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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청년->결혼->출산 1억1,700만원 이자면제, 이정도는 해줘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2-08 08:46  | 조회 : 1595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2월 8일 (월요일)
□ 출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본선진출 감사...정치인들 선거 임할 때 독해야  
-김명수 국회 인준에 결정적 역할 한 건 안철수 후보 
-이런 상황 가져와서 야권 후보로 뛰니 모순된 형국 
-김명수, 사법부 수장으로 외풍 막아야 하는데 본인이 외풍 유도...참담한 심경
-야권 단일화, 헌법 수호 세력간에 새로운 세력 만드는 것 
-나경원표 부동산 공약은 '원더풀', 민간 주도로 규제 풀겠다는 것과 공공임대주택 다양한 평수도 짓는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국민의힘이 오는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했습니다. 이제 1라운드를 끝내고 2라운드를 향해 뛰는 본선 경쟁력을 갖춘 진출자죠?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이하 나경원):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이제 예비 경선을 마치셨습니다. 내부적으로는 4인으로 후보 압축됐는데, 본선 진출은 예상하셨죠?

◆ 나경원: 네. 뭐 제가 압도적인 차이로 이겼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 황보선: 어쨌든 예상은 하셨더라도 중요한 큰 고비를 넘으셨는데 마음이 어떠십니까?

◆ 나경원: 감사한 마음이고요. 또 더 열심히 시민들 말씀도 더 듣고 더 열심히 시민들을 위한 구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황보선: 일주일 전에 저와 인터뷰 하실 때 독한 다짐 말씀하셨는데 그게 효능이 있는 것 같습니까?

◆ 나경원: 네. 뭐 아무래도 많이 힘들어하시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사실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정말 독한 마음이 있어야할 것 같더라고요. 정말 어렵잖아요. 이 어려운 일을 잘 해결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 황보선: 네. 이제 설 명절 다가오는데 이번 주말에 전통시장 방문하셨죠?

◆ 나경원: 네. 주말에도 전통시장을 갔었고, 오늘 아침에도 곧 인터뷰 끝나면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을 가려고 합니다. 

◇ 황보선: 그렇다면 어떻습니까? 이런 곳 가시는 이유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들어보시는 것 같은데 그간 어떤 이야기를 들으셨습니까?

◆ 나경원: 아무래도 너무 힘드시다는 말씀들 많으시죠. 지금은 사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다 힘들다고 하세요. 그런데 전통시장을 가는 이유는 시장의 상인분들도 뵙지만 자연스럽게 시장에 오신 시민들도 뵙게 되는 거고요. 그 속에서 여러 가지 말씀들이 나오시죠. 그런데 아무래도 다 힘들다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도 더 힘드신 것도 있지만 사실 코로나 이전에도 좀 힘들었잖아요. 그래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돼서 사실 빈 점포도 많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황보선: 엊그제 전통시장 가셨을 때는 전을 부치시는 것 같던데요?

◆ 나경원: 제가 자주 가던 전집인데요. 원래 명절이면 워낙 손님이 많은 곳인데 저희가 일찍 갔더니 줄서서 사시는 분이 없어서 그랬어요. 안 그랬으면 저한테 전 부치라는 기회도 안 주셨을 겁니다. 바쁘면요. 

◇ 황보선: 오늘 가실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는 어떤 요리를 해보시려고요?

◆ 나경원: 글쎄요. 거기는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이 가장 많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한번 이야기를 들어보고 오려고 합니다. 

◇ 황보선: 네. 이 이야기도 여쭐게요. 임성근 부장판사, 결국 민주당 주도의 탄핵안이 가결됐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녹취록까지 공개됐고 김 대법원장이 임성근 판사에게 야당에게 임명 동의를 청탁했다는 의혹까지 나왔어요. 판사 출신으로 이번 사태,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김명수 대법원장이 탄생하실 때부터 저희는 걱정했습니다. 사실은 이게 지나친 그 당시 여러 가지 상황이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우려가 많았었는데 사실 그때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이었거든요. 그 당시 국민의당이 서른(30)표 정도를 몰아주면서 통과가 됐는데 참 이런 상황이 정말 예견이 됐었던 것 아닌가... 이런 상황을 가져와서 야권 후보로 열심히 뛰시니까 참 모순적인 형국의 모습이었는데요.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서 우려한 대로 이러한 일이 진행이 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참 판사 출신으로서 저는 정말 참담하다는 말씀 이상 더 이상 드릴 게 없는 것 같아요. 사법부의 수장이 어떻게 보면 외풍을 막아야하는데 막기는커녕 본인이 어떻게 보면 외풍을 유도한 역할을 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참담하다는 생각입니다. 

