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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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종민"宋 당원 의견 수렴해야, 아니면 사고날 것 같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7-08 19:44  | 조회 : 1559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78(목요일)

대담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종민"당원 의견 수렴해야, 아니면 사고날 것 같아"

- TV토론 공방, 이정도론 안되고 더 치열하게 해야

- 송영길 '대깨문' 발언, 이재명 안찍으면 배신이란 메시지

- 이재명 거친 표현, 본선에서는 리스크될 것

- 여가부 양성 평등가족부로 이름바꿔 노력해야, 없애는 건 아냐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지금 이 시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경선 마지막 TV토론이 진행 중인죠, 김종민 의원 전화 연결해서 친문 핵심으로서 이번 경선 어떻게 보고 있는지 말씀 좀 나눠보죠. 김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종민)> , 안녕하세요. 김종민입니다.

 

이동형> 3차례의 TV토론이 있었고, 오늘이 마지막 TV토론회인데, TV토론회라지만 사실상 이재명 청문회가 아니냐, 이런 평가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고계십니까?

 

김종민> 지금 공방은 있었는데요. 이 정도로는 안 되고, 조금 더 치열하게 공방이 이루어져야 하고요. 국민들이 , 좀 재밌다. 그것 좀 보자.’ 이런 식으로 문자도 보내고, 예고를 서로 간 하는 그런 경선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민주당의 경선이 치열한 경선은 걱정할 것이 없고. 우리는 지금 밋밋한 경선, 하나마나한 경선을 걱정을 해야 해요. 그래서 조금 더 시끄럽고 역동적인 경선으로 가야 한다. 이재명 지사의 입장에서는 1위이니, 공격이 조금 집중이 되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것은 어느 경선이든 1위 달리는 후보의 숙명인 것이고. 공격도 많이 생기지만, 늘 이재명 후보의 이야기가 왔다, 갔다 하니 이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고. 저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특히 정책적인 기본 소득 논쟁 같은 것은 여기에서 확실하게 해놓고 가야, 본선에서 우리가 백신 효과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올림픽을 보면, 연습 겸 경기를 실전처럼 한 팀이 올림픽에 나가서 우승을 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역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해야겠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컷오프에서 숫자가 조금 줄어들면 더 역동적인 경선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한데.

 

김종민> ,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일각에서 우려하는 경선의 후유증은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별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판단을 하시는 거 같네요.

 

김종민> 경선 후유증의 핵심은요, 밋밋한 경선이 되면 반드시 후유증이 생깁니다. 왜냐면, 말을 못한 사람들이 말할 기회가 없는 것이에요. 내가 반대하는 사람이 되었다. 근데 내가 해보고 싶은 말을 못 해보고 그냥 된 것이죠. 대세론이 되었던, 지지율이 되었던, 무엇 때문에. 그러면 그 사람들이 나중에 가서 그 사람이 욕하는 이야기가 나오면 그것 봐, 내가 경선 때, 그것을 걱정을 했는데. 그런 이야기도 안 나오고 저렇게 되어 버렸네.’ 이러면서 흐트러질 수가 있는데. 치열한 경선을 통해서 할 말을 다 해버리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되었던지 간에 누가 되면 같이 힘을 모으자. 이탈, 탈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이와 중에도 송영길 대표의 대깨문발언, 이게 특정 후보를 지지하려고 했던 말이 아니냐는 의견이 하나 있고, 이것의 맥락을 보면 끝나고 다 합치자, 원론적인 이야기다. 다만 단어 선택이 부적절해서 그런 것이니,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김종민> 근데 의도는 그런 의도가 아닌 것이라고 본인도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은 의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결과적으로 이재명 지사를 안 찍는 사람들은 우리 당을 배신하는 것이다. 이런 메시지가 되어 버리는 것이거든요. 그것은 실제로 당 대표정도면 저 같이 최고위원을 그만두고, 일개 의원이면 해 볼 수 있는 이야기지만. 당 대표가 그렇게 특정 후보에 대한 보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나타내면 다른 후보들은 의심을 하게 되요. 당연히. 그래서 당 대표로서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보고요. 공정성, 당 대표는 이렇게 시끄럽고, 역동적인 것을 걱정하면 안돼요. 당 대표는 공정성을 가장 중심에 놓고 경선 관리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동형> 오늘 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호의적 발언들. 야당에 반대를 무릅쓰고, 경부 고속도로를 놓았다.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세요?

