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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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태원 참사 49재, 尹 부부 반드시 참석해야…한덕수, 대통령에 아부하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12-16 12:09  | 조회 : 1298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박지원 전 비서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박지훈은 뉴스킹! 박지원은 정치킹! 정치 9단, 박지원 전 비서실장 만나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라고 질문을 드리기가 조금 곤란합니다.

◆ 박지원 전 비서실장(이하 박지원): 네, 어젯밤에는 10시간을 잤기 때문에 오늘 컨디션이 아주 좋습니다.

◇ 박지훈: 그 전날에 12시간 조사를 받으셨던 거죠?

◆ 박지원: 그렇습니다. 아픈 추억을 자꾸 되살리려고 하지 말고, 제가 이미 제 페이스북에 썼습니다. 검찰 수사 내용이나 이러한 문제는 제가 말하지 않는 것이 옳다. 그리고 법조인들이나 또 언론에서도 저한테 그런 촉구를 하고 있으니까 묻지 마세요. 답변하지 않습니다.

◇ 박지훈: 그 질문보다는, 저는 좀 놀라운 게 그렇게 조사를 받았으면 방송 일정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그 다음 날 방송을 다 하셨거든요? 오늘도 그렇고요. 

◆ 박지원: 이미 잡혀진 거니까. 그럼 YTN 라디오는 지금 취소하고 나가겠습니다. 

◇ 박지훈: 아닙니다. 매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요. 그래서 정치 9단이다,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 박지원: 저는 사실 공개하는 게 좋다. 그래서 포토라인에 서서 말씀드리고 들어갔습니다. 또 나올 때도 그렇게 얘기했고.

◇ 박지훈: 그래도 그 질문을 한번 드려볼게요. 영장 청구 자꾸 검토한다, 이런 언론 보도가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 박지원: 그것은 검찰의 몫이지 제가 결정할 몫이 아니잖아요. 저는 단지 조사를 받은 피의자로서 그러한 검찰 조사 내용을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제가 생각해서 먼저 페이스북에 그러한 글을 올렸고. 또 주위 언론인들이나 법조인들도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결정은 검찰이 하는 거고, 그러하기 때문에 얘기하지 않는 것이 일종의 피의 사실을 지켜주는 거다. 그리고 제가 얘기하면 또 다른 분들이 계시잖아요.

◇ 박지훈: 당사자이시기도 하고 옆에 또 관련자들이 많기 때문에.

◆ 박지원: 관련이 많은데 그분들도 지금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증거인멸도 볼 수도 있지 않냐. 그래서 저도 답변을 하지 않고.

◇ 박지훈: 알겠습니다. 다른 측면이긴 한데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이나 조사라든지, 그런 부분은 있을까요? 하태경 의원 어제 인터뷰할 때는, “언론 인터뷰라도 하셔야 되는 거 아니냐”.

◆ 박지원: 누가요?

◇ 박지훈: 문재인 전 대통령.

◆ 박지원: 전직 대통령이 그렇게 미주알고주알 언론에 나와서 얘기하는 것도, 그렇게 하면 또 정치 일선에 복귀했냐 하고 비난할 겁니다.

◇ 박지훈: 하게 되면 반대로 볼 거다.

◆ 박지원: 예. 정치권이라고 하는 것은 항상 양면성이 있어서 이래도 비난, 저래도 비난. 그래서 저는 입장을 한번 발표를 했잖아요. 윤건영 의원을 통해서. 그것으로 족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검찰 수사 얘기는 이 정도 하고요. 대통령 지지율 얘기를 하면, 상승세인 것 같아요. 40%대 회복했다는 것도 있고. 어제는 국정과제 점검회의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지원: 제가 뭐라고 했어요. 상승한다. 그러나 정상적인 대폭 상승은 어려울 겁니다. 

◇ 박지훈: 예측대로 딱 그 정도 폭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 박지원: 그렇죠. 그것은 지금 현재 뭐라고 하더라도 화물 노조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 찬반이 있어요. 그리고 강경 보수 세력에서는 화물노조나 민주노총에 대해서 네거티브한 게 있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강하게 하니까 뭉쳐는 주지만, 그래서 소폭 어느 정도 지지도가 올라가지만. 대통령은 역사와 국민을 생각하면서 정권을 장악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건전한 노동정책도 필요하고. 인권, 노동 친위적인 대통령이 정치인이 대통령 되셔서 노동자들을 가장 많이 구속한 것이 김대중 대통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강경한 면도 윤석열 대통령이 가져야 하지만, 그것이 완전히 노동자들을 격멸하는 그런 정책으로 가서는 안 된다. 함께 공생하고 노동자의 아픔을 이해해 주는 그런 대통령이 되셨으면 참 좋겠다. 그러면 더 지지도가 올라갈 겁니다. 

