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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매춘이라는 하버드 교수 미쳤나?"호사카 유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2-02 09:11  | 조회 : 1081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2월 2일 (화요일)
□ 출연자 :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산케이 신문, 위안부 문제 부정적으로 보는 언론
-매춘부와 모집 업자들의 이해관계 유지였다는게   램자이어 교수 주장 
-조선에서 매춘부 여성만 고용했다는 건 동남아에 있 는 일본군 요청서만으로 해석
-램자이어 교수, 청소년기 일본에서 보내 일본 문화  영향 많이 받아  
-'베를린 모델' 소녀상에 대한 반대조치로 논문 작성  했다는 의심 
-반대하는 구체적인 논문, 학자들이 많이 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미국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는 성매매를 강제당한 '성노예'가 아니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을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이하 호사카):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미국 하버드대학교 존 마크 램자이어 교수가 일본인 위안부 관련 논문을 냈는데, 일본 언론에서는 '연구의 의의가 크다'로 대서특필하고 있다고요?

◆ 호사카: 이곳은 산케이 신문이 그렇게 말하는 거고요. 산케이 신문이 요약본을 게재하면서 그렇게 주장하는 게 산케이는 원래 위안부 문제를 계속 부정적으로 해왔던 신문사라서 그 이야기만 들을 순 없습니다. 

◇ 황보선: 그래서 사실 극우 성향 신문이 크게 쓴 기사이기 때문에 이걸 갖고 일본 전체 언론들이 대서특필했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라는 말씀이군요. 그나저나 어쨌든 이 내용이 나와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언제 나온 논문인가요?

◆ 호사카: 원래 이것은 3월 출간할 예정인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 앤드이코노믹스’(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라는 미국 쪽의 논문 제 65권의 태평양전쟁 성계약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그 사람이 싣는다는 걸 산케이 신문이 미리 정보를 알아서 그 요약본을 입수해서 게재한 겁니다. 그래서 그동안 그런 사람들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입수 방법이에요. 

◇ 황보선: 논문 제목부터 성계약이 나온 걸 보니까 내용이 어떨지 짐작이 어느 정도 가는 것 같아요. 그럼 구체적으로 산케이 신문이 전한 램자이어 교수가 주장한 내용이 뭔가요?

◆ 호사카: 그것은 일본 정부나 일본군이 문제가 아니라 그때 모집 업자들에게 문제가 있었다하면 문제가 있었고 일본 정부나 일본군에는 책임이 없다는 그러한 내용이고 원래 일본이나 조선 안에서도 매춘부였던 사람들을 전쟁터에 데리고 갔다. 그리고 그런 매춘부와 모집 업자들이 이해관계가 유지됐다. 그러니까 서로 돈을 버는 목적으로 갔기 때문에 서로 속이고 속아서 간 관계라기보다는 그런 사람들을 이루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주로 계약에 의해서 간 것이다. 게임이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러니까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 행동이 이루어진다는 내용이고 경제학에서 흔히 사용하는 논리인데요. 그러니까 한국에서는 반일종족주의를 쓴 이영훈 교수가 바로 이러한 게임이론으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서 위안부라는 게 생겼다. 거의 같은 맥락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 가운데 기존에 당시 조선에서 매춘부로 일하던 여성만을 고용하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걸 봐서는 팩트가 아니네요?

◆ 호사카: 그런 것은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그런 단서를 들어서 추측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당시 일본 내에서는 매춘을 하는 여성들이 굉장히 많았고 그러나 공식적인 공창이 될 수 있었던 여성들은 62%밖에 안 돼서 오히려 매춘을 하고 싶어 하는 여성은 넘쳐났다. 일본 내 이야기를 했죠. 그래서 해외로 진출하는 데 상당히 쉬웠다. 조선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죠. 그런데 거기에는 자료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그거에요. 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여성들이 해외로 나갈 때는 경찰서에 가서 자신들이 위안부가 되겠다는 이야기를 한 다음에 해외로 일본정부는 보냈다는 이러한 내용이 나와 있는데 그러나 그런 약간의 공창이라는 문서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1940년에는 내무성 쪽에서 경찰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에 있는 그러니까 동남아에 있는 일본군의 요청서만으로 도해하고 있다고 해서 외무성이 상당히 문제 삼고 있는 문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부분을 다 무시하고 있어요. 이 교수는. 

◇ 황보선: 그러니까요. 왜 이런 논문을 썼을까요. 그런데 이 교수가 일본에서 살았던 사람이죠?

◆ 호사카: 네. 유년기나 청소년기까지 일본에서 자랐기 때문에 사실 일본 문화의 영향을 엄청나게 많이 받았고 일본말도 유창하고요. 그러니까 친일파로 알려져 있는데 이 사람이 어떻게, 왜 이런 논문을 썼는지 즉각 인터뷰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하고 주로 사귀는지, 일본의 이러한 논문을 쓰는 학자도 있습니다. 그럼 사람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일본의 여성 극우 단체 중에 '베를린 모델' 소녀상을 엄청나게 반대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단체와 관련이 있는지.. 아마도 일본 쪽에서는 특히 베를린 소녀상을 설치하는 걸 의회가 결정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한 조치로 이러한 논문을 쓰려한 게 아닌가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어요. 

◇ 황보선: 네. 나중에 산케이 신문에서 요약본을 갖고 기사를 썼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갖고 다시 한 번 저희와 인터뷰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방금 전 한 청취자 분께서 문자를 주셨어요. “그 하버드 교수 미쳤나보네요.”라고 하셨습니다. 

◆ 호사카: 그러니까 이런 구체적인 논문을 우리 학자들이 많이 내야 합니다. 그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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