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인터뷰전문보기

[정면승부] 박주민"황교익 분노 이해,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은 자제해줬으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18 19:37  | 조회 : 1328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818(수요일)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박주민"황교익 분노 이해,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은 자제해줬으면"

- 보은관계라는 이재명-황교익, 특별히 은혜 입은 관계 아냐

- 박근혜 정부 때 이참 관광공사 사장처럼 정해진 스펙 필요한 거 아냐

- 황교익 분노 이해하지만 논란이 될 만한 발언 자제해줬으면

- 중앙 정부보다 더 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지방자치 이념 부합

 

임재성 변호사(이하 임재성)> 이번 시간엔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전화 연결합니다. 최근 경기관관공사 사장 내정 문제를 놓고 논란이 상당합니다. 캠프 얘기 좀 들어보시죠. 안녕하세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주민)> , 안녕하세요.

 

임재성> , 오랜만에 연락을 드립니다. 먼저 일정 관련한 질문부터 드려보겠습니다. 김두관 의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경선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거 어떻게 예상하고 계시나요?

 

박주민> 오늘 그래서 많은 이야기들을 좀 했는데요. 우선 김두관 의원님 자가 격리 들어가면 tv토론 자체가 조금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 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실제로 제가 듣기로는 다른 후보님 중에 한 분 정도는 김두관 후보가 없는 상태에서 tv토론을 하느냐고 이야기를 하셨다고 하고요. 또 김두관 의원님도 그런 생각이 강하신 거 같아요. 그런데 아마 정리는 일정대로 tv토론을 포함해서 진행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임재성> 이재명 캠프총괄 본부장이시니까, 이재명 캠프 입장은 어떠실까요? 김두관 후보가 자가 격리가 되면서 어쨌든 후보 한 명이 없는 상태로 진행이 되는지, 안 되는지의 선택인데. 이재명 캠프는 일정대로 해야 한다?

 

박주민> 저희가 당 선관위 전달한 입장은 정확히 이렇습니다. 일단 김두관 의원님 의사를 존중한다. 그리고 다른 후보들의 입장을 고려해서 선관위가 결정하면, 그 결정대로 따른다. 이렇게 전달을 했습니다.

 

임재성> , 알겠습니다. 그러면 김두관 후보 측에서 경선 일정이 연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본인이 회복할 때까지라고 하면 실제로 선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좀 미지수겠네요?

 

박주민> 근데 전반적으로 선관위는 이미 계획된 tv토론이나 이런 것들은 진행을 해야 한다는 의사가 강한거 같기는 합니다.

 

임재성> , 알겠습니다. 어제 4tv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지지도가 높은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이 되었습니다. 캠프 평가는 어떤 가요? 방어를 잘 했다? 이런 평가일까요?

 

박주민> 전반적으로 잘 하셨고. 특히 주도권 토론회에 있어서는 준비된 후보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임재성> 어제 tv토론회에서도 관련된 질문이 나왔는데, 음식 평론가 황교익씨의 경기 관광공사 내정을 두고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그것은 당연히 알고 계셨을 거 같고요. 이낙연 캠프에서는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판 인천국제공항 사태이다, 인국공 사태이다.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일 텐데. 이 문제 어떻게 답변을 할 수 있을까요?

 

박주민> 우선 이런 비판을 하시는 기저에는 지금 황교익 씨가 어떤 자격 요건도 갖추지 못한 사람인데, 임명이 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근데 저희가 봤을 때는 색다른 시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고, 찾을 만한 것을 발굴해내고. 또 그것들을 잘 정리를 해서 널리 알릴 수 있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또 하나 비판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뭔가 보은 관계라는 표현을 자꾸 쓰시는데. 이제 이재명 후보도 언급을 했지만 특별히 은혜를 입거나 그래서 뭔가를 갚아야 하거나, 그런 관계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비판을 사실 관계에도 맞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그리고 오늘 윤건영 의원님의 경우 페이스북에 글도 올렸는데, 너무 좀 날 선 이야기들을 하셔서 이러다가 혹시나 아물지 않는 상처가 남는 것이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고 있습니다.

