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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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조해진 "중도와 반문진보까지 포용, 혁신으로 대통합 이룰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4-26 20:55  | 조회 : 2433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4월 23일 (금요일)
■ 대담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조해진 "중도와 반문진보까지 포용, 혁신으로 대통합 이룰 것"
- 21대가 마지막 임기라 생각, 정권교체와 통합 위해 헌신할 것

- 중도와 반문진보까지 포용하려면 확실히 바뀌어야

- 야당 입장에서 사면 먼저 요구할 수 있는가, 그런 부분 아쉬워

- 홍준표 복당은 순리, 계속 밖에 있는 건 통합정신에 맞지 않아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국민의힘이 이르면 5월 말에 전당대회를 치를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1년 여 만에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자리입니다. 오늘 1호 출마선언이 나왔죠. 그 주인공을 만나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입니다.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해진)>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조해진입니다. 

◇ 이동형> 예, 오늘 당대표 출마 공식선언하셨던데, 출마의 변부터 들어 볼까요?

◆ 조해진> 저는 지난번에 21대 국회에 3선으로 들어올 때부터 각오를 이번 21대 상임위 임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당과 나라를 위해서 모든 걸 다 바치겠다고 각오를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5월에 원내 지도부 선거에 나갔었고 이번에 4.7 재보선 끝나고 원내 지도부, 당 지도부를 이제 선출하게 되는데 저희 당 입장은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야 되고, 그러려면 이번 재보선 필승 때처럼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세력들을 대통합시키고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 내는 게 필수적인 과제인데 그 과제를 이루어 내야 되고 그걸 위해서는 그걸 주도할 우리 국민의힘이 화끈하게 혁신돼야 한다. 우리 당을 위해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제가 할 일이 바로 그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중에서도 원내 지도부보다는 당 지도부가 그 역할에 맞다, 는 판단이 들어서 출마를 했습니다.

◇ 이동형> 당의 변화, 대통합, 단일화, 이 적임자가 나다. 이런 말씀같네요?

◆ 조해진> 예, 그렇습니다. 

◇ 이동형> 예, 이제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당대표는 당선을 치루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이번 당대표가 꼭 필요로 하는 자질이랄까요? 덕목이랄까요? 어떤 게 있을까요?

◆ 조해진> 일단 국민의, 민심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우리 국민들이 국민의힘이나 야당을 바라보는 시작이 지금 이 모습으로 전폭적인 신뢰를 주거나 내년에 정권을 맡기기에는 부족하다. 그래서 새롭게 되어야 된다, 라는 그런 뜻을 보이고, 이번에 오세훈 후보가 원래는 나와있는 여야후보들 가운데 4등이었던 분을 3등, 2등, 1등까지 밀어올린 민심이 이런 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민심이 이 역할을 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우리 당에 대해서도 그걸 원하고 있기 때문에 늘 모든 전당대회에서도 늘 보던 얼굴에 늘 듣던 목소리, 늘 듣는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얼굴 또 새로운 목소리와 메시지를 듣기를 원하기 때문에 저 같은 사람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국민들이 바라는게 국민의힘이 확실하게 바뀌어야 된다. 변화되고 실천돼야 된다, 라는데 제가 이 당에 오랜 세월 있으면서 우리 보수정당의 문제가 뭔지를 가장 오랫동안 고민해왔고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고 어떻게 바꾸어야 된다는 것도 가장 확실한 대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가 그것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결국은 그걸 바탕으로 해서 범야권 대통합하고 심지어 중도나 반문 진보까지도 같이 한 계열에 묶어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노선이 아니라 상당히 중도개혁적인 노선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제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그런 길이 없고 그리고 좀 더 개방적이고 좀 더 표용적인 리더십이 있어야 그 밑에서 다양한 색깔을 가진 정파가 같이 모여질 수 있는데 제 길이 그런 길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하마평에 오른 분들 보면요. 당대표로 나올 분들. 주호영, 권영세, 홍문표, 조경태 그리고 원외는 나경원 이렇게 중진의원들이 이름이 오르락, 내르락 하는데 최근 적합도 조사에서 초선의 김웅 의원이 2위를 한 적이 있어요. 이게 이런 결과는 뭔가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바라는 또 다른 것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조해진> 맞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꿈틀거리는 민심이 이 당이 지금까지 4선 전폐를 당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결과적으로 이기는 선거, 우리 당이 이겼다고 보기도 사실 조금 애매한 부분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처음으로 4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오게 된 계기가 국민의 그런 변화의 요구, 그런 것들이 조금 전에 말씀드린 오세훈 후보를 4등에 있던 후보를 이렇게 끌어올려가지고 결국은 바꿔냈는데요. 그런 여론의 바람은 국민의힘이 정권교체의 중심역할을 하려면 확실하게 바뀌어야 된다, 변화해야 된다. 새로워져야 된다. 판을 바꿔야 된다, 라는 측면에서 초선인 김웅 의원에게 그런 기대를 보내준 것 아닌가. 그것이 이번 전당대회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동력일 거라고 에너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자, 그럼 질문 연장선상에서 의원님도 지금 계속 변화를 강조하셨고 중도 플러스 진보도 묶어내야 된다, 말씀하셨으니까 그럼에도 불과하고 최근에 시장 당선인 두명 또 부산의 중진 의원이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이야기를 꺼냈단 말이에요? 이거는 변화와 상관이 있겠느냐?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좀 있어서요.  

