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 방송시간 : [일] 20:20~21:00
  • 진행: 이성규 / PD: 박준범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잠시만요] "Joon & Taylor가 IT’S MY WORLD 부른 뒤 바뀐 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2-20 14:57  | 조회 : 845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1년 12월 05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오태석, 채영준 (<2021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 대상 수상자 Joon & Taylor)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잠시만요] "Joon & Taylor가 IT’S MY WORLD 부른 뒤 바뀐 건..."

◇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우리 사회의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소소한 발견에서 시작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그 아름다운 시작에 동참한 분들을 모셨는데요. ‘2021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 Joon & Taylor의 오태석, 채영준 님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오태석(<2021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 대상 수상자 Joon & Taylor)(이하 오태석)> 네, 안녕하세요.

◈ 채영준(<2021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 대상 수상자 Joon & Taylor)(이하 채영준)> 네, 안녕하세요.

◇ 이성규> 이렇게 두 분이 나오셨는데 지난 24일 날 시상식에서 우리가 잠깐 만났죠. 이렇게 또 라디오에서 뵈니까 너무나 반갑습니다. 청취자 여러분에게 직접 자기소개 한번 해주시겠어요. 오태석 님부터.

◆ 오태석> 네, 안녕하세요. 저는 Joon & Taylor라는 작곡 팀에서 Taylor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태석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 이성규> 네, 그다음에 채영준 님은요.

◈ 채영준> 네, 안녕하세요. 저는 Joon & Taylor 팀에서 Joon으로, 이제 작곡가로 또 활동하고 있는 채영준이라고 합니다.

◇ 이성규> 그러니까 ‘채용준’ 할 때 ‘Joon’이군요.

◈ 채영준> 네, 이름 뒷글자를 따서.

◇ 이성규> 테일러는 ‘오태석’ 할 때 ‘태’가 Taylor가 된 거군요.

◆ 오태석> 네. 사실 저는 영어 이름이 없었는데 이제 영준이가 준이라는 이름을 쓰니까 저도 뭔가 영어 이름을 하나 만들어야 되겠다, 해서 제 이름과 좀 비슷한 이름을 하게 됐습니다.

◇ 이성규> Joon & Taylor. 네, 팀 이름이 아주 좋아요. 그런데 이 이름 따서 이제 이렇게 지으면서. 얼마나 된 이름이에요.

◆ 오태석> 저희가 한 1년 정도를 알고 지낸 것 같아요. 지금 거의 한 2년 조금 안 되게. 이렇게 안 지. 그렇게 됐는데, 그때부터 이제 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이성규> 오태석 님은 싱어송 라이터고. 또 채영준 님이 작곡가. 두 분 다 뮤지션인데 어떤 활동들을 해오셨습니까. 주로 각자.

◈ 채영준> 저는 이제 가끔씩 인디 앨범들도 작업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평소에는 이제 대중음악, 특히나 아이돌 음악 제작을 하고 있고. 또 가끔씩 이렇게 공모전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채영준 씨. 그리고 이제 오태석 씨는 어떤 활동, 그동안에 해 오셨습니까.

◆ 오태석> 네. 저는 이제 친동생이랑 같이 오브로젝트라는 팀으로, 이제 인디 음악을 하면서 주로 활동을 하다가. 이제 군대 전역 후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지금 활동하고 있고요. 그리고 동시에 이제 영준이랑 같이 프로듀싱 팀으로, 이제 또 작가로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두 분 다 원래부터 이제 꿈 자체가 뮤지션이었나요. 우리 준 선생님.

◈ 채영준> 저는 원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꿈이었었는데요. 고등학교 때부터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게 되면서 그때부터 좀 음악의 길을 걷고 싶다.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 이성규> 우리 오태석 선생님은요.

◆ 오태석> 저도 원래부터 막 꿈은 사실 아니었고. 이제 고등학생 때 공부가 조금 하기 싫어서, 이제 음악적으로 좀 빠지게 된 그런 계기가 있었는데. 그래서 한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이제 좀 음악에 관심을 두고 그때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뭔가 해보자. 이렇게 돼서 했던 것 같습니다.

