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인터뷰전문보기

안철수 "차기 전대에 '단일화' 없을 것…나경원, 전대 흥행 위해 나와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1-16 08:49  | 조회 : 1248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국민의힘 당권주자 만나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지난 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의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하 안철수): 네,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당 대표 공식 출마 선언한 이후에 첫 인터뷰인데요. 왜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되어야 하는지 출마의 변, 한번 부탁드려도 될까요?

◆ 안철수: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사실 얼마 전에 정리하신 바가 있습니다. 세 가지 말씀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첫 번째로는 수도권 선거에 잘 대처할 수 있어야 된다. 그런데 저 같으면 이미 서울 노원구에서 초선, 재선하고 경기도 분당에서 3선을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민심이라든지 선거 성공 경험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또 두 번째로는 중도층과 2030세대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저는 아시다시피 고정 지지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3선 하면서 25% 이상 항상 이겼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보통 1~2%로 차이가 나는데 저는 보통 20% 이상 이기고 있고요. 마지막 세 번째로는 공천 갈등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건 사실은 원내대표라든지 전당대회에 여러 번 나온 분들이 신세 진 사람들이 많아서 공천 갈등 파동이 일어나는데, 저는 신세 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야말로 공정한 공천, 실력 공천, 이기는 공천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저는 자부합니다.

◇ 박지훈: 수도권, 중도, 2030. 또 공천 갈등 없이 할 수 있다. 우리 의원님은 국민의힘에 빚 같은 게 없으니까 그렇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 안철수: 그렇습니다. 제가 빚진 사람이 없습니다.

◇ 박지훈: 전혀 없죠?

◆ 안철수: 네. 

◇ 박지훈: 알겠습니다. 본격적인 얘기하기 전에, 제가 금방 SNS를 보니까 네팔 사고를 SNS에 언급을 하셨더라고요?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 박지훈: 어떤 의미로 안전이나 이런 얘기를 하신 겁니까?

◆ 안철수: 지금 사실 네팔도 그렇고, 또 조금 전에 국내에서도 고속도로 상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다들 보면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서, 그 전까지는 사실 우리가 발전을 위해서는 좀 위험 감수를 하는 문화였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느 정도 발전한 다음에는 이 문화가 위험 관리로 바뀌어야 합니다. 한 번 사고가 나면 워낙 피해가 크기 때문이죠. 그게 바로 울리백이 말한 ‘위험 사회’가 되는 건데요. 거기에 대해서 이제는 우리가 대비를 해야 되고, 올해 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 중에 하나로 다뤄야 된다. 그 말씀을 드린 겁니다.

◇ 박지훈: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돼야 된다. 큰 위험 같은 게 나오면 안 되니까 미리 좀 방지하자, 이런 의미시네요?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 박지훈: 이태원 참사도 그런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안철수: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17일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는 게 ‘수도권 전략’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안철수: 전략이라기보다 저는 그냥 사람 만날 때 그냥 밥 먹고 사진 찍고 이미지 정치하지 않습니다. 저는 사실 아시다시피 바로 직전에는 노원의, 강북의 의원이었고 그리고 지금은 경기도 의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경기도와 서울이 함께 교육이라든지 교통, 해결할 현안 문제들이 있어서 그 의논하러 가는 겁니다.

◇ 박지훈: 그렇다면 당내에서 지금 소위 ‘김장연대’로 가는 게 공천도, 총선도 망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 안철수: 예 그렇습니다. 사실 ‘김장연대’라는 게 본질이 영남 연대거든요. 그게 꼭 나쁘다는 표현이라기보다는 그렇게 되면 수도권에 대한 대처를 못 합니다. 사실 지난번 우리 총선을 보면 전체가 아니라 수도권 패배였거든요. 수도권 121석 중에서 17명만 살아남아서 115석으로 쪼그라든 겁니다. 그런데 다시 또 영남 쪽만 이렇게 모이게 되고 그리고 또 더 문제가, 여기에 줄을 안 서면 공천을 못 받을 거다. 그런 공포 정치가 사실은 본질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우려해서 제가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

◇ 박지훈: 그러면 ‘김장연대’가 영남, TK나 이쪽에 머물러 있다. 그런데 김기현 의원도 오세훈 시장 만나러 간다고 하고요. 오늘은 나경원 전 의원도 만나러 간다고 하고. 이게 지금 말은 영남인데 다 수도권 바라보고 있는 거 아닙니까?

