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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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으로 또다시 인기 입증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투자 계속될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1-18 09:10  | 조회 : 1039 
[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1년 1월 16일 (토)
■ 진행 : 김양원 PD
■ 대담 : 김조한 NEW 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위트홈>으로 또다시 인기 입증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투자 계속될까

- 올해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투자금 8천억원 이상
  지난해 3331억원의 2배 넘게 투자 예상
- <스위트홈> 회당 30억원 제작비 투자, <킹덤> 회당 20억원 넘겨
- <스위트홈>, <경이로운 소문> 등 한국 웹툰에 대한 관심도도 높여
- 코로나시대 '괴물', '감염'이라는 소재로 태국 등 11개국 넷플릭스 스트리밍 1위
  미국 유럽에서도 TOP10 랭크


◇ 김양원 PD(이하 김양원)> 뉴미디어 트렌드에 함께 해주실 분이죠.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NEW ID의 김조한 이사 전화 연결되어있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조한 NEW ID 이사(이하 김조한)> 안녕하세요.

◇ 김양원> 이번 주엔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 김조한> 오랜만에 넷플릭스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넷플릭스 지금 1, 2위를 다투고 있죠. <스위트홈>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 김양원> 스위트홈.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 김조한> 드디어 보신게 나왔네요.

◇ 김양원> 저 킹덤도 본 사람이에요. 괴물이 등장하던데. 항간에는 이 CG에 어벤져스 팀이 참여했다고 하던데, 맞아요?

◆ 김조한> 네. 그만큼의 제작비를 CG에 투자한건 맞는거 같아요.

◇ 김양원> 그렇군요. 

◆ 김조한> 네. 지금 12월말에 전세계에서 공개되고. 한국에서도 1, 2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데. 회당 30억 가량의 제작비를 투입했어요. 

◇ 김양원> 회당이요? 편당?

◆ 김조한> 네. 드라마가 보통 많으면 10억 이상 정도까지도 많이 올라가긴 했지만. 30억까지 들어간 드라마는 아마 스위트홈이 최초가 아닐까 싶습니다. 킹덤 같은 경우는 한 20억 정도 들었다고 하거든요? 

◇ 김양원> 좀비들이 떼로 나왔던. 킹덤도 20억인데 스위트홈은 그것보다 더 많은 30억. 회당 30억의 제작비가 투여됐군요.

◆ 김조한> 솔직히 아주 주연급의 캐스팅이 된 건 아닌데, 그런데 그정도 들었다는건 대부분 CG에 들어갔고. 실제로 크리쳐를 제작해서. 말그대로 특수효과만 쓰는게 아니라. 예전 할리우드 VFX팀이 하는 것처럼 실제로 괴물을 만들고. 그거에 대한 특수효과를 덮고 하는 형태로 진행을 했어요. 그래서 빨대 괴물이라든가 흡혈 괴물, 식탐 괴물 같은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해서 오싹한 괴물들이 진짜 존재하는 것처럼 등장하는데. 사실 제 기대에 못미치는 특수효과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 드라마에서는 이정도는 정말 기념비적이다.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양원> 네. 저도 왠만한 영화보다도 버금간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봤는데.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회를 거듭하면서 나와요. 또 한공간에 모인 사람들이 그에 맞서고 있고요. 이 스위트홈. 내용 간략히 소개하고 넘어갈까요?

◆ 김조한> 네. <스위트홈>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고요. 학교 폭력에 오랜 시간 노출된 운둔형 외톨이가. ‘현수’라는 주인공이 가족들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다 죽습니다. 그래서 절망에 빠지고. 자기도 삶을 마감하려고 아무도 모를만한 아파트로 이사를 해요. 그게 ‘그린홈’이라는 아파트고요.

◇ 김양원> 아주 낡고 허름한 아파트로 묘사되더라고요. 

