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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이광재에 15% 우위? 아직 많이 부족해…1% 차이로 이겨도 좋을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5-06 09:45  | 조회 : 1523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방송일시 : 202256(금요일)

진행 : 박지훈 변호사

출연자 : 김진태 후보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이번에는 강원도지사 선거 얘기 해보죠. 지방선거 무대에 오르기까지 험난한 길을 걸은 분이죠. 자칭 부드러운 남자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연결합니다.

 

김진태 후보 국민의힘 강원도지사(이하 김진태): 네 반갑습니다. 부드러운 남자 김진태입니다.

 

박지훈: 부드러운 남자를 계속 강조하시던데요.

 

김진태: 잘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지훈: 공안 검사 이미지 또 강한 정치인 이미지가 사실 많았던 게 사실인데 얼마나 벗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진태: 공안검사 그만둔 지가 오래됐고요. 정치하면서 고생도 많이 했고요. 이제 좀 익었다고 할까요. 많이 변했습니다.

 

박지훈: 여론조사를 보면 오차범위는 넘어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 자릿수 내에 앞서는 모양새인데 지금 후보님께서는 이광재 후보를 한 15% 포인트 차이로 이기고 싶다. 이길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신감이 있는 겁니까.

 

김진태: 그게 잘난 척 하느라고 그렇게 드린 말씀이 아니고요. 오히려 저 스스로에 대해서 채찍질을 하자 새 정부를 도와줘야 한다는 열망이 15% 정도 되는데 후보인 제가 그걸 아직까지는 다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뜻에서 드린 말씀이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1%만 이겨도 좋겠습니다.

 

박지훈: 선거 자체가 윤석열 정부 들어서고 한 3주 뒤에 하기 때문에 새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미칠 거 같아요. 근데 지금 윤 당선인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 것 같아요. 역대 대통령에 비해서는요.

 

 

김진태: 그래도 대선에서는 완전 초박빙 0.73%(포인트) 차이로 이기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수도권에서 정당 지지도 차이가 조금 나는 것으로 지금 알고 있고요. 거기에 비해서 우리 강원도는 대선에서 12%를 이겼거든요. 윤석열 후보가 그런데 현재 드러나는 여러 지표는 15% 정도 차이 정당 지지도나 새 정부에 대한 기대나 이런 것을 봤을 때 15% 정도 차이가 난다는 건 대선 때에 비해서 어느 정도 상승세를 이어간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지훈: 강원도가 영서, 영동 조금 투표 성향이 다른 것 같고 또 영서 지방에서도 춘천이냐 원주냐에 따라서 다른 것 같은데 김 후보님이 춘천 출신인데 선거 사무실이 원주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가 다 해보겠다. 어떤 뜻입니까.

 

김진태: 이 넓은 강원도에 18개 시와 군이 있는데 그 중에서 선거 사무실은 딱 한 군데만 차릴 수가 있습니다. 춘천에도 두고 원주에도 강릉에도 두고 이러면 좋겠는데 한 군데만 하라니까 중원 공략이라고 할까요. 더 넓은 많은 분들이 살고 계시는 원주, 강릉 쪽으로 뻗어나가기 위해서 그렇게 한 거죠. 서울에 가서 강원도분 만나면 원주분이건 삼척 분이건 만나면 무조건 반갑고 그런 거지 강원도 인구가 얼마 되지도 않는데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삼척 해서 지역감정 같은 이런 것은 없습니다.

 

박지훈: 이광재 후보는 반대로 춘천에 선거사무소를 차렸더라고요. 본인이 원주 출신이니까 그런 걸 생각하고 여러 군데 더 좋을 것 같은데 딱 한 군데니까

 

김진태: 선거 기간이 시작되는 5

 

박지훈: 19일이죠.

 

김진태: 그때부터는 다 둘 수 있습니다. 18개 시군에 전부요. 그래서 돈도 많이 들어가고 그게 꼭 좋은 건 아닙니다. 후보 입장에서는

 

박지훈: 지난 4일에 보니까 윤석열 당선인이 강원도에서 김진태 후보님하고 동행을 했던데요. 여기 계속 선거 개입 아니냐 이런 논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태: 거기에 대해서요. 선거 개입 아니고요. 당선인 입장에서는 10일이 되면 용산에 들어가시기 때문에 이런 민생 행보를 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보니까 당선되고 꼭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이런 약속을 강릉 중앙시장에 가서 하셨던 모양이에요. 정말 당선이 됐고 해서 저 다시 왔습니다. 하니까 주민들도 좋아해 주시고 그런 차원이고요. 같이 저도 따라서 다니고 보니까 고속도로를 가다가 중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로 불쑥 들어가는 거예요. 저도 화장실 가고 싶지도 않았는데 따라 내렸죠. 휴게소 의자에 앉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뽑아서 같이 이렇게 거기 앉아서 먹고 하니까 시민 분들이 멀찍이서 보고 좀 신기해하고 대통령이 되셔도 그런 행보 많이 하실 것 같은데 처음 보는 장면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박지훈: 강원도가 전통적으로는 보수세가 강하다고 하지만 지방선거만 보면 다른 것 같아요. 12년 내리 민주당 소속의 최문순 전 도지사를 선택한 곳이거든요. 최문순 도정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김진태: 물러나는 분한테 모질게 여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거는 도민들이 판단을 할 건데요. 그동안 아주 잘했다. 살기 좋았다. 이러면 제가 불리해질 거고 그렇지 않다고 그러면 저에게도 희망이 있을 건데 제가 봤을 때는 후자에 좀 가까울 겁니다. 우리가 어렵게 대통령은 바꿨는데 강원도지사는 12년을 민주당 쪽에서 했거든요. 이렇게 됐을 때는 엇박자가 생길 수가 있다. 강원도도 민주당에서 한 12년 했으니까 이번에는 바꿀 때가 됐다. 이렇게 생각해 주실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박지훈: 레고랜드 어제 개장이 됐잖아요. 첫 해의 도정 사업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이거는 임기가 끝날 때 마무리가 된 셈인데 이 사업도 선거에 평가 대상이 될 것 같기도 해요. 어떻습니까.

