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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NFT·메타버스 관련 사업, 'How To'가 빠져있어..실적 여부 면밀히 살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17 16:43  | 조회 : 1307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11117(수요일)

대담 : 위정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NFT·메타버스 관련 사업, 'How To'가 빠져있어..실적 여부 면밀히 살펴야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요즘 주식시장의 핫 키워드라고 하면 단연 NFT, 그리고 메타버스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 NFT, 핫하다고는 하는데 과연 어떤 개념인지. 또 어떤 산업에 어떻게 응용되고 구현되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오늘 이 시간을 준비해 봤습니다.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위정현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위정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이하 위정현)> .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전진영> 먼저 이 NFT가 정확하게 어떤 건지 개념 설명부터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위정현> NFT라는 것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이름의 약자입니다. 그래서 어쨌든 퇴출이 불가능하다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건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하나의 가상의 자산. 디지털 자산의 고유한 번호를 매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오늘 앵커님하고 지금 진행하는 이 방송도 NFT로 토큰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예를 들면 우리가 15분 방송이라면 이 방송에 코드를 부여해서, 물론 이 방송을 복사하는 건 쉽습니다. 하지만 이 방송에 고유한 코드를 부여해서 이걸 이제 NFT로 만들어 놓으면 이 방송을 가지고 있는, 이 방송에 있어서의 하나의 저작권이라고 할까요. 주인은 이 코드의 NFT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걸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거죠. 또는 이 방송을 10개로 쪼개서 각각의 코드를 부여해서 10개를 상품화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이게 기존에 무형의 과거에는 그냥 많은 어떤 콘텐츠들. 특히 디지털 자산들이 무료로 공유되는, 그 많은 사람들이 향유하는 개념이었거든요. 또는 많은 무형의 자산들. 예를 들어서 지금 우리가 이런 방송 같은 경우도 하나 그냥 방송이 업로드가 되고 많은 사람들 들으면 되는 거지만 이거 방송 자체를 쪼개서 자산화 할 수 있다거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이걸 자산화하고 거래할 수 있고 이런 개념으로 변화시켜서 만들어준 거죠. 그래서 무형의 자산을 유형으로 만들기 때문에 원리 원칙대로 따지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사물을. 그러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사물까지도 자산화 할 수 있다고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하나를 전부 개별 고유의 코드를 부여하거든요.

 

전진영> 그러면 노래에 붙어 있는 저작권하고 좀 비슷하다고 보면 되나요.

 

위정현>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은 하나의 곡 전체에 붙는 경우가 많은데 NFT는 그 곡조차도 예를 들면 한 음조를 쪼개버리거나 이것도 가능한 거죠. 그 훨씬 더 마이크로하게 쪼갤 수도 있고, 예를 들면 곡뿐만 아니고 예를 들면 곡에 연주하고 있는 사진이 있잖습니까. 이것도 NFT를 붙여서 거래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과거에는 그냥 곡 연주하는 것. 음악. 음원. 이런 정도만 거래했다면. 예를 들어서 공연하고 있는 사진을 찍어서, 공연하고 있는 걸 동영상으로 찍어서 그것 자체를 예를 들면 정지 화면이라든지, 예를 들면 스테이샷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전부 하나하나의 NFT를 붙여서 자산화 할 수 있다는 거죠.

 

전진영> 그렇군요. 근데 이게 디지털 자산이라는 개념이다 보니까 암호화폐랑 어떤 점이 좀 다른 건지 이 부분이 약간 헷갈리거든요. 어떤 점이 그럼 구체적으로 다른 건가요.

 

위정현> 두 개의 공통점은 블록체인 기반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의 성격이라는 것들은 예를 들어서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그게 불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문제 제기가 되고는 있습니다만 어쨌든 어렵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다만 예를 들어서 비트코인 같은 경우는 각각의 비트코인을 서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NFT는 각각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대상이 서로 교환이 안 됩니다.왜냐하면 각각의 코드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코드를 직접적으로 교환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두 개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다르거든요. 그래서 그게 다릅니다. 두 개를 바로 가상화폐처럼 막 교환이 안 되고 그래서 NFT 같은 경우는 그 중간에 가상화폐를 매개로 해서 교환하거나 이런 교환을 하는데요. 바로 다이렉트로 교환을 할 수는 없습니다.

 

전진영> 어떻게 보면 자산의 기능은 같으나 화폐의 기능은 못하는 게 NFT인 거네요.

