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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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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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尹→대구, 김건희→호남 가야 호평” vs 배종찬 “보수층 결집이 먼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1-12 11:03  | 조회 : 1112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1월 12일 (목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여론뚱탑!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이하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이하 김준일): 안녕하세요. 

◇ 박지훈: 두 분만 보면 반갑습니다. 우리 배종찬 소장님은 오늘도 좋은 일이 있는 겁니까?

◆ 배종찬: ‘뉴스킹’만 나오면 좋아요. 우리 청취자분들도 청취 조사 전화받을 때 YTN 뉴스킹 할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좋으니까 그냥 웃게 돼요. 요즘처럼 정치도 기대하기 어렵고 경제도 힘들고 그러니까 웃을 일이 없잖아요. 

◇ 박지훈: 다른 라디오 방송 보다 보면 똑같은 얘기를 하시는 걸 제가 몇 번 들은 적이 있습니다.

◈ 김준일: 제가 최근에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YTN 라디오를 듣고 계시더라고요. 하필 제가 YTN TV에 출연하는 날이어서 ‘YTN 가 주세요’라고 하니까 저를 싹 보더니, ‘뉴스킹’ 나오시는 분 아니냐고. ‘뉴스킹’ 애청자시냐고, 너무 좋아한다고. 박지훈 변호사한테 안부 좀 전해달라고.

◇ 박지훈: 감사합니다. 

◆ 배종찬: 보통 우리가 ‘킹 받았다’고 그러면 화난다, 열 받았다잖아요. ‘뉴스킹’ 그러면 신난다, 화가 풀렸다. 이런 겁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해서 말들이 좀 많습니다. 두 분, 국민의 힘 전당대회를 한마디로 한번 규정을 한번 해줄 수 있겠습니까?

◆ 배종찬: 저는 파란만장.

◈ 김준일: 저는 그들만의 리그라고 말씀을 드릴게요. 이게 영화로 따지면 장르가 호러. 미스터리입니다. 지난주에도 제가 말씀드렸는데 계속 누군가 실종돼요. 한 명씩 사라지고 없어지고 그러면서. 주 시청층이 굉장히 마니아틱하다. 제한돼 있다. 전 국민이 즐겨보는, 추석 때 설날에 보는 그런 게 아니라 굉장히 관심 있는 사람들만 보는 그런 마니아틱한 장르가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 배종찬: 영화의 제목을 굳이 붙인다면 ‘심 봤다’가 되겠죠.

◇ 박지훈: 그 ‘심’이 ‘윤심’이군요. 

◆ 배종찬: 심 봤다. 그런데 이제 배우의 다음 대사는 그거죠. 심 봤어? 그래?

◇ 박지훈: 그 얘기를 좀 해봐야 될 것 같은데. 나경원 부위원장이 지금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행보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사의 표명을 했다가 또 대통령실에서는 “사의를 받을 수 없다”라고 얘기했다가, 지금 소식 보면 나경원 의원 당권 도전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하기는 하는데. 어제 3개 정도 공개 행보를 했어요. 지역구도 갔던 것 같고. 여러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배종찬: 저는 두 가지를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는 오리무중인데, 나경원 전 의원이 의사 표명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설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내용은 아니고 계속해서 논란이 되거든요. 그러면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하는지 안 하는지 한마디만 하면 되잖아요. 출마다, 불출마다. 그런데 이걸 왜 계속 저울질하고 있을까. 하등 아무런 정치적인 효과나 도움이 안 되는 저울질이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보면 ,방금 전에 일부 보도에 따르면 출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데 행보를 보면 동작구청 신년인사에, 서울시당 신년인사에. 이렇게 이 내용들을 보면 오히려 지역구에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닌가. 

◇ 박지훈: 그냥 총선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 아니냐. 

◆ 배종찬: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너무 이게 오리무중이에요. 오리무중이 되면 안 되고 전당대회는 회오리가 돼야 되거든요. 오리무중이 되면 회오리가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인데. 지지율을 하나 보시면, 분석을 해 드리겠습니다. 

◇ 박지훈: 대통령실하고 충돌했던 이후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이것도 주목이 됩니다. 

