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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광주 간 윤석열, 그 이상 사과를 어떻게 하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11 10:11  | 조회 : 1395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윤석열 후보 지지) 

-윤석열 광주 사과방문, 본인 실수에 대해 진솔하게 진지한 자세로 진정성 있는 사과 했다고 생각…참배 못 하게 방해하고 막아 안타까움 남아
-사과하라고 해놓고, 진지한 자세로 사과하려는 걸 하지 말라고 하는 건 잘못 아닌가…그 정도 이상의 사과를 어떻게 하나?
-정치공세와 선 긋고 잘못 용서해주는 아량·관용 베푸는 것이 5·18 정신 실천하고 광주 시민 품격 높이는 길이라 생각
-이재명 결점‧하자 너무 커 대한민국 국가 원수 되는 데에 적절치 않다고 호남에서 많은 분이 고개 절레절레 흔드는 상황이라 얘기 들어
-윤석열, ‘노무현 수사’ 사과부터 해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불행한 최후 맞이했지만 그게 검찰 책임이라 주장하는 것은 무리 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광주 사과방문에 대한 윤 후보 측의 이야기도 들어보겠습니다. 국회의원 4선에, 호남 대표 정치인으로 꼽히고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셨던 분이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하 박주선): 안녕하세요.

◇ 황보선: 먼저 어제 윤석열 대선후보의 광주 사과 방문,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주선: 본인의 실수에 대해서 진솔하게 진지한 자세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다고, 지금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또 일부 시민단체, 5·18 단체 분들이 참배도 못하게 하고 방해를 하고 막고 그래서 좀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사과를 했고 또 시간이 가면 다들 상처가 아물어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혹시 어제 현장 함께 가셨습니까?

◆ 박주선: 저는 안 갔습니다. 

◇ 황보선: 못 가셨군요. 

◆ 박주선: 저는 또 다른 할 일도 있었고, 저도 가면 광주에 제가 만나 봬야 할 분이 많이 계시고 그런데 갑자기 연락을 받아서 사전 약속이 안 되어 가지고 차후에 가도록 그렇게 양해를 구하고 안 갔습니다. 

◇ 황보선: 방금 전에 민형배 의원하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윤 후보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려고 갔다고 말씀하셨지만, 민형배 의원은요. 이게 무례한 도발이다, 정치기획쇼였다, 사실은 계란을 맞으려고 간 정치기획쇼, 실패한 쇼다, 이렇게 평가를 내렸거든요. 

◆ 박주선: 아니. 잘못해서 사과를 하라고 해놓고 현지에 내려가서 진지한 마음 자세로 사과를 하려고 하는데, 사과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잘못 아니에요? 그리고 그 정도 이상의 사과를 어떻게 합니까. 그러면. 본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5·18정신도 헌법에 명시를 하겠다고 하는 이야기도 했고. 광주의 아픔이 대한민국의 영광으로 발전이 됐고, 광주의 희망과 꿈이 영글게 하고 넘어서 역동적인 호남을 만들겠다. 여러 가지 후보로서 자기 실수를 했던 사람으로서 호남에 대한 여러 가지 배려도 약속하고 진솔한 사죄의 사과를 했다고 저는 보는데요. 너무 그리고 여당에서도 5·18정신 내지는 윤석열 후보 실수를 과도한 정치공세로 계속해서 이끌어서는. 그건 전략적으로 5·18 이용한 거기 때문에 그건 5·18정신에도 맞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러면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께서는 윤 후보의 광주 방문 전에 사과 방식이라든지 내용이라든지 이런 거 조언을 해주신 겁니까?

