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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청취자 대통령 지지율 의견에 배종찬 답변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1-07 11:34  | 조회 : 1972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월 7일 (목요일)
□ 출연자 : 배종찬 연구소장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60% 돌파 
-지지율 하락원인으로 검찰의 개혁 갈등 손꼽혀 
-이낙연, 사면 카드 이후 지지율 더 하락 
-윤석열의 높은 지지율, 중도층이 옮겨간 것으로 분석  
-부산시장 여권은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 야권은 박형준 전 국회의원이 유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여론조사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예리한 분석을 전해주는 분이죠. 배추도사, 인사이트 케이 배종찬 연구소장, 오늘은 코로나로 인해 전화로 만나봅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연구소장(이하 배종찬):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소장님, 일단 아무래도 대통령 지지율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 원인이 무엇일까요?

◆ 배종찬: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내려갔습니다. 어제까지 실시했던 조사결과 인데요, YTN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전국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물어봤는데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35.1%,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61.2%로 내려왔습니다. 35%이하로 내려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정평가가 60%를 돌파한 결과로 나타났는데 문제는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면 또 더 나아가 떨어지는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입니다.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이 더 높아졌습니다. 국민의힘 32.5%, 더불어민주당 28.6%, 연초의 추위만큼이나 대통령 국정 수행 지표, 정당 지지율이 여당으로서는 비상입니다. 

◇ 황보선: 여당 쪽은 그럼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정도로 벌어진 거죠?

◆ 배종찬: 거의 오차범위 정도로 볼 수 있겠는데 지금 대통령 국정 수행 지표는 부정 평가가 거의 검증이 두 배 가까워 졌거든요. 특단의 대책이 국정 수행에 필요하다고 봅니다. 

◇ 황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배종찬: 지지율이 하락한 가장 큰 원인은 지난 연말까지 검찰의 개혁, 갈등을 가장 많이 꼽았거든요. 그렇지만 이제 고위공직자범죄 수사처도 출범이 임박했고 후임 법무부장관으로 박범계 후보자도 지명이 됐는데 다른 어떤 이유보다 코로나가 더욱 길어지고 있거든요. 3차 유행이 되면서 중소상공인들이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재난지원금 지급 소식은 희소식이었는데 경제가 어렵다는 상황, 출발새아침 배추도사가 대통령 국정 수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경제고, 또 역대 대통령 국정 수행을 분석해보면 임기 막바지의 경제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친 경우가 많았던 만큼 지금은 경제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것을 돌파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핵심 지지층은 그만큼 견고합니다. 중도층이 많이 이탈한 것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 있겠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으로 보입니다. 경제 관련해서 더욱 집중해서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상공인, 산업 분열을 어떻게 회복시킬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왜냐면 주식시장은 너무 좋거든요. 좋아도 너무 좋아서 현실이냐는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고 있고, 어제 삼성은 코스피 지수를 돌파했는데 빨리 우리 골목 상권, 서민 경제를 빨리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1월 10일에서 14일 경으로 많이 생각하시는데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그런데 무엇보다 국민과의 대화도 중요한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현장 소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우문현답. 이 전략이 조금은 더 효율성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네. 또 그리고 1월 14일로 예정되어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이야기도 그 이후에 기자회견에서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인데, 이전에 보면 대통령의 국민과 소통을 비판하는 분들은 역대 대통령보다 기자회견, 접견이 많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소통이 중요하다고 지적해주시는군요. 

◆ 배종찬: 굉장히 중요한 것을 설명해주셨는데 개요를 다 설명을 해드려야 하기 때문에 대략적인 여론 동향만 보면 사면과 관련된 부분도 정당 지지율도 그렇겠지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면카드를 빼들었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에도 지지층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모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면카드가 언급되고 난 이후에 대통령 지지율이 더 내려갔거든요. 그만큼 지지층에서는 왜 뜬금없이 시기상조, 사면 이야기를 꺼냈느냐, 조금 하반기에 가서 차기 대권후보에게 사면 이야기를 했어도 될 법하다. 물론 국민의힘이나 보수 측에서는 사면을 원할 수 있지만 국민여론을 보면 적어도 더불어민주당 측, 대통령 핵심 지지층은 사면에 대해서도 부정적 동향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즉각적으로 한 게 아니라 그동안 신념처럼 생각해오고 했던 것을 건의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발언을 분석하는 분들은 그게 아니다, 대통령의 짐을 덜어주려고 하는 선의라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결국 대통령의 뜻을 이낙연 대표가 나눠서 한 것 아니냐, 이런 부분이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볼 수 있지 않습니까? 