◆ 배종찬: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아주 최신 조사입니다. 오늘이 12일이니까요. 이 조사 결과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중요하니까, 당원 100% 룰이죠. 나경원 30.7%, 김기현 18.8%, 유승민 14.6%, 안철수 13.9%. 전체 응답자는 당원 100%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것 같고. 일단 지금 나경원, 김기현, 유승민, 안철수 순이거든요. 여기서 세 가지를 짚어보면, 나경원 전 의원이 제일 높은데 왜 고민하죠? 데이터만 놓고 보면 당연히 출마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고민하고 고심하는 것은 민심을 보고 있는데, 물론 같은 조사기관은 아니지만 다른 조사기관의 최근 종합적 분석을 보면 조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주춤해요. 그러니까 좌고우면하면 안 되거든요. 그러면 또 하나는 김기현 의원은 지난해만 해도 한 자릿수 지지율이었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많이 치고 올라왔어요. 그러니까 대중성이 없다는 것은 여전히 확인되는 문제고 한계인데. 그래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꽤나 올라온 셈입니다. 지난해와 비교를 하면 그다음에 유승민 전 의원은 마찬가지로 전체 응답자의 호응도는 높은데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글쎄요. 그다음에 안철수 의원이 지금 사실은 제일 저는 궁금해요. 왜. 본인이 지금 당권 도전 전략이 연대 보증인 전략이거든요. “제가 연대 보증인입니다” 이렇게 했는데, 지지율은 13.9%거든요. 그러니까 연대 보증인을 계속 주장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 박지훈: 알겠습니다. 김준일 에디터님, 나경원 부위원장은 이렇게 싸우고 했는데도 1위를 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도 진짜 잘 모를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렇게 되면?

◈ 김준일: 그러니까 지금 좀 복기를 해봐야 돼요, 이 상황이 어떻게 지금 흘러왔는지. 나경원 부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헝가리 사례를 들면서 저출산 대책으로 비탕감이라든지 이자 탕감. 첫째, 둘째, 셋째 나오면 단계별로 해 줄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나와서 공개적으로 반박을 하고 언론 보도로 나오면서 해촉까지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그러면서 사실상 조금 찍어 누르는 듯한 느낌? ‘얘는 윤심 아니야’라고 선을 긋는 느낌인데. 나경원 부위원장이 고민하다가 부위원장직을 던졌잖아요. 사의를 표명했어요. 사의를 표명했는데 문자로 받은 바 없다, 일단 대통령실에서. 문자와 유선으로 했다라고 얘기했는데 받은 바 없다고 하다가 뒤늦게 인정을 하고. KBS 보도였는데 사의를 표명하려면 육하원칙에 따라서 나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를 써놔야지, 이걸 왜 이런 식으로 딱 보내는 게 사의냐라고 하면서 불쾌감을 사실상 표현을 했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이 직을 던질 줄 몰랐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압박은 했어요. 압박을 한 것은 맞고. 직을 던질 줄 몰랐다라고 하니까. 나경원 부위원장의 입장은 한마디로 얘기하면 욕심쟁이 프레임에 갇혔거든요. 양손에 떡을 다 쥐고 이를테면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도 하고 그러면서 그 워딩이 뭐였냐면, “당 대표로 출마를 해서 저출산에 좀 더 힘을 쏟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2개를 다 가지고 가겠다라고 하는데 ‘욕심쟁이다’라고 하면서 주호영 원내대표도 KBS 라디오에 나와가지고 정무직은 내려놓는 게 맞다라고 얘기까지 하고 그 직후에 이게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욕심쟁이 프레임에 벗어나서 내 운신의 폭을 넓히겠다, 여기까지 나왔잖아요. 오늘 새벽에 나온 기사가 하나가 있어요. 중앙일보가 단독을 붙였는데, 대통령실 "尹, 나경원 애정 커…사의 수용할 뜻 전혀 없다". 지금 대통령이 해외 순방 나가거든요. 그러면 지금 상황이 해외에서 사의 이런 거 수리하기 어렵잖아요. 그러면 이거 자체를 그러니까 묶어두겠다. 오히려. 그러니까 나경원 의원이 원하는 대로 굴러가는 대로 두고 보지 않겠다. 이런 상황인 거예요. 그래서 어쨌든 제가 예측하기로는 설 전까지는 나경원 의원은 출마, 불출마 얘기를 안 할 겁니다. 왜냐하면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본인에 다 쏠려 있고 기자들이 밤에 집 앞에 진치고 있어요. 이게 지금 최고의 셀럽이라는 얘기고 정치권 셀럽이라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그래서 아직은 조금 점치기 힘들어요.

