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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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권익위 발표 이은 윤희숙 사퇴, 향후 영향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25 20:00  | 조회 : 1472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825(수요일)

대담 : 천하람 변호사, 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권익위 발표 이은 윤희숙 사퇴, 향후 영향은?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원내보다 더 뜨거운 원외 정치 토론 <원외 측면 승부> 시작하겠습니다. 천하람 변호사 그리고 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천하람 변호사(이하 천하람)> 예 안녕하십니까. 전남 순천에서 온 천하람입니다.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하 김광진)> 네 안녕하세요. 김광진입니다.

 

이동형> , 천하람 변호사야 우리 고정 멤버고. 김광진 전 비서관은 새롭게 합류.

 

김광진> , 일단 합류.

 

이동형> 청와대 나오고. 어떻게 지내셨어요?

 

김광진> 이제 딱 두 달 됐거든요. 편안하게 좀 쉬다가 이제 여러분들 좀 뵈어야 되겠다, 싶어가지고 방송에 나왔습니다.

 

이동형> 김광진 전 의원도. 지역구 순천 아니었습니까? 공략했던 곳이?

 

김광진> 그렇죠. 제가 순천에 출마했다가 거기서 경선에 떨어져서.

 

이동형> 두 분 같은 지역이네요?

 

김광진> 그러게요. 다음에 천하람 변호사님하고 뵈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천하람> 저희 사실 순천에서는 벌써부터 다음번에 천하람 대 김광진 붙는 거 아니냐고 벌써 그러고 있어서. 오늘 거의 무슨 순천 특집입니다.

 

이동형> 그런데 뭐 천하람 변호사야 그 당에서 공천 받는 거 어렵지 않아 보이는데. 김광진 전 의원은 좀 어려워 보이는데요?

 

김광진> 그러게요. 그게 가장 큰 문제인데.

 

이동형> 그래요. 공천 잘 받으셔서 이렇게 또.

 

김광진> 다음에는 이 두 사람이 원내 측면에서 어떻게 바꿔봐야 되겠습니다.

 

이동형> 정면승부 출신들이 한번 붙어보는 모습도 한번 그려 보겠습니다. 오늘 화제가 됐던 것은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윤희숙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 이야기일 텐데. 야권의 대선주자들이 다 말렸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는 눈물까지 흘렀더라고요. 그러면서 권익위가 야만적이다, 이런 표현까지 썼는데. 윤희숙 의원의 사퇴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천하람> 일단. 이준석 대표가 원래 그렇게 따뜻한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요새 자주 눈물을 흘리시네요.

 

이동형> 아 요즘에 자주 울어요.

 

천하람> 가기만 하면, 가기만 한 건 아니지만. 감정적인 모습 보여주는 거는 좋은데. 저도 좀 뭉클하더라고요. 윤희숙 의원 기자회견 저도 라이브를 봤는데, 사실은 어제 저녁부터 이런 소문이 돌았습니다. 저도 최재형 후보 캠프에 몸담고 있는데. 저희 캠프에도 윤희숙 의원이 내일 사퇴한다더라, 막 사람들이 난리가 났고, 설마 하겠느냐. 왜냐하면 당에서 지금 문제가 없다, 라고 했고. 저희가 대충 스토리를 들어봐도 본인 문제가 아니고 또 한 출가한지 30년 되셨는데, 아버지 문제인데. 아니, 이걸 갖고 사퇴까지 하면 어떡하냐, 라는 얘기가 있었고. 그게 어제 밤 오늘 오전에 당내에 파다했었죠. 그래서 어떻게든 말려야 한다.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이동형> 한 쪽에서는 국회의원직을 이렇게 던지는 건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니냐, 이런 주장도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두 분은 정말 하고 싶어 하시는데.

 

천하람> 제발 하고 싶습니다.

 

김광진> 저도 기자회견 보기는 했는데요. 그런데 사실 이 자체가 권익위를 통해서 문제가 있다, 라고 하는 것이 밝혀져 가지고 문제 제기가 시작된 것이고 한 건데. 정작 문제가 되신 분이 갑자기 무슨 독립운동 하는 것처럼 무슨 감정적인 표현을 하시는 거는 좀 납득되기 어렵다. 지금 발생하고 있는 문제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좀 더 정확하게 소명하셔야 되고. 지금 세종에 있는 땅이라고 하는 것이 실제로 농사를 짓기 위한 것인지, 아버님이 하신다고 하는데 아버님 연세가 상당하실 텐데 과연 진짜로 그게 가능한 일인 것인지 확인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부모님의 문제다, 라고 하는데. 공직자 재산신고사항 법적으로 부모와 배우자 그리고 자식까지는 전부 다 재산을 신고하도록 이렇게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같이 책임지시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동형> , 권익위가 야만적이다. 이 대표가 이렇게 했는데. 민주당도 권익위에서 이야기한 거니까. 예를 들면 국민의 힘이 권익위가 우리한테만 불리하게 했다, 이렇게 얘기하면 좀 어불성설이죠?