◆ 배종찬: 그랬을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차기대권 구도에 대해서도 시민여론조사에 나온 내용을 설명 해드리려고 하지만 이낙연 대표의 이른바 또 다른 별칭은 ‘신중낙연’이거든요. 그만큼 신중하고 매사에 꼼꼼하고, 또 정리되지 않으면 발표하지 않는 스타일이 바로 이낙연 대표라고 국민과 지지층들이 인식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이낙연 대표가 꺼냈다는 것은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당 대표의 구상에 대해서 대통령, 또 청와대의 배려가 있었을 법하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데 관련된 보도를 보면 대통령과 그런 적은 없었다,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런 발언을 했는지, 선긋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니까 정작 대통령에게도 일정 부분 타격이 가고, 이낙연 대표도 차기 대선 여론조사 여러 개가 발표가 됐는데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았거든요. 존재감을 조금 더 강하게 하는데 효과적이지 못했다. 물론 나중에는 차기 대선 국면에서는 1997년으로 거슬러가 보면 당시에도 전두환 노태우 사면 이야기가 나왔을 때 대권 구도에서 여당 쪽, 그러니까 전두환 대통령과 노태우 대통령과 관련성이 더 있다고 볼 수 있는 여권의 이회창 후보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고 나중에 김대중 당선인이 당선되고 난 이후에 화합과 통합의 차원에서 현직이었던 김영삼 대통령에게 건의하면서 받아들여졌거든요. 그것만큼 적극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또는 이낙연 대표를 지지하는 유권자 측에서는 인상적으로 각인되진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한 청취자분이 “경제, 코로나, 이런 것은 핑계일 뿐이고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근본적인 원인이 따로 있다”고 보내주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배종찬: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데 경제나 코로나 이외에 지적하는 분들은 대통령의 소통을 지적하죠. 왜 대통령이 그렇게 오랫동안 검찰갈등을 하는 와중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검찰개혁이 잘 될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못했을까, 이렇게 지적하는 분도 있고 중도층 입장에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대통령의 분명한, 명확한 발언이라든지 입장을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보시는군요. 

◆ 배종찬: 그런데 앞으로 이 지지율이 앞으로 하락세로 갈 것이냐, 아니면 회복이 될 것은 알 수 없거든요. 공세를 받고 있는 코로나 백신 문제도 일정 부분 해결되고 대통령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대통령의 임기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더욱 적극적으로 정책 소통도 하면 또 보궐선거 지나고 하반기로 하면서 핵심 지지층들이 다시 뭉치고 중도층들이 유입되면서 회복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네. 대통령 지지율 알아봤으니 차기 대선 지지도, 이재명 지사 지지율이 견고하다고 봐야겠죠?

◆ 배종찬: 네. 지금 차기 대선 지지율 조사를 놓고 굉장히 누군가 앞서고 있는 것처럼 인식을 하는 분도 있는데 그렇진 않아요. 물론 이낙연 대표가 원탑으로 있었던 총선 전후에는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심지어는 40%가 나올 정도였는데 또 한 인물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부각되는 현상이었는데 이재명 지사가 최근에 견고하게 자신의 지지율을 가져가고 있는 이유는 첫 번째로 자기 지지층이 있는 거죠. 이것이 대선 후보에게 중요합니다. 경기도가 유권자가 가장 많은데 정작 경기도민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기도 지사가 후보로 거론될 때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낸 경우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자기 지지층이 있다는 것도 지역화폐, 재난지원금 등등 조금 더 외연이 확대된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중도나 영남지역까지도 일부 지지층을 갖고 있는 것.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이른바 거리두기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거리두기가 민감한 사안들, 특히 사면 카드 나왔을 때도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니까 발언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한 부분은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추윤갈등 때도 별다른 입장 표명이 많이 없었던 이재명 지사의 거리두기 전략의 결과로 보입니다. 

