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인터뷰전문보기

박향“수도권 중증 병상 많이 소진, 행정명령 통해 나아질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15 09:35  | 조회 : 1010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15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확진자 수 늘어나기 때문에 위중증 환자 수 늘어나는 것…치명률‧위중화율은 과거에 비해 확 늘지는 않았다
-수도권 중증 병상 많이 소진돼있는 상태, 비수도권은 아직 여유 있는 상황…병상의 효율화 쪽에 신경 쓰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해도 돌파감염 생길 수 있어…‘3밀 환경(밀접·밀폐·밀집)’ 조심하고 환기도 잘해야
-동창회‧동호회는 행사 아닌 사적모임…회사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세미나‧컨퍼런스 등은 행사로 인정
-지금이 코로나19 방역과 단계적 일상회복에 가장 중요한 시기…생활방역수칙 준수와 추가접종 대상자는 최대한 빨리 접종하시길 등 당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오늘 11월 15일이 단계적 일상회복 보름쨉니다. 전체 인구의 80% 가까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만, 신규 환자는 2천명 대 이어지고 있고, 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반장님, 나와 계시죠?

◆ 박향 방역총괄반장(이하 박향): 안녕하세요.

◇ 황보선: 최근 2천 명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젯밤 9시 기준 서울 확진자가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였다, 이거 맞습니까?

◆ 박향: 네, 일요일은 그렇습니다. 

◇ 황보선: 이 일은 지금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박향: 일상회복 들어간 이후로, 이동량이나 접촉도 늘었고요. 그런 예상했던 바이긴 해요.그런데 최근에 이렇게 많이 느는 것이 주로 접종을 빨리 시작했던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돌파감염이 특히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집단으로 생기기도 하고요. 특히 예방접종을 맞을 수 없는 청소년 18세 이하 아이들, 특히 중학생들을 중심으로. 고등학생들은 그래도 고3들은 맞았고 고1,2들은 좀 더 통제가 되는 데에 비해서 중학생부터는 더 어렵고 접종률도 낮기 때문에 주로 18세 이하 아이들로 많이 생기고. 특히 중학생부터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주로 60세 이상의 어떤 돌파감염, 그리고 미접종 숫자가 많은 학령기 연령군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 황보선: 미접종자들 쪽으로, 그리고 60세 이상은 돌파감염이 많다. 

◆ 박향: 네, 그렇습니다. 

◇ 황보선: 그러면 이렇게 사실 신규 확진자가 많아지더라도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수가 늘지 않으면 좋을 텐데, 이 부분이 문제 아닙니까. 토요일 집계 봤더니 사망자수도 지난 1월 초 이후에 가장 많았다고 하던데요. 청취자 분들은 왜 이렇게 요즘 위중증 사망자가 늘고 있을까 궁금해 하실 텐데요. 이거 어떻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박향: 위중증의 절대숫자는 확진자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숫자는 늘어나는 거고요. 누적 치명률이라든지 위중화율은 그렇게 과거에 비해서 확 늘진 않았는데, 워낙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고요. 특히 위중증 부분에 있어서는 돌파감염 발생하는 연령대가 주로 60, 70, 80대가 많다 보니까 위중으로 가는 그런 사례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마치 작년에도 어르신들이 많이 발생하면서 위중화율이 늘어버렸고, 특히 요양병원에 집단발생이 생기면서 늘었거든요. 이번에도 돌파감염이 주로 요양병원 집중으로 하다 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그리고 이런 상황 대응할 수 있는, 특히 위중증 환자 치료할 수 있는 병상수라든지 의료인력, 이건 아직까지 문제없습니까?

◆ 박향: 현재까지는 전체 중증 병상이 수도권이 많이 소진되고 있는 상태이고. 비수도권 같은 경우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긴 한데요.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은 예를 들어서 다른 환자 치료하는 중증 병상을 언제까지나 계속 더 늘릴 수 없잖아요. 그래서 위중증 환자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좀 바꾸려고 저희들이 이번에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 준중환자병상을 좀 내렸어요. 그래서 중증환자가 조금 나아졌을 때, 얼른 같은 병원 내에서 병상을 옮겨서 다른 중증환자를 얼른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그래서 병상의 효율화 쪽에 신경을 쓰고 있고요. 이번에 추가 확보하면 좀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이런 상황 때문인지 정은경 청장께서 12월 중순 일상회복 2단계 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전망하셨는데요. 아무래도 위중증 환자, 이런 상황 때문이겠죠?

◆ 박향: 그렇죠. 이번에 확진자 늘어나는 양상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어르신들 중심으로 생기면서 그쪽에서 위중증이 주로 생기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크게 두 가지 측면인데. 하나는 일단 추가접종하기로 했기 때문에 추가접종 속도를 최대한 빨리 맞게 하는 것. 그 다음에 그런 집단감염이나 어르신들 주로 발생하는 주요 경로를 보니까 종사자를 통한 게 많아요. 그래서 종사자들에 대해서, 조금 힘들겠지만, 비수도권은 주 1회 수도권은 주 2회 의무적으로 PCR 검사도 하고요. 검사를 좀 더 강화해가지고. 직원들도 마찬가지로 돌파감염이거든요. 그래서 직원들의 동선이라든지 이런 것도 관리하고. 과거에는 외부 어디 가거나 가족 만나는 것도 조심하고 했는데, 이제 접종 맞고 그러면서 그것도 조금 풀렸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조금 강화하려고 합니다. 

