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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윤석열, 홍준표 자꾸 찾아 뵙고 전화드려 도와 달라 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08 08:48  | 조회 : 1389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8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김경진 윤석열캠프 대외협력특보

-김건희, 조만간 공식 석상 등장해야 할 시점…헤어스타일 등 외관 바꿨다는 얘기 들어
-이준석 대표가 건넨 비단주머니 20개, 윤석열 위한 전략적인 판단과 대비책 틀림없이 들었을 것
-원팀 흔들? 민주당보다는 사정 훨씬 나아…윤석열, 홍준표 직접 찾아뵙고 전화해서 도와주십사 부탁드리는 게 예의
-2030 당원들 이탈 행렬? 수치상으로는 평일 통상적인 상황에서 탈당이 입당보다 높지는 않다고 들어 
-김종인, 하루라도 빨리 선대위 오면 참모진 입장에서는 편안하지 않을까 생각…김종인 와서 교정해야 할 부분은 교정 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확정되면서 이제 여야의 본격적인 4개월간의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는데요. 당장 윤 후보 앞에는 선대위 합류하지 않겠다는 홍준표 의원 등 낙선 주자들과의 원팀 가동, 탈당하는 2030 당원 등 경선 후유증과 마주했습니다. 관련해서 윤석열 캠프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 김경진 대외협력특보(이하 김경진): 안녕하세요.

◇ 황보선: 윤석열 캠프 합류하시고 마음고생 적지 않았을 텐데요. 그렇습니까?

◆ 김경진: 그런데 어느 캠프에서 참모를 하든지 간에 여러 가지 이슈라든가 또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서 또 문제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대선 캠프의 참모를 한다고 하는 것은 다들 아마 고난의 시간이었을 것 같고요. 제가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지는 않고. 다만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참모진도 그렇고 후보도 그렇고 얼마만큼 그 문제를 통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국가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교훈을 우리가 얻어낼 수 있느냐, 이런 과정이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다행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후보께서 잘 흡수하시고 소화를 잘 해내고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경선 결과 발표 때는 어떠셨습니까?

◆ 김경진: 사실은 당연히 이긴다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 편하게 말씀 드리면 결과를 낙관하고 있었고요. 캠프 내부에서는 적게는 8% 많게는 15% 정도 이길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뚜껑을 열어봤더니 6.3% 이기는 걸로 나와서 캠프 내부에서 예측·분석했던 것보다는 조금 수치가 적어서 실은 그 점 때문에 약간 당황했었고. 우리 캠프가 민심을 읽는 데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구나. 그래서 그런 면에서 약간 반성을 했습니다. 

◇ 황보선: 그러시군요. 보통 대선 후보들 결정이 되면, 현충원 참배로 첫발을 떼는데요. 윤석열 후보꼐서는 첫 일정으로 토요일에 서울 가락시장 가셨고, 또 2030 청년들 만나셨던데요. 이러한 일정은 왜 이렇게 잡은 걸로 봐야 됩니까?

◆ 김경진: 우선 이제 코로나 때문에 민생이 다들 힘들고, 가락시장 같은 경우는 대단히 상징성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보통 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문제의 유통의 거점이 가락시장 아니겠습니까. 그 다음에 이 가락시장은 사실 농어민들이 만든 물건이 올라오는 거고요. 그 시장 안에서는 소상공인들이 있고, 이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시점에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거쳐 왔고. 또 최근에 플랫폼이라든지 여러 가지 어떤 경제·기술적인 상황 변화로 인해서 소상공인들이 여러 가지 어떤 수수료라든지 이런 문제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문제들이 있고. 그래서 사실은 조그만 가락시장이라고 하는 물리적인 공간이지만, 이 공간 안에서는 한국사회의 여러 계층과 변화의 모습, 그리고 거기에 대응해야 될 문제들이 동시에 숨어있거든요. 그래서 그 현장을 후보가 선출된 첫 일정으로 가서 피부로 느끼고 소통하겠다, 이런 의미가 함의가 포함되어 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자세히 상세하게 핵심을 잘 짚어주신 것 보니까 왠지 김경진 전 의원께서 이거 하시라고 조언 주신 것 같은데요? 그러면 대선 후보들의 부인들은 영부인 후보들 되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등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헤어스타일 단발머리로 바꾸셨다는 이야기 들리던데요. 

◆ 김경진: 저는 이제 아마 후보 부인 쪽은 사실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저도 보도를 통해서 봤는데 어차피 조만간 공식석상에 등장을 해야 될 시점이 다가왔으니까 헤어스타일이라든지 외관도 바꿨다는 얘기도 있고. 아마 어제 후보 인터뷰를 하는 걸 보니까 부인께서 여러 가지 사회활동이라든지 경제활동을 많이 하고 있고. 대선 후보의 부인으로서 필요한 역할 분명히 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인터뷰한 내용을 봤습니다. 

◇ 황보선: 조만간 공식석상에 등장할 것이다?

