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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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박형준 "부산 '안 디비진다', 가덕도로 TK-PK 상생발전안 가지고 있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1-29 20:05  | 조회 : 2035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8:00-19:30)

방송일 : 2021129(금요일)

대담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박형준 "부산 '안 디비진다', 가덕도로 TK-PK 상생발전안 가지고 있어"
- 일부 여론조사로 부산 뒤집어진다는 여론몰이, 부산 민심 여전히 문 정권에 분노

 

- 가덕도 신공항은 정치 공항 아닌 경제 공항, 대한민국 살릴 국제물류허브될 것

 

- 방역 피해 집단에 집중 지원 논의는 미루고 일단 보편 지급부터, 선거용에 분노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최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절대적 야당 우세였던 판세가 최근 들어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건데요. 뜨거운 경쟁을 뒷받침하듯. 오늘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부산을 찾았고요. 돌아오는 월요일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부산에서 직접 뛰고 있는 후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차례로 이야기 들어볼텐데요. 오늘은 먼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동아대 박형준 교수, 전화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이하 박형준)> . 안녕하세요?

 

이동형> 좀 죄송스러운 질문일거 같기도 한데. 요즘 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 부산말로 이러다가 다 디비진다’, 이런 얘기가 돈다고 하던데. 체험하니까 맞습니까?

 

박형준> 안 디비질 겁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민심하고는 격차가 있는거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일부 여론조사를 가지고 여권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 여론몰이의 결과가 그렇게 성공적일거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부산민심 전체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실망하고 분노하는 민심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이 되고요. 특히 오늘 박재호 의원처럼 부산을 무시하는 발언들이 나오게 되면. 부산사람들이 좀 뜨겁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굉장히 격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근데 민주당으로서는 가덕도 이슈는 우리가 완전히 잡았다. 민주당으로서는 모든 당력을 올인한 상태인데. 국민의힘에서는 TK세력을 더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총력을 여기다 기울일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 부분을 보면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 불리할거 같기도 한데요?

 

박형준> . 이 문제를 여당이 정치적으로 활용을 하려고 하는 것은 틀림없는데요. 그런데 가덕도 신공항이 민주당 공항이 되면. 그건 실패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것은 정치공항이 돼서는 안되고요. 그야말로 경제공항이 돼야 되고. 제가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이건 부산만의 공항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을 살릴.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제물류허브공항을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에도 갖는게 대한민국에도 도움이 되고. 남부권 전체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가덕도 공항을 어떻게 잘 만들 수 있을건가. 이것을 둘러싸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야당 내의 TK. 예를 들어서 지역적으로도 TKPK의 갈등은 남부권 상생발전안을 통해서 TK도 오히려 가덕도 공항이 도움이 되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서로 협의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상생발전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그렇긴 합니다만. 어쨌든 김종인 대표가 공항 하나 생긴다고 부산 경제가 좋아지냐. 이런 발언이라든가. 곽상도 의원을 축으로 해서 밀양 신공항 특별법 내겠다. 이런 것들은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박형준> . 이 가덕도 공항에 대한 이해가 아직 충분히 되지 않은 부분들이 당 내에 있는건 사실인데. 그런 부분들을 지금 조정해가고 있는 중이고. 21일날 지도부가 부산에 내려오지 않습니까? 내려올 때는 훨씬 부산시민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질 것이고요. 그 메시지의 방향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내놓을 수밖에 없죠.

 

이동형> 아마 그래서 부산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다 월요일을 기대하고 있을텐데. 주민들께서 후보님 만나면 왜 당에서 그런 말하냐. 이런 얘기는 혹시 안하세요?

 

박형준> 그런 말씀이 가끔 들리죠. 그리고 걱정과 우려를 하시는 민심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민심들을 당 지도부에도 전달을 했고요.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중앙당에서도 상당히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내려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실제로 이 가덕도 공항의 앞으로의 논쟁은 가덕도 공항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할거냐. 하는 문제로 논점을 옮겨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잘 만들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이것이 남부권 전체에 발전을 가져올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이것이 대한민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한 논의로 축이 옮겨가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제가 인터뷰를 국민의힘 의원들과 해보면요. TK출신 의원들 제외하면 다들 당연히 가덕도 공항이 돼야 된다.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던데, 지도부 같은 경우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아마 월요일날 가서 전폭적 지지를 하겠다. 이렇게 애기할거 같습니다만. 또 지도부의 한축인 원내대표는 TK출신이니까. 이게 당론으로 한쪽으로 모아질 수 있겠느냐. 그런 의구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고요?

 

박형준> 제가 내부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소통을 해보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호영 대표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나 오랜 정치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이고요. 또 탁월한 조정력을 갖고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TKPK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발전안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금 예를 들어서 위성공항이라든지. 이런 것이 혹시라도 타격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얼마든지 불식시킬 수 있는 방안이 있고요. 또 가덕도 공항을 축으로 해서 횡축, 종축으로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할 수 있는 물류와 신산업 발전안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TKPK가 나눠야죠. 그래서 그런 신공항으로 생기는. 저는 그 신공항을 혁신의 기폭제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혁신의 기폭제로 이루어지는 성과는 골고루 나눠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제가 아까 모두에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최근 들어서 여론이 출렁인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그게 비단 가덕도 공항 이슈 때문이라고 판단하십니까? 아니면 다른 이슈가 여러 가지 섞여서 그렇다고 보십니까? 당 내 불협화음도 있을 수도 있고.

