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똥내보다 독한 땀내, 등산복에 누적된 냄새 제거법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5-31 13:20  | 조회 : 2899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5월 31일 (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설재원 <세탁 살림 백과>의 저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코로나19 이후로 등산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을 찾는 분들, 또 바다를 찾는 분들도 자주 보이는데요. 그런데 등산이나 해수욕 다녀와서 세탁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등산복의 수명은 세탁이 결정한다고 하는데 우리 등산복의 수명은 제대로 지켜주고 있을까요? 오늘은 각종 스포츠웨어 세탁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말씀 나눌 분 모셔보죠. 유튜브 세탁설을 운영 중인 도서 세탁 살림 백과의 설재원 저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설재원 저자(이하 설재원):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요즘 코로나19로 등산 다니시는 분들도 참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등산복의 경우 우리가 일상에서 입는 옷과는 소재가 다른 제품이 많은데요. 등산복의 수명은 세탁 방법이 결정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세탁해야 할까요?

◆ 설재원: 사실 등산복 같은 경우에는 자주 세탁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고정관념이 있으시죠. 그런데 오히려 세탁을 자주 해주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또 그냥 세탁을 하는 게 아니라 잘 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게 왜 그런가 하면요, 이게 기능성 원단인데 물방울은 못 들어가고 습기는 통과를 하는 그런 기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실 오염원이 옷감에 남아있으면 구멍을 막아서 기능을 다 못하게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입고 난 뒤에 바로바로 세탁을 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 최형진: 저 같은 경우는 건조기를 많이 돌리는데, 이런 소재는 건조기에 돌리면 안 좋죠? 어떻습니까?

◆ 설재원: 아니에요. 오히려 건조기를 돌려주시는 게 좋고요. 발수기능이라는 게 있어요. 발수기능이라는 건 이슬같이 옷감에 물방울이 튕겨져 나가게 하는 그런 기능으로 방수기능을 도와주는 기능이에요. 그런데 방수 기능은 세탁을 자주한다고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발수 기능은 입으시면서 세탁을 자주 하시면서 떨어지는 기능이에요. 그런데 이걸 살릴려면 열을 주면 발수 기능이 살아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건조기를 돌려주시면 발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최형진: 발수 기능이라고 하면 비가 오거나 할 때 옷에서 튕겨나가는 발수도라고 많이 하는데, 그런 걸 말씀하시는 거죠?

◆ 설재원: 네, 맞습니다. 

◇ 최형진: 제가 지금까지 세탁을 참 잘못하고 살았네요. 등산복 중에 방수기능이 있는 옷도 있잖아요. ‘방수 기능이 있는데 물빨래로 세탁이 될까?’ 싶기도 한데 이런 종류는 어떻게 빨아야 합니까?

◆ 설재원: 당연히 방수 기능이 있기 때문에 물빨래를 하셔도 당연히 괜찮으시고요. 오히려 드라이클리닝을 하게 되면 그런 기능성들이 망가지고, 절대 드라이클리닝 하시면 안 되죠. 그래서 예를 들어서 세탁을 하실 때에도 산에 가실 때 입으시면 선크림 많이 바르시고, 유분기, 사람 목에서 나오는 기름기 같은 게 있잖아요. 이 등산복 원단하고 기름하고는 사실 잘 맞지가 않아요. 그래서 등산복을 망가뜨리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이 유분기를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만약 선크림이라 유분기가 있다고 했을 때, 등산복 세탁은 더 해주셔야 하는 이유가 되고요. 세탁을 하는 방법은 세제를 중성세제, 또 아웃도어 기능성 세제를 사용하시는 게 더 중요해요. 가루세제 사용하시게 되면 아무래도 손상이 많이 되고요. 세탁하실 때 지퍼 같은 걸 꼭 채워주신 다음에, 중요하신 건 메인 지퍼는 채워주시고 주머니 지퍼는 안 채워주시는 게 좋아요. 이게 아무래도 방수 기능이 있어서 세탁을 하다보면 풍선같이 좀 부풀거든요. 

◇ 최형진: 잠그면요?