◇ 이성규> 근데 이제 두 분이 한 분은 사투리가 지방 사투리고, 한 분은 경인권 사투리인데. 두 분이 어떤 사이세요. 언제부터 어떻게 아셨어요. 우리 준 선생님부터.

◈채영준> 처음에 이제 저희가 음악 작업을 할 때 서로 포지션이 다르다 보니까 이제 한 명은 좀 노래 쪽을 맡고 이제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작업하는 사람이라면. 이제 한 명은 반주를 만드는 사람. 이렇게 포지션이 나누어져 있는데, 이제 서로가 필요한 사람을 찾다가 보니까. 이제 인터넷 상에서 이렇게 구하다가 서로 만나서 알게 됐습니다.

◇ 이성규> 이제 인터넷 얘기를 하시는데, 인터넷에서 만나갖고도 이렇게 끈끈한 인연이 돼요.
◆ 오태석> 그래서 사실 저희 자체도 좀 되게 신기한 인연인 것 같아요. 왜냐면 저희가 인터넷, 앞서 영준이가 얘기한 것처럼 인터넷에서 이렇게 알게 된 사이인데. 사실 이제 그때 막 채팅을 통해서 처음에 이제 서로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거든요. 어디 사냐를 물어봤는데 이제 인천에 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뭔가 지역이 맞고 신기하다. 그리고 서로의 음악도 들려줬을 때 서로 이제 마음에 들고. 영준이는 모르겠지만 저는 되게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좀 되게 신기한 인연인 것 같아요.

◇ 이성규> 그래요. 그중에 뭐가 그렇게 마음에 드셨어요.

◆ 오태석> 사실 저는 그동안 인디 음악을 해오면서 좀 어쿠스틱한 계열의 그런 음악들을 많이 했었는데요. 영준이가 주로 하던 음악은 좀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케이팝을 참 잘 만드는 친구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제가 못하던 부분이니까 갈증이 있었는데, 이제 이 친구가 그런 거를 하는 기술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이 되게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 이성규> 그러면 또 혼자만 마음에 들면 안 되고 또 채영준 님도 오태석 님 하고 뭔가 마음을 맞추기로 작정을 한 계기가 있을 거 아니에요.

◈ 채영준> 저도 이제 케이팝을 작업을 하다 보니까 같이 이렇게 작업을 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많은 사람들을 그동안 이렇게 만났었거든요. 연락도 많이 오시고 하다 보니까. 근데 이제 사실 저랑 이렇게 잘 맞는다는 분이 잘 없었어요. 그래서 진짜 많은 사람을 거치고 거치다가 이제 형을 만나게 된 거죠.

◇ 이성규> 네, 그러니까 오태석 씨가 형이에요.

◆ 오태석> 네네, 형입니다.

◇ 이성규> 한 두 살 차이쯤 나나요.

◆ 오태석> 어, 세 살 차이입니다.

◇ 이성규>예. 두 분이 또 의기 투합을 뜻깊은 쪽에 하셨더라고요. 2021 장애인 인식 개선 공모전에 응하셨는데, 사실 이 장애인 인식 개선 공모전. 청취자 여러분들께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장애인에 대해서 이제 부정적인 인식, 편견. 이런 걸 좀 털어버리고 세상을 올바르게 보자. 뭐 그런 일을 위해서 한국장애인재단에서 매년 개최를 하는 공모전인데요. 이 공모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아셨어요. 예. 영준 씨부터.

◈ 채영준> 저희가 원래는 대중음악 작업만 계속 해왔었거든요. 해오다가 이제 제가 먼저 형한테 제안을 했는데, 우리가 대중음악만 하지 말고 이제 공모전 같은 것도 있으니까 한번 참가를 한번 해보자, 라는 제가 얘기를 한번 했었는데. 그래서 그때 당시에 있던 그런 공모전들을 많이 알아봤었어요. 그러다가 이제 그중에 저희가 발견한 게 장애인 인식 개선 공모전이었고, 그래서 이제 되게 또 좋은 취지니까 좋은 의미로 참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가 같이 하자고 제안을 했었죠.

