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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홍문표, 한동훈에 쓴소리…"'돈봉투 녹취', 야당 뭉치는 계기 줬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12-30 10:57  | 조회 : 1191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12월 30일 (금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매주 금요일 '당대포' 시간입니다. 여야의 대포를 맡고 계신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문표): 네, 반갑습니다.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안민석): 반갑습니다. 안민석입니다. 

◇ 박지훈: 올해 마지막 날은 아니지만 마지막 방송입니다. 두 분 하여튼 끝까지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또 지난번에 우리 안민석 의원님은 건강이 안 좋아서 전화 통화 했었고요. 홍문표 의원님은 사실은 그다음 일정이 있는데도 또 나와주셔서,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홍문표: YTN 최고의 방송에 안 나오면 안 되지 않습니까?

◇ 박지훈: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민주당의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습니다. 이 사안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먼저 얘기 한 한번 주십시오.

◈ 안민석: 예상되는 거였고요. 단지 그날 한동훈 장관의 과유불급. 너무 오버한 설명 때문에 표들이 더 많이 결집이 됐다, 그렇게 보고요. 이 문제는 과연 노웅래 의원에게 체포동의안이라는 폭탄을 연말 중요한 시기에 검찰이 던져야 할 사안인가. 왜냐면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난데없이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던졌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검찰의 무리수였다고 봅니다.

◇ 박지훈: 찬성이 101표, 반대가 161표입니다. 기권도 9표 있었고요. 민주당의 대부분이 반대했을 것이다, 결국 ‘방탄 국회’라는 비판도 있을 것 같아요. 홍 의원님?

◆ 홍문표: 저는 노웅래 의원 부분은 개인적으로 연민의 정이 많이 있습니다.

◇ 박지훈: 이거 질문 드리면 좀 그렇긴 한데, 무기명 투표잖아요. 뭐 할지 모르잖아요, 아무도. 그러면 사람인 이상 인지상정 이런 게 작용하는 겁니까, 의원님들도?

◆ 홍문표: 그러니까 솔직히 얘기하면 밖에서 갖고 있던 생각이 국회의사당에 자리에 앉으면 또 생각이 좀 달라지는 거예요. 솔직히. 

◇ 박지훈: 노웅래 의원님하고 한 팀으로 오랫동안 저희 방송을 같이 했어요.

◆ 홍문표: 1년 가까이. 그 자리에 노웅래 의원이 계셔서. 참 인간적인 여러 가지 과거 얘기부터 해서. 

◈ 안민석: 어제 제가 철원에 비무장지대 안에서 두루미 보존하고 있는 분들을 만났는데요. 그 두루미 보존 활동에도 노웅래 의원님이 예산을 지원해 주셔서 11억 원을 아주 오랫동안 활동가들이 염원하던 그 예산을 노웅래 의원이 도와주셔서 지원받고 계셔서 굉장히 고마워하더라고요.

◇ 박지훈: 마포 쪽인데 철원까지 가셨군요?

◈ 안민석: 그렇게 인연이 된 모양입니다.

◆ 홍문표: 그래서 저는 이 문제는, 아까 안 의원이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또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도 많아요. 특히 우리 국민의힘 같은 데서는. 서너 가지로 이 문제가 소위 부결된 데 대해서. 하나는 아무래도 주변 전체를 봐도 180명 가까이 되는 야당 쪽에서 똘똘 뭉치다 보니까 소위 자기 식구 챙기는 식의 감싸는 그런 어떤 상황이었다고 보고. 또 하나는 이재명 대표가 또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비, 예행 연습 정도 아니냐 하는 생각을 갖는 분들도 계시고. 또 노웅래 의원을 위해서 부결시킨 것은 아니다. 결국은 이재명 대표를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해서 이렇게 한 것이다. 이런 생각들이 분분하.  또 언론도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저는 어쨌든 이 부분이 동료 의원으로서 찬반을 묻는 것은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 박지훈: 지금 안민석 의원도 말씀을 하셨지만, 한동훈 장관이 그 증거를 상세히 읊었던 부분. 아마 두 분도 그만 그 자리에 계셨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피의사실 공표 아니냐, 얘기도 하셨고. 그게 효과가 있을까.