 

위정현> ,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전진영> 그렇군요. 그래서 최근에 금융투자업계 중심으로 워낙 NFT 열풍이 뜨겁거든요. 이렇게 NFT가 요즘에 핫이슈로 등장한 배경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위정현>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예를 들어서 금융기관이라는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기능을 생각한다면 화폐라든지,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하나의 플랫폼이거든요. 그 거래 플랫폼적인 성격을 NFT라는 개념을 보는 순간 아, 자신들의 플랫폼에 NFT라는 디지털 자산을 올릴 수 있다는 걸 알았던 거죠. 그러니까 가장 직접적으로는 최근에 비트코인이 ETF가 나오고. 3월에 ETF가 나오면서 이게 가상자산이, 가상화폐가 제도권으로 들어온다는 시그널을 금융권이 감지를 했고요. 그 다음에 이제 비트코인이나 이런 가상화폐를 넘어서 그 다음에 보니까 NFT를 통해서 예를 들면 자산화하면, 그리고 거기에 자산의 가치를 부여하면 그걸 금융 상품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걸 금융기관이 알게 된 겁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아까 말씀드렸던 사진이라든지, 어떤 은행 같은 경우는 골프대회를 개최해서 그 골프대회에 나오는 동영상이라든지 선수들의 동영상이나 아니면 사진 등등을 디지털 자산화해서 그걸 NFT로 해서 토큰하고 이런 시도를 최근에 발표한 바도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모든 무형의 자산, 또는 심지어는 부동산도 마찬가지인데요. 부동산도 쪼개서 토큰을 부여할 수 있거든요. 어쨌든 그걸 거래 플랫폼으로서 금융기관이 자기들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최근에 발견하게 된 거죠.

 

전진영> 그렇군요. 그런데 이 NFT를 보고 좀 시각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실체가 없는 것이다. 신기루에 가깝다. 이렇게 보는 분들도 있고 또 이건 확실하게 미래 먹을거리로 각광받을 수 있는 신기술이다, 라고 긍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위정현> 과거에도 우리나라의 게임의 아이템이 현금으로 고가에 팔렸을 때. 사고 팔고 할 때도 제가 미국의 전통적인 PC나 콘솔 게임 회사 사장을 만났을 때, 대표를 만났을 때 똑같은 질문을 받은 바가 있었습니다. 왜 예를 들면 싸이월드의 도토리에 대해서도 그들이 알고 있더라고요. 놀랍게도. 2004년 정도. 그들이 저한테 이야기하면서 토토리, 이렇게 발음합니다. 그래서 무슨 어, 내가 모르는 단어가 뭐지, 하고 가만 보니까 이게 싸이월드 도토리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왜 이러나, 그랬는데 그걸 왜 먹을 수도 없는데 또는 손으로 만질 수도 없는데 왜 사요. 게임에서 아이템이나 사이버 토토리를 대체 왜 사는 겁니까. 이게 그들의 질문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는 게임에 있어서 그런 아이템들이나 가상 재화를 왜 사느냐고 묻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NFT에 있어서 최근에 몇몇 비플의 작품 같은 것도 그렇습니다만 거의 700억에 가깝게 팔리고. 이러면서 우리가 예상했던 가격보다 훨씬 고가의 가격이 형성이 되면서, 이게 과연 이게 적정한 가격인가에 계속 의문들이 생기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지금 상당 부분 NFT 시장에도 버블이 있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게 NFT라는 게 결국에는 무형의 디지털 자산이 거래 가능한 하나의 대상으로 쪼개지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에 이런 디지털 자산을 만들어내고 거래하는 플랫폼이 생기고. 분명히 미래의 기술이 하나의 트렌드라는 것은 그건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전진영>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 NFT를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꼭 따라붙어 다니는 메타버스도 좀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두 기술이 항상 좀 묶여서 다니는 것 같더라고요. 이 두 개는 어떤 관계로 이해를 할 수 있을까요.