◆ 조해진> 예, 언론이 질문을 한다든가 누군가 의견을 요청할 때 각자 입장에 따라서 사면에 찬성이다, 반대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있을 수 있는데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저는 우리 야당의 입장에서 정부나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구할 필요가 있는가, 그게 지금 의미가 있는가. 그런 모습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런 요구를 하신 분들, 주장을 하신 분들의 나름의 어떤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저는 좀 아쉽습니다. 꼭 그랬어야 되나 생각합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국민의힘 앞에 놓인 것이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가 있고요. 또 윤석열 전 총장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이 문제가 있는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 전당대회 전에 합당은 좀 어려울 것 같아 보이죠?

◆ 조해진> 약간 그렇습니다. 원래는 빨리 할 것으로 보였는데 국민의힘 내부의 사정이 있어가지고 전당대회 전에 되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좀 어렵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고 만약에 저희가 단독으로 당선인 후보를 새로 선출하게 되면 그건 지도부, 만약에 제가 당대표가 된다고 하면 전당대회 끝나자마자 조금 있으면 우리는 대선후보 선출과정에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합당문제를 너무 길게 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전에 가능하면 저도 안철수 대표 생각을 들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리 그쪽 입장을 들어서, 원래는 조건없이 합당하겠다고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통합한다고 가정했을 때 통합 정당이 좀 더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안철수 대표나 국민의당 쪽에서 주문하는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걸 최대한 충분히 수용해가지고 빠른 시일 안에 통합을 치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그러니까 만일 의원님께서 당대표가 되면 빠른 시일 내에 국민의당과의 합당과정을 거치고..

◆ 조해진> 네, 나중에 대통령 후보 선출 과정에 들어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대표께서 대선 경쟁에 뛰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저희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틀도 통합정당이 마련해드리는 것도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윤 전 총장은 (의원님이) 대표되시면 적극적 영입전략을 하실 겁니까? 