◆ 박주선: 특별한 조언은 없었습니다만, 정말로 진솔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전두환 찬양 옹호 발언이 절대 아니고, ‘개사과’ 부분은 정말로 여당에게 정치공세 빌미를 줬고. 또 호재를 제공했기 때문에 정말로 진솔하게 사과를 하고 잘못했단 이야기를 반드시 말씀 드려라. 그리고 이제는 이렇게 진솔한 사과를 했으면 대부분의 광주 계신 시민들도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만, 이제 냉정하게 정치 공세와는 선을 긋고, 잘못을 용서를 해주고 또 그런 아량과 관용을 베푸는 것이 진정한 5·18정신을 실천하는 것이고 광주 시민의 품격을 높이는 길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광주 시민들은 사과를 수용하고 또 윤 후보의 어제 발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실 것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윤 후보 광주행 앞서서요. 이용섭 광주시장이라든지 5월 단체 등에서 아까 말씀하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비롯해서 5.18 왜곡 인사 청산, 국가장법 개정 등을 국민들 앞에 먼저 약속하라고 요구했었거든요. 이런 요구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 박주선: 우선 5·18정신을 헌법 개정 전문 명시는 이미 윤 후보가 약속을 했고. 또 그리고 5·18정신의 헌법 전문 게재는 이 사과의 결과물로 봐서는 너무 협소한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윤 후보 사과와 상관없이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개정이 될 때 명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5·18에 대한 비하 또는 폄하에 대해서는 실정법이 개정이 되어 가지고 5·18 특별법이 만들어졌거든요. 이건 바로 실정법 위반이 되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하면 되는 것이고. 그 다음에 전두환 씨를 두고 국가장법을 개정하라는 말씀이 나오는 것 같은데, 그건 국회에서 할 일이지 윤 후보 혼자서 할 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전두환 씨가 국가장이 될 리는 저는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 만일에 윤 후보 시절에 국가장 문제가 되더라도 저는 그런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감정, 또는 5·18에 대한 윤 후보의 평가, 또 전두환 씨에 대한 평가, 이런 것을 종합해보면 그런 일을 없으리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저로서는 윤 후보가 거기에 답변을 어떻게 했는지 저는 보도를 못 봤습니다만. 그 정도 선에서 한 사과는 진정성 있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황보선: 이렇게 전두환 옹호 발언 때문에 호남 민심 들끓고 있다는 얘기 나오고 있었고 사과 방문 했고요. 그러면 윤 후보에 대한 호남 민심 지지율 추세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선: 지금은 호남에서도 문재인 정권 실정에 대한 대안으로써의 정권교체가 되어야 된다는 여론이 많이 있고. 또 갈수록 여론이 상승이 될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결점과 하자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이 후보가 과연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가 되는 데 적절한 분이냐 하는 평가를 두고 많은 분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그런 상황이라고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이 옛날 전두환 대통령 때 만들어졌던 민정당의 후신이기 때문에 그 민정당을 졸업해서 여기까지 올 때 그 당의 후신들이 5·18 문제나 광주 문제에 대해서 별로 탐탁지 않게 또는 미온적으로 대처를 한 것에 대해서 아직 감정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 우리가 좀 생각할 것은 윤 후보는 원래 이 국민의힘 정당에 들어간 지 며칠 되지도 않고 또 정치를 한 지도 며칠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국민의힘 전신정당의 섭섭한 감정을 윤 후보에게 전부 다 짊어지라고 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윤 후보도 국민의힘 정당에 들어가긴 했지만, 국민의힘 정당이 여러 가지 면에서 바꾸고 고쳐야 할 것이 많다고 주장을 했고,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윤석열 후보가 첫 지역일정을 ‘호남 1박 2일’로 잡았고, 오늘은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문하고, 경남 김해로 건너가서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인데요. 이러한 일정에는 어떤 의미가 담겼다고 보시는지요?

◆ 박주선: 전직 대통령 기념관이라든지 묘역을 찾아뵙는 것은 야권 후보지만 당연한 것 아닙니까. 지역을 갔는데 나의 당하고 소속이 달랐던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들르지도 않고 온다는 것은 그건 그야말로 결례죠. 그것은. 그리고 국민통합을 외치는 후보로서의 마땅히 해야 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황보선: 다시 한 번 아까 민형배 의원의 얘기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이쪽 건너가서 윤석열 후보가 최소한 검찰수장이었으니까 사과부터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이것도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박주선: 어떤 점을 사과를 해야 한다고 저는 그 인터뷰 내용을 못 들었습니다. 

◇ 황보선: 그러니까 이전의 검찰 수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불러온 거 아니냐, 이런 뜻에서 이야기를 한 거 같습니다. 

◆ 박주선: 그것은 수사가 종결이 안 된 상태에서 그런 불행한 사태가 맞아졌는데, 수사했던 검찰의 입장에서는 어떤 혐의에 대한 개연성 내지는 증거가 있었기 때문에 수사를 했지 않았을까요?

◇ 황보선: 그럼 사과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이시죠?