 

위정현> 사실은 메타버스하고 NFT는 서로 별개입니다. 주로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나 이런 분들이 두 개를 묶어서 자꾸 주가를 띄우려고 하는 이런 특성이 있어서 그러는데요. 메타버스라는 것은 예를 들어서 가상 세계, 또는 현실 세계, 또는 AR 같이 포켓몬 같은 이런 것들을 통칭하는 그런 하나의 월드의 개념을 메타버스라고 부르고요. 그 메타버스의 요소 중에 NFT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 놓으면 그 가상의 세계에 들어 있는 아이템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사이월드에는 도토리가 있고요. 그런 도토리들에 예를 들어서 싸이월드로 따지면 가구들도 있고. 지금 예를 들어서 게임으로 따지면 게임에 예를 들면 아이템도 있고 칼도 있고 이러지 않습니까. 그걸 하나의 메타버스로 생각한다면 그 칼들에게 NFT로 특권을 부여하고. 그러니까 번호를 부여하고 그게 거래가 되도록 한다, 라는 의미에서 메타버스하고 NFT를 결합을 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을 하는 거죠. 하지만 실제로 메타버스 내에서 이런 NFT의 상품이 하나의 가상 경제를 이루어서 아직 성공적으로 정착해 있는 그런 모델은 현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NFT 형태가 아니고 단지 아이템의 형태로 세컨드 라이프라는 메타버스가 있었습니다. 10여 년 전에. 거기서는 이렇게 훌륭하게 하나의 아이템들이 거래가 되는 구조가 있었는데 세컨드 라이프는 소멸했거든요. 실패해서 소멸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는 메타버스에서 NFT를 도입해서 완전하게 돌아가는 그런 가상의 세계는 현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메타버스를 현재 사업을 하려고 하는 쪽으로 하고 있는 몇몇 회사들이 그런 것들을 구상을 하고 있을 뿐이죠.

 

전진영> 지금 교수님 설명을 들어보니까 확실하게 차이가 있다는 게 좀 이해가 갑니다. NFT는 말 그대로 자산의 개념이고 메타버스는 말 그대로 환경과 공간의 개념이기 때문에 두 개가 완전히 연관돼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물론 연관된 어떤 산업이 개발될 수 있겠습니다만. 주식시장에서는 워낙 이런 신산업들을 집중적으로 보다 보니까 두 개를 묶어서 표현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럼 구체적으로 좀 더 예를 들어서요. 글로벌 기업들 중에서 NFT를 적용해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 있다면 어디가 있을까요.

 

위정현> 현재는 대표적인 기업이라고는 하기는 어렵고요. 여러 가지 글로벌 기업 중에서 산발적으로 그런 기술들, NFT 기술을 도입해서 시도를 해보는 그런 회사들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이키 같은 경우가 하나의 예시인데요. 나이키는 NFT 기술을 도입하는 운동화를 이미 특허를 등록하려고 시도를 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신발을 구매할 때 신발과 똑같은 유형의 디지털 자산도 함께 소유하는 이런 개념으로 한번 제시를 하는 거고요. 그리고 맥도날드 차이나 같은 경우에는 NFT 작품인데요. 빅맥 루믹스 큐브라는 그런 작품을 공개하기도 하고. 또는 맥도날드 프랑스 같은 경우는 메뉴를 4개의 그림으로 만들어서 토큰하고 이런 것도 있습니다마는, 현재는 어떤 기업이 NFT를 적용해서 끌고 간다기보다도 예를 들면 이런 식품이나 신발 또는 경매에서도 지금 NFT를 도입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금융권에서 NFT. 그러니까 각각의 산업에서 현재는 탐색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산발적으로 그런 시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진영> 국내에서는 이 NFT 관련 서비스를 좀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는 기업이 있을까요.

 

위정현> 국내에서는 이번 주식 시장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요. 현재 게임업계입니다. 게임업계에서 위메이드라는 회사가 미르4라는 것들을 해외에서. 사실은 해외에서 이런 NFT 기반의 게임들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인 시각들이 많았는데 그게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었거든요. 그러면서 국내에 거의 모든 게임사가, 메이저 게임사들은 다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앞다퉈서 NFT를 게임에 도입하겠다고 발표를 하고 이러면서 게임업계 전체 게임 기업들의 주가가 지금 큰 폭으로 뛰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게임업계가 NFT의 전체적인. 아직은 그런데 전체적으로 NFT 기반의 서비스를 많이 내놓는다. 이런 단계는 아직 아니고요. 향후 하겠다는 걸 발표를 한 정도죠. 그리고 또 하나의 업종을 이야기한다면 역시 엔터입니다. 엔터 같은 경우는 NFT로 예를 들어서 아이돌들의 어떤 사진이라든지 또는 아이돌들의 예를 들어서 서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사실 NFT로 만들기가 아주 쉽거든요. 그리고 또 NFT에서 전제가 뭐냐 하면 그걸 필요로 하는 누군가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BTS 같은 경우가 특히 그렇습니다마는 글로벌 차원에서 아미라는 강력한 팬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은 BTS라는 그런 아이돌들의 뭔가를 디지털화해서 상품화하면 그걸 살, 그러니까 단지 NFT 뿐만 아니고 그냥 오프라인 굿즈도 이들은 정말 많이 사거든요. 그런 점에서 NFT로 이런 사진들을 하거나 서명을 해서 판매를 할 경우에 그걸 살 수 있는 의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분명히 수요자가 존재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엔터 산업도 한국에서는 NFTt의 산업을 끌고 갈 수 있는 강력한 하나의 산업입니다.