◇ 이성규> 총 524건의 작품 중에서 최고점을 받은 한 팀이 됐잖아요. 그래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으셨는데. 라디오 캠페인 부문에 도전하셨는데요. Joon & Taylor 팀이 뽑혔다. 그럴 때 느낌이 어떠셨어요.

◆ 오태석> 사실 이제 저희가 이 공모전 이외에도 다른 공모전에 참가를 했었는데요. 올해 들어서. 사실 대상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이제 특히 대상이고, 이게 보건복지부 장관님의 상을 받는 거다 보니까 되게 뜻깊은 공모전에 뭔가 되게 상도 되게 뜻깊고. 거기에 제일 큰 상을 받게 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너무 좋아서 우리 막 됐다, 이러면서 전화로 막 이렇게 했던 것 같아요. 되게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이성규> 이번에 이제 작품명이 IT’S MY WORLD라는 제목인데요. 이게 어떤 내용인지 우리 채영준 씨가 얘기를 해주실래요.

◈ 채영준> 네. 곡 IT’S MY WORLD는 이제 내 세상이다, 라고 소리치는 그런 곡이고요. 이제 장애인분들이 어떻게 보면 사회적으로 좀 소외됐다, 어떤 불편함을 가진 분들이라는 인식 자체가 있잖아요. 그래서 뭔가 그런 소외된 분들이 앞으로 나서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야, 라는 거를 좀. 그런 의미에서 이제 짓게 됐습니다.

◇ 이성규> 한 40초 정도의 분량이던데요. 이 캠페인에 대해서 상당히 궁금해 하시는 청취자 여러분들도 계실 거니까 한번 듣고 와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오태석 씨가 가사를 쓰신 것 같은데 어떤 이유로 이런 가사를 쓰셨는지 한번 말씀해 주실래요.

◆ 오태석> 이제 장애인 인식 개선이라는 주제에 맞게 많은 분들이 편견 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그런 곡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첫 번째로 했고. 그리고 이제 꼭 장애인분들이 아니더라도 세상에는 각자가 너무 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그런 다름에 대해서 장애인분들이 특별히 뭔가 다르다, 이런 게 아니라 그냥 편견 없는 시선으로 좀 봐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런 가사를 쓰게 된 것 같습니다.

◇ 이성규> 예. 채영준 씨도 같이 이제 작업을 하셨으니까 시간이 얼마나 걸렸어요. 이 작업 시간이.

◈ 채영준> 이게 작업하는 데 저희가 한 이틀에서 한 3일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이제 좀 주제를 파악을 하고, 그거에 대해서 공부를 하는데 시간을 대부분 보낸 것 같습니다.

◇ 이성규> 그러니까 주제 파악하고 그다음에 상이 딱 나왔어요. 가사도 나오고 막.

◈ 채영준> 그 시간이 가장 오래 걸렸고 사실 기술적인 부분이 되게 짧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 이성규> 사실 그게 워밍업이고 사실 그게 참 중요한 과정이죠. 그리고 우리 같은 사람도 이제 글쟁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우리는 이제 약간 좀 다른. 아카데믹한 글들을 쓰잖아요. 그런데 글 쓸 때 길게 쓰는 것보다 짧게 쓰기가 되게 힘들어요. 그런데 그 40초 이내로 제한해서 만들면서 여기 좀 담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그런 건 없었어요.

