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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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황희석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장은 전문가 솜씨, 공안 전문가 손댄 듯"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9-06 19:39  | 조회 : 1725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96(월요일)

대담 :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황희석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장은 전문가 솜씨, 공안 전문가 손댄 듯"

- 조사받으며 뒤에 뭔가 있을거란 짐작해, 막상 보니 분통터져

- 정권 탄압받는 총장 모양새와 야당 정치적 지분 챙기려 했다 추측

- 공직선거법 위반은 전문가의 솜씨가 담긴 고발장, 공안 전문가 손댔을수도

- 한동훈 핸드폰은 기술 아닌 시간의 문제, 지금 대검에서는 풀려는 걸로 보여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이번 시간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 하실 얘기가 많으실 분 모셨습니다. 검찰에서 야당에 넘겼다 추정되는 고발장에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황 최고 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하 황희석)> , 안녕하세요.

 

이동형> , 안녕하세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보도를 맨 처음 접하고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황희석> 올해 초까지 제가 다른 제보자나 기자들하고 조사를 다 받았거든요. 근데 막상 윤석열 총장이 어떤 사주를 했다는 보도가 있으니 그렇지 않아도 뒤에 무엇인가 있구나 하는 짐작은 했습니다. 실제로 그것이 진실화 되는 것을 느끼니 상당히 어처구니가 없다, 일국의 총장이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인가. 사실 분통이 터지고 했습니다.

 

이동형> 지금 윤 후보는 본인은 전혀 모른다, 그런 것을 왜 하느냐하고 이런 입장을 밝히고. 손준성 검사도 자신도 모른다, 모르는 일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던데요?

 

황희석> 지금으로서는 그 두 사람은 발뺌을 할 수밖에 없죠. 워낙 범죄 수사나 이런 것들을 전문으로 했던 사람이니. 자기네들은 발뺌을 하고. 이게 이제 아직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그런 식으로 계속 나갈 것입니다.

 

이동형> 아마 그렇게 보인다는 말씀이시고. 한겨레가 오늘 고발장 전문을 입수해 보도를 했는데요, 피고발인으로 황 최고, 최강욱 대표, 유시민 이사장 등이 적혀 있고. 고발인 란만 비워두었다. 이게 또 확인이 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수개월에 걸친 사전 준비가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되어 있던데. 황 최고위원도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 것이죠?

 

황희석> 저도 그렇습니다. 이게 이제 크게 두 가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본인과 김건희씨 처, 처 김건희씨에 대한 부분이 하나가 있고. 그 다음에 이제 채널A와 관계된 부분. 검언유착과 관계가 된 부분. 크게 두 가지가 있고. 물론 그것에 공직 선거법도 끼어 있습니다만 본인과 김건희씨에 대한 문제는 1월 달에 뉴스타파가 유튜브를 통해서 방송을 했으니 그 때부터 준비를 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 다음에 채널 A부분은 323일 경에 채널 A측에서 눈치를 채거든요. MBC가 취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이것을 반격을 취하기 위한 모습을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고발장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니. 한 두 달 정도 기간 동안 꾸준히 준비가 되어 왔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동형> 그러면 이 의혹 보도가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검찰과 윤 전 총장은 왜 그랬을 것이라고 여겨집니까?

 

황희석> 목적이 여러 가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일단 자신과 자신의 처에 대한 그 비판이나, 수사. 이런 것을 차단할 생각을 했을 것이고요. 그 다음에 자신은 정권에 의해서 탄압 받는 총장이라는 모양새를 갖추고 싶었던 부분도 있을 것이고. 또 총선이 목전에 다가왔으니, 야당의 승리를 옆에서 도와서 일종의 야당에 대한 정치적인 지분을 미리 챙기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고 지금은 추측을 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목적이 한꺼번에 다 가능한 그런 해석이 될 거 같아요.

 

이동형> 근데 결국 국민의 힘은 결국 고발이 안 되었지 않느냐고 이야기를 합니다만 여기 고발장에 적시된 인물들은 보수 단체를 통해서 어쨌든 다 고발이 되었단 말이에요, 결론적으로는. 그러면 최고 위원님이 생각 할 때는 보수 단체하고도 어떤 커넥션이 있는 것이 아니냐 하고 의심을 하고 계십니까?

 

황희석> 그렇습니다. 이게 공직 선거법 위반과 개인 명예훼손. 이렇게 두 가지의 내용이 기본적으로 고발장에 들어 있는데. 그것을 당시 미래 통합당이나 국민의힘에서 고발장을 받아봤을 때, 개인에 관계가 된 부분. 즉 윤석열 씨와 그 다음에 김건희 씨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그것을 당에서 미래 통합당이나 국민의힘에서 그것을 할 문제는 아니죠. 그것을 분리해서 법세련이라는 단체를 통해서 나중에 고발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지금 추측을 하고요. 공직 선거법 부분은 따로 떼어나서 나중에 결국 당에서 고발을 하게 되죠. 그래서 두 가지 다 수사를 해왔던 것입니다.

