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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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온라인 스토어 '넷플릭스 샵' 오픈한 이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6-21 08:55  | 조회 : 1593 
[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1년 6월 19일 (토요일)
■ 진행 : 김양원 PD
■ 대담 : 김조한 NEW 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뉴미디어 트렌드] 넷플릭스가 온라인 스토어 '넷플릭스 샵' 오픈한 이유

- 애니메이션 시리즈 <야스케와 에덴Yasuke and Eden> 티셔츠와 피규어
- 프랑스 오리지널 <뤼팽(Lupin)> 야구 모자와 의류, 테이블 등 판매
- 네이버와 카카오는 서로 '웹툰은 내가 1위' 날선 경쟁


◇ 김양원 PD(이하 김양원)> 뉴미디어 트렌드에 함께 해주실 분이죠.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NEW ID의 김조한 이사 전화 연결되어있습니다. 김 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조한 NEW ID 이사(이하 김조한)> 안녕하세요.한국에서는 OTT의 대가로 알려져있는 넷플릭스가 온라인 스토어인 <넷플릭스 샵>을 오픈했습니다.

◇ 김양원> 넷플릭스 샵?

◆ 김조한> 네 그래서 자기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굿즈의 판매를 시작을 했어요.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야스케와 에덴Yasuke and Eden> 티셔츠와 피규어. 그리고 드라마, 한국에서도 굉장히 인기에 나오고 있는 프랑스 오리지널이죠. <뤼팽(Lupin)>의 야구 모자와 의류, 테이블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아직 받아 볼 수 없구요. 미국에서 지금 집중을 하고 있고, 온라인 이용자는 구매가 가능합니다.

◇ 김양원> OTT의 대표주자,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모자, 티셔츠, 테이블. 이런 것들을 팔아요? 

◆ 김조한> 네.

◇ 김양원> 왜요?

◆ 김조한> 대외적으로 이야기 나온 부분은 조쉬 시몬 부사장이 소비자 제품을 담당하는 분인데요. "의류와 장난감, 몰입형 이벤트 및 게임까지 팬을 위해 스토리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항상 찾고 있다"라고 했어요. 이것을 어떻게 보면, 방송들도 팬덤이 생기고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을 할지 고민들을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인기 오리지널 스토리를 그냥 스토리 컨텐츠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굿즈를 판매해서 홍보 효과도 발생을 할 수가 있고요.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또 이야기도 확장하고 소비자들이 어떤 생각을 할 수 있는지를 찾을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을 하는 거 같습니다.

◇ 김양원> 어떻게 보면 마켓팅의 한 방편이다, 이런 생각도 들긴 하는데, 그런데 이것이 글로벌 1위 업체인, OTT 넷플릭스 뭔가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김조한> 맞습니다. 팬데믹이 전 세계적으로 끝나가고 있잖아요? 일부국가는 어려워지는 국가들도 있지만, 특히 미국 같은 경우는 마스크를 벗고 행사를 한다던지, 이렇게 나아지고 있는데. 국내 상황만 봐도,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1월부터 연속 하락했어요. 그 말은 상승세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고요. ‘코리안 클릭’ 데이터를 보면, 1월에 약 900만 명이었던 사용자들이, 2월에 878만 명으로 줄어들고, 3월에 824만 명, 4월에도 800만 명을 어려운,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까지 내려갔고요.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가입자 수가 줄고 있는 지역도 나오고 있고. 마켓쉐어도 줄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수는 398만 명이었는데,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수치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였어요. 원래 예상이 620만 명이었습니다. 그래서 비대국 시국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것이 넷플릭스지만, 또 이제 코로나19 때문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당연히 늦춰졌고요. 그러면서 한국 콘텐츠들이 부상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또 이런 시기에 발 맞춰서, 월트 디즈니의 디즈니 플러스 라던지, 워너 미디어 HBO플러스의 컨텐츠들이 OTT에 나오면서, 그들의 콘텐츠도 빠지고. 그렇게 이제 콘텐츠들이 메꿀 수 없는 것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최근에 스포츠 이벤트들도 많이 나오면서, 팬덤은 있는데 추가 수익을 마련할 부분들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시점이었어요. 그래서 미국의 유명한 타겟 같은 샵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기묘한 이야기’ 같은 브랜드들의 굿즈들을 이미 판매를 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이제 미국내의 가입자들이 줄고,   유지는 되는데, 더 매출을 증대할 방법이 없다보니까, TV방송국의 콘텐츠를 유통하는 이런 방법조차도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초상권을 넷플릭스가 쓸 수는 없어요. 그런데 그 넷플릭스가 만든 캐릭터라든지, 타이틀 로고를 활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굿즈 상품 사업을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 김양원> 그렇군요. 한마디로 계속 상승을 할 거 같았던, 구독자, 이용자들의 확장세가 예전만큼 못하다. 그렇다 보니,기대수익보다 적은 수익도 있을 거 같고. 아마 이런 부분들 때문에, 넷플릭스도 이런 묘안을 짜낸 것이 아닌가, 이런 분석이신데요. 자, 국내 이야기도 좀 해볼게요. 저희가 지난 시간인가요? 이 카카오와 네이버의 웹소설 시장 이야기를 조금 했었잖아요? 이번에는 카카오와 네이버의 경쟁이 ‘웹툰’으로 번지는 모양새라고요? 