 

김진태: 일찍 일을 할 때 했으면 좋았는데 이제 거의 짐 쌀 때에 쫓겨서 이것저것을 서둘러 이렇게 하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 레고랜드 저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지만 거기를 한번 이렇게 가보면 말이 필요 없습니다. 허허벌판에 레고랜드 테마파크만 하나 덜렁 있거든요. 이걸 어떻게 잘 키워나가고 하느냐 하는 게 새 도정의 과제가 될 겁니다.

 

박지훈: 새 도지사의 과제이다. 후보님 공약을 보니까 삼성 반도체 공장을 원주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하고 춘천에는 한국은행 본점을 유치하겠다. 이렇게 공약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공약들 인수위에 국정과제에 반영을 요청했다고 하던데 기대한 답이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김진태: 반영이 그렇게 딱 집어서 된 것은 아니고요.

 

박지훈: 딱 떨어진 건 아니고

 

김진태: 삼성전자를 원주에 유치하겠다고 국정과제로 채택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기업에 어떻게 하는가는 우리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죠. 지켜야 할 건 지켜야 되니까 국정과제 7번을 보면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한다. 이렇게 돼 있고요. 또 국정과제 8번에 보면 지방의 공공기관을 이전한다. 이렇게 지방 균형 발전에 대한 당선인의 의지가 아주 큽니다. 그 후속 조치로 잘 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요. 이번에 당선인께서도 강원도 방문했을 때 원주를 반도체 클러스터에 편입시켜야 된다는 발언도 하셨습니다. 일각에서 정말 현실성이 있겠냐 이런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원주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춘천의 한국은행 본점 그게 그렇게 현실 가능성이 컸다고 하면 이미 됐겠죠. 지금 상상력과 꿈이 필요할 때다.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는 거고요. 의외로 삼성전자 유치전을 벌이는 지자체가 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구애의 손짓들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 지역으로 오세요라고 하는 데가 없습니다. 역발상 선제적으로 준비를 해서 유치 전략을 짜면 꿈은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지훈: 이광재 후보는 입법으로 추진할 수 있는 5대 비전을 발표를 했는데요. 민주당의 입법력이 다수당이니까 법안 추진 과정에서도 확인이 됐잖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태: 그런 거 하려고 그랬으면 진작에 좀 하지 그랬을까요. 여태까지 여당이었는데 강원도 특별자치도나 이런 거 다 서랍 속에 처박아 놓고 있다가 이제 선거 임박하니까 뭐 이거 한다 저거 한다 그러는데 그래 좋습니다. 지금이라도 뒤늦게라도 선거에 임박해서라도 하는 것 좋죠. 좋은데 강원특별자치도 이런 것을 하려고 하면 이 그림을 그리고 이것을 실제 추진해 나가는 것은 행정권입니다. 행정권 행정부의 일입니다. 국회에서는 이런 거 하자 특별자치도로 하자 이렇게 하는 거죠. 힘 있는 여당이 할 수 있다. 그림도 그리고 색깔도 칠할 수가 있다. 이런 얘기죠. 여태까지 할 수 있었는데 안 하고 있다가 야당이 되는 내일 모레면 야당이 되는 민주당보다는 새로운 정권 교체와 함께 새로운 강원도를 만들려고 하면 우리가 더 일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지훈: 이광재 후보하고 토론은 아직 없었던 것 같은데 토론을 하게 되면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집중할지 궁금합니다.

 

김진태: 그거는 업무상 비밀이 알려드리면 안 되는 거지만요. 너무 검증할 게 많아서 걱정입니다. 어떤 걸 해야 할지.

 

박지훈: 할 말도 많고 검증할 게 많다는 거네요. 기대해도 좋습니까.

 

김진태: , 기대해 주십시오.

 

박지훈: 끝으로 김진태가 왜 강원도지사 되어야 하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진태: 이번에 어려운 일도 많이 겪었습니다. 단식까지 해서 공천을 받게 됐고요. 잡초의 생명력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강원도민들 아니었으면 오늘의 제가 없었을 것이다. 감사한 마음 가슴 깊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전부 모아서 강원도 발전으로 꼭 보답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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