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먹다 남은 치킨 데우면 암 걸린다?” 전자레인지 괴담 팩트체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11-16 13:14  | 조회 : 1917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유대웅 창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이어서 <이슈인터뷰> 준비했습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전자레인지 15개 제품을 조사해보니 표시용량과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이 다른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데우고 해동하고 조리하고.. 집에서 음식을 해먹지 않아도 주방에 꼭 있는 게 바로 전자레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음식은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되나’, ‘영양이 다 파괴된다는데 써도 되나’, ‘전자파가 엄청 나와서 건강에 나쁘다는데’, 이런 궁금증과 찜찜함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슬라생과 함께 하는 팩트체크! 창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유대웅 교수와 함께 전자레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유대웅 창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교수(이하 유대웅): 안녕하세요.

◇ 이현웅: 식품영양학과 교수님이신데, 식품영양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은 굉장히 균형 잡힌 식단을 짜서 맞춰서 드시나요?

◆ 유대웅: 그러면 좋겠지만, 균형 잡힌 식단을 짜기보다는 다들 바빠서 그날그날, 그때그때 당기는 음식을 먹는 편입니다. 대신 저는 가공식품은 피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식품영양학과에서는 주로 어떤 것들을 공부하십니까?

◆ 유대웅: 학교들마다 조금 다르긴 한데요. 저희 학교의 경우에는 주로 식품 쪽 연구하신 분들이랑 영양 쪽 연구하신 분들이 나눠져 있고요. 각각 영양 쪽은 급식이라든지 병원에서 환자들 관리하는 환자식이라든지. 식품 쪽은 가공이라든지 미생물이라든지 신제품 개발 등. 저는 미생물 쪽을 하고 있다 보니까 가습기 필터라든지 이런 쪽도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오늘 주제가 전자레인지인데, 교수님도 전자레인지 자주 사용하시죠?

◆ 유대웅: 네. 집에도 많고 학교에도 많습니다.    

◇ 이현웅: 한 개가 아니고 많아요?

◆ 유대웅: 네. 실험용으로도 쓰고 있어서요. 

◇ 이현웅: 그래서 더 많군요. 이렇게 여쭤보면 제가 무식해 보일 수 있겠는데, 저는 왜 전자레인지가 돌아가야 하나. 이게 궁금하거든요. 왜 그렇습니까? 오븐은 그냥 두고 익히잖아요. 

◆ 유대웅: 맞습니다. 전자레인지 같은 경우 원리적인 이해가 필요하긴 한데요. 주로 전자레인지 같은 경우는 전자기파라는 에너지를 활용해서 음식을 가열하다 보니까 전자레인지에 있는 마그네트론에서 형성된 에너지적인 파를 마이크로파로 바꿔서 활용을 하는데. 마이크로파는 쉽게 라디오파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정한 파형이 있고 주파수가 있다 보니까 음식들이 주파수에 맞게끔 형태와 마찰이 일어나게 되고, 물 분자들이 회전을 하면서 음식을 가열하기 때문에 특정 부분만 가열이 되는 단점들이 있어서 음식을 돌려가면서 회전판을 활용해서 골고루 음식을 데우는 게 주요 원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이현웅: 그냥 버튼 눌러서 데우기만 할 줄 알았지, 원리를 들으니까 갑자기 머리가 아파집니다. 

◆ 유대웅: 그렇게 어렵진 않아요, 한번 이해하시면. 

◇ 이현웅: 요즘 저도 편의점 도시락 이런 거 시간 없을 때 가끔 먹는데, 워낙 크게 나와서요. 안 돌아가다 보면 부분 부분 뜨겁고 어디는 식고 이래서 불편하더라고요. 그게 바로 마이크로파 때문이라고 말씀해 주신 거죠?  

◆ 유대웅: 네, 맞습니다. 
 
◇ 이현웅: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우면 발암물질이 생긴다’, ‘전자파가 나와서 안 좋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전자레인지가 그렇게 위험한 제품인가요?

◆ 유대웅: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고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전자레인지의 가열 원리는 물분자들이 진동해서 온도가 상승이 되어서 가열되는 거라서. 기존에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가스레인지라든지 인덕션처럼 온도 상승을 통한 가열 원리는 똑같습니다. 다만 인덕션이나 가스레인지의 경우에는 주로 전도나 대류를 통해서 음식을 가열했다고 하면 전자레인지는 복사에 의한 가열이다 보니까 원리적인 차이만 있을 뿐이지, 전자레인지나 인덕션이나 가스레인지를 사용해서 물 또는 우유나 여러 가지 음식들을 데운다고 위험성의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 이현웅: 어렸을 때 전자레인지 돌리고 앞에서 보고 있으면, 부모님이 꼭 멀리 떨어지라고 그랬거든요. 눈으로 보고 있으면 안 좋다고. 이것도 근거 없는 거죠?   

