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오늘의 마감증시-미국 '패닉셀' 급락에 우리 증시도 '휘청'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2년 5월 6일 (금요일)

■ 대담 : 서인원 신한금융투자 PB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오늘의 마감증시-미국 '패닉셀' 급락에 우리 증시도 '휘청'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이번 코너는 생생한 주식 토크를 전해드리는 생생한 마감 시황입니다. 신한금융투자 서인원 PB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서인원 신한금융투자 PB(이하 서인원)> 안녕하십니까. 신한금융투자 서인원 PB입니다.

◇ 전진영> 어제 우리나라 증시는 어린이날로 휴장이었는데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 서인원> 전일 미국 장의 경우 패닉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급락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전후 사정을 살펴보면 일단 큰 사건으로는 FOMC 회의가 있었구요 파월 의장이 시장의 예상보다 완화적인 발언들을 하면서 이틀전 미국시장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영란은행이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경기침체 올 것이라는 언급을 했는데요. 올해 4분기 물가상승률이 무려10.25%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시장 또한 전일 있었던 파월 의장의 발언을 다시 재해석하듯 나스닥은 5% 급락. 10년물 금리는 3%를 상회, WTI 110$ 턱밑까지 올라와 108$기록했구요. 천연가스는 계속해서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 심리가 악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흔히 공포지수라고 말하는 VIX지수는 22%나 상승해 31.2를 기록하며 불안한 현재의 상황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 전진영>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어땠나요.

◆ 서인원> 우리나라도 역시 하락했는데요. 코스피 코스닥 모두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1.23% 하락해 2644.51포인트, 코스닥은 1.76% 하락해 884.22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 중에서. 네이버 카카오의 하락폭이 상당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온라인에 의존했던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나, 이베이 등이 급락했는데. 한국장에서도 네이버 카카오가 오늘 각각 3.55%, 5.28%씩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네이버는 계속해서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코스닥도 2차전지 소재주 게임주 등 골고루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수급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큰 폭의 매도를 하는 모습이었고요. 개인의 경우 4거래일 연속으로 저가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 전진영> 다른 이슈는 없을까요?

◆ 서인원> 환율이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이은 영란은행의 금리인상에 연준의 긴축 강도에 대한 경계심으로 달러강세를 보였는데요. 환율이 다시 1270원을 넘어 장중에는 최고치인 1275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천연가스 가격도 앞서 얘기드렸듯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천연가스 시세는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치입니다. 천연가스 하락의 두 배에 베팅하는 ‘곱버스’ ETN, 상장지수증권이 조기 청산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고요. 이와 관련된 주식으로는 한국가스공사(0.81%)와 삼천리(3.54%)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전진영> 특징주나 특징섹터는 어디였을까요?

◆ 서인원> 이런 하락하는 장에서도 개별 실적 발표나 테마성으로 상승하는 업종 테마 들이 있었는데요. 수소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인수위의 국정과제에서 세계 1등 수소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었는데요.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 소식 또한 들려오고 수소산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에스퓨얼셀(20.93%), 두산퓨얼셀(12.5%), 효성첨단소재(5.67%)가 상승했습니다. 운수창고업이 강세였습니다. 대한항공이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2.18% 상승했습니다. 국제선 수요 개선과 화물운임 강세로 1분기 매출 2조 8052억, 영업이익 7884억(533% 전년동기대비 증가해)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선 재개와 여객 수요 기대감에 LCC, 즉 저비용항공사들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운수창고업종이 이런 하락장에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러시아가 석탄 수출을 금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과 여기에 더불어 중국의 코로나 봉쇄 중국 최대 석탄 거래항구가 멈추게 될 위기에 처해 석탄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석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광명전기+5.27%, 포스코인터내셔널+3.5%, LX인터내셔널+3.08%, 백광산업+3.02%, 한국테크놀로지+1.47%씩 상승했습니다. 오늘도 원전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원전수출 확대를 위해 원전수출거점공관을 지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요. 탈원전 폐기, 원자력 산업 강화에 대한 정책적인 움직임에 원전 관련주들이 오늘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우진+8.66%, 광명전기+5.27%, 오르비텍+3.2%, 에너토크+3.03%, 한전기술+2.17%씩 상승했습니다.

◇ 전진영> 지켜봐야 할 내용이나 일정들이 있을까요?

◆ 서인원> 4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 되는데요, 실업률 비농업고용지수 등을 살펴봐야할 것이고요. 5/7일 블라드 총재의 발언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매파적인 발언을 계속해오던 블라드 총재가 이렇게 시장의 해석이 분분 상황에서 어떤 발언을 하게 되냐에 따라 여파가 클 것 같구요. 파월이 얘기한 경기 연착륙이 실현될 수 있을지, 물가에 대한 부분을 확인해볼 수 있는 다음주 11일에 발표되는 CPI 소비자물가지수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쟁,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봉쇄로 물류정상화가 지연되는 등 변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물가 수준이 어느 정도일지 이 발표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진영> 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서인원>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대한민국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를 지향하는 신한금융투자의 서인원 PB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