◆ 김경진: 어떤 방식으로든지 간에 필요한 역할을 하시겠죠. 

◇ 황보선: 네, 알겠습니다. 대선 투표일까지, 내년 3월 9일까지 이제 4개월 남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상식과 공정, 정의의 새 시대를 열겠다면서 문재인 정부 정책 대거 폐기를 기치로 내걸었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나는 미래를 이야기하는데 그분은 자꾸 보복과 복수를 이야기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왜 이런 얘기를 했다고 보시는지요?

◆ 김경진: 글쎄요. 굳이 그냥 후보들, 속된 말로 상호간의 난타전 하는 것은 밑에 참모진 선에서 난타전을 하면 되고. 후보들끼리는 아마 점잖은 덕담하시는 게 좋을 것 같긴 한데, 윤석열 후보도 일단 지금 주택 문제, 부동산 문제 해결하겠다, 특히 젊은 2030 청년들을 위한 원가주택 제공하겠다, 그 다음에 국방개혁하겠다, 그 다음에 신혼부부들을 위한 보육 문제 해결하겠다, 여러 가지 공약들을 제시하고 있거든요. 보면. 또 후보 선출되고 나서 선출 수락 연설문에도 그런 내용들이 지금 많이 들어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본인이 꿈꾸는 미래에 대해서 여러 가지 그림들을 분명하게 제시를 하고 있고. 또 한 가지는 정권을 바꾸자고 하는 이유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 정부가 잘못했던 정책적 과오점이 있지 않습니까. 보면. 그런데 그 대표적인 것이 너무 성급하게 탈원전을 했다든지. 그러면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를 해버렸는데 너무 저자세로 대북 외교를 하고 있다든지. 또는 조국 일가 같은 경우는 보면, 이미 대법원 또는 항소심에서 실형들이 다 줄줄이 선고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조국 일가를 옹호하기 위해서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하자고 서초동에서 촛불시위를 했었지 않습니까. 이런 편파적이고 편향적인 법집행, 이런 문제들은 분명히 문재인 대통령 정부 또 민주당 정부에서 잘못했던 부분들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실정은 지적할 것은 반드시 지적을 해야 되겠죠. 

◇ 황보선: 사실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윤석열 후보도 성격을 보면 앞으로도 캠프에서 대변인이 할 법한 강한 어조, 표현들을 하지 않겠습니까?

◆ 김경진: (웃음) 네, 그러시겠죠. 

◇ 황보선: 그런데요. 본대결이 시작되면서 이준석 대표가 그 전에 언급했던 것 있잖아요. ‘비단주머니’ 있지 않습니까. 이게 주말에 윤 후보를 만났는데 비단주머니가 무려 20개라는 이야기도 들리고요. 어떤 묘책들이 들어있을까요? 

◆ 김경진: 글쎄요. 이게 삼국지에서 보면 제갈량이 전방에 출진하는 장수들에게 어느 지점에 가면 이 비단주머니를 열어 보면 그 상황에 맞는 계책이 들어있을 것이다, 라고 해서 비단주머니 얘기가 거기서 연원이 된 건데. 이준석 대표가 젊은 나이에 제1야당의 당대표가 될 정도라면 상황을 뚫어보는 통찰력과 또 뭔가 문제 해결에 대한 해법이 분명히 있으실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를 위해서 무언가 전략적인 판단, 그리고 거기에 대한 대비책을 자문하는 부분은 틀림없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처럼 아랫사람 참모의 입장에서는 두 분 사이에 어떤 내용의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사실 저는 모르는 내용입니다. 

◇ 황보선: 윤석열 후보의 고민이 사실 경선 후보로 승리했습니다만, 홍준표 후보가 깨끗하게 승복한다고 선언했습니다만, SNS로 대선 불참 사실상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로 보이는데요. 특히 그 사유로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홍준표 의원과 원팀 이루는 부분도 비단주머니 안에 묘책이 들어 있으려나요?

◆ 김경진: 있겠죠. 그런데 그대로 저희 같은 경우는 민주당보다는 사정이 훨씬 나은 것 같아요. 민주당은 사실 이재명 후보 선출 직후에 당원들이 법원에다가 가처분 소송을 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소송 결과 나오는 데만 한 2주 걸렸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저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다들 후보가 깨끗이 승복하겠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 선출된 거 축하한다, 지금 이렇게 된 거니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 싶고요. 다만 선대위 내부에 홍준표 후보께서 참여를 하느냐 마느냐 이런 부분인데. 그 부분은 저희 윤석열 후보께서도 자꾸 홍준표 후보께 직접 찾아뵙고 전화 드리고 도와주십사 라고 이렇게 부탁을 드리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 황보선: 그럼 당장 이번주에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의원을 만날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겠습니다. 

◆ 김경진: 일단 최소한 전화로도 만나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이런 말씀하고. 홍 후보께서 만나주신다면 얼른 가서 만나야겠죠. 