◇ 박지훈:  어제 있었던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결국은 앞으로 노동이라든지 보험이라든지 연금이라든지 이것을 추진하겠다라고 얘기를 계속하더라고요?

◆ 박지원: 우선 국정과제 점검회의, 소위 국민과의 대화를 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 하셨어요. 일부 호사가들은 질문서 주고 답변했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이 아마 국민과의 대화를 제일 많이 했고 처음 하셨을 거예요. 이때도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서 질문이 중복되면 안 돼요. 또 청와대에서 기자회견 할 때도, 기자들도 제한된 시간 내에서 질문을 하기 때문에 자기들이 정해요. 그러고 보면 서로 논의 과정에서 중복되는 질문을 피하기 위해서 질문이 나와 버리더라고요. 그렇지만 어제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각 부처에서 질문자를 선정했잖아요. 질문을 주었다고 하더라도 저는 대통령께서 그러한 말씀을 국민들한테 한 것은 잘하신 일이다.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특히 노동, 연금, 교육 3대 개혁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에도 계속 해왔어요. 그러니까 국가나 정부, 특히 정당들은 계속적인 개혁과 혁신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3대 개혁을 다시 한 번 제시한 것은 잘하신 일이다. 제가 맨 처음부터 얘기한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이 저렇게 개혁 과제를 들고 나오시면 잘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개혁이 이루어지면 안 된다. 마치 이번 화물노조에서 봤잖아요. 정부안을 3년간 수용하겠다고. 이건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또 다른 당, 합의해서 받아들였잖아요. 그렇지만 또 화물연대에서도 조합원 투표에서 61%로 받아들였잖아요. 그렇지만 정부에서 ‘안 된다, 선 포기해라’ 하고 밟아버리는 이런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는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 정의당 등 야당들이 당 내에 국회 내에 노동, 연금, 교육 특위를 먼저 구성해서, 자체 구성을 해서 전문가들과 국민과 함께 그 개혁안을 내서 정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공동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성공적인 안이 나올 수 있고 개혁을 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봐서, 대통령께서 다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서 화두를 던졌다 하면 이제 민주당이, 야당이 준비할 차례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지훈: 야당이 준비해야 된다고 하는데, 그 시간에 또 이재명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법인세 최고세율을 1% 낮추자”, “김진표 의장 중재는 수용하겠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그런 모양새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김진표 의장이 경제 전문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의장으로서 세계적 추세인 법인세 인하 또는 어떤 나라에서는 법인세 인상도 했지만, 영국 총리가 했다가 실패했잖아요. 그래서 지금 현 총리는 조정을 했는데. 어떻게 됐든 정부안대로 아주 최고 부자들만 깎아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거기도 물론 인하를 해줘야지만 중소기업 여기를 위주로 해서 해야 한다 하는 것은 민주당안이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지 세력들이 반대하지만, 단안을 내려서 1%안을 제시한 것은 바람직하다, 잘 됐다. 이걸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에서는 “언 발에 오줌 누기냐”. 언 발에 오줌이라도 누어야죠. 지금 보십시오. 미국이 7.1% 물가가 상승해서 기대보다 덜 상승했다라고 했지만 0.50% 금리를 인상했잖아요. 그래서 자이언트 스텝은 아니지만 빅 스텝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서도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에 5.1%까지 간다”. 또 지금 사상 최대로 미국보다 우리 금리가 낮단 말이에요. 그러면 과연 달러의 흐름이 어디로 갈 것인가, 이런 걸 보더라도 그러한 법인세 인하는 필요하지만 중소기업에도 혜택이 되고. 너무 많이 인하를 하면 특히 부자들은 이 판국에도 많이 벌잖아요, 사실. 어려움도 있지만.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도 잘했다. 그래서 어제는 보면 윤석열 대통령도 잘하셨고 이재명 대표도 잘한. 참 이상한 날이더라고요.

