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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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우원식 "홍범도장군 유해 봉환 환영, 최재형 가족 친일행각 심각한 문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12 19:32  | 조회 : 1834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812(목요일)

대담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우원식 "홍범도장군 유해 봉환 환영, 최재형 가족 친일행각 심각한 문제"

-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92년 카자흐스탄 수교 때부터 추진

- 현충원에 임시 안치했다가 18일 대전 현충원 안장할 것

- 최재형 독립운동 가족 자랑했는데 친일 행각나와, 심각한 문제

- 경선불복의도 없다는 이낙연캠프 진정성 믿어, 더이상 논란 없길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오늘 오후 속보로 전해졌죠, 봉오동 전투의 주역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오는 일요일 광복절에 서울공항에 도착합니다. 이역만리 카자흐스탄에서 사망한지 78년 만에 고국을 찾게 됐는데요. 홍범도 장군 기념 사업회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우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우원식)> , 우원식입니다.

 

이동형> , 오랜만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네요.

 

우원식> ,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이동형> , 근데 이것이 문재인 출범 시작을 할 때부터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습니까?

 

우원식> , 이게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은 사실 92년 카자흐스탄하고 국교를 수교를 했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추진이 되었던 오랜 숙원 사업인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서 지난 번에 문재인정부 측에서 특별히 홍범도 장군에 관심이 많으세요. 그래서 20194월에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하셨는데, 저도 그 때, 특별 수행원으로 함께 갔었죠. 그 때, 유해 봉환을 적극적으로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요청을 했고요. 그리고 그 요청을 받아서 카자흐스탄 정부에서도 협조를 해준 덕분에 계획대로라면 원래 작년 카자흐스탄 방한 예정 그게 3월이었거든요. 작년 3월에 맞춰서 유해 봉환을 하기로 했었는데. 코로나 19 상황이 양쪽이 다 악화가 되면서 일정이 연기가 되었죠. 그런데 이제 우리 정부가 지속적인 노력 끝에 올해 광복절에 모실 수 있게 되어서 아주 기쁜 일입니다.

 

이동형> , 코로나 때문에 연기가 되었던 것인데. 근데 처음에 추진이 된 것이 의원님의 말씀처럼 92년도 인데. 30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30년 걸린 이유가 있을 거 같아요.

 

우원식> 그 이게 이제 김영삼 정부가 95년에 유해봉환을 추진을 했는데, 북한이 장군의 고향이 평양이라는 점을 들어서 영주권을 주장을 했어요. 그래서 카자흐스탄 정부나 고려인 동포 사회에서는 이 남북 사이에서 유해 봉환에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았고요. 또 카자흐스탄에 거주를 하고 있는 동포인 사이에서 홍범도 장군은 그야말로 영웅이고, 민족 지도자로 기리고 있었거든요. 그 카자흐스탄 정부 역시도 홍범도 장군이 살아계셨던, 크즐오르다, 라고 하는 홍범도 장군 거리 지정을 할 정도로 굉장히 존경을 하고 있어서, 이 고려인 동포 사회가 유해 봉환에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정신적 지도자, 민족 지도자를 다시 고국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서 섭섭해 하시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이제 유해 봉환에 가장 동의가 필요한 장군 후손들이 없다는 점. 그것이 이제 정말 어려움으로 작용을 했죠.

 

이동형> 의원님도 카자흐스탄 가보셨다니까. 그 카자흐스탄에 홍범도 장군 묘에 잘 정비가 되어 있었습니까?

 

우원식> ,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고려인 사회에서 아주 민족 지도자로 그렇게 기리고 있었고요. 그래서 거기 묘도 아주 훌륭합니다.

 

이동형> 광복절에 돌아오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 우리 국민들도 아주 기뻐할 거 같은데. 또 의원님께서는 외조부가 독립운동가셨으니까 더 남다른 의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

 

우원식> , 그렇죠. 저희 외조부가 김한 선생의 사실은 근위병대를 맡으신 것이거든요. 그 강제 이주, 스탈린의 강제이주를 했잖아요, 중앙아시아로. 연해주에 계신 분들을. 그런데 홍범도 장군은 강제 이주를 당하셨고, 저희 외조부는 그 때, 처형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인연으로 이종찬 전 국정원장께서 이사장을 맡으시다가 저보고 맡으시라고 해서, 맡게 되었죠. 근데 특별히 홍범도 가족 모두가 독립운동가였던 아주 훌륭한 명가입니다. 그 부인이 이제 단양이신데, 그 분은 홍범도 장군한테 일본한테 자수해라. 그거 편지 쓰라고 하는데, 끝까지 버티시다가 고문으로 돌아가셨고요. 첫 째, 홍양순 선생은 전투하다가 돌아가셨고, 둘 째 아들인 홍용환 선생 역시 그렇게 돌아가셔서요. 지난 번에 단양 이씨 부인과 첫 째 아들 홍양순 선생은 독립 유공자로 포상이 되었는데. 차남은 아직 포상이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아쉬운데, 이번에 다시 재심사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이동형> ,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외조부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처형을 당하셨는데, 그러면 그 유해나 묘는 어떻게 된 것입니까?

 

우원식> 저희 외조부는 못 찾았습니다. 그래서 어디 계신지 몰라서 대개 이제 처형 당해서 그 때 여러 사람들이 그 스탈린 시대 때, 여러 독립운동가들이 한꺼번에 처형을 많이 당하셨거든요? 2500. 37, 38년에 한 2500명 정도를 처형을 했다고 해요. 아주 큰 비극적인 사건이죠. 그래서 이렇게 같이 묻혀서 어디 가 계신 거 같은데. 기록에 정확하게 남아있지 않아서, 찾지 못하고 있죠.