◆ 유대웅: 어느 정도 근거는 조금 있습니다. 처음에 전자레인지가 미국에서 개발이 되었는데요. 전자레인지의 원리를 설명해드렸던 것처럼, 주로 물 분자들이 진동해서 과열하다 보니까 몸의 약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수분이 혹시 전자레인지 작동 시 나올 수 있는 전자파에 의해서 체온을 올린다거나, 아니면 그에 따른 지방, 단백질 형성을 일으켜서 유해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이런 소문들이 출발됐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 실질적으로 전자레인지가 요즘 설계되는 것들을 보시면 마이크로파가 전자레인지 안에만 갇히게 설계되어 있고요. 혹시 마이크로파들이 유출되더라도 강도가 매우 낮아서 핸드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보다 낮은 수준이라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이현웅: 지금은 기술이 워낙 발전해서 그럴 일이 없겠지만, 전자레인지는 또 고장이 오래 안 나다 보니까 얼마 전까지도 부모님이 신혼 때 들인 전자레인지를 사용했거든요. 그래서 아마 걱정을 하셨던 것 같고. 전자레인지로 데운 우유를 아기가 마시면 큰일난다, 이런 얘기들도 돌던데. 이것도 사실입니까?

◆ 유대웅: 이것도 낭설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우유를 데울 때 우유에 있는 수분, 물 분자들이 가열되어서 올라가는 건데.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거나 인덕션을 사용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거나 큰 위험성의 차이는 없습니다. 말 그대로 온도 상승이 주 목적이라서 큰 위험성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전자레인지가 처음 나온 게 1940년대던데, 시간이 꽤 됐는데도 유독 전자레인지에 대한 괴담, 오해가 많은 것 같아요. 그 이유가 있을까요?

◆ 유대웅: 가스레인지가 인덕션 같은 경우는 어쨌든 뜨거운 열, 혹은 전도를 통해서 음식이 데워지는 것들이 눈에 보이다 보니까 위험성에 대한 인지가 덜한데요. 전자레인지 같은 경우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파들을 활용하다 보니까 눈에 보이지 않아서 위험성이 있지 않을까, 혹은 미디어를 통해서 보는 레이저건이라든지 미래에 나오는 여러 가지 무기들 같은 것들에 대해서 연계시키면서 위험성에 대해서 상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이것도 오해인지 진실인지 궁금합니다. [2347]님께서 "저는 브로콜리 자주 삶아먹는데요.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영양소가 다 파괴된다고 하던데, 이거 맞는 얘기인가요?" 이렇게 물어보시네요?

◆ 유대웅: 이것도 저희가 학생들한테 많이 받는 질문인데요. 이것 또한 낭설입니다. 

◇ 이현웅: 영양소 파괴된다는 얘기 많이 하던데 아닌가요?

◆ 유대웅: 네, 그건 전혀 아니고요. 브로콜리나 야채들을 주로 삶거나 데칠 때 식감적으로 부드럽게 먹기 위해서 편하게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같은 측면에서 보시면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을 사용해서 브로콜리를 물에 넣고 삶거나 이런 경우 대략적으로 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보시면, 전자레인지의 경우 2분 정도 내외로 조리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온도를 올려서 삶거나 데친다는 원리를 봤을 때, 전자레인지의 경우에는 온도가 같은 온도대라 하더라도 적은 시간에 노출시킬 수 있어서 영양소 파괴 측면에서는 가스레인지나 인덕션보다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어떻게 보면 큰 오해였던 것 같은데, 시금치를 가열하면 발암물질이 나온다. 어떤 음식을 가열하면 좋지 않은 유해 성분이 나온다. 이런 이야기들도 많은데 맞습니까?

◆ 유대웅: 이것도 아까 브로콜리처럼 같은 이유로 설명할 수 있겠는데요, 전혀 근거 없는 애기고요. 다만 시금치를 저희가 재배할 때 여러 가지 농약 성분이라든지 토양에 있는 발암물질들이 딸려오는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세척을 충분히 하시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시든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시든 조리를 하시면 될 것 같은데, 특별하게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고 해서 가스레인지나 인덕션보다 더 위험성이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 이현웅: 요즘 1인 가구도 많아지다 보니까 치킨 한 마리 다 못 드시는 분들은 끼니를 나눠서 먹기도 하는데, 이럴 때 식은 치킨을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단백질이 변성된다, 몸에 좋지 않다, 이런 얘기들도 하곤 하는데 이건 어떻습니까?

◆ 유대웅: 이것 또한 잘못된 정보인 것 같고요. 주로 단백질 변성 같은 경우는 온도와 연관이 가장 깊습니다. 보시면 온도에 따라서 단백질이 변성이 되는데요. 치킨의 경우 튀길 때 벌써 단백질 변성이 거의 다 이루어졌다고 보시면 되고요. 말 그대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서 가열 시에는 변성된 단백질의 온도만 올리는 수준이라 추가적인 단백질 변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요. 그래서 치킨을 데울시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고 해서 몸에 더 해롭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꿀팁을 드리면, 전자레인지의 경우 마이크로파를 활용해서 가열하다 보니까 마이크로파의 특성이 중요한데, 마이크로파가 음식을 데울 때 침투력이 그렇게 높지 않아요. 그래서 음식들을 데울 때 최대한 얇고 넓게 음식을 분포시키고, 중간 부분은 도넛 형태처럼 비워두시는 게 훨씬 균일하고 빠르게 음식을 데울 수 있습니다. 

