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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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시장 하락 하방은 열려있다, 외국인 공매도 불길 피해야(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07 18:56  | 조회 : 1046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1107(목요일)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시장 하락 하방은 열려있다, 외국인 공매도 불길 피해야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오늘은 그래도 양시장 모두 지수를 어느 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합니다. 최근 주식 시장 상황 짚어보죠.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이하 차영주)> , 안녕하세요. 차영주입니다.

 

전진영> 먼저 최근 시장 하락의 배경부터 저희가 좀 짚어봐야 할 거 같습니다. 미국 시장이 빠진 건 사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장 최근 하락폭은 너무 큰 거 아닌가요?

 

차영주> 일단 시장의 대외적인 악재가 불거진 것들은 사실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미국발에 있어서 현재 지금 미국이 테이퍼링이라는 유동성 회수가 곧 시작이 될 것이고요. 또 금리 인상에 대한 것들이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그런 우려감들이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의 입장에서 보면 그 동안 시장을 떠받치고 있었던 유동성의 회수 가능성, 이런 것들이 미국의 10년 물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나타나다 보니 하나의 악재로 작용을 하게 되었고요. 두 번째의 중국의 헝다 그룹의 문제도 빼놓을 수가 없겠죠. 일단 그런 헝다 그룹의 문제가 중국의 경제의 메커니즘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것. 여기에 더해서 중국발 전력난도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미국에서 판단을 할 때, 8.2에서 7.8%p로 낮출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금 나오거든요. 만약에 지금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게 되면 중국의 기대서 수출로 많은 부를 창출하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곤혹스러울 수도 있다, 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것들은 표면적인 이유이고요, 실질적으로는 이러한 것들을 따져서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현실적으로 많지 않죠. 오늘 헝다 그룹이 문제가 있으니 내 주식을 팔아야지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니 내 주식을 팔아야지 하는 분들이 진짜로 얼마나 되겠습니까? 현실적인 부분들은 지금 주식 시장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현재 지금 외국인과 기관들이 주식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매매를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들에 기대서 현재까지 주식 시장이 올라왔거든요. 근데 이제 이런 것들이 현재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니, 2020년에도 개인이 샀고, 2021년이 개인이 샀는데 그 때의 개인과 지금의 개인이 다르냐? 달라졌습니다. 그러니까 2020년의 개인은 무조건 사기만 오르던 시장이었기 때문에 거치면 주식시장이 올라가는 시장이었죠. 근데 2021년은 주식을 사놓고 주가가 떨어지니 불안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죠. 그러니까 조금만 올라오면 주식을 팔고 난 주식 시장을 떠날 것이야, 라는 분들이 이제 나타나기 시작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게 소위 말해서 매물대 라고 표현을 할 수가 있고요. 그러니까 삼성전자를 7만 원에 사서 8만 원에 올라올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 사이에 매물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삼성전자를 이제는 8만 원에 사시는 분들이 75000원만 와도 팔아야겠다는 생각들을 하시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것들이 여실히 나타나는 것이 현재 주식 시장이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주식 시장이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시장이 있고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시장이 있는데, 지금의 시장은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시장이고 덧붙여서 말씀을 드리면 이런 것들의 수급의 교란이 온다는 것이죠. 앞서 언급을 하신 것처럼 공매도라는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을 했다는 것도 강세장에서는 공매도가 그렇게 큰 역할을 안 합니다. 하지만 약세장에서는 공매도가 큰 역할을 한다는 것? 이런 것들이 시장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저는 그렇게 크게 설명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전진영> , 그래서 말씀을 해주신 것에 연장선에서 증권가에서 지금 9, 10월 가을 대 폭락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 거 같더라고요. 이게 진짜 현실이 되나 싶어서 이 투자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긴장을 하시는 분들도 많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던데요?