◆ 김조한> 거기에 원인모를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괴물로 바뀌고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고립이 돼요. 일부러. 그러면서 생명을 지키려는 내용이고. 그리고 그 속에서 사람을 기피하는 현수가 처음에 괴물이 되거든요. 근데 그 이웃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괴물. 욕망때문에 괴물이 되는데. 사람 살려내는 그것을 어떻게 보면 강하게 하다 보니까. 괴물이 아니고 어떻게 보면 히어로가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양원> 글쎄요. 착한 괴물이랄까? 보통의 괴물들이 사람들을 해치는데, 현수는 사람들을 오히려 지켜내려고 하고. 본인이 괴물로 변하는 순간에도 욕망을 억누르려하는. 그런 것들이 보이던데. 이 스위트홈이 사람들의 이목을 끈 이유. 이렇게 인기가 있는 이유. 뭔가 더 있을 것 같아요.

◆ 김조한> 사실 누구라도 괴물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같은 공간 속에서 이웃들이 언제 괴물이 될 지도 모른다는 점. 사실 예측이 불가한 스토리가 좀 이 드라마를 사람들한테 몰입이 가능하게 하지 않았나. 그런 것도 있고. 이렇게 되면 이제 끝나는거 아니야? 라고 하는 주인공이 초반부터 코피를 흘리게 된다든지, 괴물이 되는 과정에서도 괴물이 되지 않고. 또 죽으려던 친구가 두 아이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괴물이 되지 않는 그런 극이 예측불가한 부분들이 재미를 좀 올리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고요. 다른건 신인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생각보다 핏이 잘 맞아요. 그리고 너무나 잘 아시겠지만, 미스터 선샤인이나 태양의 후예를 감독했던 이응복 감독이 직접 감독을 한 작품이기도 하고요. 영상미가 뛰어나고. 미스터 선샤인에서 일본군 간부로 나왔던 김남희씨가 기독교 신자에 장검을 들고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던 장면이라든가. 좀 예측하지 못할만한 신선함이라는 것이 많이 자극을 줬던 것 같습니다.

◇ 김양원> 그래요. 이게 작년 12월. 지난달에 공개가 됐는데, 곧바로 우리나라의 인기 순위 1위 영상에 일단 올랐고요. 근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지금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라면서요?

◆ 김조한> 네.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홍콩, 말레이시아. 아시아권 국가에서 스트리밍 1위로 시작을 했고요. 지금도. 미국도 마찬가지고 초반에 전세계 인기 3위까지도 올라갔습니다. 지금 드라마를 공개는 한 달 가까이 되는데. 아직도 전 세계에서 인기 순위가 17위 정도 자리잡고 있어요.

◇ 김양원> 그래요. 주로 스트리밍 1위를 차지한 곳은 동남아 국가네요? 

◆ 김조한> 네. 아무래도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컨텐츠이기도 하고. 여전히 아시아 컨텐츠가 북미나 유럽을 넘어가기에는 좀 허들이 있습니다. 지난번에 공개됐던 킹덤도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하지만. 아시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이고요. 

◇ 김양원> 그렇군요. 싱가포르, 대만, 방글라데시, 페루나 필리핀, 카타르까지. 지금 현재 11개 나라에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스트리밍 1위를 차지했다고 하는데. 대작인건 틀림없는 것 같고요. 이렇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언어가 다른 다른 나라에서 조차도 인기를 끌고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김조한> 이게 어떻게 보면 소재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괴물이라는. 예를 들면 예전에는 좀비. 좀비에서 괴물이라는 것들이 지금 현재 우리가 겪고있는 상황과 사실 다르지 않은.

◇ 김양원> 이 코로나 상황과.

◆ 김조한> 그렇죠. 그리고 집에서 볼 수 있는 신선함. 단순한 로맨틱코미디나 드라마가 아니라. 이런 특수효과가 들어간 극장에서나 볼만한 내용들을 오랫동안. 빈지워칭이라고 하죠. 10시간 정도 보게 만드는. 그런 재밌는 특수효과가 들어간 컨텐츠가 호응을 이끌어 내는 것 같고요. 아이디어가 일단 되게 재밌잖아요. 신선하잖아요. 보셨다고 하니까. 저도 뻔하지 않을까. 라고 봤다가 좀 빠져서. 저도 끝까지 보게된 컨텐츠 중에 하나인데요. 한국 웹툰의 인기 원작이 넷플릭스에 서비스되고 있는 것들이 스위트홈 뿐만 아니라. 전체 1위를 한국에서 1위를 하고 있고. 전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이로운 소문이라는 넷플릭스 컨텐츠도. 그것도 웹툰이거든요. 원작이. 그래서 한국 웹툰의 힘이 이런 다양한 플랫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도 되게 신선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양원> 사실은 괴물이 나오는 것을 웹툰으로는 어떻게든 소화할 수 있지만 과연 이걸 특수효과를 써서 만드는 드라마로 어떻게 구현을 했을까...궁금했는데요. 이렇게 킹덤에 이어서 스위트홈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선보이고 있는 한국 컨텐츠들. 넷플릭스가 한국 컨텐츠에 관심이 더 많아지고 있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올해에도 넷플릭스의 대작 투자. 이어질까요?