◇ 이현웅: 굉장히 중요한 꿀팁 같은데, 더불어서 여쭤볼게요. 저는 항상 치킨이나 배달음식 남는 것 돌리면 그 맛이 안 나요. 맛이 굉장히 없어지는데, 혹시 교수님은 그 맛을 잘 보존하고 유지하면서 데울 수 있는 비결 같은 게 있습니까?

◆ 유대웅: 이게 전자레인지의 단점 중 하나인데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원리를 이해하시면, 물 분자들끼리 마찰을 통해서 열을 올리다 보니까 내부에 있는 수분들이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치킨 같은 경우에는 겉껍질에 있는 튀김옷에 수분들이 묻으면서 바삭바삭한 느낌들이 사라지긴 하거든요. 그래서 치킨 같은 튀김 음식들은 주로 전자레인지를 통해서 데우기보다는 웬만하면 대류를 사용하는 오븐을 통해서 데우는 경우 좀 더 바삭바삭하게 데울 수 있다고 추천 드립니다. 

◇ 이현웅: 전자레인지 특성상 어쩔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거네요?

◆ 유대웅: 네, 맞습니다. 

◇ 이현웅: 제 주변에 ‘귀차니즘’이 심한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는 통에 들은 햄 같은 거 있지 않습니까. 그걸 잘라서 후라이팬에 굽는 게 귀찮아서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더라고요. 이런 거, 괜찮은가요?

◆ 유대웅: 스팸이나 베이컨 같은 가공육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쯤 되면 아마 청취자분들도 대략적인 제 답변을 예측하실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자레인지 가열 원리를 적용해 보면 굳이 스팸이나 베이컨처럼 가공육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해롭거나 하지는 않는데, 다만 스팸이나 베이컨의 경우 수분이 어느 정도 있고 모양이 직사각형 형태라서 마이크로파 특성상 직사각형 형태일 때 모서리 부분에 전자기파들이 집중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이 다른 부분들보다 빨리 탈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만 주의하신다면 가공육을 사용한다고 해서 전자레인지의 위험성이 올라가고 그러진 않습니다.    

◇ 이현웅: 지금까지 나온 얘기들 대부분이 오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아마 전자레인지 사용하시면서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뭔가 펑 터지거나 화재의 경우를 생각할 텐데. 어떤 때 터지거나 불이 붙는 겁니까?   

◆ 유대웅: 보통 밥이나 옥수수처럼 단단한 외피로 둘러싸인 곡류를 전자레인지를 통해서 조리할 경우에 터지게 되는데요. 주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밤이나 옥수수처럼 외부에 두꺼운 외피로 둘러싸여 있는 것들을 보시면 내부에 수분이 적더라도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서 가열된 수분들이 결국은 수증기로 변하게 되고, 그렇게 바뀐 수증기들이 두꺼운 외피 때문에 빠져나가지 못해서 내부에 갇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내부 압력이 올라가게 되고 결국에 폭발하면서 옥수수의 경우 팝콘이 되는 것이고. 밤의 경우는 껍질과 과육이 터지면서 전자레인지 앞 유리나 내부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들에 대한 위험 부담이 크게 되고요. 그래서 웬만하면 밤이나 옥수수처럼 단단한 곡류는 사용하시는 걸 자제하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소비자들이 많이 물어보시는 게 은박지를 사용하시는데 스파크가 튀고 불이 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경우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마이크로파 특성상 은박지가 쭈글쭈글하고 구불구불하다 보니까 뾰족한 부분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뾰족한 부분들에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가 집중되게 되고, 그쪽 부분만 에너지가 올라가게 되면서 스파크가 튀고 결론적으로 불이 발생할 수가 있어서 웬만하면 호일 정도는 벗기시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죠. 

◇ 이현웅: 요즘 배달음식 많이 먹으니까요, 그 배달 용기가 대부분 플라스틱인데 그건 그대로 돌려도 괜찮은가요?

◆ 유대웅: 배달 용기도 요즘 많이 발전이 되어서 환경호르몬이 적게 나오거나 거의 나오지 않는 플라스틱 용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용기들 보시면 주로 폴리프로필렌 혹은 폴리에틸렌, 내열 폴리스티렌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은 대부분 용기 밑에 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체크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은데, 더 중요한 것은 배달시 용기에 랩이 씌워져 오는 경우가 많아요. 랩의 경우 위생법상 표시의무성이 없어서 소재의 특성을 일일이 체크할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벗겨서 전자레인지에 사용하시면 훨씬 더 안전하게 배달 음식을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오늘 전자레인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 풀어봤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창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유대웅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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