◆ 박주선: 사과의 여부에 대해서는 만일 증거도 없이 정치적으로 검찰이 정치검찰 역할을 하고 하수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면 사과를 해야 되겠지만. 범죄 혐의가 있어서 증거에 의해서 수사를 했다고 한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불행한 최후를 맞이하셨지만 그게 검찰의 책임이라고 무조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 황보선: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요. 이재명 민주당 쪽 후보도 그렇고요. 요즘 특히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을 이재명 후보 긍정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건 왜 그랬다고 보시는지요?

◆ 박주선: 아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이 우리나라 경제발전, 산업화에 굉장히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긍정적인 부분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것은 도입을 해서 쓴다면 얼마나 좋겠냐 하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전직 대통령이 소속 당이 다른 대통령이 썼던 정책은 무조건 배제를 하고 새로운 정책만 개발해서 집행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그건 무리한 발상이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저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고. 앞으로 다른 당 후보도 다른 당 후보의 정책이라든지 공약을 함께 좋은 공약은 차용을 하든, 아니면 도입을 해서 집행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박주선 전 의원께선 윤석열 후보 지지를 하시고요. 캠프에 들어가셨으니까. 

◆ 박주선: 아직 캠프는 안 들어갔고 지지선언만 했습니다. 

◇ 황보선: 그러셨습니까. 국민의힘 요즘 선대위 구성 두고 말이 많지 않습니까. 

◆ 박주선: 글쎄요. 전 그 상황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건 정권 교체는 국민이 60% 내지 70% 가까운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대명제가 되어 있고 큰 화두입니다. 그런데 어찌 되었거나 정권교체가 되려면 윤 후보가 야권 후보, 유력한 후보가 되어 있기 때문에 선대위 구성부터 윤 후보 당선에 목표를 맞춰서 구성이 되어야지, 이거 선대위가 바로 마치 대통령 당선된 비서실 구성한 것처럼 그런 개념으로 가서는 볼썽사납고 국민이 외면하기 굉장히 쉬울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윤석열 캠프에 안 들어가신 이유는 뭡니까?

◆ 박주선: 저는 국민의힘 당원이 아닙니다. 국민의힘 당에 가입할 이유도 없고 할 계획도 없습니다. 

◇ 황보선: 그러면 당원 가입 안 하셨으니까요. 선대위 쪽에서 러브콜 받지 않으십니까?

◆ 박주선: 저는 아직까지 받은 바가 없습니다. 

◇ 황보선: 그럼 혹시 합류해달라 요청이 오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 박주선: 그럼 어차피 지지한 이상은 대통령 후보가 당선이 되어야 되니까 무슨 역할이든지 해야죠. 

◇ 황보선: 선대위 인선, 이것 때문에 특히 ‘파리떼’ ‘하이에나’ ‘자리사냥꾼’ 이런 얘기 나오지 않았습니까?

◆ 박주선: 하하, 선대위는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목표로 해가지고 경마질을 다해야 할 그런 조직인데, 그게 벌써 권력다툼 모습으로, 다시 말해서 선대위 구성 자체가 권력을 잡느냐 못 잡느냐 하는 모습으로 비하가 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이게 오만과 자만에 빠진 것으로 보여져가지고 국민 민심이 쉽게 변할 수 있다, 그 위험성이 다분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이건 다른 얘기인데요. 박 의원님께서 얼마 전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해야 된다는 얘기에 동의를 했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 박주선: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본인도 동의를 했다고 말씀을 했죠. 

◇ 황보선: 그러면 안철수 후보가 예전에 출마 선언할 때 자신은 당선되러 나왔다, 국민의힘 쪽 후보가 자신한테 양보하면 모를까, 단일화 생각 없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 박주선: 어떤 후보든 당선되기 위해서 출마선언을 하고 후보로서 나서는 것이지, 중간에 들어가겠다 포기하겠다 그러려고 처음부터 출마 후보의 변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앞으로 선거 운동 기간이 상당히 남아있기 때문에 각자 후보들이 최선을 다해보고, 야권이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 하는 판단이 됐을 때 상호 간에 협력하고 서로 교감을 해서 후보 단일화의 절차의 과정에 들어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끝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만약 합류한다면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전 대표와 그 동안 사실 앙숙이라는 얘기가 많이 들리지 않았습니까. 하나의 용광로에 담길 수 있을까요?

◆ 박주선: 그런 앙숙 관계가 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서로 불편한 관계에 있다고 할지라도 정권을 교체하고 정권을 창출한다는 큰 목표 아래서 그런 것은 자질구레한 문제죠. 그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큰 국가 대선을 논하는 데, 거기 영향을 미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주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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