◆ 안철수: 그런데 만난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실제로 지역의 민심을 제대로 잘 파악하고. 그리고 또 현안 문제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지, 그냥 한번 만났다고 해서 ‘이제 나는 수도권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것이죠.

◇ 박지훈: 우리 의원님도 오세훈 시장하고 만나면 수도권 얘기를 그래도 좀 많이 하겠죠?

◆ 안철수: 저는 오래됐죠, 벌써.

◇ 박지훈: 벌써부터 반복을 해 왔다는 거죠. 나경원 전 의원이 지금 계속 말하는 게 그런 부분이거든요. 지금 ‘진박 감별사’가 나와서 이렇게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나라고 하는데. 지금 보면 사실상 장제원 의원을 직격하는 그런 모양새인데. 지금 전당대회 분위기가 조금 분열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안철수: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제가 우려의 표명을 했습니다. 사실 전당대회라는 것이 축제의 장이 돼야 되고. 사실 누가 이기든지 거기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겠다는 그런 마음들을 함께 모으고. 그래서 당이 컨벤션 효과를 얻어야 굉장히 바람직한 전당대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오히려 분열로 가고. 더 나쁜 것은 예전에 ‘진박 감별사’ 때문에 완전히 다 이길 선거를 망친 적들이 있습니다. 

◇ 박지훈: 2016년 선거죠?

◆ 안철수: 네. 그리고 사실 그 비슷한 일들이 계속 있어왔는데, 이번에도 그러면 안 되죠. 정말로 저는 공천이라는 것 자체가 누구에게 줄 섰다고 공천받는 것이 아니고, 실력이 있고. 지역에서 존경받고 .그다음에 지역 발전을 위해서 업적이 있고. 그리고 또 현역 의원 같으면 제대로 의정활동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그런 사람들이 공천을 받는 것, 그게 정당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지훈: 그러면 "특정인 향한 백태클이 난무하다“ 이렇게 하신 것도 그러한 차원인 건가요? 축제의 장이 돼야 되는 데서 싸우는 건 아니다, 이 말씀인 건가요?

◆ 안철수: 사실 민주주의 사회에서 피선거권이 있는 분은 자기가 의사가 있으면 어느 분이든 나올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한 뜻이었습니다.

◇ 박지훈: 그 특정인은 그러면 나경원 전 의원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 박지훈: 우리 안철수 의원께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시잖아요?

◆ 안철수: 저는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처음부터. 왜 그러냐 하면, 그러니까 지금 현재 이런 상황이 되기 이전부터도 저는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 것이 두 가지였었는데요. 하나는 지금 전당대회 흥행을 위해서입니다. 사실 당원 100%로 되면서 일반 국민들이 관심이 많이 줄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건 당으로 봐서는 잃는 것이 많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막상막하의 경쟁자들이 많아지면 그만큼 전당대회가 흥행이 될 것이니까 나오면 좋겠다고 말씀드린 거고요. 그러니까 이건 전혀 제 개인적인 이해 타산하고 상관없는 겁니다. 그다음 또 두 번째로는 당원들에게 다양한 후보들. 후보마다 노선이 조금씩은 다르지 않습니까 또 장단점도 다릅니다. 그래서 이 당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것이 그것이 도리이다. 그런 뜻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 박지훈: 그래도 일부 정치적 해석들이 좀 많은 것 같아요. 나 전 의원이 출마를 하면 ‘김장연대’가 흔들릴 수도 있고. 또 결선투표가 있기 때문에 결선투표에 또 고정표가 있는 우리 안철수 의원님이 올라갈 수 있다, 이런 계산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안철수: 그런 부분도 올라가야 그게 가능한 것 같아요. 

◇ 박지훈: 일정 부분 인정을 하시는 거군요? 

