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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김동연, ‘정경심 사면’ 질문에 답 못해…민주당 사람 아니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4-25 11:41  | 조회 : 2031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4월 25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문재인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 등 종교계 원로들이 문 대통령에게 정경심 전 교수에 대한 사면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종교계에 이어 정치권에서 이 분도 정 교수 사면 요구를 이어갔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하 안민석):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경선 잘하고 있습니까. 

◆ 안민석: 네, 오늘 밤에 1차 경선 발표가 납니다. 

◇ 박지훈: 결선은 29일 인가요.

◆ 안민석: 수요일부터 입니다. 

◇ 박지훈: 정경심 전 교수 사면 요구하는 탄원서를 종교계 원로들이 냈는데 부처님 오신 날이 5월 8일 이거든요. 이때 가능성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수사가 아니라 거의 사냥을 당했다는 말씀을 의원님이 하셨는데 어떤 의미라고 보면 될까요.

◆ 안민석: 조국 가족수사가 사냥하듯이 이루어졌죠. 조민 고교시절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하면서 다 뒤지고 동선 확인하느라 신용카드도 압수수색했고요. 가족을 멸문지화 시키지 않았습니까. 형량이 과도하고 무엇보다 정 교수가 건강이 아주 안 좋습니다. 조국 교수를 최근에 만났는데 정 교수 건강을 많이 걱정합니다. 정 교수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때가 됐다고 보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국정 농단을 저질렀는데 건강이 안 좋다고 사면하지 않았습니까. 그에 비하면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사면 결단이 필요하다. 물론 대통령께서 판단하실 고유의 권한이긴 하지만 반면에 윤석열 당선자의 공정이라는 것이 선택적 공정이 아닌가. 정호영 후보자의 자녀 문제도 압수수색 해야죠. 조국처럼 같은 잣대를 들이대면 윤석열 당선자의 인사청문회 대상자들 이분들 고위공직자 포함해서 청문회 대상자들 자녀 검증까지 포함시키는 게 공정한 검증이죠. 

◇ 박지훈: 정경심 교수 외에도 이석기 전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지사 이야기도 나왔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 안민석: 김경수 전 지사, 이석기 그리고 박관천이 거론되지 않고 있는데요. 박관천도 국정농단 세력에 의한 정치적 탄압으로 감옥에 간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도 고려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MB는 다릅니다. MB는 차원이 다르지 않습니까. 이것을 가지고 사회통합이라는 명분으로 흥정될 수 없다고 봅니다. 대통령의 고유권한이지만 MB는 거론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MB를 거론하는 순간 이것은 정치 흥정으로 보여 집니다. 

◇ 박지훈: 권성동 원내대표와 통화했는데 MB 사면만 정상이고 나머지는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 안민석: MB 죄가 가볍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요. 어제의 죄를 용서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더 큰 범죄에 대한 용기를 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지훈: 지난주에 박병석 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 법안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는 했는데 양당 지지자들이 반발하는 상황입니다. 검찰도 반발해서 지휘부 총사퇴가 있었는데요, 정치인들  야합이냐는 이야기까지 있습니다. 

◆ 안민석: 저도 합의안에 불만 있습니다. 국힘이 의총에서 추진한 사항을 최고위에서 엎는다는 것은 전례가 거의 없거든요. 이게 현실화 되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책임지고 사퇴할 정도의 심각한 사안이 발생하는 것이고요. 왜 이준석 대표가 이걸 엎으려고 할까. 지금 윤리위에 성문제 관련해서 회부돼 있지 않습니까. 굉장히 위태로운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당선자 쪽의 실질 권력은 검찰 문제에 관해 반대하는 입장인데 그 권력에 구애해야 하는 편이 아닐까 이게 아니라면 향후 협상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의도적으로 어깃장을 놓는 것으로 볼 수 있겠죠. 

◇ 박지훈: 법안처리가 어려워질 수 도 있습니까. 

