게든 돌파해보고자 그 전략 수단으로 ‘민생’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나오셨다면 진정성 인정받기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고. 기본소득과 같은 기본 정책들, 이거 국민 세금으로 현금을 직접 지급하겠다는 거거든요. 이러한 정책이 얼마나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것인지 매우 의문스럽기도 하고. 또 머지않아서 저출산, 초고령 사회 진압을 앞둔 상황에서 세금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정책은 대단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기본’ 들고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사법 리스크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이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국민들께서 현혹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말한 것처럼 사법 리스크, 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검찰 리스크’라고 표현했지만, 그 부분이 지금 문제고. 또 향후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당은 어떻게 대응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장경태: 일단 제가 방금 전 말씀드렸듯이 이재명 대표가 ‘민생 시장’, ‘민생 도지사’로 살아오셨기 때문에 당연히 민생 이슈에 대해서 강조하는 건 크게 다른 게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오히려 가짜 인생을 살아오신 분이 마치 본인이 오드리 햅번 흉내나 내고 성모 마리아 흉내 내고 이런 가짜 행보가 저는 더 문제라고 보고요. ‘검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어찌 되었건 본인의 직무를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30조 규모 민생 추경이라고 했는데요. 지금 고금리 고유가, 고물가. 아마 올 설에 장바구니가 정말 가벼워지지 않을까 정말 걱정이 큽니다. 작년 2022년도 2차 추경, 저희가 추경 62조를 풀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찌 되었건 이번에 2023년도도 지금 많이 매우 경제적 사정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단기 채권도 여러 가지 상환 시기가 도래하고 있고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민생 추경 필요하다라고 보이고요. 30조 정도 규모에서는 적정한 수준이 아닌가. 작년에 윤석열 정부가 62조 추경했던 걸 떠올려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찌 됐건 필요한 민생의 적재적소의 지원책은 여야가 따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허은아: 지금 이재명 대표하고 김건희 여사하고 세트인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말 막히면 이상하게 김건희 여사를 자꾸 끌어들여서 얘기하는 것, 지난번 대선은 분명히 이재명과 윤석열의 대선이었는데 아무래도 다른 분하고 대선을 치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산 추경 관련된 말씀 드린다면, 예산 확정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추경 들고 나오는 것은 또 현혹하는 거죠. 그래서 좀 현실적인 얘기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고. 저희가 야당일 때 늘 민주당이 하셨던 말씀이, 대안을 제시하라고 하거든요. 대안 없이 무조건 공격만 하고 무조건 잘못됐다고만 하는 것도 문제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지훈: ‘이재명 사법 리스크’ 중에 성남FC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지난주에 정부의 강제징용 방침을 두고 “제3자 뇌물죄와 똑같다”라고 언급을 했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장경태: 성남FC가 이재명 대표의 소유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제3자 뇌물 공여로 엮어 있는데요. 마찬가지입니다. 2018년에 났던 대법 확정 판결이, 일본 전범기업들이 우리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라고 배상 판결을 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국내 기업들이 대신 배상하라? 일본 기업이 배상해야 할 책임이 있는 대법 판결을 무시하고, 대법 판결이 그런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국내 기업들에게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같은 논리 아니냐라고 우스갯소리로 말씀하신 거고요. 정말 절대 검찰의 수사 논리 그리고 엮기 위한 노력이 가상하기는 하나, 그렇게 성립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신 것 같습니다.

◆ 허은아: 기본적으로 지난 8개월 동안 새로운 수사팀 꾸려져서 본격 수사 이루어졌고요. 그 성과가 지금 여기저기서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이제야 이재명의 거대한 아수라의 전모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어떻게든 지금 사법 리스크 방어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자꾸 끌어들여서 말 바꾸기 하고 물타기 하시려고 하시는데요. 끌어들일 게 있고 끌어들이지 못할 게 있다. 이제 민주당이 살 수 있는 길은 사법 리스크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리스크의 관리의 진리는 손절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네요.

◈ 장경태: 저도 짧게만 말씀 드릴게요. 김건희 여사 왜 자꾸 끌고 들어오냐고 하는데요. 저희가 분명히 국민들이 투표하신 건 또 저희가 경쟁했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꾸 요즘에는 김건희 대통령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 허은아: 민주당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고요.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나라의 대통령 누구입니까?

◇ 박지훈: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도 좀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나경원 전 의원, 사표를 던졌고요. 그런데 해임이 된 상황입니다. 지금 당 대표 출마 쪽으로 방향이 기울자 친윤계 의원들이 공세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우리 허은아 의원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당 내 일인데요.