◆ 안철수: 그래서 저는 그런 것들 전혀 생각하지 않고, 지금 현재가 아니고 이미 초기부터 그런 주장을 해왔으니까 저는 정말 제 개인적인 이해 타산과 관계없이 드린 말씀이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지훈: 지금 ‘친윤’, ‘반윤’, 당에서 그런 말들 많은데. 정진적 비대위원장이 이제 그런 말 좀 쓰지 말자. 그런데 이제 ‘친윤’, ‘반윤’ 얘기가 나오게 된 계기가 어쩌면 대통령이 이렇게 관저로 부르고 이런 일이 생기면서 좌초한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그 부분은 우리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안철수: 그런데 대통령께서 관저로 부른 걸 파는 게 문제죠. 사실은 그게 비공개였거든요, 다들.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실은 정부라는 것이 있고 그다음 또 여당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둘이 합해서 시너지가 나야 됩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그냥 모든 것을 100% 똑같이 지시를 받아서 움직이는, 마치 그 아래에 있는 당이 돼 버리면 그거는 지지율이 올라갈 수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열심히 노력해서 예를 들면 화물연대 해결하면서 지지율을 올려놓으면 본인은 아무 하는 일 없이 그걸 가지고 팔고 장사를 하는 그건 옳지 못하다. 오히려 대통령께서 그렇게 올리셨으면 당은 당대로 다른 아젠다를 꺼내서 정책적으로 앞서가면서, 또 플러스 알파 지지율을 올려야지만 우리가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저는 그런 뜻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윤심 팔이’가 아니고 윤힘 보태기 후보 경쟁이 되어야 한다,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 박지훈: ‘윤심 팔이’가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힘을 보태야 한다. 그런데 관저 얘기를 하니까, 예전에 의원님도 관저 가신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요?

◆ 안철수: 그런데 그 이야기는 제가 한 말이 아닙니다.

◇ 박지훈: 다른 데서 한 겁니까?

◆ 안철수: 그거는 그때 우리 신년 인사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이제 가시면서 저보고 그 말씀을 하셨고. 또 조금 이따가 여사님께서 오시면서 부부 동반으로 한번 모시겠다고 이야기도 하셨는데.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틀 정도 지나니까 주위에 들은 사람들이 한 사람 두 사람씩 이야기들을 해서 그렇게 밝혀진 거지, 제가 의도적으로 듣자마자 바로 그날 나와서 언론에 이야기를 하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 박지훈: 관저 다녀오셨습니까?

◆ 안철수: 지금 현재 외국 가 계시지 않습니까. 

◇ 박지훈: 그러면 일정이 잡혀 있는 겁니까?

◆ 안철수: 아마도 일정을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지훈: 다녀오시면 그때쯤에 가실 수가 있다, 이 말씀이네요?

◆ 안철수: 바쁘신 분이니까 아마 여러 가지 일정들 이제 국가별로 정말 중요한 일들 우선순위별로 해서 정하시지 않겠습니까.

◇ 박지훈: 알겠습니다. 지금 결국 출마 선언하셨는데. 이제 우리 안철수 의원님,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선거할 때마다. 이번에도 또 윤상현 의원하고 단일화, 나경원 전 의원 얘기도 나오고요. 이렇게 단일화가 혹시나 이번 전대에도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건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 같습니다.

◆ 안철수: 단일화는 3당일 때 얘기입니다. 3당일 때 이제 결국은 1, 2당 중에서 한쪽이 1등이 되면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고민해서 단일화를 한 적도 있고 끝까지 간 적도 사실은 있습니다마는 지금은 거대 양당 중에 한 쪽에 속해 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또 추가적으로 결선투표제가 도입이 됐습니다. 결선투표자는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는 투표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지훈: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단일화, 절대로 하지 않겠다?

◆ 안철수: 네, 그럼요.

◇ 박지훈: 윤상현 의원은 그래도 수도권에 연대를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이런 뉘앙스의 얘기를 했거든요, 저희하고 인터뷰하면서도?

◆ 안철수: 아마 그걸 겁니다. 결선투표로 가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이제 결선투표에서 떨어진 의원들은 그러면 각자가 나는 누구를 더 지지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보통 하게 되시는 거죠. 그런 뜻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수도권에서 이기는 것이다. 그걸 윤상현 의원께서 말씀하셨다고 저는 봅니다.