 

천하람> 근데 그거 사실 알 수가 없죠. 사실 정확하게 알 수가 없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데 이제 윤희숙 의원의 사례만 놓고 봤을 때는. 본인이 뭔가 개입했다는 게 밝혀지면 모르겠으나,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이거 뭐 연자제도 아니고 이런 그렇게까지 문제 제기를 해야 되는 것이냐, 하는 억울함은 있을 수 있고요. 그런데 다만 근데 그 말씀은 맞아요. 사실 민주당도 가족들 포함해가지고 한 거잖아요. 그리고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대표도 우리도 이 조사 결과 혐의라고 나온 것들 공개할 테니까. 민주당도 좀 공개를 해서 이게 과연 비슷한 잣대에서 된 건지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보자, 라고 얘기를 한 거고. 저도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이걸 공개하는 건, 저는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특히 또 민주당의 한 5 분 정도는 이거 뭐 큰 문제냐. 소명하겠다, 하면서 아직까지 탈당 안 하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그런 분들만이라도 좀 밝히는 건 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예 근데 권익위에서 처음에 12명 발표했을 때,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의원들이 5명이나 됐어요. 그래서 지금 여권이나 여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윤 전 총장이 뭔가 액션을 취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하고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천하람> 우선 이제 참고로 최재형 캠프에는 연루된 사람이 하나도 없다.. 후보만큼이나 깨끗한 캠프다. 일단 먼저 하나 말씀드리고요. 이거 관련해가지고 무슨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총장을 죽이기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또 이런 얘기들도 나왔는데.

 

이동형> 그건 권익위에서 나온 건데.

 

천하람> 그러니까요. 그래서 저도 이준석 대표가 권익위를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거면 너무 좋겠죠. 근데 그런 건 사실이 아니니까. 근데 저는 제가 비록 윤석열 전 총장과는 경쟁 관계에 있지만 아니 이거 할 때, 윤 전 총장이 이분들이 이런 문제가. 있는지 알고 캠프에 오셨겠습니까. 저는 이게 윤 전 총장에게 책임을 묻기는 저는 좀 너무 많이 가는 얘기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광진> 그런데. 일단 앞에 거 하나 꼭 좀 인정해야 될 것 같은 것이요. 윤희숙 의원 건과 관련해서 국민의 힘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이다, 라고 하는 것으로 셀프적으로 좀 도와줬는데 실제로 이후 이 문제가 실제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단순한 농지법 위반. 그러니까 농장을 지었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를 취득해서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인지 아닌지, 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후에 밝혀진다고 하면. 국민의 힘에서 셀프로 이것을 보호했던 것에 대한 책임까지도 이준석 대표나 국민의힘이 져야 된다는 말씀 좀 드리고 싶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윤 전 총장 쪽에 있느냐 없느냐, 라고 하는 것은 권익위에서 밝힌 것이기 때문에 어떤 캠프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을 걸로 보입니다.

 

이동형> 그러면 방금 얘기 나왔으니까. 실은 지금 얘기가 지금 있어요. 왜냐하면 서울에 계시는 분이 왜 세종시로 가서 땅을 사서 농사를 지으려 했냐. 그것도 30. 300평도 아니고 3천 평을. 땅값만 해도 수십 억 대는 때인데 근데 또 묘하게 그 시점이 또 윤희숙 의원이 KDI, 세종 KDI에 근무했던 시절이고. 또 윤희숙 의원이 국회의원 되고 나서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자, 이런 주장을 또 강하게 했기 때문에. 그러면 땅과 연관된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또 나오고 있거든요.

 

천하람>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자, 라는 얘기를 한 사람이 윤희숙 의원 혼자뿐이겠습니까. 그거 말고도 민주당에서도 세종시에다가 뭐 해 놨다는 이런 사람들 많았는데 굳이 제가 거론을 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만약에 실제로 윤희숙 의원 본인이 이거에 개입이 돼 있고 공적 지위를 활용한 게 맞다, 라고 하면 문제될 소지가 있겠죠. 그건 저는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방금 우리 김광진 비서관님 말씀 중에 저도 좀 동의하는 부분이 있어요. 저도 6명 정도를 당해서 문제가 없다, 라고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12명 전체에 대해서 좀 억울하든 안 하든 탈당 요구를 하는 게 맞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나중에 혹시나 합수본인가요 중수본인가요. 거기서 조사를 했을 때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이게 문제없다, 라고 한 당한테 이게 또 이준석 대표한테 좀 부담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게.