 

김종민> 그런 것은 당 내부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데, 이제 우리가 중간층까지 외연을 확장을 해야한다. 대선 때. 아마 이런 취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후하게 한 것이죠. 그리고 그것이 없는 말을 한 것은 아니에요. 그런데 굳이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논쟁이 될 수도 있겠죠. 근데 저는 그 말 자체는 당 대표가 전략적이나, 정무적으로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저는 중요한 것이 지금 송영길 대표가 전체적으로 보면, 취임 이후에 자꾸 중간층으로 외연확장을 너무 가는 데, 항상 신경을 써야 할 것이 지지층의 결속을 위해서 외연을 확장하는 취지를 발휘를 해야 해요. 지지층에 상처를 주거나, 지지층을 이탈을 시키면서 외연을 확장을 하는 것은 정말로 모래성입니다. 그런데 그 점에 대해서 우리 송영길 대표가 제가 생각을 하기로는 다른 거 같아요. 약간 걱정입니다. 그래서.

 

이동형> 그러면 의원님의 말처럼 송영길 대표가 취임을 하고 나서, 계속 중도층을 향한 손짓을 했단 말이에요?

 

김종민> .

 

이동형> 그러다보니 시끄러워 졌어요. 시끄러워지고 오늘 발언 같은 경우는 보수 언론에서 바로 파격적이라고 평가를 하면서 이용을 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민주당 지지층에게 상처를 주는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런데 지금까지 했던 것을 보면,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갈 것 같단 말이죠?

 

김종민> 그래서 지금 우리 의원들이나, 당원들이 대표한테 그런 점에 대해서는 요구를 해야 해요. 대표가 이제 만능도 아니고, 대표가 무슨 전지전능한 사람이 아니잖아요? 당원들과 의원들의 평가를 끊임없이 수렴을 하면서 수정해 나가야 합니다, 만약 그것이 안 되면 저는 사고가 날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송영길 대표가 이쯤 되면 지금 자잘한 사고를 여러 번 놨지만, 큰 사고가 안 나기 위해서는 이정도 나가니까, 지지층이 여기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깨지는구나, 상처를 주는 구나.’ 자부심을 단단히 하면서 중도층의 호소를 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이냐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해요. 밤잠을 안자고. 그래서 정치가 어려운 것입니다.

 

이동형> 그런데 또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의원들이 방송 같은 것을 통해서 당 대표를 비판을 하면, 그것도 당 대표를 흔드는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잖아요?

 

김종민> 그러니까 이제 당 대표가 어느 정도 하면, 안 하는 것이 좋죠.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라도 빨리 당 대표가 옳은 방향으로 가게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들면 또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것은 누가 옳고, 그르냐를 떠나서 균형이 갖춰져야 합니다. 그래서 당 대표도 조금 고민을 해야 하고, 의원들도 선을 넘지 않아야 하고. 이런 지혜가 아주 필요한 것이죠.

 

이동형> , 이번 주말이 지나면, 컷오프가 결정이 될 텐데. 이낙연, 정세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종민> 저는 경선이라고 하는 절차가요, 단일화 절차에요. 민주당의 후보를 단일화를 하는 절차가 경선이거든요. 경선 과정이 진행이 되면 단일화가 되는 것이에요. 결선 투표라는 것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 경선 과정에 충실하게 임하면 된다고 보고요. 그런데 이제 이런 것은 있어요. 경선이라고 하는 것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명료하게 하기 위해서 도저히 유권자의 지지가 않나오면 경선 중간에 포기를 하는 후보들, 그만 두는 후보들,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후보가 나오게 되어 있죠? 그런 후보들의 선택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단일화라고 하는 절차를 별도로 만들어서 여론조사를 하는 것 등은 맞지 않다고 봐요. 그런 당 내의 경선 과정에서 안 맞다고 보고.

 

이동형> 경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퇴하는 후보가 생기면, 그 사퇴를 하는 후보가 누굴 지지한다, 이렇게 이뤄지는 것이죠?

 

김종민> 그렇게 될 수는 있는데, 그 때도, 가치와 정책을 중심으로 해서 내가 생각하는 가치와 정책이 이 후보가 제일 적합하다, 그러니 이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 이런 정도면 모르겠는데. 그런 것이 안 맞는데,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세력의 확대를 위해서 한다면 유권자들이 좋아하지 않죠.

 

이동형> 그런데 지금 이재명 지사가 어쨌든 1위를 달리고 있으니까. 결선 투표로 가는 것은 50%밑으로 지지율이 나오면 가는 것이잖아요? 결선 투표에서 11대결을 한 번 해보겠다. 단일화 과정을 거쳐서, 그런 계산 아닙니까?

 

김종민> 그렇게 판단을 해볼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것은 제도 자체가 결선 투표에서 11대결을 예정하고 있는 제도이잖아요? 그것은 뭐 누가 인위적으로 단일화를 하고, 말고 할 것이 없어요. 그냥 열심히 하면, 최종적으로 제도 자체가 단일화를 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이동형> 결선 투표제로 갈 것이라고 예측을 하십니까?

