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김장 미뤄야하는 이유..다음주에 배추 가격 더 떨어진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15 16:47  | 조회 : 790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11115(월요일)

대담 : 강하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김장 미뤄야하는 이유..다음주에 배추 가격 더 떨어진다?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오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하늬 주임, 연결돼 있습니다. 주임님, 안녕하세요?

 

강하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임(이하 강하늬)> , 안녕하세요.

 

전진영> 일교차가 크긴 하지만 온화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후가 좋아 내린 품목도 많을 것 같은데, 한 주 동안 농산물 가격 어떻게 오르고 내렸을까요?

 

강하늬> , 지난주 말씀드렸던 상추가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적상추, 청상추 등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전주 대비 평균적으로 23%가량 하락했습니다. 우천으로 인한 일조량 부족, 가을 한파로 인한 저온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생육 피해로 가격이 급등했었는데요. 최근 안정적인 기온이 유지되면서 생육과 출하 작업이 원활했습니다. 적상추와 청상추 모두 지난주 금요일 기준 100g1,200~1,300원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100g2,100원 선까지 보였던 것에 비해 많이 안정된 모양새입니다. 깻잎도 마찬가지로 전주 대비 약 13% 하락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의 영향을 받아 10월 말 11월 초까지 100g3,000원을 넘어갔었지만 기상 호조로 꾸준히 내림세를 보여 현재 2,300원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전진영> , 상추, 깻잎. 대표적인 쌈채소류인데 꾸준히 내림세를 보여 다행이군요. 오른 품목은 없었나요?

 

강하늬> , 쪽파 가격이 10월 말부터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초 한파로 인한 대파 가격 상승과 함께 쪽파도 함께 상승했었는데요. 이때 공급량 부족으로 농가에서 다음 재배를 위한 종구도 길러서 일부 출하를 했고, 이 때문에 종구가격도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올해는 연초부터 쪽파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 10월 충남지방 잎마름병이 돌았습니다. 피해가 큰 충남 아산지역의 경우 전국 쪽파 재배량 중 약 20%가 생산되는 곳입니다. 따라서 출하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금요일 가격에서 상승세는 꺾였지만 당분간 큰 폭 하락 없이 1kg8,000원 내외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진영> , 쪽파가 한동안은 잎마름병의 영향으로 비싸질 것 같다는 얘기 해주셨고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번 주 전망도 부탁드립니다.

 

강하늬> , 이번주 배추 가격은 내림세가 예상됩니다. 현재 시장 내 배추 물량은 고랭지배추에서 가을배추로 물량 전환이 완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중부 지방에서 나오는 가을배추가 시장에서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중부 지방 가을배추의 경우 무름병 등으로 인하여 생육이 좋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고품질 물량이 부족했고 수도권에서 예년보다 1-2주 이른 김장으로 수요가 몰려 약간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해남 등 남부 지방 출하가 활발해지는 금주 말부터 조금씩 가격 하락이 예상됩니다. 김장 계획하시는 분들은 서두르지 마시고 다음 주까지 배추가격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진영> . 김장철이기는 한데 그래도 다음 주까지 배추 가격 보고 김장 하실 분들은 하시면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이번 주 제철 농산물, 어떤 거 추천 해주시나요?

 

강하늬> , 이번 주 소개해드릴 제철 농산물은참다래입니다.‘참다래라는 이름이 생소한 분들도 계실텐데요.‘키위의 한글 명칭입니다. ‘키위라고 하면 토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외래종 같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자라는 다래종류 중 중국 다래가 1,900년대 초반에 뉴질랜드 선교사에 의해 서양에 넘어가 상품화된 과일입니다. 국내에서는 제주 등 남부 지방이 주산지이고 최근 수확이 한창입니다. 참다래는 비타민이 정말 풍부한데요. 비타민C는 오렌지의 2배 비타민 E는 사과의 6배라고 합니다. 여기에 식이섬유도 바나나의 5배 정도 되니 같은 양을 드신다고 했을 때 다른 과일 드시는 것 보다 영양 섭취가 효율적이겠죠?

 

전진영> , 비타민이 생각보다 참다래에 많이 들어 있네요? 보관 방법도 설명해 주시죠.

 

강하늬> , 참다래는 후숙 과일입니다. 보통 수확하고 10-20일 정도 두고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데요. 오래 두고 드시려면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 0가까이 되는 온도에서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반대로 딱딱한 참다래를 빨리 드시고 싶으시다면 실온 보관하시면서 사과나 바나나와 함께 두시면 에틸렌 가스로 인해 참다래의 숙성이 더욱 빨라지니 구입하신 양이나, 숙성 정도에 따라 보관 방법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진영> , 알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하늬 주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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