◇ 박지훈: 아직은 모른다. 지금 보면 머리싸움 같기도 해요. 누가 던지니까 누구는 또 방어를 하면서 다시 공격을 하고 또 공격을 하는. 제 느낌에는 그런데.

◆ 배종찬: 그런데 장고가 기회가 되면 좋은데 장고가 악수가 될 수도 있거든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른바 언더독 이펙트와 무관할 수도 있어요. 국민의힘 지지층은, 중요한 것은 당 대표로서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해 달라. 그러니까 지금 유승민 전 의원도 최근에 주춤하는 것이거든요. 물론 전체 응답자 중에서는 가장 높은데. 이게 왜 그러냐 하면 결국 당원들의 선택을 받으려면, ‘윤심’이 굉장히 부각되고 있는 3·8 전당대회지만, 그러면 당원들이 궁금한 게, 어떤 당 대표가 되겠다는 거지. 그러면 당원들에게는 어떤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까.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당 대표한테 대립각을 세울 수는 없잖아요. 그러면 유승민 전 의원은 윤핵관들, 윤핵관 근처에 가 있는 사람들한테는 공천권 안 주겠다고 그러거든요. 그러면 안 주는 건 이해가 되는데 그러면 공천 기준은 뭐냐, 이게 궁금해져요. 그리고 그런 불협화음이 없도록 어떻게 당을 꾸려나갈 것인지. 그러니까 우리가 비판하고 안 된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다 봉합하고 대안을 내고 그걸 상생적으로 해서 성공의 길로 갈까. 저는 이번 총선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이게 지금 관객 동원에 성공하고 있는 영화가 우리 국내 영화가 아닌 게 아쉽지만, ‘아바타: 물의 길’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게 제목을 따져보면 ‘윤심 아바타: 총선의 길’ 이렇게 되고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곤란할 것 같고. 뭔가 좀 자기 목소리를 구체적으로 내야 될 것 같아요. 

◇ 박지훈: 아젠다라든지 내야 한다는 거죠?

◆ 배종찬: 그렇죠. 어떤 당을 만들려고 한다. 그러니까 시종일관 지금은 말의 성찬입니다. 그러니까 가령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에는 이것이 윤심을 확보하기 위한 재롱잔치가 되고 있다. 그러니까 이런 건 많이 들었어요, 이미. 그리고 언론에서 우리 김준일 수석 에디터 같은 평론가분이 예리하게 지적할 수 있는 거니까, 이건 이제 놔두고. 어떤 당을 만들지. 그러니까 이 부분을 나경원 전 의원도 빨리 판단을 안 하고 ‘그래,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아야지’ 이런 생각을 하면 큰 오판일 수도 있어요.

◇ 박지훈: 그런데 놀랍게도 두 분도 똑같이 얘기하지만 나경원 의원 지금 때리면 때릴수록 뉴스 1위입니다. 저희도 계속 그 얘기 하고 있고, 온 뉴스에서 1위고. 또 한덕수 총리하고 어제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이때도 나경원 부위원장이 주목을 받거든요. 만약 나경원 부위원장이 나오게 되면 구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준일: 그러니까 지금 약간 제일 애매해진 게 사실 유승민 의원이에요. 색깔이 비슷하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유승민은 그동안의 걸어온 이력을 봤을 때 여기는 개혁 보수고, 나경원 의원은 조금 더 강경 보수에 가까웠어요. 그동안에. 그런데 어쩌다 보니까 ‘유승민계’, ‘이준석계’가 지금 나경원을 응원하고 있어요. 지금 그래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이준석계’로 분류가 되죠. 나경원에게 별의 순간이 왔다. 이런 얘기를 방송에서 하고. 