◇ 박지훈: 두 분 다 잘하셨다. 그런데 금방 저희가 정우택 국회 부의장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이렇게 민주당이 법인세 감세 관련해서 ‘부자 감세’라고 자꾸 얘기하는 게 “갈라치기 수법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박지원: 무슨 갈라치기. 그거 부자 감세 아니에요? 국민의힘이 그렇게 얘기해도 부자 감세죠. 영국 총리 부자 감세 했다가 망해서 나갔잖아요. 부자 감세지 그러면 그거 아니에요? 돈 많은 사람 감세해 주면 그게 부자 감세지 뭐예요. 

◇ 박지훈: 그러면 23% 정도 하는 건 어떻습니까? 정우택 부의장은 1%p 정도라면 합의의 여지가 있는 거 아니냐고 얘기하기는 하던데요?

◆ 박지원: 글쎄요. 저는 경제 전문가나 세법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를 하면 항상 정치는 최선이 안 돼요, 최상이 안 돼요. 차선. 합의 보면서. 그것이 협치입니다. 그러니까 그 협치를 풀어나갈 것은 모든 보수 언론에서도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를 하라고 얘기를 하지, 야당보다 발목 잡으라는 얘기는 요즘 덜하더라고요. 

◇ 박지훈: 다시 또 이재명 대표 얘기를 해보면, 최근에 민생 행보도 하고 오늘 이태원 참사 49재에 참석한다는 입장도 있더라고요. 아마 ‘야당 대표로서 리더십, 존재감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 때문에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고요?

◆ 박지원: 그것은 아니죠. 오늘 49재에는 누구보다도 윤석열 대통령께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해야 됩니다. 그래서 그 영령도 달래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하는 그런 따뜻한 대통령이 되셔야 돼요. 그리고 그렇게 바라고 있는, 유족도 바라지만 국민도 바라는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을 하는 것이 순리고 정치지, 그렇게 고집 부려서 지키면 안 되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상민 장관도 자기 고등학교 대학 선배가 대통령이면 자기가, 도마뱀도 몸통을 살리기 위해서 팔과 다리를 스스로 잘라내는 재주가, 지혜가 있는 거예요. 꼬리도. 그러니까 자기가 안 나가야지, 오늘 아침에 사표 딱 보내고 ‘저는 정무직이니까 오늘부터 안 나가겠습니다. 49재 진짜 슬픕니다’.

◇ 박지훈: ‘다녀오십시오’ 이렇게 해야 됩니까?

◆ 박지원: 이재명 대표는 당연히 가야죠. 정치권에서 가야죠. 그러나 가장 가셔야 할 분은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이고, 집에서 사표 보내고 반성할 것은 이상민 장관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그 찰나에 지금 또 한덕수 총리 발언이 조금 문제가 됩니다. 최근에 극단 선택한 고등학생 관련해서, “본인이 굳건하게 치료 생각을 했었으면 좋았을 것”, 이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박지원: 한덕수 총리가 그런 분이 아닌데, 대통령이 그렇게 강경하시니까 총리가 맞춰 나가는 것 같아요. 이건 총리가 잘못하는 겁니다. 대통령께도 바른 건의를 하는 것이 책임 총리의 길이고. 어린 학생이 트라우마로 그런 희생을 당했으면 국가가 빨리 10.29 이태원 사태를 인정하고. 트라우마 센터, 병원 이런 곳에서 치유를 해 주는 것이 의무이지, ‘네가 잘해라’? 한덕수 총리의 얘기는 딱 ‘아니, 놀러 갔는데 부모가 잡아야지 나라가 잡냐?’, ‘놀러 가서 죽은 것’, 마치 세월호 때, ‘수학여행 가다 죽었지 않냐’ 이런 이따위 생각을 가지고 정부가 있으면 정부가 없는 거예요. 지금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는 정부가 없는 거예요. 그건 아니죠.

◇ 박지훈: 정말 잘못된 발언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박지원: 잘못이죠. 진짜 한덕수 전 총리가 그런 분 아닌데 본래의 한덕수로 돌아가라,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 박지훈: 가끔씩 이렇게 실수하시는 것 같은데?

◆ 박지원: 가끔씩이 아니라 대통령한테 아부하는 거예요.

◇ 박지훈: 아부하는 것이다,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 얘기 하셨으니까 말씀을 좀 드려보면, 사석 얘기이긴 합니다. ‘100% 당원으로 투표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게 나을 것 같다’. 그 발언을 해석하는 게 많은 것 같아요. 부적절하다는 말도 있고요. 