 

차영주> , 더군다나 2020년에서부터 주식시장에 처음 들어오셨던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공포스럽다는 표현이 맞을 거 같아요. 물론 이제 오늘의 경우는 안도의 한숨을 쉬시겠습니다만 어제같은 경우는 정말 얼굴이 파래지시는 분들도 몇몇 계셨을 것입니다. 이게 제가 몇 가지를 말씀을 드리면 먼저 9, 10월 달에 이제 하락설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과거 사례를 보면 9월 달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게 이제 왜 그러냐면 왜 이런 것들이 반복이 되냐면 보통 우리가 1월 달에는 1월 효과라고 그래서 주식 시장이 오르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한 것들은 그 한 해에 대한 경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 때문에 주식을 선취매 하는 경우들이 많죠. 그러다가 이제 실물 경제를 보니 실물경제가 조금 주춤하다고 해서 2월 달에는 주가가 조금 조정을 받습니다. 근데 이제 9월 달이라고 하면 3분기거든요. 보통 3분기는 기업 실적이 가장 좋을 때입니다, 통상적으로 보면. 근데 왜 떨어지냐고 하면 3분기까지 기업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보고 이미 주식 시장은 선반영이 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에서 이제 실질적인 3분기가 되면 3분기 전망은 반영이 되어서 주가가 올랐는데 4분기의 경제 전망이 떨어지거나 그 차후년도의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게 되면 조심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경제상황이 좋을 리가 만무했었죠?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주식시장은 2020년에 크게 올랐습니다. 우리가 코로나 19를 극복을 할 것이다, 언젠가는. 그런 것들을 미리 반영을 했고, 그런 것들에 따라서 2021년에 여러 분들이 가장 많이 들어보셨던 단어 중에 하나가 기저효과라는 단어일 텐데요. 결국 2020년에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2021년에 좋았던 효과 때문에 주식 시장이 올랐다는 것이죠. 원래 이제 2022년에는 역기저 효과라는 단어가 나타납니다. 2021년이 좋았기 때문에 2022년에는 2021년만큼은 좋아지지 못할 것이다. 이런 전망들이 나타나다 보니 주식 시장은 또 이런 것들을 선반영을 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전반적으로 주식 시장이 조정을 받는 그런 모양새들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설명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전진영> 그러면 시장 하방은 아직도 열려 있다고 아직은 가능성을 보시는 것일까요?

 

차영주> 냉정하게 보면 그렇습니다. 주식 시장은 아직 바닥을 확인을 했다, 어느 누구도 장담을 못 합니다. 우리가 이제 주식 시장에서 흔히 하는 농담 중의 하나가 주식이 떨어지면 야, 이거 마이너스가 되겠지. 지하 2층에서 멈추겠지 하고 보니 지하 10층까지있더라. 이런 저희의 농담 같지 않은 농담들을 하는데요. 지금 이제 문제가 되는 것이 신용에 대한 리스크입니다. 앞서 공매도는 무조건 일방적으로 밑에 배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매도나 아니면 상방에 배팅을 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제 신용인데요, 신용의 경우 현재 역대 사상 최대치인 27조를 넘어선 이후에 25조대를 지금 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신용으로 주식을 사신 분들은 한 3, 40%가 빠졌다 그러면 이제 증권사에서 연락이 올 겁니다. 전화가 오던 돈을 더 넣어라, 라든지 아니면 주식을 팔아라, 라는 것이죠. 이렇게 예를 들어 드릴게요. 예를 들어서 여러 분들이 주식을 사는데 아파트를 10억짜리 아파트를 샀다고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내 돈 4억 원에 6억 원을 빌려서 아파트를 샀는데, 아파트 가격이 한 4억 원이 빠졌어요. 그러면 은행에서 아파트를 보통 경매를 시켜서 자기 돈을 찾는다고 하죠. 그런 것처럼 증권사에서도 주식을 사는데 돈을 잘 빌려주거든요. 빌려 줄 때는 잘 빌려주는데 주가가 빠질 때는 가장 먼저 회수를 하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에 쫓기시는 분들도 상당 수 계실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 오히려 주식을 팔아야 하는 것이니까 그것들 가격 불문하고 팔아야 하니 그렇게 되면 주가 하락을 부추기게 되고 그렇게 신용이 많은 종목들에 대해서는 주식이 매도세가 나올 것이야. 그러면 내가 공매도를 치는 입장이라면 그런 종목을 공매도를 칠까요, 안 칠까요? 치겠죠. 이게 참 냉정한 현실이다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전진영> , 저희가 이제 전반적인 상황을 한 번 짚어봤으니 업종별로도 저희가 한 번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하락장에 반영이 되어서 막 떨어지는 업종이 있는 반면 그래도 좀 굳건히 잘 지키는 업종도 있죠?

