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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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노웅래 "반문 연대로 뭉치는 야권 단일화, 효과 없을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3-10 21:17  | 조회 : 1456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8:00~19:30)

방송일 : 2021310(수요일)

대담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공동선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노웅래 "반문 연대로 뭉치는 야권 단일화, 효과 없을 것"

 

- 단순히 문 정권 싫으니 서울시장 뽑아달라는 야권 단일화, 타격 없을 것

 

- LH투기의혹은 그야말로 적폐, 관련자들 무관용으로 엄중처벌해야

 

- 박형준 당시 수석이 보고한 문건이 시민단체로부터 공개, 분명히 답해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서울, 부산시장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야 모두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죠. 여야 선대위 차례로 연결해 현재 판세, 그리고 향후 선거까지 남은 변수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여당 선대위부터 연결해볼 텐데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죠.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공동선대위원장)(이하 노웅래)> , 노웅래 위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동형> 안녕하십니까. 먼저 서울선거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시죠? 여쭤보겠습니다.

 

노웅래> 저희도 이제 단일화를 거의 다 하고 있지만 야권들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선거라는 게 흔히들 구도의 싸움이라고 하니깐 야권 단일화 지켜보면서 일정부분 영향력은 미칠 거다, 이렇게 보이지만 야권 단일화 형태가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거죠. 오직 대표적인 공약은 없고 반문연대로 뭉치자, 이런 거 아닙니까? 서울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지 비전이나 구체적인 공약을 내놔야 하는데 그러고 표를 달라고 해야 하는데 지금 반문연대로 우리 문재인 정권 싫으니까 서울시장 우리 뽑아 달라, 이런 식이라면 저희가 보기에는 야권이 단일화를 하더라도 큰 타격은 별로 없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는 거고요. 이런 식의 1차원적인, 서울시민을 무시하는 이런 식의 단일화라면 저는 큰 단일화 효과는 없다고 봐서요. 지금 이 시기에 합종연횡, 우리 국민들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마치 염불에 관심이 없고 잿밥에 관심이 있는 것처럼 무조건 승리만 해야 한다는 이런 식의 단일화라면 박영선 후보의 승패에 큰 영향을 안 미칠 거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동형> 단일화 이슈는 야권뿐 만 아니라 여권에도 남아있는 것인데 문제는 야권 단일화는 어쨌든 흥행은 성공했다, 앞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관심거리일 것이다, 다만 여권 단일화는 맥이 좀 빠진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서.

 

노웅래> 사실상은 여권 단일의 진보진영의 단일화는 좀 차이가 많이 나는 거 아닙니까? 컨벤션 효과(convention effect)로 보면 조금 차이가 있겠죠. 그런데 우리는 사실상 지금 큰 지지율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면에서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동형> , 박영선 전 장관이 후보로 나오고 나서 민주당 지지율, 또 박장관의 지지율이 좀 올랐었는데요. 최근 LH직원들의 투기의혹이 불거지면서 여당에 선거의 악재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노웅래> 그렇죠. 아무래도 LH 투기의혹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불만이 끓고 있는 것은 사실 아닙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우리가 얼마만큼 투기의혹에서 명명백히 엄단하고 그리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느냐, 에 따라서 그 영향에 차이가 생기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 거고요. LH 직원들의 투기의혹은 사실상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죠. 그야말로 적폐라고 볼 수 있는 거고요. 그래서 지금은 LH 투기의혹에 대해서는 선거력과 상관없이 전수조사를 해서 장관, 차관, 정치인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보고요. 지위와 막론하고 관련자들 아주 무관용으로 엄중 처벌해야하고 LH가 국토부에 구조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된다고 봅니다. 이번에 이해충돌방지법을 확실하게 통과시켜야 됩니다.

 

이동형> 대통령, 국무총리, 당대표 지금 굉장히 강한 워딩으로 철저 수사를 당부하고 있고 또 민주당 일각에서는 소급적용이 가능한 특별법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내의 모든 의원들의 생각입니까?

 

노웅래> 민주당의원들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모아져 있는 거고요. 이제 법을 만들면 법의 적합성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법안 심의하는 과정에서 논의가 되어야 하겠지만 적어도 공무원이 직무수행 중에 알게 된 정보를 사적이익으로 추구하는 것이 또 계속 방치된다, 그런다면 이거는 우리가 우리정권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미공개정보를 이용해서 사익 추구한 이 범죄에 대해서는 처벌하고 사후예방입법도 확실히 돼야 된다고 봅니다.