 

이동형> 과거에 국정원과 어버이 연합 간의 커넥션이 나중에 접근이 막히고 공개가 되기도 했었는데. 그런 식의 뭔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을 하고 계시네요.

 

황희석> 그렇습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캠프에서는 손준성 보냄이 텔레그램 문자 캡처. 이게 추미애 후보 이름을 또 거론을 하면서 여권이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데요?

 

황희석> 그것은 너무 심한, 과도한 상상 같고요. 이것은 그렇게 할 수가 없겠죠. 사실 그것을 조작을 했다고 하면 김웅 의원이 그것에 관여할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본인이 그 자료를 받아서 당에 전달을 했다는 것을 인정을 하잖아요. 그런 것이 나올 수가 없죠.

 

이동형> 그 국민의힘, 혹은 윤석열 캠프 쪽에서 조작 가능성도 언급을 하는 것은 이 문제가 만일 사실로 밝혀진다면 상당한 정치적 후폭풍. 정치적 뿐만 아니라 사법적으로도 처벌을 받을 사안이기 때문에 이렇게 한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황희석> 그렇습니다. 저희도 절대로 동감합니다.

 

이동형> 그래요. 그리고 지금 검찰에서 자체적으로 감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법무부에서는 조금 상황을 지켜본다는 이야기인 거 같은데. 혹시 최고위원님 개인적 생각으로 박범계 장관이 소극적이다, 이 사안에 대해서. 이렇게 보시는 것도 있나요?

 

황희석> 그런 것은 아니고요. 이제까지 대검에서 아주 빠르게 움직인 거 같고요. 그 다음에 감찰부에서 바로 조치를 취했는데, 그게 보도가 난 시점이 목요일 오후에 나다 보니 약간의 시차가 있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만. 사안이 보도가 되자마자 감찰 쪽에서 움직이지 않았나 하고 생각을 하고요. 일정한 성과가 있지 않을까 하고 지금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며칠이 되었는데요. 제 생각에는 조금 더 깊이 들어가고 있다는 그런 정도의 촉을 좀 받고 있는 상황이고. 조만간에 어차피 감찰 결과는 외부에 공개를 할 수 없으니. 그 감찰 결과에 기초해서 뭔가 또 다른 액션이 나올 것이라 생각을 하는데. 그것이 곧 수사로 전환을 한다고 하면 감찰에서 구체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보면 되죠.

 

이동형> 수사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네요.

 

황희석> 저는 거의 목전에 와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근데 이 고발장에 첨부자료, 이게 실명이 공개된 판결문이지 않습니까? 이거 전문가들은 로그인 기록만 확인을 하면 누가 이것을 다운을 받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데. 그러면 감찰에서 이 부분은 굉장히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황희석> 그렇죠. 이제 그것이 법무부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법무부의 킥스(KICS)라고 해서 형사 사법부 업무 공동 운영을 하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그것을 아마 지금쯤은 확보를 해서 분석에 들어가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이동형> 그러니까 그렇게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인데. 손준성 검사는 오늘 까지도 전혀 근거 없는 의혹제기다,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이렇게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황희석> 그러니까 제가 이제 그 페이스북에 한 번씩 글을 올리는 것을 보면 씨줄과 날줄이 얽혀있다고 그러는데. 외형상으로 드러난 사람이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윤석열 그 다음에 손준성, 김웅. 이런 어떤 라인만 있는 것이 아니고요. 그 뒤에는 또 가로, 세로 여러 가지 연결이 되는 사람들이 저는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저는 여러 명이 여기에 관여를 해서 하나의 공동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이게 특히나 공직 선거법 위반에 관해서 아주 전문가의 솜씨가 담겨있는 고발장이거든요. 제가 알기로는. 그것은 제가 볼 때, 손준성이 직접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다른 공직 선거법, 공안 쪽의 아주 전문가가 여기에 손을 같이 대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죠.

 

이동형> 그렇다면 손 검사나 윤석열 후보나 만일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다들 구두로 지시하거나, 보도를 받거나 했겠죠. 페이퍼로 하지는 않았을 것이 아닙니까? 그러면 수사가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본인들이 끝까지 아니라고 하면 이 증거 찾기는 쉽지가 않을 거 같은데요?