◆ 설재원: 네, 잠그면요. 그러면 심실링이라고 테이프 붙여둔 부위가 약간 압력을 받아서 떨어져요. 그래서 메인 지퍼는 잠그시되 주머니 지퍼는 풀어주시고요. 세탁 코스는 세탁기 마다 아웃도어 코스가 있어요. 그 코스를 꼭 이용하셔가지고 세탁을 하시고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고 세탁을 하시면 집에서도 충분히 등산복 세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일반 세제로 손세탁 했다가 얼룩이 져서 고생했다, 이런 경우도 있는데 등산복 세탁도 세제가 중요한 건가요?

◆ 설재원: 중요하죠. 그래서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중성세제, 아웃도어 세제 사용하시는데 또 중성세제라고 하면 울전용 세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그런데 울 세제는 아웃도어 제품하고는 맞지 않아서요. 그냥 일반 중성세제 또는 아웃도어 전용 세제를 사용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 최형진: 한 청취자님께서 ‘등산복은 트리오로 빨면 좋다고 하는데, 맞습니까?’라고 하셨네요. 

◆ 설재원: 트리오는 주방세제를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세제라는 부분에 대해서 같은 세제일 수 있지만, 사실 주방 세제를 기름기를 닦고 그릇을 닦기 위한 세제죠. 거품이 좀 많이 나는 특징이 있어요. 그렇게 되면 헹굼성이 좋지 않아서, 옷을 세탁하면 헹굼을 많이 해줘야 되는데 등산복 같은 경우에 그러면 마찰 같은 게 많이 일어나서 기능성이 많이 떨어지게 돼요. 그래서 웬만하면 일반 세제, 그리고 아웃도어 전용세제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 최형진: 등산복도 있습니다만, 등산할 때 빠질 수 없는 게 모자지 않습니까? 등산모자 세탁은 어떻게 합니까?

◆ 설재원: 지난 시간에 제가 모자 세탁법을 알려드렸는데요.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지난 시간에 알려드렸던 일반 모자보다는 더 기능성이 있기도 하지만, 더 편안하게 세탁을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선크림 묻은 이마 부위에 있는 유분기 같은 경우에는 폼클렌싱 같은 걸로 먼저 제거를 해주신 다음에 가볍게 손세탁을 해주시거나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기에서 헹굼 정도, 그 정도 해주시면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요즘 옷 관리하는 가전제품 있잖아요. 저도 유용하게 쓰고 있는데, 거기에 그냥 넣어두고 다시 입는 분들도 계신데, 저 같은 사람들이요. 세탁을 대신 할 수 있는 겁니까?

◆ 설재원: 기본적으로 사용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걸어놓고 스팀을 주고 흔들흔들해주는 원리로 그렇게 관리를 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오염원을 떨어뜨리지는 못해요. 먼지를 떨어뜨려주고 주름을 개선하는 그런 정도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거라서 세탁의 개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다르지만 근원적으로 세탁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씀 드리긴 힘들고요. 하지만 아웃도어 소재 같은 경우에는 말씀하신 그런 발수 기능을 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오늘 자꾸 어디서 냄새가 나나 했는데, 저인가 봐요. 빨래 안 하고 계속 거기에 넣어놓고 입다 보니까요. 

◆ 설재원: 그런데 냄새 관리적인 부분에서는 충분히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가전입니다. 

◇ 최형진: 아까 전에 등산복처럼 특수한 소재도 건조기 사용해서 건조하면 더 좋다고 말씀 주셨고, 혹시 건조기 잘못 사용하면 옷이 좀 줄어들거나 그렇게 되지 않습니까?

◆ 설재원: 맞습니다. 아무래도 열이나 그런 움직임에 의해서 많이 줄게 되고요. 옷도 줄어드는 옷이 있고, 잘 안 줄어드는 옷이 있는데요. 그래서 약간 두꺼운 옷이랑 얇은 옷을 한꺼번에 돌리시는 것보다 두꺼운 옷은 두꺼운 옷대로, 얇은 옷은 얇은 옷대로 따로 돌리시게 되면 그렇게 줄어드는 부분들을 어느 정도 막으실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청취자 질문입니다. ‘고어텍스 제품은 세탁 자주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가짜 뉴스였나요?’

