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인터뷰전문보기

“주말 걸려온 의문의 전화, 묘한 느낌에 받아보니 정체는…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16 08:11  | 조회 : 1890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주말에 걸려온 의문의 전화 입니다.

◇ 황보선: 의문의 전화라니, 어떤 전화 말이죠?

◆ 이현웅: 혹시 주말에 지역번호 02에, 780으로 시작하는 전화 받지 않으셨나요. 저도 평소에 이런 연락처가 찍히면 광고전화겠지 싶어서 잘 안받는데, 유독 받아야 할 것 같은 묘한 느낌이 들어서 받았거든요. 그랬더니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로 시작하는 녹음된 음성이 바로 흘러나왔습니다. 

◇ 황보선: 아 허경영 대선 후보의 홍보 전화였군요.

◆ 이현웅: 맞습니다. 저는 저만 받은 줄 알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이 전화를 받았더라고요. 보통 전화를 받은 분들은 sns을 통해 후기를 남겼는데요. 처음에는 해당 전화번호를 올리며 선거 홍보 전화니 받지 말라는 내용이 주였는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일종의 놀이처럼 변해갔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전화가 왔다’며 사진을 올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는데요. 마치 하나의 유행하는 놀이 같은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 황보선: 허경영 후보가 그동안 보여준 좀 남다른 행보 때문인지, 스팸 전화를 기다리는 상황까지 발생한 거네요.

◆ 이현웅: 네. 하지만 모두가 그랬던 건 아니고요.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냐’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허경영 후보는 지난 4월 총선 때도 이와 비슷한 투표 독려 전화를 불특정 다수에게 돌린 바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선거법 위반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 황보선: 그러게요. 아직 선거기간이 아닌데, 이렇게 전화를 돌려도 되는 건가요?

◆ 이현웅: 이게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해당 전화 내용을 끝까지 들어보면, 코로나로 힘든 국민에 대한 위로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첫걸음은 용기 있는 투표라면서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만 나옵니다. 이걸 순수한 투표 참여 독려로 본다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허경영 후보 측은 지난 8일 선관위를 방문해서 해당 전화 내용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사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요. 선관위도 투표 독려 수준으로 보면서 위반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허 후보 이야기가 나온 김에 공약도 조금 보자면, ‘허토피아’를 만들겠다고 했다고요.

◆ 이현웅: 네. 허토피아는 ‘돈 때문에 억울함이 없는 세상’을 의미하는데요. 구체적으로 국민배당금 월 150만 원, 결혼수당 1억 원, 출산수당 5천만 원 등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금액은 시간이 지나며 더 증가됐지만, 허 후보는 이와 같은 공약을 2007년 17대 대선 때부터 걸었습니다.

◇ 황보선: 일관된 모습이군요. 다음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다른 대선 후보들의 몇 가지 공약 살펴보겠습니다.

◇ 황보선: 어느 후보 공약을 먼저 볼까요?

◆ 이현웅: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공약을 먼저 소개해드리는데요. 군 징병과 관련한 공약을 밝혔습니다. 이른바 ‘한국형 모병제’인데요. 지금의 징병제 대신, 2030년부터 완전모병제를 시행하도록 단계적으로 시행해나가겠다는 공약입니다. 자원해 입대하는 장병들을 전문병사로 부르고, 월 300만 원 정도의 급여를 보장합니다. 또 5년차가 되면 부사관으로 진급하면서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을 지원해줍니다. 또 10년 이상 장기 복무를 할 시 국방 공무원이나 소방과 경찰 등의 일자리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황보선: 늘 모병제와 급여 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재원마련에 대한 지적이 함께 나오는데, 이에 대한 설명도 있었나요?

◆ 이현웅: 네. 월 300만 원씩 받는 전문병사 15만 명을 모집하게 되면 연간 5조 4천억 원의 재원이 필요한데, 현재 징집병 20만 명을 줄이기 때문에 실제 필요한 추가 예산은 연 3조원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항공모함이나 SLBM 같은 예산에서 합리적으로 재분배를 하면 마련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다른 후보의 공약은 어떤 게 있습니까?

◆ 이현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청년 공약인데요. 이 후보는 취준생이 평균적으로 면접을 준비할 때 필요한 비용이 48만 원 정도로 조사됐다면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장 대여나 메이크업, 사진 촬영, 자기소개서 컨설팅, 모의면접 코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공약을 걸었는데요. 이와 함께 공공부문 면접 수당 지급을 의무화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 황보선: 면접 준비할 때 48만 원이나 드나요. 이현웅 아나운서도 그렇게 준비했나요?

◆ 이현웅: 취준생 초기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정장 한 두 벌, 넥타이 몇 개 사고 증명사진 잘 나온다는 곳 가서 찍고 그러면 못해도 몇 십만 원은 필요하니까요. 전 자소서나 면접 같은 건 다른 사람 도움 받는 것보다 스스로 준비하는 게 더 의미 있고 경쟁력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는데, 나중에 취준생 분들 준비 도와주다보니까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에 컨설팅 업체 같은 곳을 찾더라고요.

◇ 황보선: 남들은 다 하는 것 같은데, 혼자만 스스로 하려고 하면 좀 불안한 면도 있겠죠. 요즘은 정말 준비할 게 많군요.

◆ 이현웅: 점점 더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청년 하면 또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홍준표 의원이 아닐까 싶은데요. 예고했던 ‘청년의꿈’ 사이트를 14일에 오픈했고요. 청년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에는 벌써 만 개가 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 황보선: 국민의힘에서 보기에는 홍 의원의 독자행보가 좀 걱정될 수도 있겠네요?

◆ 이현웅: 아직 당내에서는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 결국 당을 위한 마음이 모일 거라고 보는 건데요. 청년의꿈이 국민의힘에 힘을 보탤지는 조금 더 지켜보면 되겠습니다.

◇ 황보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