◇ 박지훈: 저희 방송에서 했습니다.

◈ 김준일: 그러니까요. 이게 묘하게 지금 굴러가는데, 나경원이 커질수록 유승민은 존재감이 지금 줄어드는 약간 반비례 관계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도 주목받는 게, 서로 경쟁 관계잖아요. 그렇다고 본다라면 좀 유승민 의원이 애매해졌는데 어쨌든 최소 3파전이죠. 안철수 의원은 환영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지금 환영한다라고도 얘기를 했고. 왜 그러냐면, 다자구도가 됐을 때 본인이 확장성이 조금 더 약간 제한적이라고 판단을 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지도 않고 올라가지도 않고. 계속 그러고 있어요. 그래서 다자구도로에서 결선투표로 가서 뭔가 지각 변동을 일으키겠다. 이 전략이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은 고심, 김기현 외 친윤계는 찍어 누르기. 유승민 후원은 장고. 이런 상황이에요.

◇ 박지훈: 딱 분류가 되네요. 김기현 의원은 우리가 계속 얘기하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 단계에서 윤심은 김기현 의원 아닌가. ‘김장연대’ 얘기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조사상으로 봤을 때는 유승민, 나경원 의원을 많이 넘지 못하고 있거든요.

◆ 배종찬: 국민의힘 지지층은 다르죠. 많이 올라갔어요. 김기현 의원이. 그게 큰 폭은 아니고 가파른 상승 속도는 아니더라도 그게 또 민심이거든요. 왜냐하면 아까 ‘윤심’이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 결국 3·8전당대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반영이 많이 될 수밖에 없다. 그걸 비판하든 비판하지 않든 간에. 그리고 또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한국 갤럽 기준으로 앞서가는 상황이에요. 그렇게 되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주도권을 가져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선뜻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그러니까 이상하잖아요. 왜 지지율이 가장 높은 후보가 뭘 눈치 볼 필요가 있어요. 좌고우면할 이유가 없죠. 당연히 출마를 하는 거죠.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의 성격이 워낙 ‘윤심 확인’ 전당대회가 되고 있기 때문에. 김기현 의원에게는 한 가지가 딜레마라고 봐야 되겠죠. 대중성. 좀 더 확장성이 발현되지 않는다인데. 그래서 저는 그러면 다른 선수로 윤핵관 쪽에서 교체할 것이냐. 그것도 쉽지 않은 게 그 대안이 누구냐인데. 권영세나 또 원희룡 장관이 될 수 있느냐. 그것도 쉽지가 않아요. 두 사람 모두 지금 뛰어드는 경우에 대중성이 과연 있을 거냐.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또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도 나오면, 원희룡 장관은 더 돌아오기가 쉽지가 않은 게 부동산 이슈가 워낙 큰 이슈고. 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상대적으로 통일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지 않기 때문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 그런데 대중성이 그러면 권영세 장관이 그만큼 김기현 의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확보돼 있는, 그런 것도 아닌 것이다. 그런데 기대감은 있었어요. 지난해 12월 초 경우에는 권영세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는데. 저는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김기현을 대체할 만한 윤핵관 주자가 없다. 그런데 1월 말까지 나경원 전 의원이 계속 여론조사에 후보자로 올라와 있다면, 선두 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과 한 자릿수 정도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지지율을 줄일 수 있을지 여부가 김기현 의원에는 중요한 기준이 되겠죠.

◇ 박지훈: 김기현 의원 보니까 유튜버 신혜식 대표 최고위원 출마 개소식에도 참석을 했더라고요. 이것도 지지율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지금 말한 것처럼 이 구도가 쭉 갈까요, 아니면 김기현 아닌 다른 장관들. 특히 지금 말했던 원희룡이나 권영세 장관 등. 바뀔 가능성도 있을까요?

