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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文, 인사청문회 1명은 낙마시켜야 정권에 도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2-22 11:59  | 조회 : 1129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 출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 안철수 국민의힘 당원투표 20% 두려워 하면 안 돼
- 인사청문회 후보 4명, 왜 다 문제 있는 사람만...
- 문재인, 인사청문회 1명은 낙마 시켜야 정권에 도움
- 대북전단살포금지법, 미국 청문회까지..  국제적 망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정치의 맛을 제대로 느껴보는 시간입니다. 김남국의 '국', 박수영의 '수' 진한 정치맛집 국수대담, 이번에는 야당 발언 들어봅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하 박수영):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먼저 지금 자가 격리 중이시죠? 진단검사 음성 나오시긴 했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상당히 놀랐을 것 같아요?

◆ 박수영: 큰 회의실에서 스치듯이 확진자를 만난 것이 아니고 저희 방에서 6명이 회의를 했는데 그중에 한명이 확진이 되는 바람에 저도 검사를 했고 다행이 음성이 나왔지만 14일동안 자가 격리를 하라고 해서 현재 방콕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대표, 야당 의견도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단일화 세부론에는 양측이 입장을 밝히지 않았거든요. 현재 국민의힘에선, 안 대표 역시 타 후보들과 같이 통합 경선을 치러야 한다. 이게 중론입니까? 어떤 방식의 연대가 유력하다고 보십니까?

◆ 박수영: 보면 세 가지 방법이 가능할 텐데 안철수 대표가 우리당에 입당을 해서 총선을 그대로 치루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두 번째 방법은 예전에 2011년에 박원순, 박영선 단일화 한 것처럼 당에서 후보를 하나 뽑고 그 다음에 안철수 대표와 같이 시민 경선을 하는 방법, 세 번째로는 빅 텐트가 있습니다. 야권 단일화 후보를 얘기했기 때문에 세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는 우리당에 입당해서 하게 되면 저희가 결선 투표에서 당원20% 규정이 있거든요. 당원의 의견을 20% 받아야 하니 이 당원들이 자기들을 찍지 않을 것 아니냐, 불리하다고 해서 들어오지 않고 아마 박원순처럼 시민경선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고 우리당에서는 들어와서 하라는 입장인데 제가 만약에 안철수 대표라면 20% 당원투표에도 불구하고 들어와서 당당하게 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안철수 대표가 20%라고 하는 당원을 걱정해서 들어오지 않겠다고 하는 작은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서울시장 거쳐서 대권까지 꿈꾸고 있는 분이라면 훨씬 더 큰 그림을 보고, 본인의 정책과 비전으로 어필하면 우리 당원들도 충분히 자질 있는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당에 들어와서 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지만 안 대표가 최종 결정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이야말로 조금 더 열린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즉 박원순 방식이든 빅 텐트 방식이든 다 수용할 수 있다는 태도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면 저희 당 경선과정을 통해서 예를 들면 윤희숙 의원 같은 토론에 능숙한 분들이 저희가 5번의 토론을 하게 되는데 국민적인 어필을 하게 되면 이분들이 급부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전에 안철수 대표가 얼마나 자기관리를 하고 정책을 내놓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당의 후보들로 급부상을 하게 되면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방식에 연연할 것은 아니다, 야당이 합쳐서 문재인 정부 독제의 막을 내리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안철수 대표가 연립서울시정부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박수영: 그 연립정부라는 것은 누가 이기든지 야권의 연립정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야권이 가진 인재들 가운데서 베스트를 뽑아서 서울시 정부를 구성해야 서울시를 저희가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고, 그것이 대한민국 성공의 바탕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제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연립을 제안했다고 한 얘기는 연립이거든요. 즉, 다른 세력들이 합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에는 입당을 하지 않겠다, 박원순 방식으로 가겠다는 것을 깔고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저희 당에 입당해서 당당하게 당원들의 표를 얻고 이기고 나가야 본인이 바라는 대선까지 가는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안철수 대표에게 큰 정치를 하라는 말씀이십니다. 야당의 부산시장 유력 후보군이었죠. 서병수 전 부산시장, 국민의힘 의원이시죠. 어제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 했습니다. 유력 후보로 꼽히던 서 의원이었는데요.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거든요?

◆ 박수영: 경선 구도의 큰 태풍과 같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서병수 의원께서 그동안에 선거운동을 안 하셨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선두권, 1위 아니면 2위를 유지하신 것으로 봐서 굉장히 파급력이 있는 분이셨는데 그 1위, 2위 후보의 불출마로 그만큼 공백이 생겼거든요. 선거판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어제 말씀하신 발표문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두 가지를 강조하고 계시더라고요. 하나는 세대교체입니다. 민주화, 산업화 시대를 넘은 다른 세대가 부산을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두 번째는 경제입니다. 부산 경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누가 뭐라 해도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 경제전문가가 나와서 부산을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젊은 경제라는 메시지를 주신 건데 그게 서병수 의원을 지지하던 유권자들한테 어떻게 전달이 되고 어디로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가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 지켜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오늘부터 4명의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립니다. 어떻게 송곳 검증 하실 겁니까? 공수처법 개정안,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에서 모두 민주당에 밀렸는데요. 모든 화력을 인사청문회로 집중하실까요?