 

박형준> . 출렁인다는 표현 자체가 조금 더 과학적 근거를 가지려면, 몇 번의 조사 결과를 더 봐야될 거 같아요. 지난주 조사에서는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이 일부 조사에서 지는 걸로 나왔는데. 또 다른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이기는 걸로 나오고. 이것이 왜 이런 문제가 나오냐면, 부산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니라. 전국 조사에서 PK. 소위 부울경을 묶어서 한 200 샘플이 안되는 걸 가지고 조사를 하다 보니까. 출렁이는 것처럼 비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지역민심을 제대로 알려면 지역에 대해서 충분한 샘플을 갖는. 표본을 갖는 조사를 가지고 판단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그 기준으로 보면 아직 부산민심이 확 디비졌다. 이렇게 표현하시면 굉장히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이동형> . 그리고 당 내도 그렇고 부산 내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도 걱정하는 부분이 너무 경선이 과열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좀 하시거든요?

 

박형준> . 그래서 아무래도 국민의힘 경선이 좀 오래되다 보니까. 그리고 많은 분들이 나오다 보니까. 또 국민의힘 후보가 상당히 유리할거라는 지역의. 또는 정치적인 판단 때문에 좀 과열된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당 지도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경각심을 높이고 있고. 자칫 잘못하면 그런 것들이 본선에 상당히 잘못된 영향을 줄 수 있다. 라고하는 경각심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 문제도 잘 해소되리라고 봅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좀 지켜보고요. 자영업자 손실보상제, 전국민 재난지원금. 보편으로 지급하는 이런 문제들. 민주당이 만일 이 안을 갖고 오면 선거에서 상당히 유리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텐데요. 이런 거에 대해서 우려감은 없으십니까?

 

박형준> 우려감이 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재난지원금으로 정치적 재미를 상당히 봤죠. 여당이. 그리고 그런 유혹을 지금 강하게 느끼고 있는거 같습니다. 3월에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선거 직전에 풀어서 선거에도 도움을 받겠다. 라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비치고 있어서 참 그런 부분들이 걱정스럽습니다. 국정을 운영하는 측에서는 길게 보고 이런 재정을 운영을 해야될 필요가 있고. 또 이 재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제대로. 충분하게 지원을 해주느냐에 골몰을 해야 되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전체 선거나 정치에 얼마나 이익이 될까를 중심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는 게 우려고요. 또 하나 지금 이 논의되는 것을 보면 대권주자들이 너도나도 재난지원금에 손을 대고 입을 대고. 그러면서 자기 나름의 대안을 충분히 조율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놓고. 마치 재난지원금을 대선을 위한 정치자금 쓰듯이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방식으로 접근을 하니까 재난지원금이 정치지원금이 될 소지가 있는 것이죠. 국민의힘 입장에서나 제 입장에서도 재난지원금 자체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또 방역으로 인해서 피해를 본 계층과 집단, 노동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모색을 해야 되고. 거기에서 모세혈관에 피가 돌듯이 충분히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을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도 부족할 시간이거든요. 근데 그런 논의는 안되고. 그런건 어려우니까 뒤로 미뤄놓고. 일단 얼마 주는 보편적 재난지원금부터 주고보자. 이런 식으로 논의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선거용일 수밖에 없고요. 그런 점에서는 제가 후보의 한사람으로서 참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동형> 어떤 말씀하시는지는 알겠는데. 현실적으로 만일 민주당이 그렇게 한다고 했을 때. 정부가. 이거 선거용이니까 절대 안된다. 마냥 반대했다가는 민심에 이반이 올 수 있으니까 곤혹스러우시겠어요? 현시점에서는.

 

박형준> 총선 때도 마찬가지지만. 지금도 국민의힘이 지원을 하되, 그 지원이 예산 부채를 급격하게 늘리지 않는 방향으로 하자고 하는 취지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긴급재정명령권을 동원을 해서 재정을 확보를 하고. 그것을 쓰자고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런 대안을 놓고 서로 경쟁을 해야죠.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가에 대한 여러 대안들을 지금 갖고 있거든요. 그리고 또 내놓고 그것은 이야기를 해야되는 것이고. 근데 이 칼자루를 여당이 쥐고 있다고 해서. 그 칼자루를 가지고 함부로 휘두르면 안된다는 것이죠.

 

이동형> 알겠습니다. 후보님, 130초 남았는데요. 미래 얘기 한번 여쭤보죠. 지금 부산시민들한테 어떤게 부산의 가장 큰 문제냐고 물어보면, 젊은이들이 자꾸 도시를 떠나서. 먹고살게 없어서. 활력이 조금 도시에 없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거든요? 결국은 미래 먹거리를 많이 창출하는게 시장의 일 아니겠어요?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박형준> 물론 결국 핵심은 인재와 기업과 투자입니다. 사람이 있어야 기업이 오고. 기업이 와야 투자가 일어나는 거잖아요? 그 사람을 키우는 곳이 대학입니다. 제가 그래서 부산의 청년들이 매년 12천명씩 떠나고 있는데. 이걸 바로 잡기 위해서는 대학을 살리지 않으면 안된다. 근데 대학을 그냥 살리는 게 아니라. 대학과 산업을 연계시켜서 살려야 되고. 그래서 5년 안에 부산을 모범적인 산업협력도시로 만들겠다. 그래서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면 취업지향적으로 일을 할 수 있고. 기업은 부산에서 자신의 기업에서 제대로 쓸 수 있는 인재를 키워가면서 사업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저는 가장 중심에 지금 두고 있습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산학협력일 수도 있겠고. 아니면 미리 여러 가지 공장이라든가 기업들을 좀 유치하는. 그런 것도 있을 수 있겠네요.

 

박형준> . 그리고 펀드도 유치하죠. 그래서 제가 이스라엘 최대 펀드인 요즈마 그룹에서 12천억의 펀드를 5년 안에 조성하겠다는 MOU도 맺은 것이죠.

 

이동형> 알겠습니다. 후보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박형준>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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