◈ 김준일: 그러니까 필승카드가 있느냐의 고민인 것 같은데. 김기현으로 안 되겠다라고 판단을 할 정도로 지금 경쟁력이 없느냐. 그렇게 보지 않고 아까 말씀하셨지만, 오르고 있거든요. 이제 보수의 어떤 마음, 당심을 좀 분석을 할 필요가 있어요. 그러니까 정말로 옛날에 문재인 정부 때 ‘우리 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해’ 이런 열성 팬덤들이 있었잖아요. ‘우리 윤통 하고 싶은 대로 해’.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그 당심이 정말로 몇 퍼센트나 될 것이냐. 저는 그렇게 생각보다 높지 않다라고 봐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권력자가 됐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어느 정도 따르고 있지만은 보수의 적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그래서 다른 데서 찾는 것도 있고. 또 하나는 나경원 의원이 국민의힘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일종의 보수 셀럽입니다. 그래서 다른 정치인들이 가면 사진 찍자고 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나경원이 가면 사진 좀 같이 찍자고 하면서 노인분들 특히, 고령층에서 상당한 팬덤이 있어요. 그러니까 계속 1등이 나오는 거예요. 근데 보수에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팬덤이 다양하게 있었잖아요. 근데 이거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좋아했던 분들 중에 정서 중에 하나가 ‘짠하다’가 있었어요. 왜냐하면 어렸을 때 엄마 아빠 다 잃고 흉탄으로 고생 많이 했다. 근데 나경원 의원한테는 짠하다는 감정이 없었거든요. 여기는 깍쟁이예요. 엘리트인데 깍쟁이. 이미 그런데 지금 이게 계속 때리면, 그리고 지금 건배사 어저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절대 화합’, ‘윤석열 정부 성공’ 이런 거 했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나는 하겠다고 하는데 계속 때리잖아요. 그러면 ‘나경원 짠하다’ 이 감정이 드는 순간 오히려 나경원 의원한테 도움이 될 수 있다라는 거예요. 이게 그래서 서로 지금 선을 안 넘기 위해서 나경원 의원도 그렇고 친윤들도 그렇고 절묘하게 지금 수싸움을 하고 있어요. 

◇ 박지훈: 지금 두 분 얘기를 들어보니까 정말 바로 끝날 것 같지는 않고요. 또 대통령 해외 순방 갔다 오고 1월 말까지 이 구도, 설날 후까지 이 구도가 유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 배종찬: 그렇죠. 유지가 되는데 방금 전에 셀럽 효과를 나경원 전 의원이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좋을 거예요. 좋은데,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와 스위스 다보스포럼 순방 일정이 있는데, 그러면 사실상은 나경원 전 의원이 최종 결정하는 시한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왜냐하면 명절 전이라고 얘기하는데 명절 전에 윤석열 대통령과 조금이라도 의사 타진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은 아랍에미리트로 떠나기 전이거든요. 그리고 또 여론이라는 게 아까 말씀하셨지만 언더독 이펙트라는 게 물론 존재할 겁니다. 그런데 당원들의 마음, 이건 아직까지는 국민의힘 지지층이에요. 당원이 아닙니다. 그래서 당원의 마음은 또 다를 수도 있어요. 자기한테 당원의 입장에서는 일반적인 국민 여론조사보다는 정치적으로 당의 조직적인 차원에서 당원들에게 가장 이익을 많이 줄 사람의 영향력이 어떻게 행사되는가도 상당히 중요한데. 대체적으로는 지역구의 국회의원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 의원들이 어느 쪽의 마음을 향하느냐. ‘친나’냐 아니면 그냥 ‘윤심’으로 가느냐. 이 부분이 저는 핵심적인데 여전히 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은 윤심으로 갈 가능성이 높겠죠. 

◇ 박지훈: 알겠습니다. 지금 뉴스킹 박지훈, 여론뚱탑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다음은 김건희 여사 얘기입니다. 보폭이 상당히 넓어요. 어제 대구 서문시장 가서 어묵도 먹고, 떡볶이도 먹고, 납작 만두도 먹고, 많이 먹었는데. 이게 정치인 행보랑 좀 비슷하다. 이게 대통령 지지율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까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 김준일: 일단 이거를 5자로 요약을 할게요. ‘자신감 뿜뿜’.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가 이런저런 논란들이 있었잖아요. 그것들에 대해서 논란을 딛고 공개 행보를, 특히 사전에 공지를 하고 언론에게 하는 행보들이 늘어났다. 이제 어느 정도 영부인이라는, 대통령 배우자라는 게 옷에 맞기 시작했다. 학습을 어느 정도 했다는 거고. 이거는 정치인이에요. 