 

이동형> 민주당처럼?

 

천하람> . 저도 이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문제없다, 라고 한 걸 보면 어느 정도 소명이 납득되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근데 그렇게 만일 했다면 그때는 진짜 윤석열 죽이려고 그렇게 다 12명 다 한 거 아니냐. 이렇게 또 반론이 있을 수 있잖아요?

 

천하람> 그랬을 수 있겠죠. 그래서 또 제가 예상하기로는 추측입니다마는 이준석 대표는 좀 더 강경하게 하고 싶은 의지가 있었을 텐데. 그게 또 윤석열 전 총장과의 나름대로 기존의 어떤 분란 이런 게 있다 보니까. 최고위원회에 있는 다른 당 지도부에서 좀 적당하게 절충해서 가자. 어느 정도 소명이 되는, 큰 문제 아닌 것들은 좀 빼고 가자라고 한 게 아닐까. 저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천하람 변호사는 최재현 캠프에 몸담고 계신데, 김광진 전 의원은 지금 여권에 어느 캠프에 안 들어가셨습니까?

 

김광진> 예 아직까지는 캠프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동형> 그러면 본 경선에 올라가면 들어가시려고요?

 

김광진> 조만간에 어딘가를 선택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막판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천하람> 뭔가 오퍼가 굉장히 많이 오는 느낌이신 거 같은데요.

 

이동형> 그렇지 않겠어요? 그런데 이 윤 전 총장이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갖고 있던 자리를 내놓고 대권 주자로 나섰다. 청와대 내에서도 또 민주당 내에서도 굉장히 비판이 심했잖아요. 청와대에 계셨으니까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광진> 그러니까 그분들이 원래 부여됐던 역할,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에 적합한 분이냐, 라고 하는 걸로만 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분이다, 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리를 통해서 그분 개인들이 이후에 정치적인 역할에 기반으로 활용하시려고 했다라고 한다면. 그 동안 해왔던 모든 것들이 이제 문제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데 실제로 최 전 원장님이나 윤 전 총장님이 바로 옷을 벗자마자 이제 정치로 진입하면서 본인들이 했던 감사의 상황이라든지 아니면 정치적 판단에 판결에 대한 것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다 정치적 액션 아니었냐, 라고 하는 것에 욕을 먹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다 감수하신 문제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수사나 감사 진정성 논란에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

 

천하람> 왜 어지간했으면 그렇게 했겠습니까. 두 분 다. 두 분 다 이거 진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이거. 그러니까 이제 박차고 나가가지고 내가 직접 정치를 하겠다, 라고 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제가 또 윤 전 총장님은 제가 친하지는 않지만 최재형 후보가 경우는 매일 보고 있으니까 그분이 실제로 되게 신중한 성격이에요. 신중한 성격인데, 외유내강이고. 친구들도 하는 얘기가 고민을 오래 하는데 한 번 결단을 내리면 밀어붙이는 성격이다. 그러니까 이제 문재인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하면서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라는 굳은 결심을 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지금 청하람 변호사 어지간하면 그랬겠냐 하는데, 그 말은 다른 말로 하면 문 정부가 얼마나 못하면 그랬겠냐 이 말이거든요. 청와대에 오셨으니까 당연히 반론이 있을 것 같습니다.

 

김광진> 아마 근데 그 어지간 하다의 취지는 조금 다른 것 같은데요. 최재형 원장님께서 나가실 때 감사의 중립성이 침해받았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던 측면이 있는데. 실제로 중립성이 침해받을 만한 어떤 일도 없었고. 내용상으로 봐도 정부 입장에서는 훨씬 더 공격을 당하면서, 당하던 입장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감사를 못하게 한 적도 없고. 감사 발표를 막은 적도 없고. 실제로 하시고 싶은 거는 다 하신 다음에 어느 정권에서도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이 지금 정부처럼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는 정권이 있었냐, 라고 생각해 보면 그런 게 없었죠.

 

천하람> 하고 싶은 걸 다 하셨겠습니까. 그리고 실제 국정감사 때 보면 여당 의원들께서 그런 얘기 하셨어요. 이렇게 하려면 때려 치고 나와서 정치하시라고. 그럴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모르겠습니다. 청와대는 직접 적으로 뭘 안 하셨을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청와대 아래에 있는 행정부 , 산업부에서 예를 들면 그 감사를 방해해서 무슨 자료를 폐기하고 한다든가. 그리고 청와대와 사실상 한 몸이라고 봐야 되는 여당에서 그런 식으로 감사원에 대해서 압력을 넣는다던가. 이런 게 분명히 있었고. 윤 전 총장 얘기는 굳이 안 하더라도 전 국민이 알고 계시니까 그건 굳이 반박을 안 해도 될 거 같습니다.

