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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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LG엔솔 역대급 흥행에 2차전지 관련주 상승, LG화학 급락"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1-19 17:18  | 조회 : 1205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20119(수요일)

대담 : 박진희 유안타증권 선릉역지점 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LG엔솔 역대급 흥행에 2차전지 관련주 상승, LG화학 급락"

투자심리 자극하면서 100조 원까지도 가능할 듯
-상장 초기 개인 투자자, 외국인들 물량나와 출렁일듯
-카카오그룹주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 과한지는 더 봐야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흥행 신기록을 쓸 것으로 점쳐지는데요. 자세한 내용 유안타증권 선릉역지점 박진희 부장 전화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부장님, 안녕하세요.

 

박진희 유안타증권 선릉역지점 부장(이하 박진희)> , 안녕하세요.

 

전진영> 먼저 LG에너지솔루션, 어떤 회사인지부터 간단히 살펴볼까요.

 

박진희> 간단히 말씀드리면 LG화학 안의 자회사로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IPO 통해서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전기차에 수출하게 되는 배터리 셀 업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간단히 비교해드리면 삼성 SDISK 이노베이션도 관련된 기타 섹터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전기차의 핵심이 되는 전기를 저장해주는 셀 업체라고 보시면 맞을 것 같습니다.

 

전진영>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 줄여서 LG엔솔이라고 부르던데. 공모가가 1주에 30만 원으로 정해졌잖아요. 이 공모가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정해지는 건가요?

 

박진희> 공모가는 기관들이 수요 예측을 하고 수요 예측에서 호가를 써내게 돼서, 그 호가 중에서 가장 집중되어 있고 가장 높은 쪽, 이런 부분인데요. 상장이 30만원이었는데, 너무 많이 몰려서 다들 뉴스 보셨다시피 1800:1의 경쟁률이라 했다시피, 기관과 외국인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몰리면서 30만 원 선에서 결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30만원이 시장에서 그래도 생각보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이 되었다, 라고 보는 경향이고요. 그러다 보니 이번에 청약 경쟁도 상당히 심화되고 있는 모습 보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전진영> 그럼 개인 투자자에게 배당된 주식 할당량은 어떻고, 청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박진희> 청약은 증권사별로 갖고 있는데요. 개인 투자자분들에게 할당된 부분은 한 1200만 주 가량이 될 거 같습니다. 공모를 하는 과정 중에서 그렇게 계산 되고 있는 모습 보실 수가 있겠고요. 이번에는 비례배당도 있고요, 그다음에 균등 배정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질적으로 이번 청약을 통해서 개인 투자자분들이 균등 배정으로 선회하시게 되는데요. 개인 투자자분들은 한 530만 주 정도 균등배정을 받게 되는데요. 균등배정이라고 하는 것은 예전에 보면 몇억씩 해야지 한 두 주 정도 받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균등배정을 통하게 되면 최소 150만원만 넣고 청약을 하게 되면 최소 단위 10주를 배정 신청할 수가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10주가 다 배정되지는 않습니다. 각 증권사별로 청약 경쟁률에 따라서 배정되는데요. 실질적으로 어제까지만 해도 계좌가 한 200만 개가 넘었으니 오늘 마감을 지어봐야 알겠습니다만, 530만 주니까 530만 계좌가 안 되면 대략 1주씩이라도 배당 받을 수 있는데요. 증권사별로 워낙 경쟁률이 심하다 보니 일부 증권사는 한 주도 배당받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지금 연출되고 있기도 하고요. 일부 증권사는 태주, 가장 많은 물량을 가진 KB증권 같은 경우는 1주에서 1주 반 정도인데 1주 반이라는 건 아예 없으니까, 1주 정도 배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막판까지 눈치 경쟁이 정말 대학 입시 이상으로 심각한 것 같습니다.

 

전진영> 지금 마감 시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1시간도 채 안 남은 상태인데, 4시에 끝나니까. 아까 제가 기사를 보기로는 오후 2시까지 증거금이 90조 원 정도 몰렸다고 들었거든요. 이런 상태라면 100조원은 넘기겠네요.

 

박진희> 지금 예상이 그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100조 원 정도 예상이 되는데요. 최근 가장 큰 쏠림이 있던 것 같습니다. 워낙 지금 시장도 안 좋고, 주가도 많이 하락하다 보니 오히려 공모주에 청약하는 열기가 뜨겁고요. 그런 심리 있지 않습니까. 계속 얘기가 나오는 게 30만원이라서 하게 되면 따상이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두 배하고 상한가. 이것까지 기대하는 투자심리들이 더 자극이 되면서 상당히 공모가 많이 몰리고 있고요. 아까 말씀해 주신대로 100조 원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진영> 말씀해주셨지만 막판까지도 어떤 증권사에 넣을까, 눈치 싸움을 계속 하고 계실 거 같은데. 얼마 시간이 남지 않았습니다만, 이런 상황에서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한 팁 같은 게 있을까요?