 

이동형> 그러나 지금 법을 만들면 방금 말씀하신 사후예방에는 도움이 됐겠습니다만 지금껏 그렇게 나쁜 짓을 한 사람들을 처벌 못하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소급 얘기가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노웅래> 그렇습니다. 그래서 현행법으로 한계가 있다, 해서 소급해서라도 우리가 처벌해야 한다. 그리고 부당이득에 대해서 훈수해야 된다, 얘기가 나오는 거 아닙니까? 필요하다고 그런다면 그리고 일벌백계를 위해서라면 소급해서라도 소급할 수 있는 특별법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렇게 봅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관련해서 변창흠 장관이 물러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노웅래> 일이 부패할 때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보는 거고요. 그게 국방부, 국토부 장관이건 고위공무원이건 정치인이건 부동산투기와 관련된 이들은 누구든지 일벌백계해야 본보기로 삼아야 된다고 보는 건데 아직 조사결과가 오지 않은 거 아닙니까? 조사결과를 살펴보고 이 투기의 조직적인 규모나 고위공무원들 등 살펴본 뒤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동형> 그런데 지금 조사 중이기는 합니다만 변창흠 장관이 LH사장을 연임을 했었고 또 투기가 아닌 것 같다는 말실수를 했기 때문에 들끓는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경질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도 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 제가 여쭤봤어요.

 

노웅래> 그 부분은 조사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동형> ,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를 요구하던데요. 여기에 대한 대책은 어떻습니까?

 

노웅래> 조사결과가 나와서 미진하다고 그런다면 필요하다면 저는 국정조사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동형> 국정조사도 여당이 받을 의지가 있다.

 

노웅래> 그럼요. 이번에 만약에 이게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간다고 그런다면, 이거는 우리 정권차원에서 확실하게 책임을 져야 될 부분이라고 보는 거고요. 우리가 부동산투기의혹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번에 엄정하게 조치하고 사후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조치까지 확실히 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동형>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LH 사건이 갑자기 터지면서 여권이 불리하다, 라고 합니다만 여전히 안개 속인 것 같고 결과는 알 수가 없고요.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야당이 조금 앞서는 게 아니냐, 이게 대체적인 관측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노웅래> 그러게요. 여론조사 상으로 그렇게 나오고 있어서 우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지만 이것도 길고 짧은 건 대봐야 된다고 보고요. 우리 가덕도신공항에 비롯해서 여당으로써 할 수 있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지금 여론조사에서 보면 앞서고 있지만 도덕적으로나 거짓말을 하고 있어서 이 부분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국정원 정치인 불법사찰 본인이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했었는데 본인은 전혀 아무것도 모르고 자기는 아는 바가 없다, 라고 하는데 오늘 4대강 반대 관련 서찰자료가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박형준 수석이 보고한 문건이 시민단체로부터 해서 공개가 됐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박형준 후보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무조건 몰랐다고 하면 되는 것인지, 그렇다면 무능력한 허수아비 아닙니까? 그래서 이거는 몰랐을 일이 아니다, 라고 보는 거고요. 그래서 박형준 후보는 이 불법사찰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답을 해야 한다, 이렇게 봅니다.

 

이동형> , 수도권은 LH가 문제라고 하면 부산은 LCT 특혜분양의혹이 다시 문제인데 당시에 검찰이 조사를 했습니다만 다 무혐의처리를 했거든요? 업자 2명 정도만 구속하고 다 기소하고 나머지도 불기소처리했었는데, 최근의 언론보도를 통해서 리스트가 공개가 됐습니다. 고위인사들이 특혜분양을 받았다. 여기 유명기업인, 정치인, 공직자 다 포함되어 있다, 이런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는데 아직 명단이 공개된 건 아닙니다만 민주당입장은 어떻습니까? 재수사를 한다든지 이 명단이 공개가 되어야 한다는 건지 어제 저희 민주당인사랑 인터뷰를 했는데 공수처수사대상으로 넘겨야 된다, 이런 얘기도 하시던데.

 

노웅래> , 이거는 공수처를 포함해서 엄중하게 수사가 돼서 이것도 명명백백 밝혀져야 할 것이고요. 아까 LH사건 경우에는 부동산투기비리라고 그런다면 이거는 특혜분양비리 아닙니까?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필요하다면 명백하게 다 공개되어야 할 것이고 대표적으로 이 부동산투기문제는 단순히 재산증식의 문제가 아니고 민생범죄, 반사회적 파렴치한 범죄인 거죠. 그래서 LH사건 발본색원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LCT 건도 그렇게 해야 된다고 보는 거고요. 적어도 검사장이나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확실히 명단이 공개돼야 된다고 봅니다.