 

김광진> 그런데 말씀하신 것 안에 답이 있는데요. 국정감사 때 여당에서 그렇게 하실 정도면 그냥 사퇴하고 정치하시라라고 했다는 말 자체가. 국정감사장에서 감사원장으로 있는 동안에는 하시고 싶은 만큼을 다 하시는 감사를 하신 거 아니냐, 라고 하는 말을 한 거였죠.

 

천하람> 그런데 얘가 제가 좀 하자면 저는 문재인 정부에 되게 큰 하나의 문제가 대통령에게 충성하지 않으면 정부에 충성하지 않는다. 뭔가 대통령 공약을 가지고 문제를 삼으면 안 된다. 감사원장이든 검찰총장이든 그래도 이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 아니냐. 충상을 해야지. 아니 물론 감사원장 검찰총장이 다 충성을 해야죠. 그 충성의 대상은 국민이고 더 크게 나아가서는 국가인 거지 문재인 대통령 개인이거나, 대통령 직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너무 혼동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런 식의 뭔가 인치를 하는 후진 시스템은 더 이상 놔둬서는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굳어지신 것 같습니다.

 

김광진> 갑자기 그렇게 대통령을 거론하시는 건 좀 동의되기 어려운데. 지금 최재형 감사원장이 말씀하셨던 탈원전 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 개인의 어떤 것을 가지고 논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집권을 했을 때, 그 국정철학에 기반 하나는 정책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 대상이냐, 아니냐, 라고 하는 논쟁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천하람> 예를 들어서 이명박 대통령의 4대 강이 공약이었고 국정과제라고 해서. 4대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거를 감사원이 감사하면 안 된다, 라고 할 수는 없는 거지 않습니까. 그게 국정 철학이다, 라고 하더라도 절차를 지키고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 추진돼야 되는 거지. 그걸 문제 제기를 하는데 대통령에 대한 국정 철학을 이해 못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는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김광진 전 의원 반론 한 번 듣고 이 주제는 마칠게요.

 

김광진> 지금 정확히 조사 내용을 다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세부적으로 발생했었던 어떤 범법 행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요. 이렇게 전환시켜내는 것이 맞느냐 아니냐, 라고 하는 행정적인 고민을 최고 통수권자가 내릴 수 있는 그리고 국민으로부터 선택 받은 정부가 해야 되는 그 역할에 대해서의 찬반을 감사원에서 말한 것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내용인 것이죠.

 

이동형> . 이 얘기는 오랫동안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출마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니까 이쯤에서 마무리를 하고요

 

천하람> 그래도 오늘은 최재영 원장 얘기를 많이 해서 제가 너무 기쁩니다. 올 때마다 맨날 윤 전 총장님 얘기만 하다가서.

 

이동형> 한 번 더 할게요. 최 전 원장이 처음에 국민의힘 입당했을 때 지지율이 상당히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아마 캠프도 고무됐을 텐데 요즘 지지율이 정체예요 오르지 않고 있거든요. 캠프도 좀 답답함이 있을 텐데.

 

천하람> 네 저희도 굉장히 여러 가지로 얘기하고 있고요. 일단 의외성이 좀 부족 했어요 처음에 입당은 전격 입당했다. 그러니까 뭔가 엘리트 법관 감사원장 출신이 레드카펫 깔아달라고 안 하고 전격 입당 하니까 국민들이 봤을 때 의외성이 있고 재미있죠. 그러니까 사실 지지율이 오르는 건데. 그 다음 행보들은 저도 캠프에 몸담고 있습니다마는 되게 예상되는 특히 보수 진영의 집토끼를 잡겠다, 라고 하는 행보들이 많다 보니까 국민들께서 뭐랄까. 그 이후에는 뭐 눈에 띄는 행보를 많이 못 보여드렸던 것이 사실이고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도 정체되어 있는 걸로 보고 있고. 저희도 조금 더 중도 지향적이고 좀 틀에 박히지 않은 행보를 하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근데 그 와중에 홍준표 후보는 지지율을 상당히 끌어올렸거든요.

 

천하람> 거기가 진짜 잘했죠. 그 뭐냐 하면 예를 들어서 윤 전 총장과 이준석 대표와의 분쟁이 있을 때, 사실 홍준표 대표도 약간 꼰대 이미지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 이준석 대표 편을 들면서 뭔가 젊은 리더십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느낌을 확 주다 보니까 20, 30, 40 표심을 많이 가장한 게 맞고요. 최재형 후보도 그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저도 있을 정도로 또 홍준표 대표가 예전과 다르게 좀 중도적으로 보이려고 넥타이 색깔도 빨간 것만 메시다가 이제 파란 거 메시고 그러잖아요.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는 부분들이 지지율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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