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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민주당 서울시장 돼야 집값 잡아", 홍문표"독선의 주택정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1-29 09:29  | 조회 : 1378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월 29일 (금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설: 우리 당이 서울시장 되면 집값 안정 해낼 수 있어
-홍: 1년 20만, 30만호...무지에서 나온 독선의 주택정책
-설: 안철수, 한 마음으로 쭉 가는 자세 항심 필요
-홍: 원칙대로 하는 것에 조급해진듯, 단일화 해야 한단 생각으로 함께 지켜봐야
-설: 조수진 망언 수준 넘었어...석고대죄해야
-홍: 본인도 사과했고 우리 당에서도 잘못했단 말씀 드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한국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시간입니다. 여의도 정치 상황을 누구보다 명쾌하게 풀어주실 두 분과 함께 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집값 잡기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는 분위깁니다. 부동산 정책공약을 둘러싼 여야 후보들의 신경전이 치열한데요. 각 당 후보들의 공약, 어떻게 평가하세요?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설훈): 내 집을 갖겠다는 건 모든 서민들의 꿈이 되겠죠. 그래서 집 한 채를 마련할 수 있는 사회가 자격 조건이 맞게끔 되어야 하는데, 부동산 투기를 잡고 우리 정부와 우리 당은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이런 정책을 쭉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부동산 안정화가 되지 못해서 참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중년, 신혼부부, 젊은 사람들은 서울만 하더라도 7억 이상 집값 아파트가 대부분이니 내 집 갖는 건 포기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건지 이런 생각을 안 할 수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건 전적으로 정부와 우리가 잘못해서 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과도 했는데 이 집값이 계속해서 이 상태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대가 바뀌고 하면서 집값이 조금 더 안정되는 부분으로 정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제 서울시장이 새로 나올 텐데 서울시장이 새로 나오게 되면 박영선 후보나 우상호 후보가 갖고 있는 입장이 있습니다. 이 입장들은 분명히 집값을 안정시키는데, 또 서민들이 내 집을 가질 수 있는 공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 시장이 되게 되면 충분히 집값 안정 문제를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 당 후보들과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견해 차이가 있는데 우리는 공영개발을 통해서 서울 집값 안정을 잡겠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 쪽은 민간 주택을 활성화해서 집값을 잡겠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공영개발을 주로 하고 순차적으로 민간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만들면 집값 문제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집값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3월 되면 재정 문제가 정리되고 그 뒤에 우리 당이 갖고 있는 입장과 시장이 나오게 되면 서울의 집값 문제는 안정된 상태로 갈 것이고 또 집 짓는 건 하루 만에 되는 게 아니라 몇 년 걸리잖아요. 적어도 2~3년 후에는 서민들도 내 집에서 내가 살 수 있겠구나.. 이런 희망을 갖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문표): 역시 우리 설훈 의원님이 잘못된 걸 말씀해주셔서 듣기가 참 고맙고 참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이 주택은 의식주 인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건데 방금 설 의원님 말씀대로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24번의 부동산 정책은 완전히 실패를 했습니다. 집값을 잡으려고 하고 전세 값, 월세가 있는데 이 경제 부분은 시장경제로 돌려져야 하는데 지금 문재인 정부는 통제경제로 경제를 해결해보겠다고 해서 손을 대다가 지금 와서는 집값도 못 잡지, 전세 값도, 월세도 그렇지.. 지금 이 주택 문제는 4년 동안 완전히 망가져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볼지 모를 정도로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시장 경제로 다시 돌리고 여야 전문가가 모여서 이 중요한 주택문제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렇게 시작해서 마무리를 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지금 시장후보로 나오신 분들이 결국 시장이 되어도 1년밖에 못하는데 3년, 4년, 5년의 것을 내놓고 15만 채, 20만 채, 30만 채를 건설하겠다. 이건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거짓말하고 사기 치는 겁니다. 어떻게 1년 임기동안 30만, 20만 채를 만듭니까. 그리고 1년 안에 할 수 없어요. 그런데 이걸 마치 30만이다, 20만이다. 이걸 공약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거야 말로 무지에서 나온 독선의 주택정책이다. 이래서 저는 이런 허위적인 얘기를 하지 말고 잘못된 걸 시정해서 바로 잡겠다는 쪽으로 가는 시장이 앞으로 진실된 시장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다음으로 야권 단일화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단일화는 일주일이면 가능하다, 안철수 후보의 몸 달아오른 모습, 안타깝다" 이런 얘길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도 바로 반격했고요. 그런데 또 일각에서는 입당설도 나왔는데요. 양측 간 단일화를 두고 갖가지 발언들이 나오는 이 상황, 어떻게 봐야 합니까?

◆ 설훈: 저야 뭐 남의 당 일에 뭐라고 말할 입장은 아닌데요. 안철수 대표는 보면 우리와 같이 쭉 해오지 않았습니까? 개인적으로 같이 일을 해봤는데 너무 이 당, 저 당을 견제하는 거 같아요. 항심, 사람은 쭉 가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없이는 정치가 쉽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조언을 하고 싶은 건 안 대표께서 한 마음으로 쭉 가는 자세가 필요하고 그게 국민이 볼 때 저 사람은 참 바람직하다고 볼 것이라는 충고를 하고 싶습니다.  

◇ 황보선: 항심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금태섭 전 의원이 이번 일요일에 출마선언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설훈: 출마야 누구나 할 수 있겠죠. 

◆ 홍문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천심사 규정대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보니 안철수 대표께서는 조금 당황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합당하자, 단일화 하자, 입당 이 세 가지를 놓고 했는데 우리는 원칙대로 하나 하나 가다보니 상당히 안 대표 입장에서는 조급한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아까 지적하신 대로 입당 문제도 나오고, 단일화 얘기는 계속 나오고 있고, 합당 문제는 이제 좀 지나간 것 같고.. 그래서 이 두 가지 안을 놓고 저울질하면서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저희는 단일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모든 걸 주시하면서 함께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끝으로 짧게 여쭙겠습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고민정 의원을 후궁에 빗대어 발언한 논란에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설훈: 이건 같은 의원으로 참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 당에서 재소를 했는데 본인도 사과를 했습니다만 바로 사과를 했어야죠. 이건 성희롱 아닙니까. 같은 의원으로 볼 때 참 보기 민망하고 국민들에게 너무 지나친 이야기죠. 망언 수준을 넘었어요. 그래서 조수진 의원 사퇴하라고 우리 당에서 얘기를 했는데 정말 이건 석고대죄라는 말이 있잖아요. 가만히 깔고 국민 앞에 죄를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지나쳤습니다. 

◆ 홍문표: 국회는 역시 품위를 지켜야하는데, 앞으로 저는 이런 걸 계기로 국회가 품격 있는 국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 행동은 분명히 잘못된 겁니다. 그래서 본인도 사과를 했고 우리 당에서도 이 부분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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