◇ 박지훈: 서문시장이라는 게 또 그런 효과가 있는 거죠.

◈ 김준일: 예전에 당시 윤석열 후보, 홍준표, 박근혜 해가지고 다 보수의 상징성 있는 거물들은 서문시장 가서 여기서부터 시작하거나 이런 게 있었거든요. 그러면 가는 게 지지율에 영향이 있을 것인가. 이거를 좋아하는 분들은 그냥 보수층이 좋아하는 거예요. 중도층이 대구 서문시장 가서 떡볶이 먹었다고 좋아하겠습니까? 그런데 왜 갔느냐라고 한다라면 좀 더 보폭을 넓히겠다라는 거잖아요. 조수진 의원이 ‘정치적 감각이 뛰어나다’, 만나봐서 어쩌고 그러는데. 정치적인 행보가 좀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은 이게 이제 앞으로 큰 리스크가 될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영부인이 정치적 행보 하는 거 안 좋아해요. 왜냐하면 선출된 사람도 아니고 임명직도 아니고, 이분은 그래서 역대 영부인들이 조용히 했던 데는 다 이유가 있거든요. 봉사활동 하고 그러는데 이런 류의 정치적 행보가 만약에 있다라면. 그래서 제가 조언을 드리자면 사실은 대구로 갈 게 아니라, 대통령은 대구로 가고 여사는 광주로 가는 거예요. 이럴 때. 예를 들면 목포를 간다든지, 이런 식의 보안 관계가 되면 오히려 호평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런 식으로 지지층한테 환호받기 위해서 간다? 이거는 저는 좀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봅니다. 

◆ 배종찬: 저는 좀 다른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김준일 수석 에디터는 굉장히 이상적인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런 이상대로 국정 운영도 또 김건희 여사의 행보가 진행될까?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제가 우리 코너를 통해서도 말씀드렸잖아요. 중도층은 아니라고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단호한 대응으로 갈 것이다. 법과 원칙 강조할 것이다. 왜냐하면 보수층을 결집하는 게 먼저거든요. 왜 대구 서문시장을 갔을까요? 저는 ‘자신감 뿜뿜’도 있겠지만 자신감 과시다. 이제 지지율이 올랐다. 조용한 내조에서 굳이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다. 40% 이상 지지하면 됐지 않냐. 이것만 계속 뭉치고 가도 큰 문제없다. 왜냐하면 대구에 무슨 서문시장 외에도 방산시장도 있고 시장들 많잖아요.

◇ 박지훈: 시장 많아요. 제가 오래 살았는데.

◆ 배종찬: 그런데 서문 시장을 가는 건 뭐냐 하면, 가장 자신감을 생기게 만들 수 있는 곳이거든요. 상징성 있는 곳이니까 이곳에 가서 말 그대로 이제 나도 행복할 것이다. 조용한 내조 외에 할 일이 많다. 그렇게 김건희 여사가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뭐냐 하면, 과연 대통령이 그러면 균형감을 가지고 이상적으로 생각할까. 호남으로 김건희 여사를 보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TK 행보를 할까. 저는 그렇게 안 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약을 하면, 결국 윤석열 대통령은 세 사람은 그냥 여론이 어떻든, 또 야당에서의 비판이 어떻든, 김건희 특검법 하라고 주장을 하든 안 하든, 안고 가겠다. 세 사람, 특히 김건희 여사, 그다음에 이상민 장관, 그다음에 또 한 사람은 윤심을 대변하는 당 대표까지 내가 안고 가겠다. 이 판단을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그 부분이거든요. 지금 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 겨냥한 특검 추진 TF 구성을 했는데. 이게 지금 관찰이 될지. 이거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 김준일: 상황을 봐야 되겠죠. 일단은 지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돼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지금 구속 기소, 불구속 기소, 약식 기소 된 상황이에요. 거의 열 몇 명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일관되게 지목되고 있는 것은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가지고 했다라는 건 팩트고. 그리고 최근에 공판 과정에서 나왔다는 것은 김건희 여사가 8만 주 매도하라고 전화를 때리니까 그때 실행이 됐다라는 거, 이게 검사 입에서 나왔어요. 심지어 증인 신문하는데. 이 정도 증거가 나왔는데도 만약에 이거에 대해서 공범으로 보지 않고 기소를 안 한다고 한다면 이거는 여론이 어쨌든 안 좋아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와 정부 쪽에. 그러면 민주당도 충분히 이거를 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런 동력이 있는 건데. 일단은 수사 상황을 봐야 될 것 같아요. 어떻게 할지. 검찰이 그런데 확실히 이거는 균형 감각을 잃었다라는 비판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 박지훈: 민주당은 지금 이 TF도 얘기를 하고 있지만 이재명 대표가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 오늘인가요, 기자회견을 통해서 특히 개헌 얘기도 나올 것 같아요. 4년 중임제 대통령 하겠다는 얘기도 하고 있는데, 그게 어떻게 전망을 하고 계십니까?