◆ 김조한> 네. 오히려 더 많이 이루어질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지금 이제 아시아를 수송하는데 있어서는. 아시아 시장이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지고 있는데. 한국 컨텐츠가 여전히. 아까도 인기순위에서 보여드렸지만. 말씀드렸지만. 아직도 5위 안에 다 들어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국 컨텐츠 잘만들면 아시아에서 승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두배 이상 늘린다고 합니다. 작년에 한 3300억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 김양원> 국내 투자 금액이.

◆ 김조한> 네. 올해는 7억달러 이상 투자할 것이라고 하고 있고요.

◇ 김양원> 한 8천억이 넘어가네요. 그럼.

◆ 김조한> 네. 그정도 될 거라고 생각이 들고. 그래서 이미 전세계 인기 상위 100위권에 한국 드라마가 9편 정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투자를 안한다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양원> 그렇군요. 올해도 여러분 스위트홈에 이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선보이는 한국 컨텐츠들. 한번 기대해보실만 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이주의 화제 영상. 소개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 김조한> 네. 이건 사실 국경에 상관없이 많이 보신 영상일 것 같아요. 랜선이모•삼촌을 끌어 들이고 있는 귀여운 3살 아이 노노카의 영상이 굉장히 화제예요. 아마 보셨을 것 같은데, 저도 봤거든요. 저도 우연치 않게 봤다가. CG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귀여워서. ’일본 동요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3살 아이'라는 영상인데요. ‘고양이 신발'이라는 노래에 맞춰 리듬을 타고, 고양이 소리를 따라하는데. ’모르겠다‘는 곡 가사에 따라 손바닥을 파닥파닥 휘두르는 제스쳐를 취하는게 너무 귀여워요.

◇ 김양원> 노노카짱이라고 부르던데요? 노노카짱을 보면서. 아니, ’얘는 근데 말은 할 수 있나?‘ 이렇게 생각될 정도로 너무 작아요. 아기가. 두살이라고도 하고.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세살이라고도 하는데. 너무 어린 애가. ’말은 할 수 있어?‘ 이런 애가 노래를 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정말. 

◆ 김조한> 벌써 540만 조회수가 넘었고요. 그리고 반응들 보면. ’피아노 다리가 노노카만하다’. ‘84cm라서 너무 귀엽다’

◇ 김양원> 부모님이 키 사이즈를 공개했다면서요.

◆ 김조한> 그러니까요. 작지 않다. 이런거죠. ‘인생의 4분의 1을 이 노래를 연습하면서 살아왔다니 눈물나게 귀엽다’ 이런. 그래서 벌써 1일1깡에서 1일1노노카한다는 댓글까지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김양원> 비의 1일1깡을 하시던 분들이 이젠 노노카짱한테 몰려가셨군요.

◆ 김조한> 그리고 부모님들도 한국 반응을 알고 계세요. 그래서 너무 놀랍다고. 고맙다는 인사까지도 따로 전했더라고요. 

◇ 김양원> 요즘 작년부터, 재작년부터죠. 한일관계가 참 꽁꽁 얼어붙었다고 하는데. 얼어붙은 정치인들, 외교 당국자들. 노노카짱 영상 한번 보시면서 한번 웃으시고 새해에는 한일관계에도 볕이 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주의 화제 영상까지 말씀 잘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조한> 네. 감사합니다.

◇ 김양원> 네. 지금까지 NEW ID의 김조한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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