◇ 박지훈: 나경원 전 의원하고도 연대를 하거나 이런 부분은 아직 생각이 없다, 그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 안철수: 아까 말씀드렸듯이 결선투표제이기 때문에 일단은 각자가 자기의 장단점들을 충분히 대중에게 어필하면서 경쟁을 해야 되는 것이겠고요. 나경원 전 의원께서는 아직 출마 의사를 안 밝혔으니까 어떻게 하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수도권이 중요하다, 그런 뜻에서는 저나 윤상현 의원이나 나경원 전 의원이나 같은 생각입니다.

◇ 박지훈: 18일에 캠프 출정식을 연다고 알렸는데요. ‘170V 캠프’, 어떤 뜻입니까?

◆ 안철수: 170석을 하겠다. 그런 뜻입니다.

◇ 박지훈: 170석, 내년 총선에서요?

◆ 안철수: 그런데 그게 불가능한 게 아닙니다. 생각해 보시면, 지금 현재 우리가 수도권에서 17석이고 전체로 115석입니다. 그러니까 수도권을 빼면 약 100석이라는 이야기인데, 다음 총선에서도 아마 그게 거의 유지가 될 겁니다. 그러면 이제 문제가 수도권 121석 중에서 절반 이상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단순하게 절반이면 60이지만 우리가 절반 이상을 하겠다고 했으니까 70을 목표로 삼은 겁니다. 그래서 수도권 70석, 전체 170석이 목표다. 그래서 ‘V170’ 그렇게 이름을 붙였습니다.

◇ 박지훈: 들어보니까 또 그럴싸하게 될 것 같은데.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수도권 승부’라고 지금 말씀하셨지만 또 윤석열 정부 지지율도 중요하잖아요? 또 총선 자체가 중간에 치러지기 때문에 현 정부 심판의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그래서 좀 쉽지 않다,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아요?

◆ 안철수: 저는 지금 현재 현역 의원 중에서 당 대표로서 모든 총선을 다 지휘해 본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또 제가 지휘한 총선은 다 이겼습니다. 그런데 총선을 치르면서 보니까, 예를 들자면 대선은 대통령 후보끼리 비교를 하지만 총선은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당에 대한 평가가 합해집니다. 그래서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당에서 정말 좋은 정책을 내고 이렇게 앞으로 밀어붙인다면, 거기에 대해서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 박지훈: 지금 윤석열 대통령 아랍에미리트 순방 갔습니다. 이거 성과가 좀 있을 거라고 보시는지요?

◆ 안철수: 벌써 지금 ‘40조 투자’ 이야기도 나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아마도 이제 원전에 대한 세일즈가 본격적으로 다시 이번 정부부터 시작이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이미 우리가 영어 표현으로는 레퍼런스라고 하지만 이미 우리가 거기에서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있으니까 아마도 좀 더 널리 퍼져 나가기를 저는 희망합니다.

◇ 박지훈: 마지막으로 지금도 순방길에 김건희 여사 행보도 보이고 한데, 서문시장에도 최근에 갔다 왔고요. 김건희 여사 행보가 당이나 대통령한테 도움이 되는지,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안철수: 지금까지 보면 여사님들이 다 그러시지만, 사실은 외교에서 하는 역할들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보통 그런 일들을 많이 봤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또 국내적으로는 소외된 분들이라든지 아니면 사회적인 약자분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하는 데 역할이 굉장히 저는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봉사를 계속하고 계시니까 적절한 역할을 하고 계시다고 봅니다.

◇ 박지훈: 외교적 성과가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인가요?

◆ 안철수: 네. 그러니까 외교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또 소외된 분들에 대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 저는 그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나중에 순방 갔다 오면 야당하고도 협조를 해야 되고, 협치 얘기를 하고 있는데. 혹시 이재명 대표하고 여야 만나는 거, 특히 대통령과 만나는 거. 이 부분을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혹시 또 이것도 대통령한테 직접 조언도 하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안철수: 이건 전적으로 사실은 대통령 결심에 따라 달린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다른 때와는 약간 상황이 좀 다른 것이, 지금 또 수사 중이고 검찰에 이제 아마 불려갈 겁니다. 이제 그래서 아마 그 수사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아마 그게 제일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지훈: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다음에 제대로 출정식 하고 한 번 더 인터뷰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 안철수: 네네 물론입니다.

◇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당권 주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