 

임재성> 박주민 의원께서 다른 방송에서 이런 표현도 하셨습니다. 이제 박근혜 정부 때 이참 관광공사 사장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그 발언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왜냐면 이참 관광공사 사장에 대해서 당시 민주당도 꽤 많은 비판들을 했기 때문에 그 비유가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박주민> 그러니까 제가 그 당시에 그런 말씀을 드린 이유는 관광 관련된 어떤 일을 하시는 데 있어서 꼭 정해진 스펙이 필요한 것이냐는 측면을 말씀을 드렸던 것이에요. 오히려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발굴하고 그것을 널리 알려내는 일을 해왔다면 그것이 최근에 어떤 관광 관련된 일을 하는 측면에서는 부합한 것이 아니냐는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임재성>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 시기의 이참 관광공사 사례도 있었다는 것이 있었다는 것이죠. 그 황교익 씨의 경우도 실제로 이 문제에서 하나의 선수로 참전을 하신 거 같습니다. 그래서 sns로 이낙연 캠프와 직접적인 설전도 벌이시고 있고, 표현이 거친데, 하나만 인용을 해보면 특정 후보의 이름을 거론한 다음에 정치 생명까지 언급을 하신 sns도 올리셔서 이게 캠프입장에서는 부담이 되실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속내를 여쭤 봐도 될까요? 어떨까요?

 

박주민> 저는 황교익 씨가 쓰신 페이스북의 글을 보니 이런 표현이 있더라고요. 평론가는 자신의 평판이 어떻게 보면 생계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인데. 이 평판을 직접적으로 훼손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분노를 한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것은 이해가 갑니다. 이건 이해가 가고. 굉장히 답답하셨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이 되어 있다는 것은 장차 공무원이 되실 등단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많이 하시는 것은 오히려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자제를 해주시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임재성> 혹시 캠프에서는 황교익 씨한테 그런 자제 요청 같은 것도 하신 적이 있을까요?

 

박주민>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는 캠프 차원에서 황교익 씨에게 무엇인가 이야기를 했다거나, 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재성> 왜냐면 최근에 방송 출연도 많으시고, 방송 출연마다 좀 격양된 모습이 보이셔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질문을 드려봤고요. 이재명 지사에 대한 여러 가지 논쟁 중에 하나가 지사직을 유지를 하면서 실제로 당 경선에 유리한 방식으로 활용을 한다는 비판들인데. 그 중에 하나가 경기도민에게 100%재난 지원금 준다고 결정을 하면서 이것이 지사 찬스다, 라고 하는 공세도 있습니다.

 

박주민> 아시다시피 이재명 지사의 경우에는 여러 차례 재난 지원금이 지급이 될 때마다 이왕이면 보편적으로, 전 국민에게 지급을 하는 것이 맞다, 라는 입장을 밝혀왔어요. 그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특별한 상황의 변화라든지, 생각의 변화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거 같고요. 그리고 변호사님도 잘 아시겠지만 지방 자치라고 하는 것은 중앙 정부가 하는 일을 무조건 그대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력이나, 상황이 허락을 한다면 지역의 특성에 맞춰서 플러스 알파를 할 수 있는, 또 해야 하는 기능과 역할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다른 지자체의 경우도 제가 말씀을 드릴 수가 있을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3차 재난 지원금의 경우에 선별적으로 지원이 될 때, 제가 알기로는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전북 같은 경우는 좀 보편지원을 하려고 있었던 것을 제가 예로 들 수 있을 거 같고요. 그리고 재난 지원금이 지급이 되지 않는 시기에도 울주라든지 이런 곳은 본인들의 재정이 허락을 하는 한 재난 지원금을 국민들에게 지급을 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중앙 정부의 할 수 있는 것, 그것보다 더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은 하는 것이 오히려 지방 자치의 이념에 부합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임재성> 지방 자치 자율성은 당연히 존중하죠. 그런데 비판을 하는 쪽에서는 당과 정이 합의를 한 사안인데, 경기도만 이렇게 유독 어쨌든 선별 지원이냐, 보편지원이냐 하는 쟁점 속에서 그것이 당정 안에서도 갈등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갈등을 어쨌든 합의를 한 사안에 대해서 경기도만 이렇게 치고 나간다는 표현. 다른 지자체에서 보기에 당정의 합의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 특히 큰 정치를 할 사람이 왜 경기도 도민들만 생각하느냐 하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박주민> 아시다시피 이제 원래 저희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은 100% 지급이었죠? 그것이 이제 야당과 이야기를 하면서 그리고 정부와 이야기를 하면서 88%로 결정이 되었는데, 88%로 결정이 되면서 88%만 주어야 한다고 과연 합의가 된 것인지. 모든 지자체는 88%를 최고점으로 해서 주어야 한다고 한 것인지. 저는 그렇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임재성> 당정의 합의가 좀 열려있는 부분이 있다?