◆ 오태석> 그러니까 특별하게 뭔가 담지 못해서 아쉽다, 뭔가 이런 부분보다는 이제 어려웠던 부분들이 제가 처음에 이 가사를 접근을 할 때, 꼭 장애인이라는 어떤 단어를 드러내거나 이러지 않더라도 알아야 된다고 저는 좀 생각을 하고서 이제 접근을 했고. 근데 이제 그런 부분들이 음악에 녹아졌을 때 일반인 분들이 이거를 과연 장애인 인식 개선 곡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하실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많이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조금 걱정이 되었던 것 같고. 특별히 그런 맥락에서는 이렇게 못 담은 내용은 사실은 없었어요. 뭔가 이렇게 써내려가면서 쭉쭉쭉 썼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이성규> 네.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2021 장애인 인식 개선 공모전 라디오 캠페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팀. Joon & Taylor의 오태석 채영준 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두 분께 부탁을 드려야 되겠는데 이쯤에서 우리가 노래를 한 곡 들어요. 어떤 노래 추천하시겠습니까.

◈ 채영준> ColdPlay(콜드 플레이) – Fix You라는 곡을 제가 추천하겠습니다.

◇ 이성규> 채영준 씨가 고르신 거예요.

◈ 채영준> 네, 제가 골랐어요. 저희가 이번에 참가한 공모전 주제처럼. 그다음에 이 노래 가사도 보시면 이제 자기 자신이 얼마나 가치가 있고 또 용기를 주는 그런 사람인지를 알게 해주는 그런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겨져 있어서, 그래서 고르게 됐습니다.

◇ 이성규> 네, 그럼 그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ColdPlay(콜드 플레이)의 Fix You입니다. ColdPlay(콜드 플레이)의 Fix You 듣고 오셨습니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021 장애인 인식 개선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팀. Joon & Taylor의 오태석 채영준 님입니다. 채영준 님. 그 앞서서 이제 2021 장애인 인식 개선 공모전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이전에는 어떻게 살아오신 것 같아요. 공모전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무슨 편견 같은 거 본인이 혹시 갖고 있었던 걸 발견했어요.

◈ 채영준> 이번에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면서 좀 더 이 부분에 대해서 깊게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는데, 사실 생각해 보니까 그동안 이 부분에 대해서 되게 좀 무관심했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를 공부를 하면서 보니까 안 보이던 것도 조금 더 보이기 시작하고, 그런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 이성규> 오태석 씨도 음악 만들면서 또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있지 않아요.

◆ 오태석> 굉장히 많았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제 이런 노래를, 사실 이런 캠페인성 작업을 처음 하다 보니까. 특히 장애인 인식 개선이라는 곡을 작업을 하면서 먼저 첫 번째로 했던 게 이제 그분들의 시선으로 한번 봐 보자, 였거든요. 그래서 그런 시선으로 보다 보니까 제가 좀 평소에 그냥 지나치던 것들도 누군가에게는 뭔가 불편함이 될 수도 있고, 이런 것들이 되게 뭔가 특별한 것들이구나, 라는 것들을. 그런 부분들을 되게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 오태석> 채영준 씨도 이게 사실은 이렇게 하면서 알게 된 것도 있고 또 아는 만큼 보이기도 하고 그런 건데, 작업하면서 본인이 어떻게 변했다고 생각하세요.

◈ 채영준> 아까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제 첫 번째로는 좀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평소에 저희가 쓰는 말 속에도 장애인들 차별하는 단어가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길을 다니면서도 보면 장애인분들이 이런 곳에서 불편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고요.

◇ 이성규> 아까 말씀 중에 일반인이라는 말씀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비장애인, 이렇게 불러주시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오태석 씨도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서 만든 이캠페인 송 IT’S MY WORLD 소개해 드렸는데. 근데 내 작품 중에서도 어느 구절이 특히 마음에 들고 당기는 쪽이 있죠. 어느 부분이 제일 본인이 마음에 드세요.

◆ 오태석> 가사를 보시면 이제가사 중에 ‘모두가 다른 각자의 모습으로 빛나고 있는 세상인걸’이라는 가사를 썼거든요. 그래서 이 문장이 주는 그냥 그대로를 전달을 드리고 싶었어요.
이 부분이 어떻게 보면 주제라고 말씀드릴 수도 있고. 그래서 이런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기도 하고, 이 부분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성규> 모두가 빛나는 세상. 각자 빛나는 세상. 채영준 씨도 앞으로 우리나라 사회가 장애인 인식 관련해서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세요.