◆ 배종찬: 오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죠. 이재명 대표는 결국 여론전이 될 겁니다. 이제 전면전이 됐어요. 이제는 이걸 ‘윤명대첩’ 3차전, 4차전 이름을 붙일 수도 없고 그냥 전면전으로 쭉 가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의 기자회견에는 앞으로 행보에는 두 가지가 담겨 있을 겁니다. 하나는 사법적 대응, 또 하나는 여론적 대응. 사법적 대응은 ‘답정기소’라고 이야기를 했고 앞으로 재판에서 판가름 날 수밖에는 없는 상황일 겁니다. 대법원 선고까지 간다면 이게 3년, 길면 5년도 걸릴 수 있는 건데. 중요한 건 여론전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검찰도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고 이재명 대표도 여론을 감안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그런 얘기를 할 겁니다. 이게 민주당과 함께 대응할 수밖에 없다. 왜, 검찰의 야당 탄압이고 정치보복인 걸 더 명시적으로 이제는 규정을 하게 되겠죠. 그런데 궁금한 건 그 부분일 거예요. 여론을 의식한다면 법이 아니라 검찰은 어떻게 하느냐. 물론 법도 포함이 되겠지만, 저는 좀 더 시간이 지나서 대장동까지 포함을 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봐요. 왜 그러냐 하면 지금 당장은 힘들 수도 있죠. 그렇다고 해서 불구속 기소를 하느냐,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왜, 돈다발이 발견된 의혹만 가지고도 체포영장 동의서가 청구됐듯이 거기에 비하면 이재명 대표는 훨씬 더 큰 의혹이 있다고, 혐의가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여론전에서 밀리면 안 되기 때문에 대장동 의혹까지 포함을 하고 난 다음에 저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 박지훈: 그러면 강력하게 대치된다는 거잖아요. 구속영장 청구를 한다면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그냥 순순히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그렇게 된다면 국면이 아주 심각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렇게 먼저 던지는 메시지가 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김준일: 근데 지금 이미 국면은 심각해요. 그리고 기소할 거다라고 이재명 대표도 했고, 영장 체포 동의안 올 거다라고 예측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이미 준비가 돼 있습니다. 만약에 불구속 기소를 하면 검찰이 영장도 못 칠 정도로 이렇게 허술하게 무리한 수사했다라고 얘기를 할 테고. 만약에 체포동의안 오고 구속영장이 청구가 되면 이거는 무리한 거다, 야당 탄압이다라고 어떤 상황에서도 다 대답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 박지훈: 조응천 의원은 또 방탄 이미지로 오명을 더 씌우려고 혹시나 안 될 거 알면서도 체포동의안 국회에 요청하는 거 아니냐, 이 얘기를 또 하긴 하더라고요.