 

박주민> , 중앙 정부의 차원에서 88%를 지급을 하는 것이죠. 그 합의의 내용은. 플러스 알파를 할 수 있어서 하는 것도 하지 말아라, 라고 합의가 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임재성> 합의의 해석에 대한 쟁점이 있을 거 같은데, 그것은 조금 더 따져보죠. 그런데 최근 당 안에서 홍영표, 김종민 의원 등 친문 핵심 의원들이라고 명명되는 분들이 이 지사 측에게 기본 소득에 대한 끝장 토론을 제안을 했습니다. 그리고 캠프 측에서는 당선관위가 주최를 하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답변을 했는데. 캠프 내부에서는 이런 제안에 대해서 일단 어떻게 평가를 하시나요? 정책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이 좋다, 보다는 조금 더 복잡한 셈법 같은 것도 고려를 하셨을 거 같은데.

 

박주민> 우선 이제 정책에 대한 토론은 당연히 환영을 하는 것이고요. 안 그래도 이제 기본 소득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널리 알리기 위해서 토론회 같은 것을 기획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마침 이런 제안을 해주셔서 저희들이 관련된 토론을 아예 선관위 차원에서 해달라고 이야기를 한 상태이고요. 그리고 방금 이제 변호사님이 질문을 주시면서 기본 소득을 정면 비판을 하며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입장문을 읽어보면요, 정면 비판, 정면 반대, 이런 것은 아니고요. 기본 소득에 대해서 토론이 필요하다. 많으느 재원이 들기 때문이다, 라고 하면서 토론이 필요하다고 지적이 되는 지점들을 나열한 것입니다. 이런 이런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래서 이제 토론이 필요하다고 한 것이지 정면 비판을 했다, 정면 반대를 했다는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

 

임재성> , 입장문에는 그런 표현이 없죠. 하지만 이게 기본 소득이라는 것들이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 토론이 필요하다, 이런 맥락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 거 같은데요. 그럼 결국 캠프 쪽에서는 이 토론회 제안의 맥락, 정치적인 시기 고려 이런 것들과 논외로 당 선관위가 주최한다면 하겠다, 는 입장은 그대로이신 것이고요?

 

박주민> 맞습니다. 우원식 선대 위원장 발로 그런 입장을 밝혔고요. 저희들은 그래서 선관위가 좋은 결정을 해주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재성> 하나 더 질문을 드리는 것은 과연 당 선관위가 기본 소득이라고 하는 것이 어찌되었든 이재명 지사의 브랜드 아니겠습니까? 이 단일 쟁점을 가지고 이 경선 국면에서 토론회를 주최를 할까요?

 

박주민> 글쎄요?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관위도 정책 관련 토론회가 활성화 되야 한다는 입장인 것은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각 캠프에 소속이 되어있지 않은 그런 의원들이 제안을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의원들의 의사를 받아들여서 열 수도 있겠죠.

 

임재성>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선 불복 이야기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 이낙연 캠프 설훈 의원이 경선 불복으로 이해를 될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하여서 논란이 되었는데. 캠프에서는 경선 승복 선언을 하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혹시 이것에 대해서 각 캠프마다의 답변이 온 것이 있을까요?

 

박주민> 각 캠프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답변이 온 것은 없는데요. 방금 말씀을 해주셨던 설훈 의원은 본인은 불복이라는 것이 자신의 역사상, 인생에서 없다, 라고 이야기를 하셨고요. 이낙연 후보님도 기자들의 질문에 비슷하게 경선 불복이라는 것이 어떻게 있을 수가 있냐, 라고 이야기를 하시면서 사실 이것은 정리가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임재성> 별도의 각 캠프 차원에서 경선 승복 선언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시는 것이죠?

 

박주민> , 사실 경선 승복 선언을 공식적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요. 이미 그 정도로 발언을 하셨던 의원님과 그 의원님이 속해있던 캠프의 후보가 입장을 밝히셨기 때문에 정리가 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임재성> , 오늘 말씀을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주민>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