◆ 조해진> 예, 결국에 최종적으로 나중에 후보단일화에 참여하기만 한다면 밖에 있다가 우리 당 후보하고 같이 경선을 벌이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당에 들어와서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들이 더 많이 있거든요? 그러려면 저는 2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윤석열 총장이 받고 있는 지지가 그 분이 우리 당에 들어올 때 떨어져나가는 이탈이 없어야 됩니다. 그 분을 지지하는 분들 중에는 보수적인 분들도 계시만 중도 성향 또 일부 진보적 성향인 분들도 계신데 이 분들이 만약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올 때 (지지자분들이) 나는 그렇게 가는 거 싫다, 하고 지지에서 이탈해버리면 큰 손실이고 그러면 그 분이 그런 결정을 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그 분들도 윤석열 총장과 함께 우리 국민의힘의 지지로 참여할 수 있게 만들려면 그 분들이 바라는 기준에 맞춰 우리 당이 실천해야 됩니다. 바뀌어야 합니다. 애써야 됩니다. 그래야 윤 전 총장이 그런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고 두 번째로 들어오면 대권경선 경쟁구도에 들어가야 되는데 이 분이 지금까지 당내 기반이 전혀 없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우리 당 의원들이나 당원들과 접촉하면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드리는 것, 이 2가지 해소가 돼야 우리가 모셔올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후보 한 명 나오고 윤석열 후보가 준비하고 있고 나중에 최종적으로 단일화하는 과정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 조해진> 예, 그게 본선에서 범야권 후보, 단일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나리오라면 그것도 괜찮죠.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 조해진> 일부에서 지금 미리 국민의힘에 들어오시면 좋겠다, 는 의견들이 있어서 그것도 같이 고민하는 것도 있다.

◇ 이동형> 또 한 명의 대권주자죠.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 조해진> 이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지금 당에 못들어오신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범야권 단일화에는 참여하실 거 아닙니까? 또 참여해야 되고, 그 분이 가지고 있는 표가 이탈해버리면 그것도 승패에 영향을 주니까 결국은 밖에 계속 계시다가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게 하시느냐 아니면 당내 경선에 참여하게 하시느냐. 이 둘 중에 선택하는 문제일 뿐입니다. 

◇ 이동형> 그런데 홍준표 의원은 계속 복당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잖아요?

◆ 조해진> 네, 그러니까 순리적으로 보면 우리당과 다른 당을 해왔던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도 우리가 합당해서 한 식구가 되자는 마당 아닙니까? 그런데 홍준표 전 대표는 우리 당에서 원내대표,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분인데 그런 분을 밖에 계속 이렇게 두고서 대통합을 하겠다. 후보단일화를 하겠다는게 저는 상식이나 순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분이 당에 들어오는 거에 대해서 부담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의 생각이 뭔지 제가 이해는 하는데 그건 그거대로 우리가 쟁취력을 발휘해서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지 그런 우리당의 오랜 중심역할을 했던 분을 계속 밖에 이렇게 두고 배척하거나 외면하거나 하는 건 저는 결국은 우리가 지향해야 될 대통합, 후보단일화 정신에도 저는 맞지 않은 것 아닌가 싶어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말씀 오늘 쭉 들으니까 크게 2가지 단어로 함축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변화”와 “통합”

◆ 조해진> 네, 맞습니다. 

◇ 이동형> 그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조해진> 예, 제가 오늘 출마선언할 때에 모터도 ‘필승으로 가는 통합, 대통합으로 가는 대혁신’ 이거 였습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전당대회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만 오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처음으로 공식출마선언하셨으니까 우리 청취자들 향해서 지지해달라고 호소 한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 조해진> 네, 저는 이번에 3선이 되면서 그동안에 정치활동을 화려하게 하거나 또 이렇게 남한테 쉽게 나서거나 함부로 나서거나 하지 않는 성격이어서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저사람이 당대표를 할 수 있나’ 이렇게 의문을 갖는 분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확실하게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조용히 그렇지만 확실하게 제대로 오늘 이때에, 이 시기에 우리나라와 당을 위해서 특히, 우리 국민의힘이 계속 쇄신과 또 그것을 바탕으로 한 내년 범야권 대통합, 후보단일화라는 큰 역사를 위해서 꼭 필요한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저는 준비되어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자신하고 저같은 사람이 필요하고 가장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왔습니다. 믿고 한번 기회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예, 의원님 감사합니다. 

◆ 조해진> 예,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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