◆ 설재원: 가짜 뉴스라기보다 자주 세탁을 하시는데 잘못 세탁을 하셔가지고 아무래도 망가지는 부분들이 있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다음 질문입니다. ‘고어텍스 기능이 있는 등산화는 어떻게 손질하고 세탁하나요?’

◆ 설재원: 고어텍스 기능 같은 경우에도요. 만약 산에 다녀오시면 흙먼지 같은 게 많이 묻어있을 거예요. 그래서 솔 같은 걸로 어느 정도 그런 고형물들을 떨어뜨려 주신 다음에요. 전용세제들이 있는데요. 물에 푹 담그시는 것보다 폼 형태로 된 그런 세제들이 있어요. 그런 걸로 가볍게 세탁을 해주신 다음에 발수제라고 있어요. 스프레이로 되어 있는 발수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그런 제품들이 인터넷에서 구입이 다 가능하시거든요. 그런 걸로 발수력을 회복시켜주시면 오랫동안 고어텍스 신발뿐만 아니라 자켓까지 그런 식으로 관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영장을 찾는 분들도 계신데요, 수영복이나 래시가드 세탁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세탁기에 돌려도 됩니까?

◆ 설재원: 일단 손세탁을 해주시는 게 가장 중요하죠. 그런데 수영장에 가시면 수영장에 락스 냄새 같은 게 강하게 나잖아요. 수영복이 몇 번 입으면 늘어지고 탄력이 떨어지고 어떤 경우에는 이염 같은 것, 다른 옷이랑 같이 뒀을 때, 그런 사고가 나는 게 수영장에 있는 염소 성분이 강해가지고 옷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수영장에 다녀오시면 될 수 있는 한 빨리 세탁을 해주시는 게 가장 중요한데요. 그런데 또 수영하고 나면 피곤해가지고 바로바로 못하고 비닐봉지에 넣어놓고 보통 그렇잖아요. 그래서 제가 꿀팁 하나 알려드릴 건데요. 세탁은 나중에 집에 가서 하시더라도 헹구실 때 분말로 된 비타민C포가 있잖아요. 그걸 한번 뿌려주신 다음에 물로 헹궈주세요. 

◇ 최형진: 비타민C 분말이요?

◆ 설재원: 네, 비타민C가 염소 성분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거든요. 보통 샤워기 필터 같은 데 보시면 비타민C 알갱이가 있는 제품들 많이 보셨을 거예요. 비타민C가 수돗물의 염소성분을 제거하는 기능으로 들어있는데요. 비타민C를 사용하셔서 급한 대로 수영장의 독한 염소성분을 어느 정도 제거해주신 다음에 집에 가지고 오셔서 충분하게 시간을 두시고 세탁을 하시면 아무래도 손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지금 다급하게 질문이 들어왔는데, ‘요즘 비가 많이 와서 자주 입는 레인코트 세탁법과 건조기 사용 가능한지 알려주세요’라고 하셨는데요. 

◆ 설재원: 레인코트요? 사실 당혹스럽기는 한데요. 그런 고가의 제품이나 기능성 있는 부분들은 집에서 하시기보다는 세탁소를 이용해주시면 더 좋은 관리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레인코트 같은 경우에도 제가 봤을 때는 아웃도어 제품이랑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소재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사실 그 안에 세탁표기 라벨을 보시고 그런 관리를 해주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수영복이나 래시가드, 세탁하려고 물에 좀 담가놨다가 세탁하려고보니까 물이 빠져서 곤란했다는 얘기도 종종 들리는데요. 물에서 입는 옷인데 물에 담가뒀다고 물이 빠지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요, 수영복은 물빨래 하는 게 아닌가요?

◆ 설재원: 물빨래 하는 게 맞고요. 말씀드린 대로 약간 알칼리성이나 염소 성분이 염색을 빼는 그런 역할들을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물로 헹궈내고 남아 있는 알칼리성이나 염소 성분들을 제거하는 게 중요한데 그렇지 못 했기 때문에 물빠짐이나 그런 문제들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겠죠.  

◇ 최형진: 또 궁금한 부분이 수영장뿐만 아니라 해수욕장도 갈 텐데, 수영장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소독약 성분이 있을 테고, 해수욕장 같은 경우는 염분이 많을 텐데요. 두 곳에 다녀온 후에 세탁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까?