 

차영주> , 그렇습니다. 하락하는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지다 보니 특별히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이제 올라가는 업종을 언급을 하면. 물론 이제 오늘은 좀 제외를 하고입니다. 오늘은 대부분 종목들이 올랐으니까. 최근에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엔터주 들입니다. 우리가 이제 오징어 게임으로 촉발된 한류 컨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데요. 현제 지금 엔터주들 같은 경우는 외국계 글로벌 제작사들이 우리나라 컨텐츠 제작사들에게 컨텐츠를 의뢰하는 경향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영화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가수, 드라마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글로벌 시장에 있어서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그런 작품들을 또 가장 저렴하게 만들어내는 그런 저력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더군다나 이런 부분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든지 소위 말해서 선물과 연계되는 것들이라든지 파생시장과 연계되는 것들. 여기서 벗어나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주식시장에 빠질 때는 경기 방어주라는 것들이 그동안 통용이 됐었습니다. 통신주라든지 아니면 가스공사라든지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들이 경기 방어를 하니까 그런 주식을 사라는 거였는데. 이제 그런 주식 아니라 콘텐츠 관련주들이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게임주들이라든지 엔터주 콘텐츠 미디어 관련주들이 최근 장에서도 그렇게 낙폭을 키우지 않고 있다. 이렇게 설명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전진영> 아무리 이렇게 개별 종목 장세라고 해도 지수가 받쳐줘야 되는 거잖아요. 지수가 받쳐주지 않으면 힘들어지는 건 매한가지니까. 그렇다면 시장이 좀 턴 어라운드할 수 있는 어떤 지표, 좌표가 있다고 한다면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차영주> 혹자들은 미국의 어떤 10년물 국채금리를 따지시는 분들도 있고 최근에 1190원까지 올라간 환율의 안정이라는 것들도 따지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지금은 시야가 제로다, 라고 말씀드리는 게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환율이 원화 환율이 안정세를 찾는다 하더라도 거기에 반응해서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상황들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1190원에 환율이 1170원이 됐다고 해서 외국인들이 들어올 상황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10월 달 중순에서부터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해서 기업 실적들이 나옵니다, 3분기 실적. 그런데 다 좋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베이스도 아닌 것 같고요. 지금 상황으로서는 중국 문제도 현재 지금 뭐 그렇게 더 악화 일로를 겪는 것은 아닌 것 보여지고. 일단은 지금 투자 심리가 안정을 찾는 것들이 필요하고요. 또 단기적으로 급한 신용 물량들이 처리가 되는 것들 이런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은 어떤 지표를 눈여겨볼 것들이 아니라 지금은 현재로서는 조금 하방에 대한 어떤 가능성을 열어두고 리스크 관리에 치중을 하고 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지금은 조금 조심스럽게 주식시장을 잘 관찰해야 되는 시점이 아니겠는가 현실적으로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전진영> 기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좀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니까 한숨 좀 멈추고 가는 그런 지금 시기라고 판단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앞서 제가 이 공매도 얘기를 해서 이번에는 공매도 얘기도 좀 여쭤볼게요. 최근에 워낙 하락장이 크다 보니까 외국인의 공매도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들도 좀 나오기도 하고 그렇다 보니까 국감에서도 그렇고 정치권에서도 그렇고 지금 공매도 얘기가 다시 또 논란이 되고 있더라고요. 올해 공매도 부분 재개가 5월에 된 다음에 지금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한 금액이 233조 원을 넘었다면서요?