◇ 황보선: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 파이팅 할 것은 하고, 괜한 소리 했다가 불리한 논란에 휩싸일 것들은 아예 멀리 하시고, 이렇게 지혜롭게 대처를 하고 있군요?

◆ 배종찬: 그만큼 대선 준비를 계속 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요, 이낙연 대표 같은 경우도 철저하게 대통령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대통령 지지율이 내려갈 때는 당 대표로서, 다른 대선후보로서 본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어렵거든요. 그런 만큼 대통령과 연동되어 있는 지지율의 상황, 환경, 처해있는 입장도 이낙연 대표에게 영향을 주고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할 때는 그렇지만 다시 회복하고 지지층의 결집될 때는 이낙연 대표에게도 그만큼 지혜가 많다는 겁니다. 또 힘든 지지율 상황도 있지만 다시 좋은, 특별한 지지율 상황도 앞으로 기대해 볼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윤석열 총장, 속된 말로 때릴수록 더 커지는 그런 상황, 높게 나오는 이유도 간단히 짚어 주셔야겠습니다. 

◆ 배종찬: 가장 궁금한 점은 과연 대선에 출마할지를 아직까지 모르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 한데요, 그만큼 윤 총장은 그동안 검찰 관련된 갈등 때문에 지지율이 높아졌고, 국민의힘과 보수 측에서 지지를 보내고 있고,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점점 대선 후보들이 거론되지 않는데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최근에 윤석열 총장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부각되는 모습이거든요. 그만큼 중도층들이 윤석열 총장으로 옮겨간 것도 최근에 자동응답조사를 통해서 지지율이 부각된 원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 황보선: 주제를 조금 바꿔보죠. 4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서울시장 선거 여야 구도는 어떤가요? 

◆ 배종찬: 여당 쪽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부각된 모습이고요, 시민여론조사를 통해서 분석을 해보면 우상호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지만 아직까지 크게 두드러지게 지지를 받는 모양새는 아닙니다. 박주민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있는데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과연 출마할까, 최근에 관련된 여론은 어떨까, 특히 지지층에 대해서는 결집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분석이 나오는데 결국에 선거에 나갔을 때는 중도층이거든요. 그런 만큼 지금 박영선 장관 측으로 좁혀지고 있는데 필승 카드를 위해서는 제3의 인물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출마 선언이나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된 여권 내 분위기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고, 야권은 좀 빠른 상황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 또 오세훈 전 시장 등 있는데 안철수 대표가 무엇보다 인지도도 그렇고 결국 야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일화입니다. 다만 한 가지 반드시 말씀드려야할 부분은 단일화가 선거의 전부는 아닙니다. 야권이 단일화만 놓고 있다가는 여러 가지 난처해지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여권을 견제할 수 있는 서울시장 이슈에 대해서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지, 이 부분도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코로나 등 이런 부분도 과연 단일화를 떠나서 준비가 되어 있는가도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 황보선: 이번엔 부산으로 가 볼까요 신년 여론조사에 나타난 부산시장 여야 구도는 어떤가요 가덕도 신공항 이슈가 결정적 이슈가 될까요?

◆ 배종찬: 그렇진 않습니다. 왜냐면 다들 부산이라고 하면 신공한 이야기를 하는데 거론되는 부산시장 여야 모든 후보들이 가덕도 신공항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차별화가 안 됩니다. 부산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정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이 참 중요합니다. 특히 거제도가 고향이지만 부산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이기 때문에 임기 거의 마지막 해에 치러지는 부산시장 선거입니다. 그만큼 대통령 지지율이 보궐선거에 임박해서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느냐, 또 부산에서는 정치 현상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부산 시민들의 보수적 성향, 또는 진보적 성향이 얼 만큼 반영될 수 있겠느냐, 여권에서는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 또 야권에서는 박형준 전 국회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모습입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배종찬: 네 감사합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인사이트 케이 배종찬 연구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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