 

김종민> 지금으로써는 최근 여론 조사를 보면, 지금은 스타트 라인이잖아요? 스타트 라인에서 이재명 후보가 한 50%가까이를 얻고 있어요. 민주당의 지지도로 보면, 그런데 이제 당원들이 많이 참여를 하면, 당원들의 구성은 일반 지지자들과 조금 다를 수도 있어요. 그런 점에서 보면, 이재명 지사가 안심하고 50%로 간다고 안심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앞으로 역동적으로 여러 변수가 있으니까, 제가 보기에는 결선 투표는 가지 않을까 싶은데. 이게 후보들도 어떻게 경기를 하느냐로 달라질 테니까. 누가 한 골을 넣느냐, 누가 에러를 하느냐, 이것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죠.

 

이동형> 이 지사가 최근에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면 평상시의 이 지사의 모습이 아니다. 김 빠진 사이다다.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는 비판도 있던데,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스탠스를 바꿔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종민> 저는 일단은요, 이재명 지사의 장점은 솔직담백한 것이거든요? 사람들이 정치인이 가지고 있는 외투 같은 것을 벗어던진, 솔직한 그런 메시지, 그런 것들이라고 보고. 단점이 될 수도 있어요. 조금 거칠다, 조금 오버한다. 또는 뭔가 공격적이다, 독선적이다. 이런 단점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이재명 후보가 고민을 하겠죠. 단점을 노출을 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조금 점잖게 나가다가, 김 빠진 사이다다. 이렇게 평가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인데. 그것은 후보의 몫입니다. 지금 이재명 지사가 가지고 있는 예를 들면 거친 표현이나, 오버하는 발언 가지고는 제가 보기에는 경선에서 득점을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또 본선에 나가서도 엄청난 리스크에요. 그 점은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하고는 완전히 다른 선거거든요. 그런 점에 대해서는 각오를 하고 경선을 해야 하니까. 아마 고민을 많이 하시겠죠.

 

이동형> 정책 이야기 좀 여쭤볼게요. 내년 대선도 아마 젠더 갈등도 논쟁과 이슈거리가 될 텐데, 국민의힘의 당 대표, 그리고 몇몇 대권 후보들이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어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김종민> 그것은 문재인 정부가 페미니즘 정부이고, 그 전위 부대가 여성 가족부다. 이러면서 약간 젠더 갈등을 정치적으로 악용을 하는 것이거든요? 정말 나쁜 정치라고 봐야죠.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저는 여성가족부가 부족함도 있을 수도 있죠. 그리고 우리가 오랫동안 여성들이 차별을 받아오고, 구조나 문화에서 불리한 것이 많아왔으니, 여성들의 권익을 뒷받침하는 쪽으로 여성 가족부가 조금 더 노력을 해서 한 쪽으로 편향이 되었다고 볼 수는 있습니다. 그럼 특히 20대 남성, 젊은 남성들은 우리 기성세대의 남성들과는 달리 특별히 남자라고 우대를 받거나, 대접 받는 것도 아닌 사회거든요. 근데 그러면서 구박은 많이 받고, 사회적으로 능력이 없다거나 식의 왜곡된 인식들이 쌓여있어요. 역차별을 받고 있어요. 지금. 사실 이런 젊은 남성들의 권익도, 여성 가족부가 젠더 이퀄리티에요. 영문으로는. 양성평등 가족부는 이런 것도 품어 안아야 해요. 이 문제를 해결을 해야 하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소홀했다. 저는 그런 지적은 타당하다. 그래서 여성 가족부가 양성평등 가족부로 이름을 바꿔서 우리 젊은 남성들의 권익들, 억울함. 또 젊은 남성들의 이런 사회적 공격, 이런 것들을 차단을 해주고. 젊은 남성들의 존엄도 회복시켜 주는 이런 노력도 해야 해요. 그런 노력을 해야지, 없애버리자? 그것은 안 맞다고 봅니다.

 

이동형>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을 하신 그런 의견들이 당 내에서 주류적인 의견입니까?

 

김종민> 글쎄요. 제가 논쟁은 많이 안 해봤는데.

 

이동형> 논쟁을 하셔서. 왜냐면 지금 어쨌든 2030 표가 국민의힘에 가 있으니까, 대선을 하려면 그 표도 다 가지고 와야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김종민> 저는 하여간 이것이 민주당의 중심 의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번 여성 가족부 폐지 논쟁을 시점으로 해서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여성가족부가 양성평등 가족부의 역할을 해야 해요. 그리고 거기에는 남성들 중에서 불만이 있거나, 아니면 우리 정부를 불신하거나, 정책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는 목소리도 정말 귀를 열고 들어서 소통을 해야 합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수많은 논쟁과 토론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당 내에서.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김종민>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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