 

전진영> 말씀해 주신 두 가지 산업이 게임 쪽이랑 엔터 쪽. 대표적으로 게임 쪽에는 우리나라에 NC소프트가 있을 거고 엔터 쪽은 이제 대표적으로 이제 하이브에서 BTS 멤버 굿즈 관련해서 이제 NFT 기술을 말씀하셨는데. 그럼 이렇게 게임이나 엔터 쪽에서 NFT 기술로 뭔가 마케팅을 한다거나 이렇게 좀 게임에 이런 기술을 적용하겠다, 라는 이런 움직임 자체에 대해서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위정현> 그런 움직임 자체에서는 특히 엔터 쪽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대단히 높이 평가합니다. 그리고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게임은 사실은 NFT를 도입을 하더라도 그 게임 자체가 유저가 들어와서 게임이 돌아가야 되는. 그러니까 아무리 NFT를 도입했다고 해도 게임이 재미가 없으면 안 하거든요. 그러면 그 월드 자체가 게임이라는 가상 세계 자체가 무너져버리고 그 가상세계가 무너지면 NFT도 아무런 가치를 잃어버리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좋은 아이템을 자기가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어서 예를 들면 100만 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 게임이 예를 들어서 유저들이 다 빠져나가버리면 아무도 100만 원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거든요. 0이 돼 버리는 겁니다. 거기에 비해서 엔터 같은 경우는 강력한 아미라는 BTS 팬덤을 기반으로 해서 그 잠재적 수요자가 항상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하나의 팬들의 아이돌에 대한 충성심 로열티라고 부릅니다만, 그런 것들이 대단히 강력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엔터 쪽에서 훨씬 더 NFT 사업을 하기가 쉬운 거죠.

 

전진영> 그래서 이 게임이나 엔터가 워낙 지금 우리나라가 잘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실제로 이 게임이나 엔터 분야에 관련 주가가 좀 높기도 하고. 그런데다가 여기 NFT 신기술이 더해진다고 하니까 아마 관련해서 투자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주목해서 보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 NFT라는 게 말 그대로 신기술이기 때문에 좀 주의해서 봐야 될 부분도 있을 것 같거든요. 끝으로 어떤 부분들을 좀 주의하면 좋을지 조언을 주신다면요.

 

위정현> 그래서 이제 NFT가 나오니까 아까 말씀하셨던 메타버스하고도 그렇습니다마는 NFT하고 메타버스하고 연결을 시켜서 주가를 끌어올리려고 하는 여러 가지 그런 시도들이 있긴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주의 깊게 봐야 될 게 메타버스도 NFT도 그렇습니다마는 그 해당하는 발표하는 회사가 현재 많은 회사들이 발표만 하겠다는 것만 발표한 거지, 실제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How To라는 부분이 다 빠져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정말 NFT에 관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금융권 같은 경우는 특히 우려스러운 게 비즈니스 모델 등등. 플랫폼 사업이라는 건 사실은 금융권이 하기 상당히 어려운 사업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다고 플랫폼 사업을 한다고 앞 다퉈 발표하고 이러는데 과연 그들이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지, 그동안에 그런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고 또는 그런 기술들을 완성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그리고 또 어떤 실적을 가지고 있는지 특히 게임사가 그렇습니다. 게임사가 발표를 했지만 실제로 게임을 개발한 실적. NFT 기반의 게임을 개발한 실적이 있는 회사는 극히 소수거든요. 그래서 이런 비즈니스 모델, 기술, 게임 개발에 대한 실적 등등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진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정현> 감사합니다.

 

전진영> . 지금까지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위정현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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