◈ 안민석: 이 부분은 제가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그날 제 눈과 귀를 의심했습니다. 저분이 검찰의 구형 주장을 하러 나오신 분인가, 아니면 법무부 장관으로서 체포동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회를 하러 오신 분인가.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상당히 오버한 것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표현, 과유불급이었습니다. 그게 저희 민주당 의원들을 더욱 더 자극을 해서 예상보다 사실 부결표가 좀 많이 나온 것이죠. 예를 들어서 ‘돈 봉투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있는 녹취록이 있다’. 이게 상당히 문학적인 표현입니다. 돈 봉투가 과자 봉투도 아니고, 세상 천지에 돈 봉투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돈 봉투에서 들렸다. 이게 참 웃기는 표현이죠. 상당히 자극적인 표현이고요.

◇ 박지훈: 입증할 수 없는 얘기를 한 것 아니냐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안민석: 그렇죠. 그래서 특히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장관이 그날, 이게 일종의 피의사실이거든요. 이것을 그날 국회에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 상당히 부적절했다고 보고요. 그런데 이게 더 본질적인 문제는, 장관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자기는 수사에 관여하지 않는다’, ‘수사 상황에 대해서 보고받지 않는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오히려 그날 그 발언이, 녹취록을 장관이 들었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돈 봉투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이야기를 하죠. 이 이야기는 장관이 이 사건을 아주 꼼꼼히 챙기고 있다는 그런 의심을 받기에 충분한 그런 발언이었습니다.

◆ 홍문표: 이 부분은 보는 척도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는데, 그날 장관이 아마 역대 이래로 이렇게 소상히 얘기한 적은 별로 없었어요.

◇ 박지훈: 그냥 체포 사실만 얘기를 합니다. 

◆ 홍문표: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이 소위 뭉치는 그런 어떤 계기는 분명히 있었을 거다는 감을 저도 잡았고. 단지 이런 선상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홈페이지나 여기 들어가면 다 나와 있어요. 이걸 그래서 저도 혼자 생각에, 여기 들어가서 보면 다 나온 것인데 왜 장관이 저렇게 모든 걸 장황히 얘기를 할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래서 이 자체를 또 민주당에서 고발 등등 얘기가 나오는데 그것은 가치가 없는 얘기고. 이제 문제는 제93조 3항을 보면 “국회에서 심의할 때는 그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 이렇게 나와 있거든요. 설명이 길냐, 짧냐. 이것만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뿐이지. 그래서 법으로 봐서는 하자가 없다, 이렇게 보고. 앞으로도 국회에서 설명할 때는, 저는 이렇게 작은 것보다는 큰 차원에서 국회의원들이 웬만한 건 다 알거든요. 얘기해줬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안민석: 한동훈 장관은 굉장히 독특한 법무부 장관으로서 행보를 하고 있어요. 역대로 이분처럼 정치적 발언 수위가 높은 장관, 특히 법무부 장관은 법적으로 엄중중립을 지켜야 할 것 아닙니까, 여야에 치우지 않고? 그런데 한쪽으로 편향된 정치적 발언을 끊임없이 했던 법무부 장관이 있었는가 싶고요. 두 번째로, 단순한 한쪽 편향에 그치지 않고 야당을 끊임없이 도발합니다. 야당하고 싸움을 걸기도 하고. 또 야당에 공격이 돼서 아주 적극적으로 응수를 합니다. 가령, 저는 이때까지 해당 상임위 장관이 해당 상임위 국회의원을 고소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김의겸 의원이 첼리스트 녹취록 관련된 발언 관련해서 본인의 명예가 실추되었다고 해서 김의겸 의원을 주무 장관인 법무부 장관으로서 고소를 했어요. 이거 굉장히 독특한 판단이고 행동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좀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그 부분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한 부분은, 노웅래 사건은 저희들은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국힘에서는 윤석열 정권에서는 두 가지 트랙의 프레임을 깔고 있다고 봐요. 하나는 끊임없이 민주당을 용공세력으로 몰고, 그래서 서해 피격 사건에 대해서 전 국정원원장 현재 수사하고, 또 국가안보실장도 수사하고, 그런 것들을 하면서 저희들에게 용공세력의 프레임을 덧씌우려고 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민주당을 부패정당의 프레임으로 가지고 가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그렇지 않습니까?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 본인은 억울하다고 그러고 받지 않았다고 하고. 일방적인 검찰의 약점을 잡힌 사업가의 일방적인 주장, 진술 이것만 가지고 지금 노웅래 의원을 저렇게 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제2의, 제3의 노웅래 나타날 것이다. 그런 이야기가 끊임없이 들립니다. ‘그다음 순서는 누구다’ 구체적인 이름까지 실명이 거론되고 있어요. 그래서 이건 일종의 총선 전략이다. 그런 어떤 의도를 저희들은 의심하는 거죠.

