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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김한길 영입? 가능성 타진만으로도 의미 있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18 09:15  | 조회 : 1526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주말 지나면 정말 국민이 원하는 ‘윤석열 선대위’ 퍼즐 조각들이 거의 완성 단계에 있지 않을까 생각
-윤석열, 김종인과 어제 오후 비공개 만남…김 전 위원장이 “안 만났다”고 한 것은 만남 관련한 이야기 일방적으로 하지 않는 그분 화법
-선대위 개별 인사 영입 추진, 언론 보도 보면 굉장히 구체적…하지만 윤석열 후보 제외하고는 관련 내용 아는 사람 많지 않아  
-‘이재명 대변인’ 박성준 의원의 공수처 차장검사 접촉 심각하게 봐야 할 문제…여운국 차장검사 즉각 파면하는 등 조치 필요
-與, 김건희 검찰소환 조사 요구? 벌써 1년 6개월 넘게 검찰해서 무리한 수사 진행했지만 나온 게 없어…무리하게 정치공세 성격으로 수사권 남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발표 전까지는 믿지 말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어제 선대위 인선 관련해 기자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누가 들어간다, 누가 유력하다, 언론에 많은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언제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도 거세지는 상황이죠. 이 현안들에 대한 윤석열 후보 측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병민 대변인(이하 김병민): 안녕하세요.

◇ 황보선: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 이제 112일 남았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은 이준석 대표가 콕 집어 얘기했던 모레 20일은 좀 힘들어 보이네요?

◆ 김병민: 네, 초창기 선대위 출범을 두고 윤석열 후보에게 많은 기자들이 물었고요. 11월 이 달 내에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 황보선: 윤 후보께서 그렇게 말씀 하셨었고, 이준석 대표는 20일로 얘기 했었고요. 

◆ 김병민: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조금 더 앞당기고 선대위 출범에 속도를 내겠다, 이런 의지를 밝혔던 것 같은데요. 어제 저희 윤석열 후보 측에서 입장을 내고 다음 주 중반 정도에는 최종적으로 인선을 다 마무리해서 1차 인선 결과를 어느 정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지를 한 만큼, 이제 마지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봐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다음 주 중반이면 11월 24~25일 정도요. 그렇군요. 그러면 질문을 이렇게 드리기 좀 그런데, 선대위 구성 인선 작업 지금 어느 단계까지 와있다... 능선으로 얘기해도 괜찮고요. 

◆ 김병민: 선대위라는 게 전체적인 조직 구상은 어느 정도 구성을 하고 그 다음은 거기 적합한 사람들을 만나서 인선 절차를 밟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후보의 최근 일정을 보면 비공개 일정들이 좀 많습니다. 비공개 일정이라는 건 그만큼 광폭 행보로 많은 사람들을 접족하고 만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게 어느 정도 진전이 된 모습들이 상당히 있는 것 같고요. 지금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만남이라든지 여러 얘기들도 쭉 이어져 나오고 있는데, 많은 의견의 접점들을 찾아나가고 있지 않는가 싶어서 아마 주말이 지나고 나면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선거대책위원회의 좋은 모습에 대한 퍼즐의 조각들이 거의 완성 단계에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 황보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비공개 만남, 행보, 이것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바쁘신데요. 어제 말씀하신 것 중에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만남도 비공개로 이뤄졌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양쪽 얘기가 달랐습니다. 윤석열 후보께서는 만나셨다, 그런데 김 전 위원장은 만난 적 없다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만난 게 맞는데요. 팩트가. 

◆ 김병민: 오후에 비공개로 만남을 가졌고요. 사실 이렇게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남이라 외부로 공개가 되면 여러 가지 말들이 또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조용히 진행이 됩니다. 제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을 지내면서 같이 가까이 있지 않았습니까. “누구를 만났습니까?”라고 물으면 “아니야”라고 대답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만남이라는 건 상대가 있는 건데, 여기에 대해서 다른 한쪽에서 최종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얘기를 잘 안 하는 화법을 김종인 위원장께서 구사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확정적인 내용들이 나오기 전에는 아무래도 내용을 조금 적정수준에서 조정하는 그런 메시지를 낸 것이 아닌가 싶고요. 만남 과정에서 조직, 구성, 인선,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을 잘 교환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또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 생각하고 있는 이번 대통령 선거의 시대정신과 주요 정책의 방향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내용을 잘 뒷받침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윤석열 후보도 공감하고 있는 측면들이 있다고 어제 얘기한 바 있습니다. 