 

이동형> .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선거 앞두고 이루어질 텐데 여당 쪽에 선거에 플러스가 될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긴 합니다만 오늘 알바노조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지급이 끝날 때까지 계속 목소리를 높이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데 이미 4차 재난지원금은 선별하기로 결정이 난 사항이기 때문에 이걸 뒤집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4차 재난지원금이 선거 앞두고 여론에 반등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봅니까? 야당에서는 선거 앞두고 돈 뿌리는 거다, 그렇게 주장하고 있던 데요.

 

노웅래> 지금 국민들이 코로나 19사태로 인해서 거의 고통과 어려움이 한계점을 넘은 상태고 사실상 코로나로 죽는 게 아니고 굶어 죽겠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면 그렇다면 야당입장에서 지금 지원금 주지 말자는 건지, 확실하게 분명히 답을 해야 한다고 보는 거죠. 지금 국민들이 어려운 만큼 4번째 지급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은 모든 국민을 주는 건 아니지만 폭을 넓혀서 두텁게 주고자 하는 거니까요. 지금 실제로 자영업자분들 폐업도 하고 청년들 취업 안 되는 거 뻔히 아시면서 지원해주는 거 문제 있다, 그럼 언제 지원하자는 겁니까? 경기 회복된 다음에 지원해야 되겠습니까? 단순히 지원금 줬다고 찍어주는 그런 시대도 아니고요. 그래서 선거용과는 전혀 무관한 거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 최근에 가장 핫한 인물은 윤석열 전총장일 것 같은데요. 아직 정치를 하겠다고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최근 하는 행동들을 보면 정치에 나갈 것이다. 오늘도 언론과 많은 인터뷰를 했던데요. 혹시 재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만한 일을 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시는지요?

 

노웅래> 그러게요. 검찰개혁을 하려는 여당을 흠집 내려고 하진 않겠습니까.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 는 건 국민들이 판단을 하실 거고요. 본인이 사실상은 진작 옷을 벗고 나왔어야 되는 거죠. 검찰총장을 하면서 자기정치를 해왔던 거니까요. 그래서 지금 상태로라면 윤 총장이 지금 보이는 행태는 참 구태적인 행태라고 밖에 없는 거요. 그렇다고 섣불리 국민의힘으로 갈 수도 없는 것 아닙니까? 박근혜 대통령을 사실상 저격한, 탄핵시킨 장본인인데 국민의힘을 갈 수 도 없는 거고,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정치를 하겠냐. 그럼 제3지대에서 어떻게 하겠냐는 본인 판단할 문제일 텐데 아마 그렇게 녹록치 않을 꺼다, 하는 거고요. 아마도 황교안 총리가 했던 것처럼 정치적 부재으로 소모품처럼 이용되다가 사라지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전총장이 만약 정치를 야권에서 한다고 하면 그동안 검찰총장 재직하면서 했던 여권을 향한, 여권 인사들을 향한 수사들 그게 과연 공정했겠느냐, 이런 진정성의 의심을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노웅래> 당연하죠. 그런 의심을 받겠죠. 그건 본인이 지금까지 공정과 정의의 투사, 상징인 것처럼 하다가 이제는 야권도 그냥 보수도 아니고 강경보수성향으로 본인의 성향을 드러낼 것이라고 봅니다. 아마도 태극기부대가 제일 지지할 후보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아마 국민의힘도 못 가고 그럼 제3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건데 그런 식의 정치는 결코 쉬운 길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도 결국에는 국민의힘과 교감을 해서 나왔으니깐 국민의힘 진영과도 합류를 하는 방식을 하겠지만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죠.

 

이동형> 그러나 윤석열 전총장이 구 민주당계인사들과 만났다, 접촉을 했다. 왜 구 민주당계인사들은 윤석열 전 총장에 힘을 실어줬을까요?

 

노웅래> 구 민주당도 역시 지금 야당 아니겠습니까? 우리 여당으로 봐서는 거기도 지금은 대립각에 있는 입장이니깐 자기들이 제3지대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고 그런다면 구 민주당이나 야당의 국민의힘과 같은 야당 역할을 하는 쪽과 일정한 교감을 하면서 그쪽을 끌어들여서 자기 중도적인 입지를 강화하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야지 자기가 그것을 보이겠죠.

 

이동형> 보궐선거결과에 따라서 반문연대를 통합한 정계개편 이런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겠네요?

 

노웅래> 그런 식의 구도를 갖고서 정치를 한다고 그런다면 그런 걸 노리지 않겠습니까. 아마도 제3지대라기 보단 제3당에 국민의힘도 합류하는 그런 걸 모색하려고 하겠죠.

 

이동형>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노웅래> , 고맙습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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