◆ 박지원: 이건 정치예요. ‘초등학교 일반 반장 선거에 3반 학생들이 와서 투표하냐’. 그건 교육이고 자체적으로 하는 거예요. 정당은 정치예요. 당원끼리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대개 정당에서는 70 대 30으로 국민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순리예요. 그런데 이것을 100% 당원으로 뽑겠다 하는 것은, 유승민 전 의원은 대표를 못 시키겠다 하는 선전 포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면 안 되죠.

◇ 박지훈: 그렇지만 이 얘기하와 동시에, 제가 얘기 들어보면 대다수 국민의힘 의원들도 ‘100% 하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이 바뀐 것 같기도 하고요?

◆ 박지원: 대통령 생각이 그러면 그리 줄 서는 거라니까요. 민주당은 탄압을 받으면 단결해서 싸우는 DNA가 발전돼 있지만, 국민의힘은 대통령한테 줄을 잘 서는 천재적 DNA가 많은 거예요.

◇ 박지훈: 알겠습니다. 혹시 그거 들어보셨습니까? 천공 스승인가요, 그 사람 파일이 공개가 됐던데. 보니까 항상 윤석영 대통령한테 자신이 조언을 하고 있고 뭔가 지시를 하는 것처럼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만약 그게 정말이라면 대통령실 입장에서 대처를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고발 조치를 한다든지.

◆ 박지원: 글쎄요. 어제도 상당한 유력한 인사가 급히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얘기를 하셔서, 어떤 경우에도 야당에서 문제 제기를 할 때는, 제가 폭로를 잘한다 하는 그런 별호를 받았잖아요. 그래서 제가 할 때는 실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증거가 하다못해 배추밭에 뜬 칼이라도 하나 있어야 하지, 그러한 얘기를 듣는 것으로 하면 문제가 된다, 신중해라. 그래서 저는 계속 천공 스승 얘기가 나오는 것은 마치, 김건희 여사가 얼마나 잘하셨어요. 김건희 팬카페가 자꾸 말썽이 되니까 ‘나하고 관계 없다’ 하고 선언해버리니까 조용하잖아요.

◇ 박지훈: 이것도 선언을 좀 하는 게 맞습니까?

◆ 박지원: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이 천공 스승과 과거에는 관계가 있었다는 건 알잖아요. 대통령이 취임해서, 아니, 오늘 지금부터라도 ‘전혀 관계가 없으니까 현혹되지 마라’ 이 한 말씀이면 모든 루머가 다 없어져요. 지금 이 루머가 얼마나 많습니까? 김건희 팬카페 안 한다고 하니까 그 대표, 강신업 변호사도 많이 했지만 안 하고 요즘 당 대표 출마한다고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잘하신 거예요. 그 양반이 본래 정치권에 기웃거렸거든요.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도 대통령 내외께서 ‘천공 스승과 우리는 관계가 없다’ 이런 선언을 해주는 것이 루머를 차단하는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마지막으로 오늘 복당 심사한다고 뉴스가 떴더라고요, 박지원 실장님?

◆ 박지원: 최고위에서 승인했고, 복당 심사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합니다. 

◇ 박지훈: 끝났습니까? 복당된 것 아닙니까?

◆ 박지원: 그러나 다시 마지막 최고위 의결을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됐든 제가 김대중 대통령이 창당해서 혼이 있는 민주당을 귀신이 씌었건 눈이 멀었건, 제가 탈당해서 나가 있었던 것은 제 인생이나 정치에 대단히 잘못됐다, 하고 반성을 하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래서 절차가 진행 중인데 만약 복당이 된다고 하면 당에 도움이 되는 권리당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박지훈: 최종적인 의결만 남은 거네요?

◆ 박지원: 최고위 의결인데, 최고위원들이 승인했으니까 해 주시겠지만. 그러나 저는 저대로 예의를 갖춰야죠. 그래서 저는 오늘 아침 방송은 상당히 건전하게 된 것 같아요. 

◇ 박지훈: 오늘 검찰 수사 얘기를 거의 못 했습니다, 다른 것도 못 하고.

◆ 박지원: 아니, 검찰 수사 얘기는 안 한다고 제가 페이스북에 써 올려놨다니까요. 그걸 보고도 왜 자꾸 질문을 해요. 그러면 다음 주부터 ‘뉴스킹’에 안 나오겠습니다. 잘못했죠? 질문 안 하죠?

◇ 박지훈: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박지원: 이 방송을 들어야 다음 방송 하는 사람도 안 물을 거예요.

◇ 박지훈: 알겠습니다. ‘정치킹’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지원 전 비서실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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