 

차영주> 그러니까 이 공매도라는 게 찬성이냐 반대냐, 라고 하면 또 그거 얘기가 또 다른 방향으로 가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한 말씀을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지금 공매도가 시행 중인 건 사실이고요. 공매도라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 증시는 신흥국 증시에 포함이 돼 있거든요. 글로벌 증시에서 선진국이냐 신흥국이냐 임원직이냐 이렇게 나누게 되면 그러한 것들이 매년 이런 얘기를 잠깐 여담으로 드리면 MSCI선진국 지수로 가기 위해서 우리가 매년 테스트를 하는데 올해도 불발이 됐거든요. 그 이유 중에 하나가 1년 동안 공매도를 쉬었다는 것도 이유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선진국 시장이 되려면 공매도가 오히려 활성화돼야 된다는 점이 있는데 물론 이제 공매도라는 게 외국인들과 기관의 놀이터고 개인들이 하기 어렵다는 이런 근본적인 얘기도 있습니다마는 현재 어쨌든 이런 거 다 처치하고라도 공매도라는 걸 인정하셔야 되고요. 공매도가 많은 종목들은 좀 조심하셔야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공매도라는 것들이 선물도 하락에 베팅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공매도만 나쁘다고 볼 수는 없는 거고요. 우리가 있는 제도를 우리가 부정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공매도가 많은 종목들은 여러분들이 잘 살피셔서 그 대신 공매도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죠. 우리가 미국의 테슬라도 공매도가 많았었습니다만 테슬라가 계속해서 주가가 올라가다 보니까 공매도 하는 측들이 오히려 주식을 손해를 봤거든요. 따라서 우리가 공매도에 관련돼서 기업의 밸류가 적정한지, 아니면 기업이 주주들을 위해서 얼마큼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런 쪽들을 살피셔야 된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고. 지금은 어찌 됐든 공매도가 많은 기업이라든지 신용이 많은 기업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 제가 말씀드린 건 근본적인 이유고요. 지금 당장 불이 붙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불 속에서 내가 탈출할 것인가 아니면 이 불이 조만간 꺼질 것으로 예상 잘 살피셔서 견뎌낼 것인가? 지금은 그런 결정을 내리셔야만 되는 그러한 형국이다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전진영> 외국인들이 이번에 가장 많이 공매도한 종목 순서도 언급이 됐더라고요. 보니까 삼성전자가 제일 크고 규모로는 39조 원이 넘던데요?

 

차영주> 그런데 그게 저는 절대치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삼성전자가 39조 원 정도면 삼성전자를 갖고 있는 측들은 더 많거든요. 따라서 단기적으로 이게 공매도라고 해서 그들이 꼭 이긴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2분기 때 12조 대 영업이익을 발표를 했고 3분기 때 뚜껑을 열어봐야 되겠습니다만 15조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감안하게 되면 결국 공매도가 이긴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공매도가 있다는 것을 살필 필요는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 대신 이제 여러분들이 보셔야 되는 게 삼성전자 이거로 무조건 수익이 난다는 시각에서는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하셔야 되지 않을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전진영> 예 알겠습니다. 앞서 소장님께서 지금은 일반 투자자의 입장에서 공매도가 시행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만 사실 잊을만 하면 이 공매도 찬반 논란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요. 이번에도 또 지수가 크게 흔들리다 보니까 정치권에서도 공매도 폐지해야 한다는 얘기가 또 나오고 있고 공매도 자체가 외국인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 이런 성토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어떻게 보시는지요?

 

차영주> 저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공매도는 찬성론자이기는 합니다. 공매도가 어떻게 보면 하나의 방향성 이런 것들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찬성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 중요한 것은 외국인들의 놀이터가 됐다는 것에 대해서는 엄청난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제도라는 게 공매도를 하는 게 나쁘다고 보여지지 않거든요. 저는 주식시장의 메기 역할을 한다고 보는데. 그런데 누구는 하고 누구는 못 한다? 이거는 불공정한 거죠. 따라서 외국인과 개인과 기관들에게 공이 똑같이 해 달라 그러니까 우리가 누구는 불고기 먹고, 누구는 채소 먹고 이거는 불공정하죠. 똑같이 불고기를 먹게 해주고 그 속에서 내가 불고기가 싫어서 채소를 먹는 건 되지만 누구는 불고기를 먹고 싶은데 못 먹게 한다. 이건 문제가 되겠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차영주> 예 감사합니다.

 

전진영> 지금까지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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