 

이동형> , 공군 수송기로 그 홍범도 장군 돌아오신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맞습니까?

 

우원식> , 특별기를 하나 내서요. 크즐오르다에서 바로 오시는 것이죠.

 

이동형> . 오시면 어디 현충원으로 가십니까?

 

우원식> , 대전 현충원으로 안장이 되고요. 14일 날 장군 유해를 이제 모시기 위해서 카자흐스탄에 저희가 특사단이 파견이 되는데요. 저를 포함해서 황기철 국가 보훈처장 그리고 배우 조진웅 씨가 국민대표로 해서 같이 갑니다. 이제 조진웅씨가 대장 김창수라는 영화 암살이라는 영화 그리고 신흥무관학교 홍보대사를 해서 독립운동과 관련된 많은 그동안의 활동들을 해와서 함께 가게 되었고요. 그리고 오자마자 일단 현충원에 임시 안치를 했다가 16, 17일 양일간은 국민 추모 기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18일 날 대전 현충원에 안장을 하게 될 텐데. 그 현충원에 장군님을 모시는 그 순간까지 국민여러분들 께서 많이 같이 마음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동형> 그 광복절날 혹시 TV생중계 같은 것이 예정이 되어 있습니까? 국민들이 다들 볼 수 있게?

 

우원식> 돌아오실 때, 그 때 아마 생중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동형> 관심 많은 분들이 직접 보고 싶어 하실 테니 그것도 필요한 거 같고요. 그러면 안장 되기 직전 추모식도 예정이 되어 있고요.

 

우원식> , 18일 날 추모식이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기쁜 소식을 우리 청취자 분들한테 전해드렸고. 조금 관련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에서 최 전 원장의 선친의 친일파 논란 이런 것이 일자, 문 대통령도 그러면 대통령 부친도 친일파냐,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청와대는 유감 표명을 했고요. 어떻게 보세요?

 

우원식>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그 조부의 친일 흔적에 대한 해명을 하는 것에 대통령을 끌어드린 것은 정말 물귀신 작전을 써서 도망가려는 아주 치졸한 행태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분인데,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먼저 갖추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조부 최병규는 독립 유공자 목록에도 없고, 독립유공 청원이나 표창을 한 사실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소한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을 하는 독립유공자는 아니라는 것이거든요. 근데 그 최재형 후보 부친이 회고록에 쓴 것처럼 대통령 표창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것이고요. 그게 사실이라면 참 심각한 문제죠. 그런데 오늘 보도를 보니 민족문제 연구에서 최재형 후보의 증조부가 조선 총독부 표창을 받았다는 것이에요. 1932년에 총독부 직원으로 국세 조사 균형장. 그런 훈장을 받았다는데, 이 독립운동을 했다고 자랑을 한다는 것이 전혀 안 맞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동형> 지금 방금 말씀을 하신 것들은 다른 언론에서 보도를 하기 시작을 했는데, 증조부가 조선 총독부 표창을 받았다. 근데 최재형 후보가 어쨌든 애국자집안이다, 이런 것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박수를 받았기 때문에 이 문제가 어떻게 또 파장을 일으킬 지는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원식> 본인의 입으로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고 주변에다 많이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심각한 문제죠.

 

이동형> , , 이재명 캠프에 공동 선대 위원장이시기도 하신데요. 최근 이낙연 캠프 측의 경선 불복 논란. 이것은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우원식> 글쎄요 오늘 저는 이제 발언을 하신 이낙연 캠프의 선대위원장님의 말씀을 보고 꼼꼼히 살펴봤는데. 그 분은 본인이 경선 불복의도가 전혀 없었다. 그런 의미로 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하셨어요, 변명을 하셨는데. 저는 그 진정성을 믿습니다. 그런데 발언 자체가 그렇게 경선 불복으로 들릴 가능성이 굉장히 큰 발언을 하셨기 때문에 사전에 경선 불복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 경선 결과에 승복하는 선언을 하자, 이렇게 제기를 했는데. 또 그 부분에 대해서 대답을 하셨더라고요. 그런 의도가 전혀 없다. 당연한 일을 가지고 선언까지 하냐고 대답을 해주셔서 제가 그 정도면 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마무리를 하기로 했고. 더 이상 경선 불복이라는 말이 우리 경선 과정에서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또 우리가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하는 것이 우리 민주당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인데. 그런 염원들을 함께 해나가기 위해서 경선 이후에는 원팀으로 바로 합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서로 다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이상 경선 불복 논란은 안 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그런데 민주당 지켜보는 민주당 지지자들로서는 과거의 노무현 후보 시절에 후단협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이거 또 과거처럼 후단협 논란이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시는 거 같아요.

 

우원식> , 그 논란이 바로 그것 때문에 더 민주당을 사랑하는 분들이 크게 걱정을 해서 그래서 이제 제가 그런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 같이 경선 승복 선언을 하자고 했던 것이거든요. 근데 그것에 대한 답변을 적절하게 잘 해주셔서 다시는 경선 불복과 같은 그런 논란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함께 같이 노력을 해서 원팀을 만들고, 그 원팀의 힘으로 정권 재창출을 해야죠.

 

이동형> , 하나만 더 여쭙죠. , 이낙연 캠프 쪽에서는 결선 투표를 예상을 하고 있을 텐데. 이재명 캠프 측에서는 어떻습니까? 결선 투표 가시리라고 보십니까?

 

우원식> 어떤 경우에도 다 대비를 하고 있는데. 제가 이제 전국을 쭉 다녀 보니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는 굉장히 자발적인 지지가 많더라고요. 지역 곳곳에. 그래서 저희 캠프는 저희들에 대해서 우리는 연합군이다. 자발적인 지지가 모인 연합군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다시 한 번 홍범도 장군 유해가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고요. 의원님도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우원식>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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