 

박진희> 가장 경쟁률이 낮은 쪽에 넣어야겠죠? 사실 물량이 가장 많은 쪽이 KB였기 때문에, 그쪽으로 많이 몰려있고요. 그 다음에 신한하고 대신인데요. 이쪽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던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신 같은 경우는 어저께까지, 신한 같은 경우는 청약할 수 있는 당일에도 계좌를 틀 수 있는데, 대신증권 같은 경우는 그 전까지만 계좌를 터야 하고 그러다 보니까 그쪽으로는 오히려 덜 몰렸던 것 같아요. 그쪽이 상당히 경쟁률 대비해서 받을 수 있는 물량이 많고 신한도 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하이투자증권 같은 경우도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계좌를 다 퉈 뒀지만, 사실상 아직 청약을 안 하신 분들이 계시다고 하면 물량 대비 경쟁률이 낮은 신한이나 대신, 이런 쪽을 활용해보신다면 조금이라도 확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네요.

 

전진영> 기관경쟁률이 역대 최고라고 꼽혔던 SK IET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도 잘 받았겠지만 기관에서는 상당수의 기관이 보호예수를 걸었다는 점에 주목을 하고 있다고요.

 

박진희> 맞습니다. 일단 기관 같은 경우는 보호예수를 걸어야지만 물량을 많이 배정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종 벤처펀드같은 펀드들이 배정을 많이 받기 위해서 보호예수를 걸고 있는데요. 70% 넘게 보호예수가 걸려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관 보호예수는 상당히 강한 편이고요. 그러다 보니 실질적으로 유통 주식수가 얼마 되지 않는데 기관 보호예수까지 걸려있다 보니 상장하고 나면 급등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시장에서는 강하게 자극되고 있고요. 반면에 외국인들은 보호예수를 많이 걸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며칠짜리 단기 보호예수들도 좀 있기는 한데요. 실질적으로 외국인들은 보호예수를 많이 걸지 않아서 상장 초기에 개인 투자자들 물량과 외국인들 물량, 이런 물량들이 나와 출렁거림이 있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전진영> 이번에 LG엔솔 상장하면서 2차 전지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관련주들도 좀 움직임이 있나요?

 

박진희> 최근 2차 전지 관련주들이 많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소재주들 같은 경우는 코로나 작년, 재작년 상당히 많이 올랐고요. 그 종목들이 조정을 받다 보니 오히려 증설 이슈를 타고 2차 전지 장비주들이 최근에 주도주로서 주가가 많이 급등했습니다. 또한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 들어오면 시가총액이 거래소에서 2등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삼성 SDISK 이노베이션이 더 싸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해당 종목들이 최근에 강했는데요, 최근에는 주가가 다 급락하고 있는 상태라 전체적으로 시장이 안 좋아서 같이 빠지고 있는데요. 오전까지는 두 종목이 많이 강했었고, 상대적으로 LG화학은 급락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LG화학에서 빼서 상장하는 거다 보니 LG화학은 각종 편입되어 있는 펀드나 각종 자산들에서 빠져나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쪽이 좀 과하게 많이 빠지고 있는 상태인데요. 전체적으로 2차 전지 섹터주들은 성장성은 참 무한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좀 많이 반영되었다. 그래서 차익성 매물들이 좀 나오고 있는 상태고요. 대체로 흐름은 장비주들이 최근까지는 많이 견조했고,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셀 업체들도 상장하고 나면 조금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진영> 방금 LG화학 얘기를 해 주셨으니, LG화학 얘기도 좀 여쭤 보겠습니다. LG화학에서 2차 전지를 떼내서 LG엔솔을 상장하다 보니까 LG화학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대가 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앞으로 LG화학의 주가라든지, 앞으로 시장에 전반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박진희> 최근에 증권사 리포트들이 거의 대부분 LG 화학의 목표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각 증권사별로 10만원 정도씩은 계속 내렸던 것 같습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주회사 같은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에, 지분 가치를 인정받게 될 텐데요. 지분은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지만, 지금 상태에서 일단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됐을 때 그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에 주가 평가, 이런 부분들이 향후에 LG화학으로부터 주가 평가를 받게 하는 기본 요인이 될 텐데요. 어차피 LG에너지솔루션이 주가가 많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 지분 가치가 LG 화학에 반영이 되겠고요. 다만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흐름이라 보면 한 50% 정도 할인되는 지분 가치를 평가받게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가치, 이런 부분들에 대한 기대치는 향후에 LG화학에 수급이 이번 상장 이후에 전체적으로 많이 나오게 되면 그 이후에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요. LG화학 자체가 화학주 전반적으로 시장의 흐름이 안 좋고, 유가도 많이 올라 있어서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최근에 LG화학도 5천억 원 양도세를 하겠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양도세에 대한 가치도 인정받을 거라 보고 있는데요.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수급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분들은 주가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시는 투자, 이런 부분들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진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LG엔솔 청약이 그나마 요즘 장이 계속 안 좋았고, 파란 불만 들어와 있어서 이런 상황에서 뭐랄까요. 바람을 잘 일으키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머니 블랙홀 우려도 나오고 있기는 한데. 앞으로 LG엔솔을 비롯해 우리 증시의 앞으로 움직임을 가져가게 될까요?