◆ 안민석: 이 중재안이 엎어지면 국회는 파국으로 갈 겁니다. 국회라는 게 이런 저런 사정이 있고 실랑이 끝에 어렵게 합의되는데 이 법안의 경우 여야가 극명하게 대치되는 법안인데 합의했단 말이에요. 이것을 엎는다는 것은 국회가 아수라장이 되는 것이죠. 당장 장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합의되는 거 쉽지 않을 거 같고요. 특히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자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 당선자가 철회하지 않겠죠, 민주당이 쓸 수 있는 카드는 파국 국면이 되면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을 부결하게 될 겁니다. 며칠 후면 대통령 취임식인데 취임식 나름대로 잔칫날인데 이를 앞두고 국회가 아수라장이 되는 것이죠. 그에 대한 책임은 합의를 파기한 국힘이 져야겠죠. 시간이 일주일 밖에 안 남았습니다. 5월 3일이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국무회의거든요. 일주일 동안 의장이 본회의에서 국힘이 파기했으니까 민주당 측 의견을 들어줘야겠죠. 약속대로 하신다면 그러면 결국 국힘은 필리버스터로 갈 것이고 이걸 멈추려면 정의당의 협조가 있어야 하는데 정의당은 협조하지 않을 거니까 5월 3일 내로 처리할 수 없는 거죠. 필리버스터를 중지할 수 없으니까요. 두 번째 시나리오는 회기를 쪼개서 3번을 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최소 10일 정도가 필요하거든요. 일주일 가지고는 국회법상 물리적인 시간이 불가능합니다. 시간이 민주당의 편이 아닌 거죠. 

◇ 박지훈: 윤석열 당선인 새 관저로 외교부 장관 공관이 확정됐는데 거주하는 곳이 아니라 외교 행사 접대 공간으로 쓰는 곳인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적절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 안민석: 장관 공관 중에 가장 뷰가 좋고 환경이 좋은 곳이 외교부 장관 공관이거든요. 외국 손님들을 맞이해야 하니까 아주 좋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최근이 아니라 이미 한 달 전부터 공관으로 쓰려고 들이닥쳤다고 합니다. 장관님 사모님께서 아주 불쾌했다, 사전에 예고도 없이 갑자기 쳐들어와서 불쾌했다는 이야기를 한 달 전에 들었거든요. 이미 그때 내부적으로 결정이 된 듯해요. 이 문제는 김건희 여사가 나무 한 그루 베라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런 오보가 나온다는 거 자체도 불미스러운 일이죠. 이런 과정을 보면 전체적으로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계속 상식과 벗어난 불통의 장면들이 연출되니까 아쉽네요. 저희들이 아무리 협조하려고 해도 이런 일들이 자꾸 생기면 저희도 협조하기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 박지훈: 오늘까지 경선하고 과반이 안 되면 결선으로 간다. 지금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결선 간다고 보십니까. 

◆ 안민석: 이번 선거는 민주당 권리 당원들과 민주당 지지자들, 무당층들이 뽑는 선거거든요.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 선거에서 배제되는 선거룰입니다. 민주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과연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동연이 민주당 후보로 적절한가, 윤석열 검찰공화국 야만의 시대에 맞설 수 있는 결기나 강단, 용기가 있을까. 경기지사는 중요한 야권의 지도자이지 않습니까. 지금 시점에 필요한 야권의 지도자는 돌파형이다. 그래서 김동연 가지고 민주당 정체성도 아니고 결기도 부족한데 과연 중요한 경기지사 후보로 적합할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두 번의 토론을 통해 중요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5년 후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등을 돌릴 가능성이 있지 않나, 한동훈 장관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 철회되지 않을 것이다. 이에 우리가 맞서야 하는데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부결로 맞설 수밖에 없다. 여기에 대해 동의하느냐 여쭸더니 답변을 제대로 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정경심 교수의 사면 문제 나는 찬성해서 어제 페북에 글을 올렸다. 인도주의 적인 차원에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하지 않냐고 여쭸더니 거기에 대해서도 어제 답변을 못하시더라고요. 우리 지지자들이 봤을 때는 김동연은 우리 사람이 아니구나, 민주당의 리더로는 결격 사유가 있구나 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죠. 국힘의 경기지사 후보로 김은혜 후보가 나서는데 김은혜 후보는 MB 정부의 대변인, 김동연 후보도 MB 청와대 비서관 두 분 다 MB 청와대 맨들이죠. 경기지사 선거가 MB 맨들의 리그로 치러지는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제는 침대 경선이 되었습니다. 전혀 흥행되지 않고 국회의원들 조차도 잘 모릅니다. 김동연 후보께서 입당 시기를 한 달 정도 질질 끌면서 본인을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국민들이나 유권자들에게 뺏은 거죠. 제가 화가 나는 대목입니다. 본인이 누군지에 대해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검증 받을 당당함이 없으면 이런 경기지사 후보에 나서서는 안 되는 것이죠. 토론도 겨우 두 번하고 투표가 사실 거의 끝났거든요. 이런 자세는 정치 새내기, 새정치를 말씀하시는 김동연 후보로서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점이 아쉽네요.

◇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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