◆ 허은아: 현재 당의 핵심이라는 일부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한 목소리로 경쟁자들을 향해서 ‘반윤’이라고 낙인을 찍고 또 집단적인 린치를 가하는 상황이어서 우려가 되는 점이 없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란 정당한 경쟁을 바탕으로 작동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부에서 권력자에게 아부하거나 스스로 홍위병이 되어서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또 좌표 찍어서 흠집 내기 하고 이러한 모습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이 결코 윤 대통령을 위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누가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고요. 국민의힘에 있는 어느 당원이든, 그리고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함께 생존할 수 있습니다. 모두 다 함께 가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옳은 길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나경원 전 의원이 지금 ‘제2 진박 감별사’ 얘기를 하더라고요. 누구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가 2016년 총선 때 그렇게 진 걸 얘기하던데, 그 발언 혹시 공감하십니까?

◆ 허은아: 네. 저희 당에서 가장 우려하는 지점이 그 지점이기 때문에 공감합니다. 문제의 원인은 대통령이 아니었어요. ‘친이’, ‘친박’ 이렇게 호가호위하는 측근들에 의해서 늘 문제가 일어났거든요. 또 지금도 일부에서 대통령 내세우면서 또 당을 쥐락펴락하고 전당대회도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서 세 대결을 하는 장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당권 잡으면 ‘제2의 공천 파동’ 일어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염려하는 것, 그건 아마도 당내에 계시는 분들이 많이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어떻습니까? 좀 전에 조원진 대표랑 인터뷰해 보니까, 통화를 했는데 출마할 것 같다. 얘기를 하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저는 출마 안 하시면 정계은퇴 각이라고 보고요. 그러니까 살다 살다 ‘나경원 빨갱이냐’는 소리까지 듣는구나 싶었습니다. ‘좌파 포퓰리스트’라고 비난하잖아요. 그리고 해임은 중징계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일반 공무원 같은 경우는 3년간 임용도 금지되고, 강등이나 감봉보다 훨씬 더 강력한 징계 처분 아니겠습니까. 보통 일반적으로 정무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사의 수령’, ‘사표 수리’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하지 ‘해임’이라는 징계를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징계를 하면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누가 봐도 보수 정당에서 25년간 계속 있었던 정통 보수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이분이 무슨 좌파 포퓰리스트라는 얘기를 듣지를 않나, 참 별일이 다 있는데요. 그러니까 결국 윤핵관 분들이 룰을 세팅하면서 본인의 본인 발목 잡힌 격입니다. 그러니까 ‘유승민 방지룰’로 만들었던 결선투표제 덕분에 제가 보기에는 ‘나경원 당선 룰’이 된 것 같고요. 또 여러 가지 변수들이 많았어야 할 선거에 당원 100%로 하면서 변수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본인들도 지금 당황하고 있는 거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아무리 나경원 전 의원 이렇게 막 흔들고 해도 오히려 지금 대통령실에서 개입하는 느낌입니다. 그럴 거면 당 대표 임명하지 왜 장관도 아니고 당 대표가. 그래서 이런 부분도, 당무 개입도 엄연한 후보자 매수, 후보자 협박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지금 나경원 대표 후보가 공식적으로 되면 아마 분명히 고소 고발 가능한 사안이 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도 자중하시고 윤핵관이나 국민의힘 지도부도 자중하시는 게 어떤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그거거든요. 장제원 의원이 “당내 한줌 남은 반윤 세력들이 왜 나경원 의원을 찬양하고 나섰냐”라고 비판하니까 우리 허은아 의원님도 화가 나셨던 것 같아요.

◆ 허은아: 걱정을 한 겁니다.

◇ 박지훈: '낙인 찍기', '마녀 사냥'이다.

◆ 허은아: “마녀 사냥식 오만한 낙인찍기 아니냐”라고 말씀드렸는데. 장제원 의원의 발언은 선을 넘은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권력욕 때문에 단합 대신 편 가르기 하는 것, 이거 국민 갈라놓는 민주당하고 다를 바가 없습니다. 자신들하고 다른 목소리 낸다는 이유로 ‘반윤’으로 낙인을 찍고 또 나 전 의원을 그 ‘반윤’의 우두머리다라고 규정 내리는 것.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오만해 보이고요, 마녀사냥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했고요. 또 힘과 세력으로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민주주의 하겠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민주주의임을 말씀하셔라 말씀드렸는데요. 장 의원께서 무슨 권리로 ‘친윤’과 ‘반윤’을 규정하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고요. 장 의원은 그렇게 하는 것이 윤 대통령 돕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 박지훈: 지금 장경태 의원이 말씀하셨던 질문도 마저 드려 보겠습니다.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부분, 그 부분은 또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그 부분은 전후 사정 생각을 해보면 나경원 부위원장이 사직 의사를 표시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확실한 당무 개입이라고까지 생각할 어떤 근거는 아직까지는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고요. 다만 시기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고, 또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오늘 ‘초선열전’ 시간이 다 됐습니다. 올해 또 새해가 되니까, 또 열심히 방송에 나와 주셔서 많은 얘기 해 주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허은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국민 편에 서겠습니다.

◈ 장경태: 네, 한 줌 파이팅 하겠습니다.

◇ 박지훈: ‘초선열전’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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