◆ 설재원: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고요. 다만 말씀드린 대로 그런 염소 성분이 없기 때문에 비타민C를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고, 대신 모래, 자갈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뒤집어 가지고 그런 것들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도록 털어주시고 손세탁을 해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마지막으로 요즘 요가 등 실내 운동할 때 입는 스포츠 의류 세탁 방법도 간단히 알려주세요. 

◆ 설재원: 스포츠 의류 같은 경우에도 안에 스판이 있는 거거든요. 어떤 의미에서 큰 고무줄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이게 몸에 밀착해서 입는 옷이기 때문에 사실 몸에서 나오는 각질들이 그 안쪽에 굉장히 많이 묻어있을 수 있습니다. 세탁을 하실 때는 뒤집어서 세탁을 해주시는 게 중요하고요. 탈수를 너무 강하게 세팅해서 세탁기를 돌리시게 되면 고무줄이 끊어져서 보시면 고무 털 난 것 같이 고무사가 튀어나온 것을 볼 수 있거든요. 탈수가 너무 강력하고 세게 돌리기 때문에 그렇게 튀어나오는 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울 코스나 섬세한 코스로 아니면 세탁기에 단시간에 하는 쾌속 코스 같은 게 있거든요. 그런 걸로 빠른 시간 안에 세탁을 해주시고, 자연 건조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지금부터는 상담 이어가겠습니다. ‘아이들이 놀던 슬라임이 옷에 묻었는데, 이거 어떻게 세탁해요? 그냥 빨았더니 아예 엿처럼 눌어붙었어요.’

◆ 설재원: 슬라임 제거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스팀, 열을 주게 되면 그냥 녹거든요. 그래서 스팀 청소기나 스팀 관리 기구, 스팀다리미로 녹여주시거나 수돗물을 뜨거운 물로 해서 녹이게 되면 사르르 잘 녹습니다. 

◇ 최형진: 그냥 빨아버리면 이렇게 되고, 그 전에 뜨거운 열을 가해서 녹이면 된다고 합니다. 다음 상담입니다. ‘등산복 세탁할 때 안쪽에 있는 옷은 세탁 후에도 땀 냄새가 안 없어지더라고요. 땀 냄새 뺄 수 있는 꿀팁 있을까요?’

◆ 설재원: 땀 같은 경우에도 땀의 원인이 굉장히 다양하거든요. 땀이 기본적으로 가슴이나 겨드랑이 쪽에서 나는 땀이 냄새가 많이 나는 종류의 땀이에요. 그런 경우에는 산성, 땀 성분이 산성이거든요. 그래서 알칼리성으로 중화를 해준다거나 예를 들어서 베이킹소다 등 알칼리성으로 제거를 해주시는 게 중요하고요. 또 땀이 부패하게 되면 오히려 썩는 냄새 때문에 그런 냄새가 날 수 있거든요. 사실 이 땀 냄새를 잡는 건 굉장히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된다고 정의 내릴 순 없지만, 알칼리성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산성으로 중화를 시켜줘야 할 때도 있거든요. 베이킹소다를 썼다면 구연산을 통해서 마무리 헹굴 때 구연산으로 헹궈주시면, 두 가지 방법을 섞어서 산성과 알칼리성을 다 사용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다음 상담입니다. ‘등산복은 아닌데요. 지난해 여름에 보관해뒀던 원피스를 꺼내보니 얼룩이 있더라고요. 지난해 얼룩 같아요. 이런 것도 세탁이 되나요? 버려야 될까요?’

◆ 설재원: 버리면 안 되죠. 버리면 안 되고요. 살릴 수 있고요. 물론 세탁소 가져가셔서 세탁을 하시게 되면 잘 복원해서 드릴 수 있지만, 그런 것도 보관하실 때 땀이 산화가 되어서 노랗게 된 걸 수도 있고, 집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소가스, 예를 들어 전열기나 가스레인지를 통해서 발생하는 질소가스 때문에 변색이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보관을 잘 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한 거라서 노랗게 변한 거고, 과탄산소다나 산소계 표백제를 통해서 누렇게 된 것들을 다시 복원할 수가 있습니다. 

◇ 최형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설재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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