 

박진희> 어려운 상황입니다. LG엔솔이 방금 말씀하신 대로 지금 블랙홀인데요. 2월 달에는 현대 엔지니어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급적으로 블랙홀이 연달아 나타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들이 불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디선가 빼내서 그 종목들을 사야 하지 않겠습니까. 코스피 200에도 진입하는 문제, 그다음에 msci지수에 편입되는 문제.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 봤을 때 두 종목은 자금을 빨아들이는 대신에 나머지 종목들은 자금을 빠져나가야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 전체로 봤을 때는 대형주들한테 불편한 시장이 2월까지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3월에는 대선이 있다 보니까 또 변동성 커지고, 결론적으로는 3월 대선 지나고 한 4월은 돼야지만 시장에 어느 정도 큰 이벤트가 끝난다고 보실 수가 있겠고, 또 미국 시장에서도 3월에 첫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변화의 포인트가 3월을 기점으로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개인투자자분들이 한 3월 달까지는 대형주들에 있어서는 조금 고생스러운 흐름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조금 염두에 두시고 투자를 진행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진영> 부장님, 연결된 김에 카카오뱅크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계속해서 지금 떨어지고 있고 올해 들어서도 지금 외국인들, 기관들 계속 매도하다 보니까 상장 이후에 최저점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카카오뱅크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진희> 요새 카카오그룹주들이 참 말이 많죠. 카카오 김범수 의장도 합병 과정에서 세금을 탈세했다. 회피했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고 지난번에 카카오페이 대표도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행사하면서 상당히 큰 금액을 행사해서 다시 대표에서 내려오고. 이런 부분들도 있었고 그다음에 오늘 카카오뱅크 말씀하셨는데 여기서도 지금 보시면 카카오뱅크 대표도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성장성을 기반으로 해서 상당히 많이 올랐고 개인 투자자분들이 열광했던 대표적인 기업공개(IPO) 대형주들이었는데, 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다들 주식 매수 선택권을 행사해서 그것도 돈으로 마련하는 상태가 되다 보니까 개인 투자자분들의 원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카카오 기업에 대한 신뢰도, 이런 부분들이 많이 떨어지고 이런 부분들로 인해서 투자자들도 약간 실망하는 이런 부분들. 특히 최근에 외국인들도 카카오뱅크를 상당히 많이 매도를 했고요. 오늘은 일부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기관도 그동안 상당히 매도를 많이 해왔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카카오그룹주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그동안 좀 과했던 것인지, 아니면 그에 따른 배신이 더 강했던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주가 자체의 흐름은 지난 8월 달에 상장을 했기 때문에 올해 1, 2월 달 정도 되면 보호예수 물량이 끝나는 물량들이 상당히 많이 있을 겁니다. 그러면 그 보호예수 물량에 대한 부분들도 우려감이 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요. 그런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종목들이 카카오뱅크 말고도 또 많이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이라든지, 크래프톤이라든지, 계속 작년에 대어급으로 성장했던 종목들은 올해 상반기에 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종목들이 많기 때문에, 계속 수급적인 부담을 이어갈 수밖에 없어서 실질적으로 작년에 ipo에서 상당히 강했었던 종목들. 이런 종목들은 상반기 중에 그런 물량 부담들을 잘 해소해 나가는 과정들, 이런 부분들을 확인하시면서 투자하시는 전략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진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진희> , 감사합니다.

 

전진영> 지금까지 유안타증권 선릉역지점 박진희 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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