◇ 황보선: 새로운 조직이요. 제가 방금 두 분의 비밀 회동 얘기한 게, 물론 기자들은 그렇게 “만나지 않았다”고 얘기를 하더라도 알아듣지 않습니까. 나중에 결국 만난 걸로 나오지만. 어제 일부 언론에서는 ‘단독’까지 달고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안 본 걸로 하겠다”, “윤석열 선대위 인선안을 엎었다”는 표현까지 썼어요. 그런 상황은 아닌 거죠?

◆ 김병민: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여러 갈래의 의견들을 쭉 교환하고, 또 가장 의미있는 선대위의 최종적인 안을 만들기 위해서 그런 내용들을 서로 허심탄회하게 교환하게 하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인 만남의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보게 됐을 경우는 결과물을 가지고 만약 김종인 위원장이... 아직까지는 모든 것들이 과정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후보가 기자들의 질문에 항상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인사를 마지막 순간 나올 때까지, 그 전에 나오는 얘기는 아무것도 아니다.

◇ 황보선: 믿지 마라. 

◆ 김병민: 최종적인 결과물이 나와야 되는데, 그 전에 누군가를 만났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는 얘기일 것이고. 최종적인 선대위에 대한 결과물이 나오게 됐을 때 그제서야 같이 함께 참여했던 사람들이 한 마디 두 마디씩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로 말을 아끼는 거죠. 

◇ 황보선: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얘기도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고요. 어떻습니까. 이 분 합류하시는 건 한다 안 한다까지 얘기 나왔었는데, 지금 어떤 역할까지 맡으실 건지도 어느 정도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입니까?

◆ 김병민: 언론의 보도를 보면 굉장히 구체적으로들 얘기를 하더라고요. 대한민국 기자님들의 취재실력이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갖고 있는 사람의 취재보다는 여러 관계자들의 전언을 통해서 취재가 되다 보니까 그 내용들이 꼭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경우들도 상당하죠. 아마 저는 사람에 대한 얘기를 딱 집어서 하게 되면 나중에 틀리는 경우들이 많이 발생할 텐데, 후보가 직접 얘기했던 메시지를 주력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떠한 얘기인고 하니 선대위 구성과 앞으로의 방향에서도 당을 중심으로 하겠다는 얘기를 먼저 합니다. 국민의힘의 현재가 있기까지 굉장히 오랜 기간 활동하고 당을 지켜왔던 분들, 또 원팀으로서 이번 정권교체에 가장 큰 힘을 보태겠다는 분들이 모두 함께 모여야 된다는 인식이 있고요. 두 번째로 이 분들에 덧붙여서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외연확장의 길에 나서는 것이 중요한데, 이 두 가지가 같이 함께 잘 혼합될 수 있도록 선대위 구성을 고민하고 있고. 여기는 사람, 특정인들 몇몇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의미를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선대위에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후보가 발표되어야 인사지, 발표되기 전까지 믿지 말라, 이런 얘기 계속하시는데요. 계속해서 윤석열 후보가 만나시는 분들,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 나경원 전 의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여러 분이 나왔습니다. 특히 김한길 전 대표 같은 경우는요, 이준석 대표가 조금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기자들이 기사를 쓰기도 하는데요. 이 분 영입은 어느 정도 확정됐다고 볼 수 있나요?