◇ 황보선: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얘기도 나오고 사퇴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 나경원: 뭐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셔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 황보선: 네. 김종인 위원장이 안철수 후보에게 끌려 다닐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겠습니까?

◆ 나경원: 다른 게 아니라 야권 단일 경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겨야겠다는 의지의 표현 아니겠습니까?

◇ 황보선: 그럼 나경원 후보께는 결과적으로 반가운 멘트 아닙니까?

◆ 나경원: 저희가 야권 단일화라는 큰 명제를 거부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경선 과정, 이런 것을 통해서 결국 야권의 단일 후보가 국민의힘 출신이 되어야겠다는 그런 의지의 표명이라고 읽혀지고요.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황보선: 네. 이번에 예비후보 경선 당원 20%, 여론조사 80%, 이렇게 집계가 됐는데 전체 나경원 후보께서 1위를 하셨습니다. 이런 지표를 봐서 앞으로 본경선 통과라든지 나중에 결국 범야권 단일화라든지 이런 부분에 나 후보님의 끝까지 진출하실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나경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룰 상으로는 어쨌든 이번에는 여론조사 100%로 하는데요. 여론조사 룰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우리 당원 여러분들은 죽상하시고 계세요. 당원의 의견이 반영 안 되는 것에 대해서 속상해하시고, 민주당과 달리 민주당은 국민의힘 지지, 새로운 여론조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민주당의 지지자는 또 포함한 그런 여론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씀들이 있는데 어쨌든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요. 그리고 저희는 이러한 선거를 통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야권 단일화라는 것이 단순히 이 선거를 이기기위한 반 문재인 정권에 대한 단일화를 넘어서 어떻게 보면 새로운 헌법을 수호하는 세력들 간에 다시 그 가치를 같이 하면서 그런 새로운 세력을 만드는 과정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무조건 문재인 정권을 이기느냐, 지느냐를 넘어선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냐는 생각을 합니다. 

◇ 황보선: 지난 5일 국회를 찾아 나경원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셨습니다. 핵심 내용은 어떻게 요약해 볼 수 있어요?


◆ 나경원: 원더풀 공약이라고 말했습니다. 원하는 곳에 더 많은 집을 짓고 풀건 풀어드리겠다는 이런 원더풀 공약인데요. 한마디로 그동안 부동산 공급이 되지 않은 것은 민간의 여러 가지 규제로 인해서 민간 쪽에서 공급을 못하게 공급을 틀어막은 것 아닙니까? 그래서 민간이 원하면 집을 다 지을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풀어주겠다는 것이 한축이고요. 한축에는 공공임대주택을 다양한 평형으로 짓겠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가 토지임대부 주택이고요. 토지임대부 주택은 1년에 1만 호씩, 10만 호를 짓겠다는 것이고 한축으로는 세 감면이죠. 사실 서민 감세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 일정 수준 이하의 집을 소유한 분들에게는 재산세를 50% 감면해주겠다. 지금 평균 아파트 가격이 9억이 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이 큰 틀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오신환 후보가 나 후보님, 특히 신혼부부 공약이 황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 나경원: 그게 토지임대부 주택, 토지 소유권은 유보되고 주택에 대한 소유권을 갖는 토지 임대부 주택을 저희가 1천만 원대로 공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런 공약이었고, 그걸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주는데 청년의 경우 이자 지원을, 지금 청년·신혼부부 모두 이자 지원을 3년씩 해드린 다는 겁니다. 그리고 청년이라서 그 집에 들어왔는데 신혼부부가 되고 또 아이를 낳는다면 최대 3년, 3년, 3년, 9년의 혜택을 합치면 약 1억1,700만 원의 이자부담을 면제해드리게 되는 것이라는 공약인데 포퓰리즘하고 현실적으로 비용 공약하고는 다르죠. 지금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으면 이자 지원을 해주는 것에 대해서 저는 저출산 문제가 집 문제로만 다 해결이 된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실질적으로 비혼을 하는 이유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두 번째로 꼽는 것이 다 집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실 주거 복지를 이정도 수준으로 해준다는 것은 저출산 문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또한 이정도 수준의 주거복지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나경원 후보 비롯해서 다들 재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으로 토론을 하셔야 할 건데 어떤 각오로 임하시겠습니까? 

◆ 나경원: 이번 서울시장 자리는 너무 어려운 자리라서요. 그래도 많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 서울시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나경원: 감사합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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