◆ 홍문표: 개인의 생각을 너무 앞서가서 재단하는 것은 저는 안 맞다고 보고. 저도 정치 현장에 오래 있었습니다마는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 임명자 중에 한동훈 장관, 참 저는 잘한 장관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잘 뽑았다, 잘하는 장관이다?

◆ 홍문표: 예. 임명을 잘했다. 그건 왜 그러냐 하면, 대부분 장관은 그 자리에 가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이상한 논리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하는데, 이분은 명쾌해요. 두말할 것이 없어요. 그런데 그 뒤에는 증거를 뒷받침해서 얘기를 했을 때 공신력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그런 모양을 갖추기 위해서 저는 지금까지는 잘했다고 보는데, 국회에서 있었던 설명은 조금 길었다. 그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지금 안 의원 말씀대로 이걸 갖다가 또 다른 거하고 엮어서 계속 이렇게 확정해서 얘기를 하면 얘기가 안 되는 게 없죠. 그래서 저는 오늘의 주제만 얘기를 하는데. 한동훈 장관의 그날 있었던 자세는 아까 얘기한 대로 조금 과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명쾌했고 그리고 증거를 갖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 이상 시비거리는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지훈: 같은 맥락의 질문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어제 검찰 수사 문제점 얘기하는 토론회에서 “검찰이 (공익 대변자 책무를 망각하고) 민주주의 파괴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 맥락하고 지금 안민석 의원님 말씀하시는 거 하고 같다고 봐야 됩니까?

◈ 안민석: 그럼요. 이 국면은 야당 탄압 국면으로 보고요. 그런 차원에서 야당 대표에 대한 탈탈 털기식의 수사. 그리고 노웅래 의원 건도 그렇다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강하게 맞설 수밖에 없다, 그게 저희들의 기본 기조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 그러면 저희들을 아주 죽이려고 하지 않습니까? 정도가 너무 심하죠. 유린하고 짓밟고. 압수수색이 현 정권의 거의 취미가 된 것 같아요. 이거 압수수색 함부로 하는 거 아니거든요. 그런데 야당 당사 압수하고 국회의원 압수수색 하고 이게 너무나 일상화가 돼서, 이것은 정치가 실종돼 버렸다. 참으로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아까 홍 의원님께서는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셨는데, 좋습니다. 그러면 법무부 장관의 가장 기본적인 직분이 뭡니까? 법을 엄정하게 집행해야 되는 것이죠.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운 게 뭡니까. ‘공정과 상식’이지 않습니까. 야당은 쥐 잡듯이 잡고, 왜 김건희 여사 관련된 논문 표절 그리고 주가 조작, 이 부분은 왜 수사를 하지 않습니까? 기본적으로 법에 형평이 맞지가 않기 때문에 저희들이 항의를 하는 것이죠. 지금이라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다고 하면 저희들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법무부 장관, 검찰에 대해서 이렇게 저희들이 비판하지 않을 겁니다.

◇ 박지훈: 어제 이재명 대표가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대통령 일가 의혹’ 수사 관련해서는 “덮는 데 급급하다” 이렇게 표현을 했더라고요. 이런 부분이 공정하지 않다, 이런 얘기로 연결되는 게 맞습니까?