◆ 김병민: 저도 개별 인사에 대한 영입의 추진 현황이라든지 그리고 어느 정도까지 만남이 진행됐는지는 말 그대로 윤석열 후보를 제외하고 아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밀하게 서로 만남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의미를 전달했는지는 추후에 인선이 되면 확인이 가능하겠습니다만. 저는 최근 일련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우리가 과거 2012년 대통령 선거도 그렇고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2016년 총선이 있었는데, 이때에도 중원으로써의 중도확장이 선거에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진영에 있었던 인사라 할지라도 합리적인 또 보편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영입을 하기 위해서 굉장히 오랫동안 정치권이 노력과 공을 들였던 기억들이 다 나실 겁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대통령 선거의 선대위 구성이나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당내에서의 통합도 조금 어려워 보이고, 오히려 더 나아가서 상대진영 혹은 중도로 외연확장 할 수 있는 인사 영입을 찾기가 굉장히 어렵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의 선거캠프 시절부터 선대위 구성의 방향을 보면 국민의힘의 내부 인사들뿐만 아니라 한때 민주당에 몸을 담았지만 지금 정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책 실패라든지 여러 가지 편가르기에 실망했던 많은 사람들을 더 폭넓게 포용하기 위한 인사, 인재 영입에 대한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최종적인 선대위에 인선이 되는 것과 별개로 이런 인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얘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렇다면 김병민 대변인께서 제가 이런 질문 드리면 답을 하시기 어렵겠지만. 

◆ 김병민: 말씀 주시죠. 괜찮습니다. 

◇ 황보선: 지금 이 방송을 듣고 있을 기자들에게 하나 선물로, 지금 철통보안으로 지키고 있을 깜짝 인선 같은 거 하나만 딱. 

◆ 김병민: 이런 게 나가면 제 자리가 없어질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웃음)