 

황희석> 그래서 저는 이것이 킥스와 그 다음에 판결문 내려 본거요. 그 킥스라는 것과 다른 손준성 검사와 김웅 검사가 주고 받았던 텔레그램 사진. 그런 부분까지는 연결이 되어서 손준성 검사라든지, 그 다음에 킥스 자료를 빼낸 사람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은 확실한 거 같은데. 그 다음 단계 윤석열 총장이나, 한동훈이라든지, 김건희씨라든지. 이 분들의 관여 여부에 대해서는 또 다른 증거 자료가 필요하겠죠. 그러니까 윤석열 씨는 아주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강력하게 저항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죠.

 

이동형> , 수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혹시 공수처 수사도 가능할까요?

 

황희석> 공수처 수사도 가능하기는 한데 공수처가 지금 할 수 있는 범죄가 있고. 공수처가 아닌 일반 검찰이나 수사기관이 할 수 있는 범죄가 같이 섞여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조금 서로 간에 조율이 필요하고. 저 피해자들의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고소나 고발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조금 감찰 결과를 보고서 저희들 나름대로는 액션을 취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아무래도 결정을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이게 공수처로 갈 것인지 아니면 검찰이나 다른 기관에서 할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와 결정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동형> 여권에서는 국정조사 이야기도 하던데. 혹시 특검이야기도 나올까요?

 

황희석> 특검 이야기도 나오지 않겠습니까? 이제 수사 결과에 대한 신뢰의 문제이기도 하니. 가능성도 배제를 할 수는 없죠.

 

이동형> 자체 감찰 결과가 그렇게 유야무야로 끝난다면 특검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고. 근데 황 최고위원님 SNS를 보니 윤 전 총장이 여권 인사에게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쓰셨던데 이것은 무슨 뜻일까요?

 

황희석> 아무래도 이제 윤 총장의 입장에서는 대대적으로는 자신은 무관하다고 하면서 오히려 이것이 정치공작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수사나 감찰에서 중요한 자료들이 나오고. 본인을 가리키는 자료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같아요. 그렇게 되면 이제 아주 곤란해지니 결국 본인이 취할 수 있는 것은 뒤를 통해서 진행되고 있는 수사나 감찰. 이런 부분들을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짓기 위한 공작을 할 여지도 있는 사람이죠. 실제로 이제 장관과의 관계, 법무부 장관과의 관계도 생각을 할 수가 있고요. 그래서 기존의 당정청 내에서도 조국 장관이나, 추미애 장관의 개혁을 견제하고 싫어하던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윤 총장이 기존의 이념을 이용을 해서 내부의 관계에 즉 법무부 장관이나, 대검에다가 일종의 조금의 조치를 취하도록 부탁을 하거나. 그렇게 작업을 할 여지도 없지 않아 있죠. 그래서 제가 일종의 사전 경고인 것처럼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이런 부분의 위험성을 경고를 했던 것입니다.

 

이동형> , 황희석 최고가 나온다고 예고를 해서 그런지 지금 실시간 시청자들이 상당히 많은데. 댓글로 여러 가지 질문들을 주셔서. 이 사건과 상관은 없습니다만 댓글에 계속해서 질문이 올라와서 드려볼게요. 혹시 알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한동훈 검사의 폰은 왜 풀지 못하냐는 댓글이 계속 올라오는데 혹시 아시는 것이 있습니까?

 

황희석> 저는 이 윤석열 총장이 재적하던 시절에는 아예 누구도 한동훈 씨의 핸드폰을 풀려고 생각을 못했을 것입니다. 전문가가 대검에 있기는 있다고 제가 알고 있고요. 그런데 아마 그것을 총괄하고 있다가 이제 아마 김오수 총장 시절 체제에서 비번을 풀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근데 이제 이것이 상당히 많은 비밀 번호를 적어놓은 것이 아닌가. 쉽게 말하면 그 비밀 번호를 다 풀기 위해서는 수많은 핸드폰을 복제를 해서 예를 들어서 100개면 100개의 어떤 핸드폰을 복제를 해서 그 비밀번호를 하나씩 하나씩 맞춰 나가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하는데 보통 짧은 자리 몇 개의 비번이면 한 일주일에서 15일 정도에 푸는데. 비번이 많거나 복잡하면 이게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동형> 수사의 의지와는 관계가 없겠네요?

 

황희석> 수사의 의지는 분명히 중요하고요. 다만 기술적인 문제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간의 문제이지, 풀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아마 지금 대검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풀려고 하는 것으로는 제가 보입니다. 이 모습을 보면.

 

이동형> , 알겠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의혹. 고발 사주에 대한 의혹은 조금 더 나오면 다시 한 번 저희가 위원님께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황희석> , 알겠습니다.

 

이동형>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황희석> , 고맙습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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