◆ 홍문표: 물론 보는 척도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데.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문제는 사실 천하가 다 아는 일인데. 이 대장동을 비롯해서 한 6가지 범죄가 연루됐다 해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생각해 보십시오.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되고 두 분 대통령 구속시켰잖아요. 그다음에 10여 명 극단적 선택하지 않았습니까. 26명인가 기소가 돼 버리고. 그리고 국민을 적폐로 봐서 오늘날 대한민국 이렇게 분열 정치를 하게 됐고. 그리고 더 안타까운 것은, 이재명 대표 주변 네 분이 극단적 선택을 했잖아요. 두 분이 미수에 그쳤고. 이런 극단적 상황이 오는 데까지 이재명 대표는 전혀 아니다라는 얘기로만 일관하고 있단 말이에요. 국민은 이제 다 알고 있는 거예요. 어느 선까지 어떻게 됐다는 걸. 그러다가 이제 검찰에서 출두해서 ‘조사를 받자’ 이러니까 전국적으로 지금 이분이 다니시면서 소위 지역을 순회하면서 민생투어를 한다고 지금 정치적 활동을 하고 계신데. 엊그저께 뉴스 보니까 이제 그것도 먹히지 않고 국민들 반응이 싸늘하니까 결국은 출두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가서 당당히 얘기하면 되는데 이거를 갖다가 야당을 말살시키느니 뭐니... 아니, 두 전직 대통령을 구속시킨 과거의 그 몸통들이 어떻게 지금 윤석열 정부의 이와 같은 것을 말살이니, 민주주의 파괴니 이런 얘기는 저는 쓸 자격이 없다고 봐요. 우리 국민들이 그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 계실 때 얼마나 고통을 받았습니까? 국민을 적폐로 봤던 거 아니에요? 그래서 수많은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자기 측근이 또 그렇게 돼 있고. 그래서 저는 이 문제는 하루라도 빨리 국민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법정에 가서 또 수사에 가서 사실대로 밝혀서, 지금 억울하다면 거기 가면 또 사실대로 규명이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 장소를 피하고 외곽에서만 자꾸 이 문제를 불을 붙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호도를 하는 것은 대표답지 못하다, 이렇게 지적을 합니다.

◇ 박지훈: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히긴 했습니다.

◈ 안민석: 홍 의원님 말씀 잘 들었는데요. 두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법은 형평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대통령 가족이라고 해서 치외법권이 아니지 않습니까? 과거에 김영삼 대통령 아들 구속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아들도 구속시켰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친형님도 구속시켰습니다. 범죄 사실이 있기 때문에, 죄를 지었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했습니다. 초등학생 사이에서도 다 알고 있는 이 논문 표절 건에 대해서 수사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주가 조작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했다고 최근에 재판을 하면서 검사가 이야기를 했어요. 이것은 주가 조작 선수들과 함께 당시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이사가 주가 조작에 관여한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어요, 검사가. 그렇다고 그러면 당연히 대통령 부인이 아니라 그 이상이라도 이 정도의 드러난 사실이라고 그러면 당연히 수사를 해야 되는 것이죠. 또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대통령 장모 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요. 너무나 대통령 주위의 가족들은, 부인과 장모는 이렇게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저희 야당에 대해서 탈탈 털어버리니까 저희들이 여기에 대해서 저항 안 할 수가 없고 비판 안 할 수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하루 속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특검, 이게 진행돼야 한다, 그게 형평의 원리라고 말씀드리고요. 두 번째는 지금 성남FC 같은 경우에는 이게 본질적으로 웃기는 거예요. 전국의 시민구단, 말하자면 FC라는 게 한 20개 정도가 있습니다. 이 기업들이 왜 후원을 했는지 이걸 수사하기 시작하면 자유로울 수 있는 기업, 어느 기업도 없고요. 자유로울 수 있는 단체장. 시장이나 지사,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 K리그가 무너지게 될 거예요. 내년에 기업들, 어느 기업이 K리그에 후원하겠습니까, 광고하겠습니까? 안 하죠. 이것을 관례적으로 돼 왔던 이런 시민구단에 대한 기업의 후원과 광고에 대해서 이것을 기업의 약점을 쥐고서 검찰이 수사하면 기업으로서는 당연히 검찰이 원하는 진술을 술술 검찰이 가만히 있어도 다 불어내죠. 그런 형국이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도 이게 하도 기가차고 어의가 없으니까 가서 수사에 응하겠다 이겁니다.