◇ 황보선: 알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셨던 민주당 쪽 선대위, ‘매머드급’ 이런 얘기하는데요. 어제 양정철 전 민구연구원장도 방문해서 쓴 소리를 했고요. 비상사태다 위기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 상대당 선대위 상황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 김병민: 지금 아마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있기 때문에 민주당 내 위기감들을 가지고 사실 이런 일이 있을 때 선대위 내에서 누가 선뜻 얘기하기가 쉽지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바깥에서 자유로운, 그리고 선거에 관해서 국민들께서 지켜보시기에 상징성이 있다고 보는 양정철 전 원장이 조금 쓴 소리를 담당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선대위 구성을 지켜보고 있는 제3자적 관점에서 봤을 때는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신선한 인사가 잘 보이지 않고. 매머드급 선대위가, 당이 거의 다 들어간 것 같거든요. 두 번째는 후보의 가치 철학이 일관성 있게 전달되는 그런 선대위의 모습이 있어야 되는데, 최근 저희가 바라보는 민주당 선대위의 모습은 메시지가 중구난방으로 나오기도 하고. 후보의 목소리가 있는데 선대위 내에서의 인사들의 목소리가 서로 제각각 나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도 당과 청와대 그리고 정부, 서로 다 한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의 문제, 우왕좌왕하는 문제가 있지 않는가. 그리고 세 번째는 당내에서 나오는 얘기인 것 같은데 대선 승리에 대한 절박함, 이런 문제들이 아마 복합적으로 있는 것 같습니다. 지켜보면서 저희도 ‘이게 남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겠구나’ 싶기 때문에 오히려 선대위 구성 전인 저희 상태에서도 훨씬 더 국민들께 정말 정권교체를 통해서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정말 좋은 선대위 구성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민주당도 좀. 어차피 국민들을 위한 좋은 경쟁이니까 여기서 이런 선의의 경쟁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고발 사주 의혹, 이것도 있고요. 공수처에 지금 4건 입건해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공수처 얘기 좀 해볼게요. 공수처 차장검사가 민주당 박성준 의원과 통화하고 저녁약속을 잡았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죠. 이거 윤 후보 측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김병민: 박성준 의원이 이재명 후보 선대위 대변인 아닙니까. 우리가 공수처 초기 출범부터 가장 많이 나왔던 우려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상태에서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우려였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성은 여야를 떠나서 모두 한 목소리로 얘기했던 지점입니다. 그 우려가 있는 그대로 나타나게 됐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죠. 사실상 전화통화를 통해서 이 민감함 상황이 저녁을 먹는 날짜를 여운국 차장이 잡았다, 본인들은 잡았다가 뒤에 취소했다고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만. 그런 사실조차도 지금 있는 국면에서 바라봤을 때는 심각한 정치개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일이고요. 또 손준성 검사에 대해서 지난 체포영장이 기각되고 나서 그리고 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기한 상태에서 구속영장까지 기각되고 났는데, 그러다보니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이 같은 무리한 수사를 벌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상당히 쏟아진 바 있었죠. 지금 여운국 차장에 대해서 즉각적인 파면이 필요하다, 그리고 오히려 지금 공수처의 수사검사로 있는 것이 아니라 소환조사의 대상으로 위치 전환이 필요한 것 아니냐, 이렇게 지금 저희 입장에서는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게 바로 얼마 전에 아직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 않지만, 대장동 사건에서 권순일 전 대법관이 김만배 씨와 만났던 일들이 보도가 된 적이 있지 않습니까. 대법관 직무실을 제 집 드나들 듯이 넘나든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만배-권순일 사건과 매우 흡사한 것 아니냐, 이런 문제들까지 제기할 수 있는 터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의 중립을 지켜야 되는 정부 부처 그리고 사정기관 입장에서 국민들이 심각하게 바라봐야 된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 황보선: 아까 초반에 짧게 언급했습니다만,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공세 본격화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해서 수사가 진전되고 있는데 검찰 소환 조사도 해야 된다는 얘기까지 하고 있고요. 심지어 야당 후보 교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를 수 있다. 여기에 대한 윤 후보 측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 김병민: 벌써 1년 6개월 넘게 검찰에서 굉장히 무리한 수사가 진행됐던 사건입니다. 모두 기억하고 계신 것처럼 지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 이후로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시절 많은 정치적 압박과 탄압을 받았던 것은 주지의 사실 아니겠습니다. 그 이후로 나타났던 검찰의 가족에 대한 무리한 수사, 1년 6개월 가까이 지났던 이 수사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김건희 대표에 대한 무엇 하나 여기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거나 내용이 나온 바가 없습니다. 올해부터 시작해서 얼마 전 여름에도 곧 김건희 대표가 소환될 것처럼, 문제가 있는 것처럼 선거 내내 계속 보도가 됐지만, 그 이후로도 검찰의 수사결과 새로운 내용이 나온 바가 없죠. 그리고 이건 지난 우리 경선 과정에서도 홍준표 후보 등이 문제를 제기해서 있는 그대로 증권 계좌에 대한 통장을 다 공개하고. 실질적으로 10억 정도 가까이는 일임 투자했던 내용인데 거기서 수익이 나기는커녕 손해가 나서 수개월 정도 있다가 뺐던 것이 전부인 상황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정치 공세성 성격으로 수사권을 남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 황보선: 과거에 사실 대선 상황에서 주요 후보에 대한 수사는 미루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김건희 씨 같은 경우 수사를 연기해야 된다는 얘기가 당내에서 나온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김병민: 우리가 주장한다고 검찰이 여기에 맞춰서 수사를 미루거나 또 공정한 수사를 하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과 형평성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는 일이라고 보고요. 상대 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변호사비 대납의혹 등 굉장히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제대로 수사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실질적으로 변호사 비용을 얼마 썼는지 정도를 얘기하면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저희가 제시하고 있는 통장공개, 이런 내용들처럼 있는 그대로 국민들 보시기에 형평성을 맞춰서 수사라든지 이런 일들에 대한민국 정부가 좀 균형을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황보선: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짧게 돌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김병민 대변인께서 사실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 아니십니까. 그래서 요즘 고민정 민주당 의원 경희대 국제캠퍼스 논란 때문에 곤혹 치르고 있는데, 어떻게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 김병민: 제가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있었던 2007년도에 이름이 국제캠퍼스로 바뀌었습니다. 그때 이름을 바꾸느라고 굉장히 많은 여러 가지 학교 내 합의를 거치기도 했는데요. 이게 정치인의 발언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어서는 안 되거든요. 그리고 경희대학교는 본·분교 논란이 아니라 학과가 다른 학과들이 경희대학교 서울과 수원에 같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애당초부터 그런 방식으로 언급해서 국제캠퍼스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고민정 의원의 뜻이 또 이런 뜻이 아니었을 거라 믿고. 정치인이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줬으면 진솔하게 사과하고 학교도 찾아가서 같이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병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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