◆ 박수영: 글쎄요. 4명이 나왔는데 왜 이렇게 민주당, 문재인 정부에서는 문제 있는 분들만 국민들에게 제시를 하는지 참 답답하기 짝이 없는 상황입니다. 역시 4분 중에서 국토부 장관, 정책도 문제고 도덕성도 문제인데 이분에 대해서 화력이 많이 집중될 것 같고 보건복지부 장관도 부동산 문제가 있고 행정안전부 장관도 사실 문제가 큽니다. 이 후보자가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소위 3철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 한 분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행정안전부 장관이라는 자리는 선거 주무장관입니다. 전국의 선거를 관리해야하는데 당장 보궐선거도 있지만 대선도 있고 지방선거도 있는데 대부분 선거를 앞두고 전문 행정 관리인을 장관으로 앉혔지 정치인을 앉히지 않았고 최측근을 앉힌다는 것이 정치 개입 문제, 국민적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지 않냐는 생각이 들고 그러나 역시 초점은 국토부장관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네, 김종인 위원장님께서는 국민적 모독이라고 말씀하셨어요. 

◆ 박수영: 이게 보니까 우선 정책검증과 도덕 검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정책에 대해서 국민들이 부동산으로 엄청난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피해를 보고 울분을 느끼는 상황인데 이 분이 정책적으로는 추미애 전 장관이 24번 실패한 정책을 그대로 이어받겠다는 것으로 견제하고 있습니다. 보유세를 더 늘리고 대출은 막아야하고 공공임대주택 위주로 가야 한다. 이런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책적으로는 변화를 주기 위해서 장관을 바꾸는 것인데 이게 안 되는 점이 가장 큰 문제고 그 다음으로는 도덕성 문제도 장관 후보가 이런 말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할 수있는가하는 발언을 하셨어요. 구의역 사고가 제일 큰 문제인데 정확하게 이렇게 워딩을 하셨어요. “걔가 조금만 신경 썼더라면 아무 일 없었을 일이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해야하는데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를 해버린 점이 있고 SH사장 하실 때 공유주택 관련해서 “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먹지 미쳤다고 사 먹냐.” 이런 방송에서 하기 어려운 정도의 말을 하신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왜 이런 사람들만 나와서 국민들을 피로하게 하느냐는 생각이 들고요, 아마 저희는 낙마를 시키고 싶고 공격을 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그대로 통과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이미 가랑비에 옷 젖듯이 옷이 많이 젖은 상태인데 최종적으로 확 젖게 만드는 이런 효과를 가져와서 결과적으로 보궐선거나 대선에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 국민들의 지지를 잃게 만드는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방금 전에 김남국 의원이 말씀하셨어요. 변창흠 후보자의 앞으로의 정책 비전을 보자, 여당 쪽에서는 예상하신 것처럼 변창흠 후보자를 다시 철회시키진 않을 것 같아요. 

◆ 박수영: 글쎄요. 저는 그게 패착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사실 이런 문제가 있을 땐 물러서고 공직기관을 바로 잡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 집권당은 길게 보면 훨씬 도움이 되는 건데 문재인 정부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한 번도 물러서거나 양보하거나 사죄하는 것이 없이 왔기 때문에 국민적인 분노 게이지가 확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에 한 명 정도는 낙마를 시키는 것이 길게 보면 정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네,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대북전단 금지법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명권 우선이냐, 표현의 자유냐, 논란이 분분한데, 미국에서는 청문회도 연다고 하죠?

◆ 박수영: 미국에서 청문회를 할 정도로 국가적인 망신이고, 대북전단 금지법은 저희가 필리버스터까지 해서 막으려고 했던 법안입니다. 표현의 자유와 생명권의 문제인데 전단이 날아오다가 떨어져서 우리 국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해서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고 있는 것인데 이 법안 내용을 자세히 보면 작은 USB에 담아서 보내는 것조차도 막고 있습니다. UBS가 날아가다가 사람들의 생명권을 위협한다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습니까? 전단뿐만 아니라 어떤 것도 살포를 금지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있는 겁니다. 아까 김남국 의원께서 드라마나 K팝에 넣어서 보내는 것은 괜찮다고 하는데 사실 법안 내용을 보면 무거운 전단뿐만 아니라 이런 USB조차도 안 되고 달러를 보내는 것도 안 되게 되어있습니다. 완전히 철저하게 막아서 우리 정보와 문화, 생각이 전달되어서 북한의 독재정권에 대한 비판을 아예 막으려는 시도가 보이고 있고 우리 국민들은 북한 영역에 대해서, 또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 인권문제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조항입니다. 그런데 이걸 이렇게 쉽게 법률로 제한도 두지 않고 무작정 다 막아버리는 것이죠. 이렇게 기본에 해당하는 부분들을 하나, 하나 제약을 해 나가다 보면 많은 국민들이 비난하는 독재 정부다, 전치주의로 간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요소들이 이 법에 충분히 많이 들어있다고 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수영: 네 감사합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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