◈ 채영준> 지금 장애인분들에게 좀 불편한 그런 부분이 제도적으로 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려면 일단 첫 번째로는 저희가 많이 관심을 가지고 그리고 인식 개선이 좀 우선적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이성규> 장애인 인식 개선 말고, 앞으로 이제 뮤지션으로서 캠페인 송을 또 만드신다 하면 뭐 어떤 내용을 한번 다뤄보고 싶으세요.

◆ 오태석> 일단 뭐 인식 개선의 내용은 아니지만 저희가 이제 시상식 하고서 나오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가 이제 이 음악을 만들었잖아요. 근데 청각장애인분들은 이제 또 어떻게 보면 들으실 수가 없는 거다 보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을, 청각장애인분들도 뭔가 음악이 주는 즐거움이 분명히 있는데 그분들도 뭔가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제가 당장에는 능력이 부족해서 그렇게는 못하지만 그런 부분들도 뭔가 해볼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나중에나 혹시 기회가 된다면 그런 부분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 이성규> 수어 퍼포먼스 이런 거 하시면 되겠네요. 계속해서 이제 뮤지션을 하실 거죠. 래서 우리 두 분은 어떤 뮤지션으로 남고 싶으세요. 우선 채영준 씨부터.

◈ 채영준> 저는 처음부터 이제 음악을 시작한 목표가 사람들한테 좋은 메시지를 주는,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시작을 했거든요. 앞으로도 그런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성규> 우리 오태석 씨는요.

◆ 오태석> 저도 영준이가 앞서 말한 것처럼 음악을 통해서 이제 사람들한테 직접 본인이 겪지 못한 그런 감정들이나 경험들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뮤지션이 되고 싶습니다.

◇ 이성규> 이어서 오태석 씨. 올해가 이제 다 갔잖아요. 아직은 두 분 다 상당히 영한 분들이긴 하지만, 올해가 다 갔는데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또 후회되는 일. 이런 게 있으면 좀 말씀해 주세요.

◆ 오태석> 기억에 남는 일은 올해 진짜 옆에 있는 영준이와 음악 작업을 여러 방면에서 되게 열심히 했거든요. 그래서 작업을 정말 이렇게 열심히 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올해를 정말 바쁘게 지냈고. 반면에 뭔가 여러 가지 음원들을 작업하는 와중에 또 제 개인적인 앨범을 못하고 있는 게 있어서, 그런 부분은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 이성규> 채영준 씨도 IT’S MY WORLD가 이제 송출이 되면서 청취자 여러분들이 잘 들어주십사, 하는 한마디라도 해주시죠.

◈ 채영준> 저희가 이번에 만든 곡을 좀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들어 주시면서도 장애인 인식 개선.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번씩은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성규> 그리고 마지막 인사. 청취자 여러분들게. 오태석 씨부터 먼저 하시죠.

◆ 오태석> 아, 네.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해서. 이렇게 라디오를 통해서 제 목소리가 나간다는 게 되게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뜻깊은데. 장애인 인식 개선이라는 공모전을 통해서, 사실 저도 평소에는 관심을 두지 않던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거에 또 참여해서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이제 거둔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이 라디오를 듣고 계시는 분들도 이런 계기를 통해서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한 번 더 보시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이성규> 예. 채영준 씨도요

◈ 채영준> 저는 이번에 라디오 첫 출연인데 또 이렇게 좋은 기회로 나올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요. 앞으로도 저희가 만드는 좋은 음악들, 많이 또 기대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성규> 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2021 장애인 인식 개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 Joon & Taylor의 오태석, 채영준 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오태석> 감사합니다.

◈ 채영준> 감사합니다.

◇ 이성규> 예, <이런 사람도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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