◇ 황보선: 반장님, 요즘 미국의 머크사, 화이자사의 치료제 있지 않습니까. 이게 우리나라 제약사에서 개발한 것도 유럽에서 승인되기도 했고요. 국내 치료제 도입은 언제쯤으로 보면 되겠습니까?

◆ 박향: 우리나라에 허가된 것은 경구형은 아니고 주사제였잖아요. 머크나 화이자에서 하는 건 먹는 약이에요. 그래서 먹는 약은 당초에는 2월경까지 도입하기로 했는데, 해외에서도 승인이 나기 시작하니까 저희들도 조금 더 당겨질 수는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국내의 개발약들은 연구가 아직 진행 중이고요. 

◇ 황보선: 그리고 얀센 백신 맞는 분들이 특히 돌파감염이 많은 것 같고. 말씀하신 것처럼 요양시설에 계신 분들도 그렇고요. 이 분들 말고 다른 사람들, 방금 말씀하신 종사자들도 그렇고 그 외에도 돌파감염 위험에 노출된 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 박향: 그렇죠. 특히 얀센 같은 경우가 한 번 맞으면서 면역효과가 많이 떨어졌다고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래서 지금 얀센을 맞은 사람을 무조건 추가접종 하도록 되어 있고요. 나머지 접종도 지금 돌파감염이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50세 이상 같은 경우도 6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 하도록 하고 있고요. 특히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곳에 대해서는 접종을 4주 당겨서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빨리 추가접종 해야 될 것 같고, 또 접종을 했다 하더라도 이런 돌파감염이 생길 수 있으니까 기본 방역수칙은 잘 지켜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마스크 무조건 잘 쓰고요. 

◆ 박향: 네, ‘3밀 환경(밀접·밀폐·밀집)’ 같은 데 조심하셔야 되고. 환기도 잘 하시고요. 

◇ 황보선: 방금 말씀하신 50대 이상 추가접종, 이거 6개월에서 5개월로 줄인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 박향: 그건 질병청에서 전문가를 중심으로 논의는 하고 있는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이게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서 확정이 되면 질병청에서 별도로 발표를 할 겁니다. 아직은 논의 진행 중입니다. 

◇ 황보선: 아까 요즘의 이 확산세가 접종하지 않은 연령대, 특히 12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들, 백신접종 예약률도 30%대 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 박향: 그렇습니다. 

◇ 황보선: 아무래도 최근 10대 학생이 백신 맞은 후에 사망한 사례도 있고 그래서. 청소년도 그렇고 부모들도 걱정스러워서 이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향: 네, 그렇죠. 지금 현재 상황으로도 학교 중심으로 하는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것도 8월에 44건이었던 게 지금 10월에는 99건으로 거의 100건을 넘어가고 있고요. 그리고 한 건 발생하면 30명 정도가 감염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과거보다 발생율도 8.5명으로 높아지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접종률하고도 관련이 있고요. 또 아이들이 자주 가는 학원 이런 데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학생들도 접종을 했을 때 실익이 좀 높아서 권고는 하고 있지만 저희들이 강제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라서 가급적 접종을 하도록 하고, 또 특히 학생들이 많이 가는 시설에서 방역수칙 준수하는 문제를 교육청하고 협의해서 잘 관리를 하려고 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지금 11월 중순 됐고요. 이쯤 되면 해마다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 아니겠습니까. 일상회복 조치도 시행되고 있고요. 행사에는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99명까지. 그리고 방역패스 적용 시에는 499명까지 모일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요. 동창이나 동호회들도 모이지 않습니까. 이런 모임들은 행사는 아닌 거죠?

◆ 박향: 동창, 동호회는 절대 행사가 아닙니다. 그건 사적모임입니다. 그래서 가끔 국민들이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어떤 게 행사이고 어떤 게 사적모임인지에 대한 가이드를 줬어요.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세미나, 컨퍼런스, 이런 것들은 행사로 인정하지만 동창회 모임 이런 것들은 사적모임으로 많은 숫자가 한꺼번에 하는 건 안 됩니다. 특히 연말 되니까 그동안 못 만났던 분들도 만나고 싶잖아요. 특히 이런 사적모임이나 이런 건 주의를 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네, 끝으로 연말 모임, 이런 상황에서 꼭 지켜야 될 방역수칙 부탁의 말씀 주시죠. 

◆ 박향: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연말에 모임도 많을 거고 저희들이 최소한의 생활방역수칙,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상태기 때문에 방금 말씀드린 대로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주시고 또 추가접종 대상으로 연락오신 분들은 최대한 빨리 예약해서 접종하시고요. 특히 어르신들 만나러 갈 때는 방역수칙 지켜서 접종 안 하시는 분들은 절대로 어르신들 면회 안 하거나 요양병원 등 안 가시도록 그런 기본적인 수칙 준수해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 드리겠습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향: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