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봄철 장바구니 물가, 오이-애호박 내리고 당근 올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4-25 17:52  | 조회 : 102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2425(월요일)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봄철 장바구니 물가, 오이-애호박 내리고 당근 올라

 

-오이, 애호박, 방울토마토 가격 하락... 당근 가격 상승

-계란, , 옥수수 가격 상승으로 에그플레이션 우려

-4월 전복 공급량, 전달보다 18% 풍부...할인행사 이용 추천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네 안녕하세요.

 

전진영> 봄과 초여름 사이. 화창한 봄날과 무더운 여름의 초입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영화관, 철도, 대형마트·백화점 등의 실내 취식이 재개됩니다. 방역지침 완화와 함께 외식업체와 시장, 마트에도 봄 기운이 번지길 바랍니다. 지난주는 어떤 품목이 오르고 내렸을까요?

 

정지희> , 몇 주째 계속된 온화한 봄 기운과 활기로 농산물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나 봅니다. 평균 기온 상승으로 개별 수확량도 늘었지만, 산지 또한 충청도와 경기도 북부지역까지 확대되어 공급량이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가격이 내리는 한 주였습니다. 지난 주는 특히 가시 오이 가격이 22%, 다다기 오이가 16% 내렸고, 애호박 19%, 방울토마토 또한 17% 하략했습니다. 애호박 가격이 2주 전 개당 1,600원대였던 데 반해, 지난 주 개당 1,300원대로 내렸는데요. 작황이 좋고, 재배지가 중부권으로 확대되면 향후에도 완만한 내림세를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열무와 참외도 각각 9%씩 내린 모습입니다. 다만, 무세척 당근의 경우 하우스 봄 당근 생육 지연으로 6.5% 오른 모습입니다. 저렴한 제철 농산물이 많으니 당근보다는 다른 농산물을 사랑해주심이 어떨까 싶어요.

 

전진영> , 농산물이 대체적으로 엄청난 가격 하락세를 보였군요. 소비자분들에게는 반가운 봄 소식이겠네요. 요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애그플레이션을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와중에 가격이 오른 품목은 없었나요?

 

정지희> , 러시아-우크라이나국제 정세 변화 등으로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요? 세계적인 밀과 옥수수 재배지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인해 작황 부진을 겪으면서 곡물 공급량 감소가 사료용 원재료 가격 인상 및 축산농가의 사료값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작년도 AI 확산으로 수급에 곤란을 겪었던 계란 값이 안정되는 듯하였으나 다시 반등세가 보이고 있어요. 4월 초만 해도 특란 30구 한판 가격이 6,300원대였으나 지난 주 심리적 경계선이었던 7,00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계란, , 옥수수 등은 그 자체로도 소비하지만 제과제빵 등의 가공품의 원재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진영> , 국제 곡물과 사료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계란 가격이 올라가고 있군요. 혹시 다른 품목도 영향이 있을까요?

 

정지희> 상승 기대 심리에 따라 러시아에서 주로 수입되는 냉동 명태 재고량이 예년보다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소폭 올랐어요. 호두는 99.9%가 미국에서 수입되는데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운임비 상승과 고환율 영향으로100g1,400원대에서 1,600원대로 15% 가량 올랐습니다.

 

전진영> , 전반적으로 수입 농산물은 상승세이고, 국산 농산물은 봄을 맞아 가격이 내리고 있군요. 우리 농산물 애용하셔야겠습니다. 요즘 물가가 올라서 걱정인 소비자 분들이 많을텐데, 전년 대비 저렴한 식자재는 무엇이 있을까요?

 

정지희> 작년에 워낙에 대파 가격이 비쌌던지라, 금파라고도 불렸지요? 대파를 직접 재배하겠다는 파테크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금년도는 대파가 전년 동월대비 60% 가량 저렴한 모습입니다. 작년 이맘 때 1kg6,200원대였던 반면, 요즘은 2,500원대로 저렴합니다. 양파 또한, 조생종 봄양파가 시장에 풀리면서 기존 저장양파 재고량과 맞물려 kg1,700원대로 저렴합니다. 이는 전년 동월 2,800원대에 비해 35% 가량 저렴한 가격입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지만,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대파, 양파 농가들의 시름이 두텁습니다. 면역력과 건강에 좋은 대파와 양파 많이 소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전진영> 물가가 올라 걱정이지만, 오히려 더 저렴해진 채소도 있군요. 농가의 시름이 두텁겠습니다. 소비자들은 봄나들이 외식, 캠핑 등으로 쌈채소에 대한 궁금증 또한 많을 것 같아요. 쌈채소 가격은 어땠나요?

 

정지희> , 캠핑과 고깃집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요. 상추는 작년 이맘 때 810~880원대였던 것과는 달리 청상추는 970원대, 적상추는 1,050원대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래도 2주 전의 가격에 비하면 20~50원 가량 내린 모습입니다. 산지에서 수확 일손이 부족한 관계로 올해 100g1,000원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상추와 깻잎 모두 따듯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일정한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추, 깻잎 가격이 보합세인지라 곁들임 채소로 아삭이 고추라고도 불리는 오이맛 고추를 권해드리고자 합니다. 병충해가 적고 수확량이 좋아서 150g1,440원에서 1,400원 정도로 점차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진영> ,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추천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지희> 이번 주에는 전복을 추천드리려 합니다. 요즘에는 양식 기술의 발달로 고급 식자재였던 전복을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데요. 최근 미역, 다시마 등전복의 먹이가 풍부해짐에 따라 올해 4월엔 3월보다 공급량이 18%가량 풍부해진다고 합니다. 바야흐로 전복이 홍수 마냥 쏟아져 나오는 때라고 해요. 전복의 주산지인 완도군에선 트로트 가수 영탁을 전복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완도군이숍 등 온라인 할인행사도 진행 중입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도 또한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이에요.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전해져 내려올 만큼 귀하게 취급받은 전복. 기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죠. 이번 주말 전복 버터구이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장바구니에 꼭 넣으시면 좋겠습니다.

 

전진영> ,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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