◇ 황보선: 그리고 유승민 후보, 원희룡 전 지사와도 사실은 TV토론회도 그렇고 거친 설전을 주고 받아서 역시 후유증이 걱정스럽기도 하지 않겠습니까?

◆ 김경진: 그런데 상대적으로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는 두 분 사이의 진정한 내심은 저로서도 모르겠지만, 밖에서는 경선 기간 내내 깐부동맹이다, 이런 얘기가 있었고. 실제로 다정한 모습들이 있어서 원희룡 후보께는 적절한 어떤 역할을 맡아주십사. 특히 대장동 1타 강사 하셨으니까. 당 내부에서 또 선대위 내부에서 대장동과 관련된 문제를 총괄해서 아마 처리해주십사 라고 이렇게 정중하게 부탁을 드린다면, 아마 흔쾌히 수락하시지 않을까 싶고요. 유승민 후보님 같은 경우는 사실 유승민 후보를 따르는 의원들이 적지 않게 있었고. 가령 오신환 의원님이라든지 평택의 유의동 의원님이라든지 정말 훌륭한 의원님들이 유 후보님하고 함께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정중하게 정말 요청을 드려서 화학적 결합을 반드시 이뤄내는 것이 아마 우리 윤석열 후보의 뜻일 겁니다. 

◇ 황보선: 네, 알겠습니다. 언론에서 후유증으로 거론하는 게 2030 당원들 탈당 움직임 아니겠습니까. 탈당 인증 글도 올라오고 인증샷도 올라오고 하던데, 실제로 우려할 정도인가요. 탈당이. 

◆ 김경진: 글쎄. 그게 모르겠어요. 오늘 하루 더 지켜봐야 되겠는데, 인증샷 올라온 것은 분명히 있는데, 그게 당에서는 사실은 요새 인터넷으로 하니까 즉각즉각 전산 반영이 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우려할 정도의 무슨 수치. 그러니까 평일 통상적인 상황에서 탈당이 들어오는 수치보다 높지는 않다고 그래요. 그래서 아마 윤석열 후보 이외에 다른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거나 운동하셨던 분들이 조금 화가 나서 그랬을 수는 있겠는데, 객관적으로 큰 틀에서 보면 그 숫자가 유의미하게 많은 숫자는 아닌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 당 조직국 쪽의 판단이고요. 어쨌든 일부라도 이런 탈당, 이런 움직임이 있다고 하는 것은 저희 윤석열 후보가 조금 더 노력해서 이 분들에게 부족했던 점은 무엇인지, 또 이 분들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그런 부분을 메워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선대위 이끌 수장으로 김종인 전 위원장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거의 확정된 걸로 봐도 되겠습니까?

◆ 김경진: 확정이 빨리 됐으면 좋겠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후보께도 김종인 비대위원장님이 와서 직함 명칭이 무엇이 됐든지 간에 실질적으로 키를 꽉 잡고 총괄을 해주셨으면 저희들 마음에 편하겠다는 의견을 몇 번 말씀 드렸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이분처럼 국민의 마음을 읽고 또 시대가 가야될 방향을 어떻게 보면 한 문장으로 정확히 찝어 내면서. 그러면서 선거 후보가 가져야 될 마음자세라든지 지향점을 분명하게 이렇게 밝혀주시는 분이 흔치가 않아서.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님이 하루라도 빨리 오시면 사실은 저희 참모진 입장에서는 편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러면 진짜 합류하시면 그 전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파리떼’를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이준석 대표도 ‘하이에나’ 얘기하고. 그러면 윤석열 캠프의 틀이 많이 깨지지 않겠습니까. 선대위에서. 

◆ 김경진: 어쩔 수 없죠. 그런데 사실 이재명 캠프나 이낙연 캠프도 저희 윤석열 캠프가 대단히 무슨 비대한 많은 숫자의 캠프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실은 이재명·이낙연 캠프 같은 경우 저희들보다 숫자가 한 두세 배 정도로 많았거든요. 보면. 그래서 그렇게 캠프는 아니었고. 오히려 저희 캠프 내부에서는 조금 부족한 부분들이 여전히 좀 있었다고 하는 것이 내부적으로 생각하는 바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대한 안목이 대단히 뛰어나신 김종인 위원장님이나 또 이준석 대표께서 굳이 이렇게 판단을 하신다면 그 판단이 또 근거가 없지는 않으실 거예요. 그래서 부족한 점들은 또 김종인 비대위원장님 오셔서 메우고 교정해야 될 부분들은 해야 되겠죠. 

◇ 황보선: 짧게 하나 여쭙겠습니다. 이번 주에 윤석열 후보께서 광주 방문하실 걸로 거의 확정된 것 같은데요. 

◆ 김경진: 수요일 날 가실 겁니다. 

◇ 황보선: 그러면 혹시 김종인 위원장 동행 가능성 있습니까?

◆ 김경진: 안 가실 것 같아요. 거기는 그냥 후보 혼자 가서 지난번 문제됐던 부분 진솔하게 사과하고 오시면 되지 않나 싶어요.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경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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