◈ 김준일: 그렇죠. 그럴 가능성이 있는데 사실은 체포동의안은 저는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그거는 어차피 이 국면이 지나가면 할 거고, 가장 중요한 거는 지금 쌍방울입니다. 쌍방울 김성태 회장 같은 경우에는 성남FC 사건하고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거예요. 성남 FC가 그냥 커피라면은 여기는 ‘땡땡땡’. 아주 독한 맛이에요. 이거 같은 경우에는 이게 만약에 의혹이 사실로 어느 정도 규명이 된다라고 한다면 굉장히 큰, 저는 이재명 대표가 정계 은퇴를 할 수도 있을 정도의, 가정법입니다. 그러니까 쌍방울 김성태 회장이 한 달에서 최장 6개월 안에 돌아온다라는 거 아니에요. 검찰하고 딜을 했다, 이런 얘기까지 있거든요. 딜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사실인지 알 수 없으나 하여간 너무나 파괴력이 크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그리고 배임 횡령 그리고 대북 송금, 이게 방계, 직계로 다 연관돼 있기 때문에 상당히 파급력이 크다.

◇ 박지훈: 조응천 의원은, 6개월 정도 가정하면 7월이고, 7월부터는 총선 국면 아니냐. 그래서 만약 그때쯤 들어온다고 그러면 민주당 정말 출렁거릴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배종찬 소장님도 그렇게 비슷하게 보시는 겁니까?

◆ 배종찬: 그렇죠. 이건 전면전이라고 봐야 되겠죠. 이제 검찰은 법만 기준으로 해서 한다고 하겠지만 법뿐만 아니라 여론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론이 검찰에 대해서 상당히 비우호적이다? 그러면 또 이재명 대표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고 그래서 서로가 법과 여론을 모두 의식하면서 대충돌이 일어나는 거죠.

◇ 박지훈: 여기서 대통령 지지율도 한번 얘기해 주십시오. 약간 출렁거렸던 것 같아요.

◆ 배종찬: 방금 전에 한길리서치 개요를 말씀드렸는데, 오늘 소개해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데요. 긍정이 38%, 부정이 58%로 긍정이 직전 조사 대비, 지난해죠. 3.8%p 하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8일-9일 실시한 조사인데요. 알앤써치가 뉴스핌의 의뢰를 받은 조사입니다. 긍정이 41.7%, 직전 조사와 비교해보면 긍정평가가 2.2%p 올라갔어요. 최근에 조사가 어떤 건 조금 올라가고 어떤 건 조금 내려와요. 그러니까 이게 숨고르기 하는 현상, 상승 피로감. 한편으로는 조사가 소폭 등락할 때는 이런 현상도 있습니다. 보수층은 웬만큼 결집이 된 거예요. 지난해부터. 단호한 대응이 됐든 법과 원칙이 됐든 도어스테핑을 안 한 이유가 됐든. 그런데 여기에서 추가적으로 상승 동력을 일관되게 타기 위해서는 중도층이나 MZ세대가 들어와야 하는데 아직 그 수준은 아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박지훈: 이거 하나 마지막으로 우리 김준일 수석 에디터께서 짚어주십시오. 14일부터 새해 첫 순방길에 오르는데, 이번에는 순방 효과 좀 거둘 수 있을까요?

◈ 김준일: 순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없을지는 제가 모르겠는데, 중요한 거는 말실수를 하느냐 안 하느냐예요. 지금까지 계속 뭔가 말실수가 있었잖아요. 이번이 어마어마하게 아젠다적으로 큰 거는 아니기 때문에. 그러니까 실수를 안 하는 거에 만전을 기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실수하지 않으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이다.

◈ 김준일: 어느 정도. 소폭.

◇ 박지훈: 지지율이, 순방하면 예전에는 많이 올랐었는데. 윤석열 정부는 조금 달랐던 것 같기도 하고요?

◆ 배종찬: 그런 이유가 더 중요한 데 이유가 있다고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고 스위스인데. 그러니까 다보스포럼이 경제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경제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기대감은 분명히 있는데 그 기대감은 이미 우리가 학습 효과가 돼 있죠. 기대감이 체감되는 성과는 아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체감되는 성과가 한두 달 더 지나서 나올 때 또는 체감될 때,  그때 지지율이 올라가겠죠. 

◇ 박지훈: 알겠습니다. ‘여론뚱탑’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준일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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