◆ 홍문표: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성남FC 문제가 여러 가지가 비리가 있고 문제가 있다. 그런데 다른 단체들도 그렇다. 이렇게 하면 상당히 큰 파장이 일 거다. 지금 안 의원도 그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걸 덮어버리면 이 사회의 정의가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저는 FC의 문제로 인해서 이재명 대표와 관련이 있다든지 잘못된 게 있으면 처벌을 받고. 또 그와 상응하는 단체들이 문제가 있다면 이 기회에 이걸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언제까지 이 암덩어리를 놓고 그냥 사회단체 국민 앞에서 매일 중계방송 하고, 이걸 갖다가 희망적이라고 우리가 방송하고 얘기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단체가 지금 안 의원 말씀대로, 민주당 얘기대로 많은 사람들이 그 단체에 연루돼 있고 또 그렇다고 한다면 이 기회에 정리를 해야지, 그것이 정권이 바뀌고 안 바뀐 게 다른 게 바로 이겁니다. 그래서 저는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한테 또 그 해당자들한테 혹시 욕을 먹더라도 잘못된 건 바로 잡는 그런 정치, 그런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어요.

◇ 박지훈: 마지막으로 사면 관련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 오늘 퇴원해서 본인 논현동 사저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메시지 같은 걸 낼 수 있을까요?

◈ 안민석: 이번 사면은 이런저런 평가가 많은데요. 71 대 4. 기울어진 사면이었다. 그러니까 국힘이라든지 보수 쪽 인사들은 71명이 사면 복권되었고, 반면에 ‘우리 쪽’이라고 표현하죠. 민주당 쪽의 인사들은 4명에 불과한 71 대 4의 기울어진 사면이었다고 보고요. 따라서 통합, 화해. 이것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요. 그나마 김경수 전 지사를 본인이 원치도 않는 사면을 시켜줬는데, MB는 15년 남았어요. 김경수 전 지사, 4개월 조금 더 남은 거예요. 전혀 이 기울기가 맞지 않는 것이죠. 그리고 일부 언론에서 호사가들 이야기는, 김경수가 나와서 친명과 비문의 경쟁이 예상되고 친문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는데. 김경수라는 사람의 성격이 사람들을 갈라치기 하고 갈등시키고 분열시키고 그런 성격이 전혀 못 됩니다. 이번에 봉화마을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회통합, 국가통합을 노력하셨던 그 부분을 방명록에 남기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김경수 본인 스스로가 당내 통합 그다음에 국가 통합에 대해서 본인의 한계가 있지만 지금 창살 없는 감옥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그런 어떤 통합적인 그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김경수 전 지사가 친문의 구심점이 돼서 민주당을 혼란시키게 할 것이다. 그거는 누군가의 어느 진영에 바라는 바가 담겨 있다고 봅니다.

◆ 홍문표: 이 부분은 김경수 전 지사가 야기할 자격이 없습니다. 아마 세계사에서 정치를 눈앞에 두고 대통령 선거 앞두고 8,840만 건의 소위 댓글 조작 문제.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보통 사람은 상상을 못 하는 겁니다. 8,840만 건이에요. 이거를 조작해 놓고 지금 구속됐는데, 거기다 복권 안 해줬다고 그래서 투정을 부리고 시비를 걸고 ‘나는 안 나가려고 했는데 나가라고 해서 나간다’. 이게 무슨 지금 독립군 운동 하는 겁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염치없는 행동을 하면서 밖에 나와서 정치를 하는지 안 하는지 그건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어느 정도 이런 부분은 나오면서 곧바로 국민께 ‘죄송합니다’ 사과부터 하고 그다음에 행보를 했어야 해요. 그런데 무슨 개선장군처럼 나오면서 그 폼 보십시오. 자숙하는 겁니까? 저는 사면 자체가 잘못됐다고 봅니다. 

◈ 안민석: 외람된 말씀이지만, 그런데 그러면 MB는 정말 파렴치범이고 뇌물죄였지 않습니까? 더 흉악하죠. MB에 대해서는 왜 사과하라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으시는지 잘 이해가 안 가고요. 그리고 이제 저 말씀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김건희 여사도 수사를 해야 한다. 그 주장을 국힘 쪽에서 하면 저희들이 그런 주장의 진정성을 받아들이겠습니다.

◇ 박지훈: ‘당대포’ 올해 한 해도 너무 고생해 주셨고요. 내년에도 잘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계속 가는 거 맞죠?

◆ 홍문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안민석: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박지훈: 오늘 ‘당대포’ 마무리하겠습니다. 홍문표 의원, 안민석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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