◆ 김조한> 네, 카카오와 네이버가 서로 자사가 태국·대만의 1위 웹툰 플랫폼이라고 자료를 내면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지난 11일이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태국과 대만에 7일과 9일에 카카오웹툰 앱을 출시했어요. “출시 직후 앱 마켓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 발표하면서,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이틀 뒤인 13일에 네이버가 의례적으로 “태국과 대만에서의 웹툰 1위는 네이버웹툰”이라며 반박을 했어요. 네이버 측에선 카카오가 발표하면서 기준을 정확히 이야기하지 않고 1위라고 언급했는데, “그 1위는 그 기간동 안에 벌어진 다운로드 인기 순위이다,”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네이버웹툰은 태국과 대만에 2014년에 진출했고, 이 발표를 바로 잡기 위해서 원래 웹툰사들이 제대로 된 자료를 발표를 하지 않았는데, 7년 만에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 김양원> 어쨌든, 네이버나 카카오나 국내에서는 모두 인기 있는 웹툰 플랫폼이잖아요. 1위가 어떤 기업인지 서로 “내가 1위다,”, “아니다 나다.‘ 이렇게 할 만큼 순위에 연연하는 이유가 있어요?

◆ 김조한> 두 회사가 이쪽에 있어서는 진심인 거 같아요. 그래서 국내에선 네이버웹툰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재팬의 만화 플랫폼, 들어보셨을 겁니다. ‘픽코마’가 ‘라인망가’를 따돌리고 일본 시장을 장악했다. 이러면서 약간 자존심이 흔들리는 모습들이 발생을 한 것이고요. 특히 카카오는 앱 인기 순위는 원래 특정 기간 내의 다운로드를 말한다, 라고 하면서 논란이 된 부분을 바로잡습니다. 하지만 4일 만에 일거래액 3억 원, 이거 되게 큰 돈이거든요. 전 세계 웹툰 앱에서 볼 수 없던 이례적인 성과다, 라고 두 국가에서 4억 원 매출을 냈다. 하루에.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또 네이버가 뒤이어서 ‘월간 순 사용자는 1200만 명이고, 전체 거래액을 따졌을 때도 네이버의 라인웹툰이 태국과 대만에서 1위를 하고 있으며 2위도 네이버가 투자한 ‘태피툰’이라는 앱이 카카오웹툰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하면서 의례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 김양원> 서로 자신들이 1위를 한 구간을 딱 집어서 이렇게 하면, 내가 1위. 이렇게 전체적으로 보면 내가 1위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자 웹소설에 이어서 웹툰 시장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쟁 구도, 이번 오늘 소개를 해주신 내용만 들어봐도 더욱 전면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과거에 김 이사님이 늘 이야기하시던 말씀이 있잖아요? ”플랫폼이 경쟁력이다.“ 그런데 요즘 플랫폼들 사이에서는 ‘콘텐츠가 경쟁력’이 된 것 같아요. 

◆ 김조한> 컨텐츠가 있어야, 플랫폼의 경쟁력이 보인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 같고요. 저희가 넷플릭스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하면, 넷플릭스도 결국 컨텐츠의 가치를 가지고 넷플릭스 샵이라도 열었다는 것은 사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가 뛰어남을 보여줌으로써, 향후에 넷플릭스 플랫폼 전쟁을 하는 상황에서 다른 플랫폼 업체들도 ”우리도 커머스업을 해야 하나? 뭘 해야 하나?“ 프레임을 보여주는 것들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결국에는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양원>관 건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군요. 어쨌든 간의 플랫폼들 간의 콘텐츠 전쟁. 사실 우리같은 소비자들에게는 나쁠 거 없잖아요? 품질 높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조한> 감사합니다.

◇ 김양원>지금까지 NEW ID 김조한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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